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스마트하고 독한 경영, 추진력 갖춰 [2016년-2]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6-11-24 08: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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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박성욱은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메모리반도체 전문가로서 기술의 리더십으로 SK하이닉스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성욱은 1958년 1월8일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다. 포항 동지상고를 졸업하고 울산대학교 재료공학과를 나왔다.

1984년 KAIST 재료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대전자산업 반도체연구소에 입사해 하이닉스반도체 미국생산법인, 연구소장, 연구개발총괄 등을 역임했다.

하이닉스가 SK그룹으로 넘어간 뒤 SK하이닉스 연구개발총괄부사장을 거쳐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으며 2016년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하이닉스 최초의 엔지니어 출신 CEO로 자타가 공인하는 반도체 전문가다. 연구개발만 30년 넘게 해왔다. 메모리반도체인 D램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닉스는 2000년대 초반 거듭된 적자에 그야말로 파산 위기에 몰렸다. 하이닉스는 원가절감을 위해 비싼 장비는 개조해 다시 쓰는 ‘블루칩프로젝트’를 시도했다. 이천과 청주, 미국 오레곤 공장 3곳에서 진행됐는데 박성욱은 당시 오레곤 공장의 기술총괄을 맡아 가장 먼저 성공했다.

김종갑 전 하이닉스 사장은 “D램 관련해 박 사장을 빼놓곤 얘기가 안 될 정도로 이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다. 본인이 믿는 바에 대해 확고한 신념이 있다. 추진력과 철저함을 갖춘 리더”라고 평가했다.

박영준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는 박성욱에 대해 “덕장이다. 조용하지만 굉장히 주도면밀하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스타일이다. 실력을 바탕으로 솔선수범하기 때문에 후배들이 많이 따른다”고 말했다.

내성적인 성격에 가깝고 부끄럼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말수가 적고 남의 말을 잘 듣는 편으로 알려졌다.

현장중심 경영자다. CEO가 되기 전부터 연구소에 밤 늦게 남아 일하는 직원들과 기술적 문제를 두고 토론을 벌이는 걸 즐겼다.

CEO가 된 지금도 대부분 시간을 이천 공장에서 보낸다. 사무실에서 일할 때도 궁금한 게 있으면 담당 임직원을 사장실로 부르는 대신 직접 공장으로 내려갈 때가 많다고 알려졌다.

박성욱은 SK하이닉스에서 기술리더십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이사에 선임된 지 하루 만에 조직개편을 실시해 연구소와 마케팅본부 산하의 상품기획기능, 시스템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M8사업부 등을 CEO 직속으로 편제했다. 연구소의 경우 간판을 미래기술연구원으로 바꾸며 미래기술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대표이사 취임 직후 오세용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와 이석희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를 각각 제조부문장 사장과 미래기술연구원장 전무로 영입하기도 했다. 오 교수는 미국 MIT대학교 대학원에서, 이 교수는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대학원에서 각각 재료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딴 반도체전문가다.

2013년 8월 경기도 이천본사 연구개발센터에 ‘통합분석센터’를 열었다. 각 건물별로 흩어져있던 분석실을 한데 모아 투자를 더욱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다양한 분석기술을 접목해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략이었다.

SK하이닉스는 박성욱 대표가 취임한 첫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2천억 원, 영업이익 3조4천억 원을 냈다. 전년보다 매출은 39.4% 늘었고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24%를 기록했다.

2013년 연말 SK그룹 전체 141명의 승진인사 가운데 30%가량인 43명의 승진이 SK하이닉스에서 이뤄지면서 박성욱의 리더십이 집중 조명됐다.

201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원과 영업이익 5조1천억 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30%까지 올랐다.

2014년 연말 SK그룹 임원인사 때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 SK네트웍스, SKC&C등 주요계열사 사장들이 모두 바뀌는 가운데 유일하게 유임됐다.

