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해외증시

신한투자 “유럽증시 악재 해소로 반등 기대, 금융·여행레저·부동산 주목”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4-04-25 09:04: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유럽증시가 반등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오한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유럽은 그동안 재미없는 시장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거시적 악재 해소와 실적개선이 맞물리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여줄 수 있다”고 바라봤다.
 
신한투자 “유럽증시 악재 해소로 반등 기대, 금융·여행레저·부동산 주목”
▲ 신한투자증권은 25일 유럽증시의 반등이 기대된다며 금융 등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았다.

4월 들어 미국 S&P500지수,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3월 말 고점대비 각각 3.5%, 8.1% 하락한 가운데 유로스톡스50지수는 고점대비 1%가량 내리는데 그치며 선방하고 있다.

유로존 경기와 기업이익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미국 경기가 홀로 강세를 보이며 유럽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나 최근 유럽 경기는 양호한 고용지표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은 여전히 부진한 상태지만 중국 경기 반등에 따라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달리 유럽중앙은행(ECB)은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사실상 못박고 있다. 인플레이션 완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ECB 당국자들은 일제히 6월 금리인하를 기정 사실화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오 연구원은 “미국보다 유럽이 먼저 통화정책을 전환하면 유로화 약세로 이어져 유럽 기업이익에 긍정적이다”며 “수출주 비중이 높은 유럽증시 기업이익을 부양하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어 “다수 기업으로 이익 개선세가 확산돼 반도체주, 기계주로의 쏠림 현상이 완화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유럽증시에서 최근 3개월 내에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이익 전망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으로는 금융, 여행레저, 산업재, 건강관리, 부동산 등이 꼽혔다.

오 연구원은 “업종 측면에서 기존 유럽증시 주도주인 산업재, 건강관리의 이익 동력이 단단하게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다가올 금리인하와 내수경기 개선을 반영해 금융, 여행레저, 부동산 등의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영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전국지표조사 윤석열 지지율 27%, 국정 방향 ‘잘못됐다’ 60%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