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의사결정의 속도 강조하는 엔지니어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1-17 08: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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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손동연은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이다. 대표적인 엔지니어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두산인프라코어에 합류한 이래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1958년생으로 한양대학교에서 정밀기계학을 전공했다.
대우자동차에서 수석연구원, GM대우 기술연구소장, 한국GM 부사장을 지냈다.

기술분야와 전문경영분야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이 회장에 취임한 직후 두산인프라코어에 영입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기술부문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빠른 의사결정과 이를 위한 소통을 중요시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1989년 대우자동차에 들어가 2012년까지 같은 곳에 몸담은 정통 대우맨으로 꼽힌다.

대우차에서 파워트레인 개발과 연구업무를 수행했다.

2012년 당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취임 직후 직접 영입했다. 재계는 당시 박용만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자동차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봤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전신이 대우중공업인 만큼 대우맨으로서 코드가 통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2015년 3월에 ‘최고경영자(CEO)와의 대화’ 행사를 마련했다. 손동연은 당시 “리더에게서 진정성을 느끼면 직원들은 따라오게 돼 있다”며 “이를 위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을 자주 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직원들에게 속도를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계업계 특유의 보수적인 문화 때문에 의사결정이 느린데 위기를 돌파하려면 의사결정을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주력시장인 중국에서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최근 몇년 사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그러나 2016년 하반기부터 중국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건설경기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개선에 손동연이 추진한 구조조정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중국 건설기계시장 회복 등 대외적인 환경도 개선됐으나 자체적인 비용절감 노력이 실적개선을 이끈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9년 한국GM의 전신인 대우자동차에 입사했다.

2010년 4월 GM대우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0년 4월부터 2011년 3월까지 GM대우 기술연구소 소장과 GM글로벌 경차개발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한국GM 기술개발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2년 4월 두산인프라코어로 자리를 옮겼다. 손동연은 같은 해 2월 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GM의 글로벌 소형차 개발을 총괄하는 임원으로 선임되면서 화제를 모았으나 14일 만에 사표를 제출했다.

2012년 4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두산인프라코어 기술본부장(사장)을 지냈다.

2015년 2월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5년 4월부터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회장을 지내고 있다.

◆ 학력

1976년 서울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1년 한양대학교 정밀기계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보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상훈

어록


“구성원 모두가 한번 해보겠다는 의지와 팀워크가 있으면 큰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 사람과 자본, 시간 등 과거와는 환경이 달라진 만큼 부족한 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로 움직여야 한다.”


“조직이 축소되고 투자 여력도 줄어든 만큼 생산성과 스피드, 역량과 실행력을 더 올려야 한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다.”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서 끝장을 보겠다는 신념으로 적당히 타협하는 것을 끊어버려야 한다.”(2016/01/04, 신년사에서)

“항상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개척해야 한다. 변화 없는 조직이나 개인은 도태되게 마련이다. 조직원 각자가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고 동시에 조직 전체적으로도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도록 체질화해야 한다.”(2015/04,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번 인사는 GM의 차량개발 및 엔지니어링분야에서 한국GM의 역할을 보여준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GM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2012/02, 한국인 최초로 GM의 글로벌 소형차 개발을 총괄하는 임원으로 선임된 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한국GM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신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며 한국GM의 차량 개발에 큰 역할을 하겠다.”(2012/02, 한국인 최초로 GM의 글로벌 소형차 개발을 총괄하는 임원으로 선임된 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는 ‘대우맨’이지만 나도 그렇고 새로운 직원들은 대우의 좋았던 시기는 역사 속에 묻고 대우의 이름을 빼고 새롭게 시작하는 게 낫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대우차 파산 이후 대우라는 이름이 남아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회의가 있었다. 현 구성원의 90% 이상이 대우라는 이름을 빼자고 했다. 새로운 발전을 위해 뛰고 싶어하는 열망이 강했다. 구성원 공감은 충분히 이뤄졌다.”(2011/01/21, GM대우에서 한국GM으로 회사이름을 변경하면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GM대우는 GM 내 위상이 GM유럽에 이어 3위다. 장기적으로는 유럽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설 것이다.”(2010/05/12,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7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GM이 한국을 떠나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그런 보도 때문에 직원들은 더욱 불안해진다.”(2010/05/12,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7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 평가

1989년 대우자동차에 들어가 2012년까지 같은 곳에 몸담은 정통 대우맨으로 꼽힌다.

대우차에서 파워트레인 개발과 연구업무를 수행했다.

2012년 당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취임 직후 직접 영입했다. 재계는 당시 박용만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자동차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봤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전신이 대우중공업인 만큼 대우맨으로서 코드가 통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2015년 3월에 ‘최고경영자(CEO)와의 대화’ 행사를 마련했다. 손동연은 당시 “리더에게서 진정성을 느끼면 직원들은 따라오게 돼 있다”며 “이를 위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을 자주 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직원들에게 속도를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계업계 특유의 보수적인 문화 때문에 의사결정이 느린데 위기를 돌파하려면 의사결정을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주력시장인 중국에서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최근 몇년 사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그러나 2016년 하반기부터 중국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건설경기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개선에 손동연이 추진한 구조조정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중국 건설기계시장 회복 등 대외적인 환경도 개선됐으나 자체적인 비용절감 노력이 실적개선을 이끈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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