협력업체와 상생과 사회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5년 임금 인상분의 20%를 협력사에 지원하는 ‘상생협력 임금공유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노사합의를 통해 직원들이 연봉 인상분의 10%를 내면 회사가 10%를 추가로 낸다.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에서 벗어나 종합 반도체회사로 도약하는 기반을 닦아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메모리반도체시장은 전체 반도체시장의 20~30%정도의 규모다.

삼성전자와 벌어지고 있는 기술격차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특히 앞으로 시장이 개화할 3D낸드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4년 KAIST 재료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대전자산업 반도체 연구소에 입사했다. 1999년 현대전자산업 미국생산법인 엔지니어링 총괄에 올랐고 2001년 현대전자산업 미국생산법인 이사를 맡았다.

현대전자산업이 하이닉스반도체로 바뀐 뒤 상무이사로 승진했고 2002년 귀국해 메모리연구소에서 소자부문을 담당했다. 2003년 하이닉스반도체 메모리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2005년 하이닉스반도체 연구소장이 됐고 2007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0년부터 연구개발제조총괄(CTO)을 맡았다.

하이닉스가 SK에 인수된 뒤 2012년 SK하이닉스 연구개발총괄부사장이 됐고 2013년 2월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반도체 제조 관련 10여 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15년 1월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에 뽑혔다. 공학한림원은 매년 공학분야와 산업기술분야에서 15년 이상 활동하며 학술연구 등에 공헌한 전문가를 회원으로 선발한다.

2013년 3월 전동수 삼성전자 사정이 제8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에 오를 때 부회장을 맡았다.

2016년 3월 제10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에 올랐다. 제9대 협회장이던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에게 자리를 물려 받았다.

2016년 12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나온 포항 동지상고(26기)를 나와 1982년 울산대학교 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카이스트대학원에서 재료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대전자산업 연구소에 재직하던 1992년 카이스트대학원에서 재료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4년 하이닉스반도체 메모리연구소장 시절 기업연구소 1만개시대 개막기념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2010년 제45회 발명의날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15년 12월15일 반도체 산업발전과 노사협력 실천을 통한 일자리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 상훈

2004년 하이닉스반도체 메모리연구소장 시절 기업연구소 1만개시대 개막기념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2010년 제45회 발명의날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15년 12월15일 반도체 산업발전과 노사협력 실천을 통한 일자리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어록


“일각에서 반도체산업의 위기를 강조하며 ‘반도체코리아’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불굴의 의지와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2016/10/27, 반도체의 날 기념행사에서)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스스로의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 (2016/10/10, SK하이닉스 창립 33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SK하이닉스의 미래기술 경쟁력은 바로 이 자리, 여러분의 열정에서 나온다.” (2016/09/23, ‘제4회 SK하이닉스 학술대회’에서)

“SK하이닉스가 세계 2위의 메모리반도체 회사가 되기까지 위기를 극복해온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그때마다 저는 늘 협업이라고 답한다.” (2016/06/23, SK하이닉스 직원들과 함께 하는 소통간담회 ‘공감톡톡’에서)

“중국의 반도체산업에 대한 지원이 투명하고 공개적이며 비차별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 (2016/05/26, 세계반도체협의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의 발전을 이끌 주인공은 다음 세대다. 어린 학생들이 우리의 미래다. 반도체 산업의 미래는 무엇보다 인재 양성에 달려있다.” (2016/05/26, 서울에서 열린 ‘세계반도체협의회(WSC)’ 기념식에서)

