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K-웹툰 신화 '나혼자만레벨업' 5월 게임으로, 넷마블 흑자전환 이끌 '킬러'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4-03-19 10:55: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웹툰 신화 '나혼자만레벨업' 5월 게임으로, 넷마블 흑자전환 이끌 '킬러'
▲ 김준성 넷마블네오 개발총괄본부장이 19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본사에서 열린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쇼케이스에서 게임의 핵심 콘텐츠를 설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웹툰 '나혼자만 레벨업'을 기반으로 제작한 신작 게임을 5월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

이 게임이 넷마블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회사의 캐시카우로 성장할지 관심이 쏠린다.

넷마블은 19일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 쇼케이스를 열고, 이 게임을 5월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날부터 이 게임의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21일부터 태국과 캐나다 지역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이 게임을 모바일과 PC를 통해 접할 수 있다. 회사는 2024년 연내 글로벌 게임 유통망 스팀에도 이 게임을 출시하기로 했다.
 
K-웹툰 신화 '나혼자만레벨업' 5월 게임으로, 넷마블 흑자전환 이끌 '킬러'
▲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이사 겸 넷마블네오 대표이사. <넷마블>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넷마블 자회사(지분 78.9%)인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싱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다. 

원작 웹소설(2016년 출간)과 웹툰(2018년 출간)은 한국은 물론 일본, 북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페이지에 따르면 2023년까지 이 웹툰 누적 조회수는 143억 회에 달한다.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이사 겸 넷마블네오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이 게임은 원작 지식재산(IP)을 사용해 개발되는 최초의 게임"이라며 "이 게임을 통해 세계 팬들에게 주인공 성진우가 될 수 있는 경험을, 액션 역할수행게임 팬들에게는 화려한 손맛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주력 매출 게임인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이 게임이 넷마블의 글로벌 캐시카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전 테스트 지역으로 선정된 태국과 캐나다에서 원작 웹툰과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이 게임 성공을 위해 최소 2년 이상 개발기간과 적지 않은 개발비를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K-웹툰 신화 '나혼자만레벨업' 5월 게임으로, 넷마블 흑자전환 이끌 '킬러'
▲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게임 개발진은 웹소설 원작자인 추공의 자문을 받아 게임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추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

진성건 넷마블 네오 개발총괄본부장은 "원작 감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액션 역할수행게임으로 개발했고, 최고의 액션성과 재미를 선사하겠다"며 "카툰 랜더링 기법과 3차원 시네마틱 컷 신을 통해 원작과 게임을 넘나드는 스토리 텔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단순히 좋은 IP를 게임화하는 것을 넘어 원작 IP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추구하겠다"며 "이를 위해 세계 최고 파트너들과 협력해 사업계획을 충실히 준비하고 있고, 5월 출시부터 12월까지 매달 지속적 콘텐츠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올 2분기 아스달연대기, 나혼자만레벨업 등 굵직한 게임을 연달아 출시한다. 이 게임들의 흥행 여부는 넷마블의 올해 흑자전환에 가늠자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은 2023년 매출 2조5014억 원, 영업손실 696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보다 매출은 6.4% 줄고, 적자를 지속했다.

권영식 대표는 올해 흑자전환 가능성을 묻는 기자 질문에 "넷마블 대표로서 설명하면 상반기에만 여러 대작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내부적으로 상반기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

인기기사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