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13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2024 건강보험 국제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세계적 석학들 보건의료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2024년 건강보험 국제포럼(NHIS Global Forum 2024)’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매해 보건의료 관련 국제 학술행사를 개최해 온 건보공단은 2024년부터 학술행사를 국제적 권위를 가진 행사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건강보험 국제포럼(NHIS Global Forum)’이라는 공식 명칭도 정했다.
이번 국제포럼 주제는 ‘보건의료의 미래: 지역기반, 개인 맞춤, 디지털 혁신’이다. 이번 포럼에는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WHO WPRO), 하버드 의과대학교, 국립대만 의과대학교 등 세계적 유명 석학들이 참석했다.
세계 일차의료 권위자인 커스틴 마이싱어 미국 하버드 의대 교수는 “일차의료의 중요성을 세계적인 석학들과 한자리에 모여 함께 고민하고 발전적 방향과 관련해 논의할 수 있었다는 것이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라며 “건보공단과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한국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포럼의 목표는 일차의료부터 보건 기술 혁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심층적인 토론을 진행해 한국 보건의료 정책 제언을 넘어 국제 표준 모형을 제시하는 것이다.
포럼은 3개 분과(세션)로 구성됐다. 각 분과를 살펴보면 △지역 기반의 포괄적 건강·의료 서비스 발전 방안(13일 오후)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와 정책적 함의(14일 오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의료 혁신(14일 오후) 등이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포럼 참석자 모두가 지닌 통찰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하면 ‘건강이 사회적 안녕의 진정한 근간이 되는 미래’, ‘다음 세대를 위한 더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며 “건보공단은 보건의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글로벌 리더’로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