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팬오션이 건화물 물동량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줄었다.
13일 팬오션이 제출한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팬오션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755억 원, 영업이익 982억 원, 순이익 604억 원을 거뒀다.
▲ 팬오션이 건화물 물동량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후퇴했다. |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2.8%, 순이익은 46.6% 각각 줄어들었다.
팬오션은 “물동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건화물선, 탱커선 시황이 상승해 매출이 지난해 1분기의 98%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벌크선 부문은 매출 6260억 원, 영업이익 53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18.3% 각각 줄었다.
발틱건화물운임지수(BDI)는 1분기 평균 1824포인트이다. 2023년 1분기 평균보다 813포인트 높았다.
팬오션은 “전통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임을 감안해 수익성 위주 대선 영업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탱커선 부문은 매출 983억 원, 영업이익 38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9.2%, 영업이익은 27.3% 각각 늘어난 것이다.
컨테이너선 부문은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컨테이너선 부문은 매출 803억 원, 영업손실 5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1% 줄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LNG선 부문은 매출 193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1.6% 줄고 영업이익은 25.0% 늘어난 것이다.
곡물사업은 매출 996억 원, 영업손실 8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03.4% 늘고 영업손실은 34.0% 줄어든 것이다.
팬오션 운용선대는 지난해 말보다 48대 늘어났는데 모두 용선(선박을 빌리는 것)을 통해 늘어났다.
팬오션의 운용선대를 살펴보면 1분기 말 기준 건화물선이 240척(사선 76대, 용선 164대), 탱커선·유조선·가스운반선·컨테이너선 등 나머지 선종이 39척(사선 34척, 용선 5척) 등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 지속적 투자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며 “동시에 ESG경영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기업'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