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주총에서 곽노정 “올해 HBM 판매 비중 두 자릿수 예상” 

김바램 기자 wish@businesspost.co.kr 2024-03-27 15:23: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비중이 가파르게 커지며 기업의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7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곽 사장은 이날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전체 D램 판매량 가운데 HBM 판매 비트(bit) 수가 한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 퍼센트로 올라와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주총에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408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곽노정</a> “올해 HBM 판매 비중 두 자릿수 예상”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7일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제7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

곽 사장은 지난해 전체 D램 판매량 가운데 HBM을 비롯한 AI 관련 제품 비중이 한 자릿수 퍼센트대에 불과해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HBM과 관련해 “올해는 계속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극심한 부진을 겪은 D램 가격도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를 시작해 전반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 시장은 HBM의 커스텀(맞춤형)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커스텀 HBM은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제공되는 맞춤식 HBM이다.

그는 “앞으로 HBM은 커스텀화가 될 것이며 자연스럽게 범용제품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중장기 계약 형태 사업으로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공급자 입장에서 중장기 계약을 맺으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담보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공급계약을 맺으면 생산 팹을 바꿀 수 없는 제약조건이 생기게 된다. 

곽 사장은 “장기공급계약은 장단점이 있고 제품별로 특성도 다르다”며 “이런 것들을 고려해 최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BM 수요 전망에 대해서는 “내년까지도 수요가 타이트하다”고 밝혔다. 김바램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HD현대 계열사 기업공개 '잔혹사' 끊나,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순항 김호현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