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호반그룹 부동산 경기 불황에도 작년 순이익 1조 육박, 자산 16조로 10% 늘어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4-04-09 17:10: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호반그룹이 부동산 경기 불황에도 1조 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호반그룹은 9일 지난해 그룹 전체에서 매출 8조1627억 원, 영업이익 5573억 원, 순이익 9793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호반그룹 부동산 경기 불황에도 작년 순이익 1조 육박, 자산 16조로 10% 늘어
▲ 호반그룹이 2023년 매출 8조1627억 원, 영업이익 5573억 원, 순이익 9793억 원을 거뒀다고 9일 발표했다.

호반그룹 자산 규모는 2023년 말 기준으로 16조934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약 10% 늘었다. 호반그룹의 유동비율은 292%였다.

호반그룹은 재무 건정성에 방점을 찍고 업계 최저 수준의 부채비율도 유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호반건설 26.3% △호반산업 16.1% △호반프라퍼티 3.8% △대한전선 87%(별도 기준) 등이었다. 

호반그룹의 주력 기업 호반건설은 국내 건설업계 불경기에도 매출 1조8709억 원, 영업이익 1852억 원, 순이익 5897억 원의 실적을 보이며 안정된 성과를 창출했다.

상장기업인 대한전선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호반산업은 매출 6282억 원, 영업이익 369억 원, 순이익 859억 원의 성적을 올렸다. 

대한전선의 실적을 따로 살펴보면 매출 2조6063억 원, 영업이익 634억 원, 순이익 622억 원으로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 18.5%, 영업이익 120.1%, 순이익 636.5% 상승했다.

호반그룹은 대한전선 실적과 관련해 “대규모 신규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해저케이블 생산 공장 추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용 포설선(CLV·Cable Laying Vessel)을 매입해 턴키 역량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반그룹의 레저 부문을 맡고 있는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매출 5687억 원, 영업이익 990억 원, 순이익 1918억 원을 냈다.호반호텔앤리조트가 소유한 리솜리조트는 코로나19 시기에 과감한 시설 투자와 서비스 개선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김홍준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저출산 위기에도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미래세대 배려 없다' 비판 목소리 이준희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