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허민회 CJ오쇼핑 대표

‘재무통’이자 ‘해결사’로 꼽혀 [2016년]
백설희 이승용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10-18 10: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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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허민회 CJ오쇼핑 대표
▲ 허민회 CJ오쇼핑 대표.


허민회는 CJ그룹에서 가장 신임받는 전문경영인 가운데 한 명이다. CJ그룹 핵심회사의 경영을 돌아가면서 맡으며 그룹 안팎에서 ‘해결사’로 인정받고 있다.

1962년 3월15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CJ제일제당 자금팀에 입사해 CJ투자증권 경영팀장과 경영지원본부장(상무)을 역임했다.

CJ사업총괄 부사장과 CJ푸드빌 대표이사를 거쳐 CJ그룹의 경영총괄 부사장을 맡았다. CJ시스템즈와 CJ올리브영이 합병해 탄생한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CJ제일제당 경영지원 총괄을 거쳐 현재 CJ오쇼핑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CJ그룹 내에서 대표적인 ‘재무통’이자 ‘해결사’로 통한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뒤 CJ제일제당 자금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재무관리 전문가로서 주요 계열사의 위기 상황마다 ‘구원투수’로 등장해왔다. CJ그룹 내부에서 ‘경상도 남자의 전형적 스타일’로 실행력과 추진력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9년 CJ투자증권이 제일투자신탁이던 시절 대우사태 등의 여파로 자본금 2300억 원을 모두 까먹은 위기를 맞이했다. 허민회는 기획실장으로서 황성호 사장을 도와 1년에 30차례나 해외에 나가 투자를 유치했고 결국 외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 때 투자받은 자금을 바탕으로 CJ투자증권은 우량회사로 거듭날 수 있었다.

2011년 CJ그룹이 대한통운 인수전에 뛰어들 당시에도 중책을 맡아 CJ그룹이 인수전에서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2012년 대표로 취임한 CJ푸드빌에서는 경영자로서 능력을 보여줬다.

CJ푸드빌은 허민회의 강력한 구조조정을 기반으로 흑자전환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CJ푸드빌에서 보여준 성과를 바탕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 등 오너 일가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현 회장이 2013년 구속되자 7월 CJ그룹의 지주회사인 CJ의 경영총괄을 맡아 비상경영체제를 이끌었고 이 회장이 물러난 CJ E&M, CJ오쇼핑, CJ CGV 등의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물려받기도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대표에 임명되자 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책을 맡았다고 평가받았다.

2016년 5월 CJ오쇼핑에 대표로 선임되며 구원투수역할을 다시 부여받았다. CJ오쇼핑은 이에 앞서 두 명의 대표가 모두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CJ오쇼핑은 실적하락을 겪고 있다.

CJ오쇼핑은 개별기준 지난해 취급액 3조555억 원, 매출액 1조1194억 원, 영업이익 1141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보다 각각 3.8%, 12.4%, 19.7% 감소한 수치다.

CJ오쇼핑은 취급액 기준 홈쇼핑 업계 4위로 추락했다. 취급액은 홈쇼핑업체가 실제 소비자에게 판매된 가격을 기준으로 집계한 실적으로 홈쇼핑업계에서 기업순위 산정의 기준으로 통한다.

홈쇼핑업계에서 취급액이 줄어든 기업은 CJ오쇼핑이 유일했다. CJ오쇼핑은 그동안 GS홈쇼핑과 더불어 양강 체제를 구축해왔기에 이는 CJ오쇼핑에게 큰 충격이었다.

허민회는 해외진출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태국, 터키, 필리핀, 멕시코를 비롯해 최근 진출한 말레이시아까지 9개국에서 해외 법인 및 홈쇼핑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상해, 천진과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에서는 수익을 냈지만 중국 광저우, 일본, 인도, 태국, 터키, 멕시코 등에서는 손실을 봤다.

지난해 CJ오쇼핑이 해외 법인과 홈쇼핑을 통해 벌어들인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약 6800억 원, 약 500억 원이다.

CJ오쇼핑은 올해 7월 알리바바의 최대 협력사인 ‘바오준’과 손잡고 한국 브랜드에 대한 중국 e커머스 솔루션 사업을 시작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6년 CJ제일제당 자금팀에 입사해 1997년까지 근무했다.

1997년 10월 CJ투자증권 경영팀장으로 자리를 옮겨 2002년 경영지원본부장(상무)에 올랐다.

2008년 CJ투자증권이 현대중공업에 매각되자 10월 CJ헬로비전 경영지원실장(상무)를 맡은 뒤 2010년 CJ헬로비전 경영지원실장(부사장 대우)으로 임명됐다.

2010년 CJ그룹의 지주회사인 CJ에서 사업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2012년 3월 CJ푸드빌 대표이사에 올라 CJ그룹의 외식사업을 진두지휘했다.

2013년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구속되자 그해 7월 CJ그룹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선임돼 비상경영체제를 이끌었다. 이 회장이 물러난 CJ그룹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물려받기도 했다.

2014년 12월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에 올랐다.

2015년 12월 23일 CJ그룹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에 경영지원총괄 자리를 신설하고 허민회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부사장)을 이동시켰다. 허민회는 재무와 회계를 비롯해 각종 경영지원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2016년 5월1일 CJ오쇼핑 대표이사에 선출됐다.

