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신한투자 "롯데쇼핑 1분기 실적 기대에 못 미쳐, 백화점 이익 후퇴가 원인"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4-04-16 08:54: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쇼핑이 1분기에 백화점사업부(롯데백화점)의 영업이익 후퇴 탓에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6일 “할인점과 슈퍼의 통합소싱 효과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의 감익이 아쉬웠다”며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신한투자 "롯데쇼핑 1분기 실적 기대에 못 미쳐, 백화점 이익 후퇴가 원인"
▲ 롯데쇼핑이 1분기에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은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쇼핑>

롯데쇼핑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180억 원, 영업이익 115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1.2%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2.4% 늘어나는 것이다.

이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와 비교하면 14%가량 밑도는 것이다.

조 연구위원은 “며 “롯데백화점의 국내 기존점 성장률은 3.5%로 경쟁업체보다 다소 낮았고 일회성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은 33% 감소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할인점사업부(롯데마트)와 슈퍼사업부(롯데슈퍼)는 통합 소싱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각각 11%, 24% 증가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업부의 통합소싱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는 202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상품코드 통합과 발주 시스템 개발, 벤더 통합, 물류 통합 작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커머스사업부(롯데온)는 거래액이 5%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는데 영업손실 규모도 동시에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은 긍정적 관점으로 유지됐다.

조 연구위원은 “비우호적 영업환경에서도 본업의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자회사의 구조 혁신도 기대된다”며 “백화점은 8대 핵심점포를 축으로 전략적 리뉴얼 효과가 나타나고 할인점과 슈퍼는 통합소싱에 따른 비효율 제거 및 원가율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조 연구위원은 이날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

15일 롯데쇼핑 주가는 6만7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미국 전기차 관세 인상에 중국 무역보복 리스크 재등장, 희토류 공급망 불안 김용원 기자
TSMC 파운드리 기술 전략 경쟁사와 차별화, 삼성전자 인텔에 추격 기회 되나 김용원 기자
LG엔솔-GM ‘볼트’ 전기차 리콜 원고측과 합의, 1인당 최대 1400달러 보상 이근호 기자
HLB 리보세라닙 미 FDA 품목허가 불발, 진양곤 "간암신약 관련 문제는 아냐" 장은파 기자
'하이브리드차 사볼까', 국내 연비 '톱10' HEV 가격과 한 달 연료비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진양곤 HLB 간암 신약 여전한 자신감, "FDA 보완 요청은 해결 가능한 문제" 장은파 기자
SK에코플랜트 1분기 매출 2조로 40% 증가, 영업이익 566억으로 18% 늘어 김홍준 기자
GS건설 자이 리뉴얼로 여의도·압구정 노리나, 허윤홍 수주 경쟁력 확보 고심 장상유 기자
[분양진단] 포스코이앤씨 올해 분양목표 달성 속도, 전주 에코시티 더샵 4차 흥행 기대 장상유 기자
김정수가 만든 ‘불닭볶음면’ 파죽지세, 삼양식품 성장 놀라기는 아직 이르다 남희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