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검찰,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오너 김범수 피의자로 조사 시사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4-04-16 18:29: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검찰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장은 시세조종 피의자로 관련 조사가 필요하다”며 “(조사시점은)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검찰,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오너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609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범수</a> 피의자로 조사 시사
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오른쪽)이 2023년 10월23일 서울 영등포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전 의장은 지난해 2월 SM 경영권 인수전에서 분쟁 상대방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2400억 원 가량을 투입해 SM 주가를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가 이상으로 끌어올린 의혹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 특벌사법경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김 전 의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 이진수·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 등 경영진을 검찰에 송치했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이미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밖에 검찰 관계자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두고는 이준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의 배우자인 배우 윤정희씨를 조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윤씨를) 조사할 필요성이 있으며 참고인 신분으로 필요하면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며 “보완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문장은 2020년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윤씨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인수대금을 부풀려 손해를 끼쳤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두 번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김환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에 우위"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