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국제 핵융합 실험로 건설 계획 재검토 들어가, 주요 참가국 영국 탈퇴 영향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5-09 11:35: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 핵융합 실험로 건설 계획 재검토 들어가, 주요 참가국 영국 탈퇴 영향
▲ 올해 3월 촬영된 국제 핵융합 실험로(ITER) 건설 현장. < ITER >
[비즈니스포스트] 국제 핵융합 실험 프로젝트가 재검토에 들어간다.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국제 핵융합 실험로(ITER)가 예산 및 건설 일정 문제로 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주요 참가국이었던 영국이 올해 초 탈퇴해 계획 추진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영국은 7억4900만 달러(약 1조247억 원)를 들여 자국만의 핵융합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발 코블렌츠 ITER 대변인은 블룸버그를 통해 “영국과 협력에 관한 비공식 대담은 여전히 오가는 중”이라며 “협력 실현을 위해서는 다른 참여국들인 중국, 유럽연합, 인도, 일본, 러시아, 한국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ITER은 원래 50억 달러(약 6조8400억 원)를 동원해 2020년부터 실험을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다. 그러나 현재 필요한 예산은 220억 달러(약 30조 원)로 불어났고 실험은 아직 시작하지도 못했다.

영국은 ITER에 있어 핵심 기술을 보유한 국가로 옥스퍼드에 위치한 연구소 ‘JET’가 기술 및 인력을 제공하고 ITER 설비 건설에는 존 우드 그룹 등이 참여하고 있었다.

ITER 측은 영국이 참여국 자격을 잃었기 때문에 영국측 기업들은 관련 건설 수주 자격을 상실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계획 연기로 ITER 프로젝트가 민간 기업들인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즈’나 ‘토카막 에너지’ 등보다도 개발이 늦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목동에 가려 주목 못받던 서울 신정뉴타운, 다시 투자 매력 높아진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5대 개혁안 발표, "대주주 불투명·방만 경영 근절 약속"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의원직 상실형' 1심 불복해 항소
카카오 주 1회 재택근무 부활, 노사 잠정 합의안 노조 투표 찬성 62%
토지주택공사 이한준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사업성 냉정하게 봐야"
두산로보틱스 "공정위로부터 '두산밥캣 투자회사' 합병 문제없다 통보받아"
현대차 첫 외국인 CEO 호세 무뇨스, 트럼프발 위기 뚫고 미국 판매 톱3 진입 첫 미션
LG그룹 2025 정기 임원인사 단행, “글로벌 불확실성에 사장단 대부분 유임”
구광모 LG그룹 정기인사 '안정'에 방점, 경영진 세대교체는 놓지 않았다
LG화학 부사장 승진 2명 포함 임원인사, ‘성장동력 가속’에 초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