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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케어 씨렌즈센터 상무 김주연 “제대로 된 평판조회가 기업의 평판 된다”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01-25 15: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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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케어 씨렌즈센터 상무 김주연 “제대로 된 평판조회가 기업의 평판 된다”
▲ 김주연 씨렌즈센터 상무가 기업 평판조회 세미나를 개최하며 느낀 점과 기업들에 조언을 인터뷰했다. <커리어케어>
[비즈니스포스트] 평판조회는 요즈음 기업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다. 

지난 19일 코엑스에서 열린 ‘커리어케어 평판조회 세미나: 평판조회의 모든 것’에 기업의 인사 담당자 50여 명이 참가했다. 

커리어케어 평판조회 전문 조직 ‘씨렌즈센터’ 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이영미 커리어케어 사장이 ‘기업에 필요한 평판조회’라는 주제로 배영 씨렌즈센터장과 조성은 상무가 ‘평판조회에 궁금한 20가지’라는 제목으로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이번 세미나 진행을 총괄한 김주연 씨렌즈센터 상무는 “참석자들이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토론에 참여했다”면서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뜨거운 관심을 보여 깜짝 놀랐다”고 세미나 분위기를 전했다. 김 상무는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표하는 인사담당자들이 많아 세미나 추가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세미나를 준비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기업들은 대체로 평판조회를 도입해 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평판조회 도입을 위해 기업에서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세세한 절차는 어떤 것인지를 궁금해 한다.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는데 기업들은 진행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확실하게 검증을 할 수 있는 고품질의 평판조회를 원한다. 이번 세미나는 평판조회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관해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 평판조회에 대한 인식도 바꾸고 싶었다고.

“평판조회를 후보자에 대한 뒷조사로 생각하는 기업들이 여전히 많다. 평판조회는 후보자에 대한 검증과 평가를 넘어서 후보자 채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채용담당자에게 확신을 갖게 만든다. 또 후보자가 입사 뒤 조직에 적응할지, 갖고 있는 역량을 발휘할 지 기업은 후보자에게 어떤 자원을 어떻게 지원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일정한 근거를 제공해 준다.”

-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세미나 개최를 크게 반겼다고 들었다. 

“홍보를 시작했더니 많은 인사담당자들로부터 세미나를 열어 줘 고맙고 꼭 참가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들의 반응을 통해 인사담당자들이 평판조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에 둔 부분이 있다면?

“평판조회 전문 조직인 우리와 인사 담당자들의 관점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인사담당자들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접근하려고 노력했다. 또 평판조회를 처음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 실행방법에 중점을 두어 참석자들이 머릿속에 평판조회의 핵심 틀을 명확하게 그릴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 참석자들이 예상과 일치했는가?

“그렇다. 평판조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들은 고민을 이미 끝내고 평판조회의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그래서 아직 평판조회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평판조회를 도입하고 싶지만 고민이 많은 인사담당자들을 핵심대상으로 삼았다. 실제로 참석자들은 평판조회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솔루션을 찾고 있었다.”

- 참석자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현장 분위기가 매우 인상 깊었다. 세미나가 무려 4시간 동안 이어졌는데 자리를 뜨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질문과 토론이 길게 이어졌고 세미나 이후에도 많은 대화가 오갔다. 특히 해외 평판조회에 관해 관심이 집중됐다. 

- 향후에도 이러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인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 번에 참가를 원했지만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참석을 못 한 사람들이 많다. 차기 세미나 일정에 대한 문의도 적지 않다. 평판조회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도입에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가 부족한 것 같다. 장소와 일정 때문에 참가하지 못한 인사담당자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싶다.”

- 마지막으로 평판조회 서비스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조언 부탁한다.

“기업들이 평판조회를 할 때 절차와 과정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채용 과정에서 재직하고 있는 회사의 동료에게 평판조회를 진행해 후보자들의 반발을 산 기업들이 적지 않다. 이렇게 매끄럽지 않은 평판조회는 후보자들에게 좋지 않은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후보자는 잘 설계된 채용 과정을 통해 입사했을 때 좋은 회사에 입사했고 인정을 받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또 평판조회 회사와 담당자에 따라 보고서의 질과 내용이 천차만별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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