◆ 학력

1981년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부산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2011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 상훈

어록


“최근 홈쇼핑 산업 성장률이 정체됨에 따라 항간에는 업종의 위기가 아니냐는 시각이 있지만 실은 업종의 본질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채널보다는 상품이 더 중요하고 누가 더 매력적인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글로벌 상품개발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 (2016/05/29, 해외사업 확장 계획을 공개하며)

“미래 투자를 위해서는 CJ헬로비전 매각이 필수적이다. 미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투자 재원으로 1조 원은 큰 돈이 아니다. CJ헬로비전 매각대금이 꼭 필요한 만큼 투자 적기에 실탄을 확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CJ헬로비전 매각 대금이 CJ E&M으로 들어간다는 항간의 소문은 있을 수 없는 얘기다.” (2016/05/29, SK그룹과 CJ헬로비전 매각 심사가 늦어지고 있는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며)

“리테일에 최적화한 IT시스템을 기반으로 헬스앤뷰티(H&B) 스토어사업 내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기존 방송·물류 SI사업도 리테일 기반의 시스템 솔루션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 (2014/12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 취임식에서)

“물류업체 등 여러 인수매물을 보고는 있지만 이재현 회장의 부재로 적극적으로 인수에 나서기 어려운 상태다.” (2014/01/14 '산업부장관 30대그룹 투자 간담회'에 참석해 인수합병을 통한 적극적 성장보다 내실경영에 더 힘을 쏟겠다며)

“일부 이익을 포기하더라도 동반성장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뚜레쥬르 가맹점 확장 자제를 결정했다. 앞으로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해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것이며 2017년에는 전 세계에 4천여 개의 뚜레쥬르 매장을 열어 맥도날드나 얌과 같은 글로벌 외식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 (2012/12/10,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의 가맹점 확장 자제를 선언하며)

“CJ푸드빌이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라는 꿈과 비전을 CJ의 경영철학인 최초, 최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온리원(OnlyOne) 정신에 맞게 실현하고 구체화 하겠다.” (2012/03/29 CJ푸드빌 대표에 취임하며)

◆ 평가

CJ그룹 내에서 대표적인 ‘재무통’이자 ‘해결사’로 통한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뒤 CJ제일제당 자금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재무관리 전문가로서 주요 계열사의 위기 상황마다 ‘구원투수’로 등장해왔다. CJ그룹 내부에서 ‘경상도 남자의 전형적 스타일’로 실행력과 추진력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9년 CJ투자증권이 제일투자신탁이던 시절 대우사태 등의 여파로 자본금 2300억 원을 모두 까먹은 위기를 맞이했다. 허민회는 기획실장으로서 황성호 사장을 도와 1년에 30차례나 해외에 나가 투자를 유치했고 결국 외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 때 투자받은 자금을 바탕으로 CJ투자증권은 우량회사로 거듭날 수 있었다.

2011년 CJ그룹이 대한통운 인수전에 뛰어들 당시에도 중책을 맡아 CJ그룹이 인수전에서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2012년 대표로 취임한 CJ푸드빌에서는 경영자로서 능력을 보여줬다.

CJ푸드빌은 허민회의 강력한 구조조정을 기반으로 흑자전환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CJ푸드빌에서 보여준 성과를 바탕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 등 오너 일가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현 회장이 2013년 구속되자 7월 CJ그룹의 지주회사인 CJ의 경영총괄을 맡아 비상경영체제를 이끌었고 이 회장이 물러난 CJ E&M, CJ오쇼핑, CJ CGV 등의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물려받기도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대표에 임명되자 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책을 맡았다고 평가받았다.

2016년 5월 CJ오쇼핑에 대표로 선임되며 구원투수역할을 다시 부여받았다. CJ오쇼핑은 이에 앞서 두 명의 대표가 모두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CJ오쇼핑은 실적하락을 겪고 있다.

CJ오쇼핑은 개별기준 지난해 취급액 3조555억 원, 매출액 1조1194억 원, 영업이익 1141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보다 각각 3.8%, 12.4%, 19.7% 감소한 수치다.

CJ오쇼핑은 취급액 기준 홈쇼핑 업계 4위로 추락했다. 취급액은 홈쇼핑업체가 실제 소비자에게 판매된 가격을 기준으로 집계한 실적으로 홈쇼핑업계에서 기업순위 산정의 기준으로 통한다.

홈쇼핑업계에서 취급액이 줄어든 기업은 CJ오쇼핑이 유일했다. CJ오쇼핑은 그동안 GS홈쇼핑과 더불어 양강 체제를 구축해왔기에 이는 CJ오쇼핑에게 큰 충격이었다.

허민회는 해외진출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태국, 터키, 필리핀, 멕시코를 비롯해 최근 진출한 말레이시아까지 9개국에서 해외 법인 및 홈쇼핑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상해, 천진과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에서는 수익을 냈지만 중국 광저우, 일본, 인도, 태국, 터키, 멕시코 등에서는 손실을 봤다.

지난해 CJ오쇼핑이 해외 법인과 홈쇼핑을 통해 벌어들인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약 6800억 원, 약 500억 원이다.

CJ오쇼핑은 올해 7월 알리바바의 최대 협력사인 ‘바오준’과 손잡고 한국 브랜드에 대한 중국 e커머스 솔루션 사업을 시작했다.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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