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그룹 계열사들과 힘을 모아 신사업을 추진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속 성장을 위해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고 26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으로 미래시장이 재편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로 개발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시행과 시공, 운영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복합도시, 인프라, 발전소 등의 개발 역량을 HDC그룹의 데이터운영 및 기술 경쟁력과 접목해 데이터센터의 건설을 넘어 보유 및 운영 관리하는 사업 구도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2년 3월 정관 개정을 통해 데이터센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2023년에는 DX(Digital Transformation)팀을 신설해 건설생산부문 및 경영체계 혁신을 추진하며 데이터의 수집, 저장, 가공을 통한 새로운 사업 생태계 구축을 모색해왔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했고 데이터 산업의 전후방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업, 연계 사업의 시너지 등을 고려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데이터센터 사업의 기반이 되는 부지 경쟁력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문 운영인력 수급이 유리한 인천 외 수도권 인근에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HDC그룹이 올해 하반기 상업 운전을 개시하는 통영천연가스발전소 내 부지도 사업 대상지로 검토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HDC그룹 계열사의 빅데이터 기술 및 운영 역량을 통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차별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HDC그룹은 부동산R114의 빅데이터 융합 분석 기술,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의 항만 물류 지능형 운영 시스템, HDC랩스의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건물 관리 플랫폼 등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열관리 기술, 신재생에너지 등과 연계한 소요 전력 효율화 등의 차별화 전략으로 데이터센터 분야의 차세대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발전사업과 데이터센터가 연계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