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인화를 강조하는 원칙주의자 [2017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2-16 08:53: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생애
[Who Is ?]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박지원은 두산중공업 회장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동생으로 정지택 부회장과 함께 두산중공업의 경영을 공동대표이사체제로 이끌고 있다.

박지원은 1965년 3월20일 서울에서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을 나와 두산상사, 두산 등을 거쳤다.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일하다 2016년 10월 회장에 올랐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 두산건설의 실적부진에 따라 영업이익이 계속 뒷걸음질했다.

두산중공업이 두산그룹의 핵심계열사인 만큼 실적을 개선해 경영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인화를 강조하는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그룹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있을 때 두산상사 이사로 근무하며 손발을 맞췄다. 박용만 회장을 인생의 멘토로 여기며 잘 따른다. YM(박용만 회장)은 업무상 보스, YK(박용곤 명예회장)은 정신적 보스라고 말한다.

원칙주의자면서 인화를 강조하며 직원들과도 잘 어울린다. 임직원들과 회식도 많이 하는 편이며 직원들의 경조사와 생일 등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량은 소주 3병이다.

2007년 12월 두산중공업 사장에 취임한 뒤 2008년 시무식에서 다른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처럼 미리 준비한 신년사를 낭독했다. 하지만 남들과 비슷한 형태의 시무식이 형식적일뿐 아니라 소모적이라고 보고 내용에 충실한 프레젠테이션 방식의 시무식을 도입했다.

2009년부터 시무식 장소에서 임직원들을 모아놓고 1년 동안 회사가 처한 경영환경과 이뤄야 할 경영목표를 분명히 제시하는 프레젠테이션 방식의 시무식을 직접 진행한다. 조직원들과 구체적인 회사의 목표를 공유함에 따라 구성원들의 목표의식과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개인 트위터 계정(@doopex)을 만들어 하루에 수차례 트윗을 올리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트위터리안으로 널리 알려진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여러 차례 멘션을 주고 받기도 했다. 2012년 초부터 트윗이 뜸해졌고 2012년 7월28일 “아싸!! 박태환 결선 진출!!!!!!!”이라는 트윗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트윗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골프치는 것을 좋아한다. 싱글핸디캡을 치는 수준의 실력으로 알려졌다. 독서와 사진찍기도 취미다.

두산가의 일원 답게 프로야구보는 것도 즐긴다. 두산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함께 2016년 2월24일 두산베어스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연습경기를 관전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8년 2월 OB맥주의 전신 동양맥주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1992년 1월 세계최대 광고기획사 맥켄에릭슨 도쿄 지사에 입사했다가 5월 뉴욕 본사로 이동한다.

1993년 5월부터 4년간 두산아메리카 코퍼레이션에서 근무했다.

1997년 1월 두산상사 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1999년 12월 두산 상무에 올랐다.

2001년 1월부터 두산중공업 기획조정실장 부사장을 맡았다.

2007년 12월 두산중공업 사장으로 승진했다.

2008년 3월 두산중공업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09년 3월부터 2012년 4월까지 두산 사장과 COO(최고운영책임자)를 겸직했다.

2012년 5월 두산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4월부터 두산엔진 부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2016년 10월부터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 학력

1984년 경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이 부친이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이 조부다. 박정원 두산 회장은 형, 박혜원 두산매거진 전무는 누나다.

작은아버지로 박용오 전 성지건설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박용현 중앙대학교 이사장 겸 예술의전당 이사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이 있다.

박경원 전 성지건설 부회장, 박중원 전 성지건설 부사장, 박진원 전 두산산업차량BG 사장, 박석원 두산엔진 부사장, 박태원 두산건설 부회장, 박형원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 박인원 두산중공업 전무, 박서원 두산 전무, 박재원 두산인프라코어 부장 등은 사촌이다.

1990년 서울대 미학과 출신의 서지원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1994년 박상우군, 2000년 박상진양이 태어났다.

◆ 상훈

2009년 12월10일 제5회 한국CEO 그랑프리 대상을 받았다.

2010년 12월 자랑스런 연세상경인상을 받았다.

2010년 12월27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수출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원자력의날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상훈

2009년 12월10일 제5회 한국CEO 그랑프리 대상을 받았다.

2010년 12월 자랑스런 연세상경인상을 받았다.

