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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물류컨설팅 사업 호조, 대상업체 절반과 3자물류 계약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04-04 11: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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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물류컨설팅 사업 호조, 대상업체 절반과 3자물류 계약
▲ CJ대한통운 직원이 미니 고정노선운송로봇(AGV)을 운용하고 있다. < CJ대한통운 >
[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의 물류컨설팅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물류컨설팅은 기업·산업별 맞춤 제안부터 센터 설계, 배송에 이르는 공급망 관리(SCM) 역할 수행하는 사업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부터 공산품·H&B·주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20여 곳을 대상으로 물류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컨설팅 대상 기업 가운데 10곳은 CJ대한통운과 제3자물류 계약을 체결했다.

CJ대한통운은 △식품·패션·뷰티·가전·자동차 등 분야의 물류 노하우 △TES물류기술연구소 기반의 첨단기술 △물류 컨설턴트 300여 명의 전문조직 등 토대로 물류컨설팅 사업을 펼치고 있다.

컨설팅 유형을 물류체계 비효율 개선, 센터 설계와 운영 프로세스 혁신(PI), 물류네트워크 전반 설계 등을 비롯해 모두 7개로 구분해 유형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10여년동안 물류업계에서 컨설팅 업무를 가장 많이 수행했다.

대표 컨설팅 사례로는 올해 7월 가동을 앞둔 생활용품기업 A사의 통합 물류센터이다. 

A사는 과거 물량 확대에 따라 3곳의 물류센터를 분산 운영하는 과정에서 인력 및 재고 중복 등에 따른 문제점을 인식했다. 새 통합 물류센터 건립이 예정되자 CJ대한통운과 컨설팅 계약을 맺었다.

CJ대한통운은 약 2주간 A사 물류센터를 진단해 사무업체 특성상 상품종류(SKU)가 많고, 층마다 재고가 중복 적재되어 있으며, 피킹 및 포장분야에서 인력을 과다 투입하는 등의 비효율성을 찾아냈다.

이에 최적의 통합거점 구축과 함께 스마트 창고관리 서비스(WMS), 자동화 로봇설비 제어 시스템(WCS), 배차관리(TMS) 등의 기술 적용을 제안했다. A사는 기존 대비 출고 생산성을 28%, 보관효율은 17% 각각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주요 H&B(헬스앤뷰티)기업인 B사는 CJ대한통운의 공급망관리 효율화 기술로 물류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거점 설립을 고려는 B사는 첨단 네트워크 분석시스템을 활용 고객사 특성에 적합한 물류센터와 소형 무인운반차량(Mini AGV)기반 자동화기술을 제안받았다.

CJ대한통운은 센터운영 전문 컨설팅과 시뮬레이션 기법으로 해당 작업이 보관효율과 작업효율을 기존대비 각각 42%, 10% 이상 향상시킬 것을 검증했다.

CJ대한통운은 물류 컨설팅이 단순 물류 효율 증대뿐 아니라 고객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공차율 하락, 최적 위치·경로 산출을 통한 차량 이동거리 감소, 보관효율 증대 등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물류컨설팅을 담당하는 남기찬 CJ대한통운 경영리더는 "다양한 컨설팅 사례에 기반해 고객사가 물류에서 느끼는 답답함에 대한 해법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혔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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