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조선 설계부문 전문가, 노사관계 정상화 과제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11-23 08: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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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강환구는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다. 설계부문 전문가로 조선설계실 출신 가운데 최초로 사장에 올랐다.
강환구는 1955년 1월23일 태어나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내 선체설계1부 부장과 의장설계2부 이사 등을 거쳐 조선사업본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설계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

현대미포조선 사장을 맡았다가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복귀했다.

2017년 11월14일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현대중공업지주 대표로 옮김에 따라 강환구는 현대중공업 단독 대표이사가 됐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조선설계실 출신 가운데 최초로 사장까지 올랐다.

2014년 10월 현대미포조선 사장에 오를 때 회사의 수익성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현대미포조선은 2010년에 685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2011년 3838억 원, 2012년 940억 원으로 갈수록 수익성이 악화했다. 2013년에는 영업손실 2752억 원을 내기도 했다.

현대미포조선은 강환구가 사장에 취임하기 직전인 2014년 상반기에 영업손실 3313억 원을 내기도 했다. 부채비율은 287.2%에 이르렀다.

현대미포조선이 주력해온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의 발주가 감소하면서 영업손실이 늘어났다.

현대미포조선은 2014년 11월에 보유하고 있던 포스코 주식 87만2천 주를 2865억5200만 원에 모두 처분하며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2014년 12월 초에 현대미포조선 노사와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하며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당시 첫번째로 마련된 잠정합의안에 반대표를 던졌으나 두 번째 잠정합의안에 찬성하며 18년 연속 무파업 타결에 성공했다.

2015년 1월에 열린 시무식에서 매출 3조5500억 원, 수주 30억 달러를 2015년 사업목표로 제시했다.

2015년 1월부터 인력을 감원하기 시작했다. 당시 현대미포조선의 직원은 3800여 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사무직 과장급 이상 사원 700명 중 일부를 감원하기로 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015년 1분기에 매출 1조733억 원, 영업이익 167억 원을 냈다. 2014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2% 증가했고 흑자로 전환했다.

증권가는 애초 현대미포조선이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한 탓에 적자를 낼 것으로 바라봤지만 비교적 좋은 경영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3사가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대규모 적자를 내며 부진에 빠져있는 반면 현대미포조선은 선박에만 집중하고 있어 불황에서 빨리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11월에 현대중공업이 긴축경영체제를 선포하면서 계열사 사장단에 포함된 강환구도 현대중공업그룹이 흑자를 낼 때까지 급여를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2016년 4월에 조선업계 불황에 버티기 위한 자구책으로 연장근무를 폐지하는 등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연차촉진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2016년 9월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가운데 처음으로 임단협을 체결했다. 20년 연속 무파업 타결이다.

강환구는 이런 업적을 인정받아 2016년 10월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했다. 권오갑 부회장을 대신해 현대중공업 노사관계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16년 11월 현재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가운데 현대중공업만 노조와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79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2003년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2004년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 선체·의장설계2부담당 이사가 됐다.

2006년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 상무, 2009년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전무로 승진했다.

2013년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부사장에 올랐다.

2014년 10월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16년 10월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상훈

어록


“‘질풍경초’(疾風勁草, 모진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강한 풀.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서도 뜻을 꺾거나 굽히지 않는 절개 있는 사람을 비유해 이르는 말)라는 말이 있듯 당면한 고난 역시 우리의 역량과 기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16/07, ‘현대중공업 가족’ 창간호 인사말에서)

“2015년에는 ‘오늘의 위기를 내일의 기회로’라는 슬로건 아래 안전하고 깨끗한 일터, 흑자전환으로 지속성장, 가격경쟁력 향상, 협력사와 동반성장이라는 4대 경영 방침을 정했다.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기필코 경영정상화를 이뤄내야 한다.” (2015/01/05, 현대미포조선 시무식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다.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발주가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공부하고 있다.” (2014/10/20, ‘조선·철강업종 CEO 정책간담회’ 직후 현대미포조선 사장 취임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신조사업으로 전환한 뒤 단기간에 경이적인 성과를 낸 미포인들의 저력을 믿는다. 직원들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오직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불편을 해소해주는 조력자가 되겠다.” (2014/10/14, 현대미포조선 사장 취임사에서)

“현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길 것이며 노조의 의견을 최대한 경청하고 존중하겠다. 현대중공업그룹 전체가 위기상황이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노사관계 회복과 단체협상을 빨리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4/10/14, 현대미포조선 취임식에 앞서 노조사무실을 찾은 자리에서)

◆ 평가

조선설계실 출신 가운데 최초로 사장까지 올랐다.

2014년 10월 현대미포조선 사장에 오를 때 회사의 수익성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현대미포조선은 2010년에 685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2011년 3838억 원, 2012년 940억 원으로 갈수록 수익성이 악화했다. 2013년에는 영업손실 2752억 원을 내기도 했다.

현대미포조선은 강환구가 사장에 취임하기 직전인 2014년 상반기에 영업손실 3313억 원을 내기도 했다. 부채비율은 287.2%에 이르렀다.

현대미포조선이 주력해온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의 발주가 감소하면서 영업손실이 늘어났다.

현대미포조선은 2014년 11월에 보유하고 있던 포스코 주식 87만2천 주를 2865억5200만 원에 모두 처분하며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2014년 12월 초에 현대미포조선 노사와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하며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당시 첫번째로 마련된 잠정합의안에 반대표를 던졌으나 두 번째 잠정합의안에 찬성하며 18년 연속 무파업 타결에 성공했다.

2015년 1월에 열린 시무식에서 매출 3조5500억 원, 수주 30억 달러를 2015년 사업목표로 제시했다.

2015년 1월부터 인력을 감원하기 시작했다. 당시 현대미포조선의 직원은 3800여 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사무직 과장급 이상 사원 700명 중 일부를 감원하기로 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015년 1분기에 매출 1조733억 원, 영업이익 167억 원을 냈다. 2014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2% 증가했고 흑자로 전환했다.

증권가는 애초 현대미포조선이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한 탓에 적자를 낼 것으로 바라봤지만 비교적 좋은 경영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3사가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대규모 적자를 내며 부진에 빠져있는 반면 현대미포조선은 선박에만 집중하고 있어 불황에서 빨리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11월에 현대중공업이 긴축경영체제를 선포하면서 계열사 사장단에 포함된 강환구도 현대중공업그룹이 흑자를 낼 때까지 급여를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2016년 4월에 조선업계 불황에 버티기 위한 자구책으로 연장근무를 폐지하는 등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연차촉진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2016년 9월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가운데 처음으로 임단협을 체결했다. 20년 연속 무파업 타결이다.

강환구는 이런 업적을 인정받아 2016년 10월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했다. 권오갑 부회장을 대신해 현대중공업 노사관계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16년 11월 현재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가운데 현대중공업만 노조와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 기타

2016년 11월17일 기준으로 현대중공업 주식 271주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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