[Who Is ?]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

직설화법 쓰며 화통, 배려심도 깊어 [2017년]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2-17 00:02: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생애
[Who Is ?]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
▲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


차남규는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이다. 7년째 한화생명을 이끌고 있는 보험업계의 대표적 ‘장수 CEO’다.

1954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한화그룹에 공채로 입사해 한화기계, 한화정보통신, 여천NCC 등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에서 근무했다.

한화그룹이 대한생명을 인수할 당시 지원총괄 업무를 맡으며 보험업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다. 보험영업총괄직을 맡으며 대한생명의 영업조직을 전담했다.

한화 내부 출신으로 첫 대한생명의 각자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당시 신은철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외업무를 담당했고 차남규가 내부경영을 맡았다.

신은철 부회장이 물러나자 한화생명 단독대표이사를 맡았다.

한화그룹의 2인자였던 김연배 부회장이 한화생명 대표로 부임하면서 다시 공동대표가 됐는데 김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한화생명 단독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내부살림을 철저히 챙겨 한화생명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해외진출 등 미래성장동력 개발에 힘쓰고 있다.

화통하고 배려심 깊다는 평을 듣는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한화생명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한화그룹이 2002년 대한생명을 인수할 당시 수입보험료는 9조 4600억 원 수준이었지만 2015년 기준 14조 9600억 원에 이렀다.

2015년 한화생명의 순이익은 5천억 원으로 2014년보다 20.8%(860억 원) 증가했다. 업계 평균(12%)보다 9%포인트 정도 높았다. 2015년 한화생명의 순이익 증가율이 업계평균을 크게 웃돌면서 ‘설계사 영업강화’와 ‘비용절감’을 꾀한 차남규의 전략이 주효했음이 입증됐다.

한화생명은 2017년에도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한화생명은 2008년 2월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신용평가 AAA를 받은 이후 10년 연속 최고등급을 유지해 오고 있다.

한화생명 총자산도 2016년 1월 말 기준으로 100조 원을 돌파했다. 한화생명의 자산은 2002년 29조 원이었고 차남규가 대표에 오르기 직전인 2008년에는 50조 원이었다.

차남규는 한화생명이 2016년 1월 말 자산 100조를 달성한 뒤 책임경영의 의지를 표현하는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 운동에 나섰다. 2016년 2월29일 차남규는 장내매수를 통해한화생명 주식 1만2천주를 7620만 원어치 사들였다.

차남규는 다른 금융권 CEO들과 다르다고 평가받는다. 금융권 CEO들은 대체로 성격이 차분하고 꼼꼼하지만 차남규는 화통한 성격을 소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회사 내부에서는 물론 외부에서도 직설화법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차남규는 평소 ‘현장과의 소통에 답이 있다’는 말을 자주 한다. 차남규는 ‘찾아가는 사랑카페’를 통해 설계사(FP)들의 출근시간에 맞춰 음료를 나눠주고 설계사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직접 소통했다.

뚝심과 함께 배려심도 깊다는 평가가 나온다.

냉정하지는 않다는 평가도 받는다. 한화생명은 2014년 5월 3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했는데 이는 삼성생명의 1천명, 교보생명의 480명에 비해 상당히 적은 숫자였다.

한화그룹의 2인자이자 구조조정 전문가인 김연배 부회장이 2014년 9월 대표이사로 취임하고 한화생명은 540여 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를 두고 당시 차남규 대신 김연배 부회장이 구조조정을 책임진 것 아니냐는 말도 나돌았다.

한화그룹 오너일가와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 다보스포럼에 김승연 회장 장남인 김동관 전무를 대동하고 참석한 이후로 매년 다보스포럼에 참가하며 한화그룹 오너일가를 보좌하고 있다. 2016년에도 김동관 전무와 김동원 실장을 대동하고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실장이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사업을 돕고 있다. 2016년 2월에는 국내 금융업계 최고경영자(CEO)로는 유일하게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가해 폴 만듀카 푸르덴셜그룹 회장을 만나 핀테크사업을 논의했다.

차남규는 2016년 여름휴가 때 휴양지 대신 자택에서 하반기 경영전략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차남규 사장이 워낙 워커홀릭인데다 최근에는 업계 분위기도 좋지 않아 장기휴가를 즐기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79년 한화그룹에 공채로 입사해 한화기계, 한화정보통신, 여천NCC 등 그룹 내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1997년까지 한화기계에서 일하면서 이사로 재직했다. 이후 FAG한화베어링과 한화정보통신 상무를 거쳐 2001년 여천NCC 상무이사를 역임했다.

2002년 대한생명 인수 당시 지원총괄 전문에 선임되면서 보험업계에 첫 발을 들여놓았다.

2005년 대한생명 중국주재 임원을 역임했다.

2007년에서 2009년까지 한화테크엠 대표이사 재직 후 2009년 대한생명에 보험영업총괄 부사장으로 복귀했다.

2011년 당시 신은철 부회장과 함께 대한생명의 각자대표에 선임됐다.

2013년 신 부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나면서 단독대표를 맡게 됐다. 대한생명은 2012년 10월9일 한화생명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2014년 9월 김연배 부회장과 다시 공동대표체제를 맡았다가 김 부회장이 물러나면서 2015년 8월부터 단독대표를 맡고 있다.

◆ 학력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4년 3월 14일 제48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한화생명은 국세 3천억 원탑 상을 받았다.