“그간 세계 메모리업계를 선두에서 이끌어온 반도체 코리아의 위상을 실감하며 한 사람의 반도체 엔지니어이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으로서 특별한 자리에 함께할 수 있다는 영광에 감회가 새롭다.” (2016/05/24, 세계반도체협의회를 앞두고 한 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반도체업계는 기술개발의 한계와 함께 가상현실(VR)과 자율주행차 같은 새로운 시장확대의 기회가 공존한다.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위기극복과 기회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 (2016/05/20,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메모리시장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투자지출과 영업비용의 효율적인 사용에 최선을 다하겠다.” (2016/03/18, 제6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근 한국의 반도체산업은 중국의 거센추격, 신흥업체와 기존업체를 가리지 않는 공격적 인수합병(M&A) 등으로 새로운 위기에 처해 있다. 성장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바이오·헬스케어, 센서 등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우리 반도체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데 기여하겠다.” (2016/03/03,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에 오르며)

“남자핸드볼이 세계에서 더욱 높이 솟아올라 국민의 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SK호크스가 패기를 갖고 도전해 달라.” (2016/02/29, 남자핸드볼구단 ‘SK호크스’를 출범하며)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메모리산업 육성 노력과 인텔의 시장 재진입 등 녹록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다.” (2016/01/20, 신년사에서)

“외부의 위협보다 기존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더 큰 위협이다.” (2015/01/05, 신년사에서)

“앞으로 낸드플래시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2014/10/22, 제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더 스마트하고 독하게 가야 합니다.” (2014/10/10, 창립 31주년을 맞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지금은 일단 메모리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시스템사업은 타임라인이 뚜렷하게 그려진 상황이 아니다.” (2014/03/21,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에게)

“2012년 SK그룹에 편입되면서 들어 온 인수자금이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2014/02/12,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제조기술 전시회인 세미콘코리아 2014에서)

“지난해 거둔 좋은 실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SK하이닉스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2014년을 맞는 지금 다시 위기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우리를 둘러싼 사업환경이 여전히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회사에 올해 역사적인 기회가 되리라는 기대도 크다.” (2014/01/02, 신년사에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지만 세계 최고 반도체회사라는 목표를 이루려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 (2013/12/2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수많은 공정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돼야 하는 반도체공정에서 분석은 개발과 양산의 핵심이다.” (2013/08/20, 경기도 이천에 통합분석센터를 설립하며)

“SK그룹에서 하이닉스가 새로운 출발을 한 지 벌써 1주년을 됐다. 최태원 회장께서 SK하이닉스의 실적을 듣고 무척이나 기뻐했다.” (2013/04/24, 2013년 1분기 SK하이닉스의 깜짝실적을 발표하며)

“큰 뜻을 세우고 성공을 향해 달려간다는 '이립'의 의미처럼 세계 최고 반도체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13/03/22, 제65회 정기주주총회에서 SK하이닉스 창립 30주년을 강조하며)

“우리는 치열한 생존게임에서 분할과 매각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여러 차례 겪으면서도 어려웠던 시간을 모두 자랑스러운 역사로 만들었다. 우리 모두가 주인이라는 생각 속에 서로를 격려하는 협업의 전통을 살린다면 모두의 행복을 키워 나가는 새로운 30년 역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2013/02/20, 취임사에서)

“메모리반도체산업 초창기 시절 앞서가던 일본 업체들이 지금은 국내 업체에 뒤처진 결정적인 원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공계 기피 현상이다.” (2011/05/18,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30나노급보다 2배 가까이 생산성이 높아져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10나노급도 가능하다.” (2010/02/09, 20나노급 낸드플래시를 출시하며)

◆ 평가

하이닉스 최초의 엔지니어 출신 CEO로 자타가 공인하는 반도체 전문가다. 연구개발만 30년 넘게 해왔다. 메모리반도체인 D램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닉스는 2000년대 초반 거듭된 적자에 그야말로 파산 위기에 몰렸다. 하이닉스는 원가절감을 위해 비싼 장비는 개조해 다시 쓰는 ‘블루칩프로젝트’를 시도했다. 이천과 청주, 미국 오레곤 공장 3곳에서 진행됐는데 박성욱은 당시 오레곤 공장의 기술총괄을 맡아 가장 먼저 성공했다.