2010년 12월27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수출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원자력의날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어록


“수주지역과 연계한 글로벌 소싱 활동으로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술과 품질, 납기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을 제고해 기존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2016/01/04, 두산중공업 CEO 신년 경영전략 설명회에서)

“사업부문별로 다수의 1등제품을 확보해야만 3~5년 뒤에 시장이 회복됐을 때 글로벌 리더로 가장 먼저 도약할 수 있다. 당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결국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원가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해 향후 3~5년 동안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시장규모는 축소돼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다.” (2013/01/02, 새해 프레젠테이션(PT) 시무식에서)

“통쾌하다!!! 엘쥐한테 2승!!!!! 엘쥐한테 이기면 기분이 훨씬 좋다니까 ㅋㅋㅋㅋ” (2011/07/02, 두산베어스가 LG트윈스에게 승리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서)

“2008년, 2009년 경기가 굉장히 안 좋았는데 우리가 타겟으로 하는 시장은 회복세를 보여서 해외 자회사 수주까지 합치면 13조원이 넘는 창사 이래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 올해 이후에도 우리가 타겟으로 하는 시장에서 상당 부분 수주가 기대되는 만큼 호조가 기대된다. 단 미국와 유럽 시장은 회복세가 뚜렷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중동과 인도, 남미 시장에서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2010/12/27, 금탑산업훈장 수상후 인터뷰)

“이번 수상은 두산중공업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과, 전 세계 곳곳에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플랜트를 건설하느라 불철주야 고생하고 있는 두산중공업 모든 임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상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기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하고, 이 자리를 빌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2009/12/10, 한국CEO 그랑프리 대상 수상소감)

“사업의 성장을 이끄는 두산의 경쟁력은 바로 사람이다.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전문성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비즈니스마인드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우리와 다른 이질적인 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 조화로운 관계를 만들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2009/11/30,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플랜트 엔지니어링’ 강좌의 특강에서)

◆ 평가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그룹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있을 때 두산상사 이사로 근무하며 손발을 맞췄다. 박용만 회장을 인생의 멘토로 여기며 잘 따른다. YM(박용만 회장)은 업무상 보스, YK(박용곤 명예회장)은 정신적 보스라고 말한다.

원칙주의자면서 인화를 강조하며 직원들과도 잘 어울린다. 임직원들과 회식도 많이 하는 편이며 직원들의 경조사와 생일 등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량은 소주 3병이다.

2007년 12월 두산중공업 사장에 취임한 뒤 2008년 시무식에서 다른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처럼 미리 준비한 신년사를 낭독했다. 하지만 남들과 비슷한 형태의 시무식이 형식적일뿐 아니라 소모적이라고 보고 내용에 충실한 프레젠테이션 방식의 시무식을 도입했다.

2009년부터 시무식 장소에서 임직원들을 모아놓고 1년 동안 회사가 처한 경영환경과 이뤄야 할 경영목표를 분명히 제시하는 프레젠테이션 방식의 시무식을 직접 진행한다. 조직원들과 구체적인 회사의 목표를 공유함에 따라 구성원들의 목표의식과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개인 트위터 계정(@doopex)을 만들어 하루에 수차례 트윗을 올리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트위터리안으로 널리 알려진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여러 차례 멘션을 주고 받기도 했다. 2012년 초부터 트윗이 뜸해졌고 2012년 7월28일 “아싸!! 박태환 결선 진출!!!!!!!”이라는 트윗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트윗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골프치는 것을 좋아한다. 싱글핸디캡을 치는 수준의 실력으로 알려졌다. 독서와 사진찍기도 취미다.

두산가의 일원 답게 프로야구보는 것도 즐긴다. 두산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함께 2016년 2월24일 두산베어스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연습경기를 관전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 기타

2016년 3분기 말 기준으로 두산 보통주 89만1321주(4.19%), 우선주 6977주(0.13%)를 갖고 있다. 두산중공업 주식 5734주와 두산건설 주식 18만6922주도 보유하고 있다.

박지원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2월 초 기준으로 모두 962억 원으로 2016년 2월과 비교해 약 212억 원가량 늘어 국내 500대 주식부호 가운데 237위를 기록했다.

부인 서지원씨는 두산 우선주 8만199주와 두산건설 보통주 6637주를 보유하고 있다. 아들 박상우군은 두산중공업 주식 1590주, 딸 박상진양은 두산중공업 주식 1586주를 소유하고 있다.

2015년 두산중공업에서 급여 10억8천만 원, 상여 6억8040만 원, 기타근로소득 60만 원 등 17억6100만 원을 받았다. 2016년 3분기까지 급여 8억1천만 원, 기타근로소득 50만 원 등 9억1050만 원을 수령했다.

인기기사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