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산업은행 "태영건설 금융지원하면 정상화 가능", 기업개선계획 30일 의결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4-18 16:40: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태영건설 채권단이 실사를 진행한 결과 태영건설의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18일 금융채권자 설명회를 열고 실사 결과, 경영정상화 가능성, 기업개선계획 및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태영건설 금융지원하면 정상화 가능", 기업개선계획 30일 의결
▲ 태영건설 채권단이 기업개선계획 이행에 따른 태영건설의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채권단 실사 결과 태영건설은 완전자본잠식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회사가 영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금융지원이 이뤄지면 경영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채권단은 PF사업장 처리방안이 계획대로 이행된다면 태영건설에서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우발채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태영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상당수는 정상적으로 공사를 진행해 채권자, 수분양자, 태영건설 등의 손실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다만 일부 브릿지론 단계(토지매입단계) 사업장은 PF대주단이 신속하게 정리하기 위해 경공매 등을 진행한다.

태영건설의 기업개선 계획은 지속가능한 정상화 방안, 대주주의 책임 이행, 이해관계자의 손실 분담이라는 구조조정 원칙에 부합하는 선에서 마련됐다.

태영건설 대주주는 경영책임 이행차원에서 구주를 100대 1로 감자한다. 

보유채권 전액을 자본확충에 투입해 정상화 책임을 다한다. 워크아웃 전 대여금 4천억 원은 100% 출자전환, 워크아웃 후 대여금 3349억 원은 100% 영구채로 전환하기로 했다.

금융채권자는 충분한 자본확충의 필요성과 부담 가능한 채무 수준 등을 고려해 무담보채권의 50%(2395억 원)를 출자전환하고 잔여 50%는 상환유예(3년) 및 금리인하(3%)한다.

태영건설의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제2차 협의회에서 의결한 신규 자금과 신규 보증도 지속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주채권은행은 19일에 기업개선계획을 금융채권자 협의회에 부의하고 30일 의결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성공적 진행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부동산시장 및 금융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한다”며 “주채권은행은 모든 금융채권자가 기업개선계획의 의결과 실행에 협조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