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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기대이상, 올해 분양목표 달성 가능”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4-04-09 09: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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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1분기 분양 성과는 다소 아쉽지만 연간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현대건설 목표주가 4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IBK투자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기대이상, 올해 분양목표 달성 가능”
▲ IBK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8일 현대건설 주가는 3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했을 것이다”고 추정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8840억 원, 영업이익 220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0.7%, 영업이익은 26.8%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951억 원을 12.7% 웃도는 수치다.

현대건설은 8~9일 조 연구원이 분석리포트를 내놓은 건설사(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가운데 유일하게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1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을 보면 현대건설은 주택과 플랜트부문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고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해외 건설부문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건설은 1분기 주택 사업에서 2조3200억 원, 플랜트 사업에서 8830억 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1%, 26.5% 증가한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1분기 전체 매출은 3조527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1.4%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현대건설은 올해 분양목표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건설의 1분기 별도기준 주택 분양실적은 2600세대가량으로 추산됐다. 올해 연간 목표 2만541세대와 비교하면 12.7%에 그친 것이다.

조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분양 성과는 아쉬운 수준”이라며 “다만 청약홈 개편에 따른 1개월가량 분양 공백, 수도권 물량이 전체의 82.8%임을 고려하면 올해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현대건설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32조2240억 원, 영업이익 90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15.0% 증가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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