어록


“CI(Critical Illness)의 정의를 단순화한 GI(General Illness)보험과 하이브리드 변액연금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내년에 낭비요소는 철저히 줄여나가고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는 과감히 실시하겠다. 지금 보험환경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증가하고 있고 IFRS17(신보험회계기준),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을 앞두고 있는 등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2016/12/18, ‘2017년 경영전략회의’에서)

“핀테크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등 금융혁신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2016/10/12, 여의도 63빌딩에 '드림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 개최식에서)

“현재 상황과 장래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변화하는 환경에 맞지 않는 정책은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위기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도 봐야 한다.” (2016/07/14, 2016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출근할 새벽이 기다려지는 열정, 그리고 해야 할 일에 충실하려 노력하는 기본 자세. 이 두 가지가 금융인으로서, 한화인으로서 지난 30여년간 내 삶의 키워드였다.” (2016/04/01,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성장세에 힘입어 8년 후인 2024년에는 총자산 200조원 돌파를 목표로 할 것이다. 자산 100조원 달성의 가장 큰 원동력은 변함없이 한화생명을 아껴준 고객과 이를 위해 현장에서 땀 흘린 설계사(FP)와 임직원이다.” (2016/03/10, 한화생명 자산 100조원 달성 선포식에서)

“그룹은 앞으로도 우수한 여성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이해의 폭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2015/11/05, ‘2015 한화 위드(WITH)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근본적 체질 개선을 통한 가치중심 성장을 위해, 전사적 혁신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임직원모두의 생각과 자세를 고객과 현장중심으로 변화시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보험사’를 향한 지속적인 혁신을 이뤄가겠다.” (2014/07,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중국시장의 금융 트렌드와 중국 및 아시아시장전략에 대해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계속 힘쓰겠다.” (2014/04 보아오포럼에서 중국 민생은행 홍치 행장과 면담 중)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틈새시장을 찾고 사업다각화를 추진해야 한다. 이미 진출해 있는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외에 해외 시장을 새로 발굴하겠다. 올해를 가치성장 원년으로 삼아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 (2014/01, 경영전략회의에서)

“교보생명은 이미 한화생명으로부터 멀어졌다. 자산이 7조 원이나 차이 난다.” (2013/05, ING생명 인수 검토가 교보생명을 의식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 평가

한화생명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한화그룹이 2002년 대한생명을 인수할 당시 수입보험료는 9조 4600억 원 수준이었지만 2015년 기준 14조 9600억 원에 이렀다.

2015년 한화생명의 순이익은 5천억 원으로 2014년보다 20.8%(860억 원) 증가했다. 업계 평균(12%)보다 9%포인트 정도 높았다. 2015년 한화생명의 순이익 증가율이 업계평균을 크게 웃돌면서 ‘설계사 영업강화’와 ‘비용절감’을 꾀한 차남규의 전략이 주효했음이 입증됐다.

한화생명은 2017년에도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한화생명은 2008년 2월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신용평가 AAA를 받은 이후 10년 연속 최고등급을 유지해 오고 있다.

한화생명 총자산도 2016년 1월 말 기준으로 100조 원을 돌파했다. 한화생명의 자산은 2002년 29조 원이었고 차남규가 대표에 오르기 직전인 2008년에는 50조 원이었다.

차남규는 한화생명이 2016년 1월 말 자산 100조를 달성한 뒤 책임경영의 의지를 표현하는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 운동에 나섰다. 2016년 2월29일 차남규는 장내매수를 통해한화생명 주식 1만2천주를 7620만 원어치 사들였다.

차남규는 다른 금융권 CEO들과 다르다고 평가받는다. 금융권 CEO들은 대체로 성격이 차분하고 꼼꼼하지만 차남규는 화통한 성격을 소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회사 내부에서는 물론 외부에서도 직설화법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차남규는 평소 ‘현장과의 소통에 답이 있다’는 말을 자주 한다. 차남규는 ‘찾아가는 사랑카페’를 통해 설계사(FP)들의 출근시간에 맞춰 음료를 나눠주고 설계사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직접 소통했다.

뚝심과 함께 배려심도 깊다는 평가가 나온다.

냉정하지는 않다는 평가도 받는다. 한화생명은 2014년 5월 3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했는데 이는 삼성생명의 1천명, 교보생명의 480명에 비해 상당히 적은 숫자였다.

한화그룹의 2인자이자 구조조정 전문가인 김연배 부회장이 2014년 9월 대표이사로 취임하고 한화생명은 540여 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를 두고 당시 차남규 대신 김연배 부회장이 구조조정을 책임진 것 아니냐는 말도 나돌았다.

한화그룹 오너일가와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 다보스포럼에 김승연 회장 장남인 김동관 전무를 대동하고 참석한 이후로 매년 다보스포럼에 참가하며 한화그룹 오너일가를 보좌하고 있다. 2016년에도 김동관 전무와 김동원 실장을 대동하고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실장이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사업을 돕고 있다. 2016년 2월에는 국내 금융업계 최고경영자(CEO)로는 유일하게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가해 폴 만듀카 푸르덴셜그룹 회장을 만나 핀테크사업을 논의했다.

차남규는 2016년 여름휴가 때 휴양지 대신 자택에서 하반기 경영전략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차남규 사장이 워낙 워커홀릭인데다 최근에는 업계 분위기도 좋지 않아 장기휴가를 즐기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기타

한화기계 평직원으로 재직할 때 거래은행의 직원에게 따뜻한 커피 한잔을 건네기 위해 늘 주머니에 동전을 채워 다닌 일화로 유명하다.

차남규는 보험업계 대표적인 ‘장수 CEO’로 꼽힌다. 한화생명 대표이사 임기는 2018년 3월까지다. 2011년부터 5년 동안 한화생명 대표를 맡고 있는데 현직 한화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가운데 재임기간이 가장 길다.

2014년 기준 연봉으로 9억8천만 원을 받았다.

2015년 보수는 6억100만 원이다. 2015년 기준 주요 상장 보험사 임원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