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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퍼블릭] 직무수행 긍정평가 비율 한동훈 45%, 이재명 36%

이준희 기자 swaggy@businesspost.co.kr 2024-02-06 13: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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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퍼블릭] 직무수행 긍정평가 비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266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동훈</a> 45%,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36%
▲ 2023년 12월29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견례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보다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총선에서는 후보의 도덕성·능력 등 인물을 보고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정책이나 정당을 보겠다는 유권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가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4~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 위원장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5%, 부정평가는 42%로 엇비슷했다. 반면 이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에 그쳐 부정평가(53%)보다 17%포인트 낮았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긍정평가보다 9%포인트 높았고 부정평가는 11%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이번 4·10 총선에서 투표 기준을 물은 결과 ‘후보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가장 크게 고려해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2%로 가장 많았다. 후보 개인의 능력을 보겠다는 답변(23%)을 합하면 절반 이상이 인물 중심 투표 의향을 밝힌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경제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조사도 나왔다. 

응답자의 31%는 ‘경기침체’가 총선 결과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변수가 될 것이라고 봤다. 특히 20대·학생·개혁신당 지지층에서 이 같은 답변 비중이 높았다. 

윤석열 정부의 ‘미숙한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답변(27%)은 40대·화이트칼라·민주당 지지층에서 많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일수록 ‘주요 인사에 대한 각 당의 도덕성 검증(29%)’을 주요 변수로 전망했다.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둘러싼 찬반 비율은 각각 47%·42%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다만 비례대표제 유지에 찬성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들은 주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평가층·민주당 지지층·진보층에서 두드러진 반면 반대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들은 윤 대통령 긍정평가층·국민의힘 지지층·보수층 비중이 높았다.

‘바람직한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정당 득표율을 그대로 반영하는 병립형으로 회귀해야 한다’는 응답이 33%로 가장 높게 나왔다. 여야 협상 과정에서 나온 ‘권역을 나눠 비례대표 의석수를 정하는 권역별 병립형 도입’은 24%였고 지난 총선 비례대표 선출방식이자 이 대표가 제안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응답은 19%로 가장 낮았다. 모름·무응답은 24%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4%로 나온 반면 부정평가는 60%로 나왔다. 긍정과 부정평가의 차이는 2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긍정평가는 60대 이상·대구·경북·주부·보수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30·40대·경기·인천 및 광주·전라권·화이트칼라·중도·진보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해 응답자의 53%는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답했다. ‘법안을 둘러싼 정쟁과 위헌의 소지를 고려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7%에 그쳤다. 

특히 50대 이하에서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응답한 비율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응답한 비율보다 높았다. 40대(70%), 30·50대(59%), 18∼29세(52%)로 조사됐다.

‘김건희 여사 명품 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가’를 물은 결과 ‘김 여사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응답이 40%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이 직접 설명해야 한다’는 응답이 31%로 뒤를 이었다. ‘몰카 공작이므로 해명이나 사과할 필요 없다’는 응답은 19%에 그쳤고 ‘모름·무응답’은 10%였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가 얻을 의석 수에 관한 예상치를 물은 결과 31%가 10석 이내, 20%가 10∼15석을 얻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답변 문항 중 △16∼20석은 12% △21∼30석은 8% △30석 이상은 10%로 조사됐다. 제3지대에 대해 ‘잘 모른다’ 혹은 응답을 하지 않은 비율은 19%였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다는 관측이 많았다.

‘민주당 승리’와 ‘국민의힘 승리’를 전망한 응답자는 각각 35%, 24%인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승리를 예측한 응답자가 국민의힘 승리를 예측한 응답자보다 11%포인트 높게 나왔다. ‘어느 쪽도 확실하게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도 32%로 높게 나타났다.

선거 프레임과 관련해 이번 총선 성격으로 ‘민주당이 주장하는 정권 심판론’을 지목한 응답자는 38%인 반면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86 운동권 심판론’을 꼽은 응답자는 3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 포인트이다.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뒤 휴대전화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방식이 적용됐다.

응답률은 12.6%(무선 100%)였고 오차보정 방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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