김종갑 전 하이닉스 사장은 “D램 관련해 박 사장을 빼놓곤 얘기가 안 될 정도로 이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다. 본인이 믿는 바에 대해 확고한 신념이 있다. 추진력과 철저함을 갖춘 리더”라고 평가했다.

박영준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는 박성욱에 대해 “덕장이다. 조용하지만 굉장히 주도면밀하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스타일이다. 실력을 바탕으로 솔선수범하기 때문에 후배들이 많이 따른다”고 말했다.

내성적인 성격에 가깝고 부끄럼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말수가 적고 남의 말을 잘 듣는 편으로 알려졌다.

현장중심 경영자다. CEO가 되기 전부터 연구소에 밤 늦게 남아 일하는 직원들과 기술적 문제를 두고 토론을 벌이는 걸 즐겼다.

CEO가 된 지금도 대부분 시간을 이천 공장에서 보낸다. 사무실에서 일할 때도 궁금한 게 있으면 담당 임직원을 사장실로 부르는 대신 직접 공장으로 내려갈 때가 많다고 알려졌다.

박성욱은 SK하이닉스에서 기술리더십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이사에 선임된 지 하루 만에 조직개편을 실시해 연구소와 마케팅본부 산하의 상품기획기능, 시스템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M8사업부 등을 CEO 직속으로 편제했다. 연구소의 경우 간판을 미래기술연구원으로 바꾸며 미래기술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대표이사 취임 직후 오세용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와 이석희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를 각각 제조부문장 사장과 미래기술연구원장 전무로 영입하기도 했다. 오 교수는 미국 MIT대학교 대학원에서, 이 교수는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대학원에서 각각 재료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딴 반도체전문가다.

2013년 8월 경기도 이천본사 연구개발센터에 ‘통합분석센터’를 열었다. 각 건물별로 흩어져있던 분석실을 한데 모아 투자를 더욱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다양한 분석기술을 접목해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략이었다.

SK하이닉스는 박성욱 대표가 취임한 첫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2천억 원, 영업이익 3조4천억 원을 냈다. 전년보다 매출은 39.4% 늘었고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24%를 기록했다.

2013년 연말 SK그룹 전체 141명의 승진인사 가운데 30%가량인 43명의 승진이 SK하이닉스에서 이뤄지면서 박성욱의 리더십이 집중 조명됐다.

201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원과 영업이익 5조1천억 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30%까지 올랐다.

2014년 연말 SK그룹 임원인사 때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 SK네트웍스, SKC&C등 주요계열사 사장들이 모두 바뀌는 가운데 유일하게 유임됐다.

협력업체와 상생과 사회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5년 임금 인상분의 20%를 협력사에 지원하는 ‘상생협력 임금공유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노사합의를 통해 직원들이 연봉 인상분의 10%를 내면 회사가 10%를 추가로 낸다.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에서 벗어나 종합 반도체회사로 도약하는 기반을 닦아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메모리반도체시장은 전체 반도체시장의 20~30%정도의 규모다.

삼성전자와 벌어지고 있는 기술격차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특히 앞으로 시장이 개화할 3D낸드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 기타

가끔 서점이나 도서관에 들러 머리를 식힌다. 존경하는 경영자로 고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를 꼽는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같은 동지상고를 나왔다. 17살 차이지만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경영철학을 “스마트하고 독하게”라고 요약한다. ‘깊이 고민해 새로운 방안을 만들고(스마트), 목표 의식을 갖고 집요하게(독하게) 일하라’는 의미다.

한 매체가 선정한 ‘2013년 올해의 CEO’ 3위에 올랐다. 신종균 당시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1위,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2위를 차지했다.

2014년 보수로 13억61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는 6억4천만 원, 상여금 6억9800만 원, 기타근로소득 2300만 원이다.

2015년 보수로 15억4900만 원을 수령했다. 보수는 급여 6억4천만 원, 상여 8억9100만 원, 기타근로소득 1800만 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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