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메모하는 습관, 서비스 철학 확고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8-09 01: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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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한태근은 1957년 11월26일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다. 원주 진광고와 국민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했다.

아시아나항공 LA공항서비스지점장, 캐빈서비스부문 이사, 경영지원본부 본부장 등을 지냈다.


계열사인 에어부산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에어부산 대표를 맡으며 부산에 처음 왔지만 부산 기점의 저비용항공사라는 특색을 잘 살려 사업에 활용해 뚜렷한 실적개선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태근이 대표이사에 오르기 전인 2013년 에어부산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79억 원, 52억 원이었으나 2015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70억 원, 330억 원을 냈다.

자체 기내면세점을 운영하는 등 안정적 수익 기반을 통해 2015년 업계 최고 수준인 8.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한태근이 오기 전 에어부산의 영업이익률은 1%대를 유지했지만 2014년 5.8%, 2015년 8.7%로 크게 뛰었다.

다른 저비용항공사와 차별화에도 힘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어부산은 후쿠오카를 제외한 전 노선에서 기내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넓은 좌석에 대해서도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나 에어부산에서 윗사람이나 아랫사람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특히 서비스본부장을 지낸 만큼 서비스에 대한 철학이 확고하다고 전해진다.

아시아나항공에서는 한태근을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의 서비스 마인드 철학을 만든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조사에 따르면 에어부산을 이용한 110만여 명의 인바운드 관광객이 부산에서 지출한 금액은 1조7천억 원가량으로 추정됐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2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해 샌프란시스코공항서비스지점장, LA공항서비스지점장 등을 지냈다. 그 뒤 서비스본부장 겸 캐빈서비스부문 상무와 전무,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지냈다.

2007년 12월 상무로 승진했다.

2011년 1월 전무로 승진했다.

2014년 1월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에어부산을 떠나 아시아나항공으로 올 때 에어부산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랐다.

2015년 2월 부사장에 오른지 1년만에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 학력

1976년 원주 진광고를 졸업했다.

1981년 국민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상훈

어록


“가격이 아니라 서비스 질로 승부하겠다. 다른 저비용항공사와 달리 저가 항공권으로 출혈 경쟁하지 않고도 수익이 나는 항공사를 만들겠다.” “지역 기반 항공사로서 단골손님을 확보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단기적인 경쟁에 몰두하기보다 장기적으로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2016/0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에어부산이 서비스도 좋아지고 후배들이 오고 싶은 직장, 경남지역에서 취업 선호도 1등 하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뛰고 있다.” “손님들이 볼 때 가장 큰 항공료의 가치 중의 하나가 안전이라고 생각한다.” “전투에서 이기려면 훈련이 강해야 하는 것처럼 훈련을 많이 시킨 것이 에어부산 안전운항을 뒷받침하는 백그라운드가 되고 있다.”(2015/09,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직장에서는 부지런해야 한다. 운동선수나 연예인만 몸값이 있는 게 아니다. 자기 직급, 직책에 맞게 몸값을 상승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2015/09,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성공한 직장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냐는 질문에)

“치열한 저비용항공사 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재무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 2~3년 더 흑자 기조를 유지해 2018년부터 장거리 노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2014/11,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3년은 각 저비용항공사들이 외부 환경을 버텨내느냐에 따라 시장 재편이 이뤄지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그 이후 살아남은 기업들의 진검 승부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 “저비용항공사가 성장하고 있다고 하지만 재무가 안정된 곳은 사실 많지 않다. 앞으로 2~3년간은 내실을 다져야 할 때다.”(2014/07,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중장거리 노선 취항이 저비용항공사나 에어부산의 성장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 아니다. 노선 수익이 발생할 때까지 당분간 리스비용 등 출혈을 지탱할 힘이 필요하다. 에어부산도 중장거리 노선에 대한 생각을 당연히 갖고 있지만 성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2017~2018년을 바라보고 있다.”(2014/07,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충분히 가능하다. 그런 포부 없이 어떻게 대표를 하겠느냐.”(2014/07,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에어부산이 1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 평가

에어부산 대표를 맡으며 부산에 처음 왔지만 부산 기점의 저비용항공사라는 특색을 잘 살려 사업에 활용해 뚜렷한 실적개선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태근이 대표이사에 오르기 전인 2013년 에어부산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79억 원, 52억 원이었으나 2015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70억 원, 330억 원을 냈다.

자체 기내면세점을 운영하는 등 안정적 수익 기반을 통해 2015년 업계 최고 수준인 8.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한태근이 오기 전 에어부산의 영업이익률은 1%대를 유지했지만 2014년 5.8%, 2015년 8.7%로 크게 뛰었다.

다른 저비용항공사와 차별화에도 힘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어부산은 후쿠오카를 제외한 전 노선에서 기내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넓은 좌석에 대해서도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나 에어부산에서 윗사람이나 아랫사람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특히 서비스본부장을 지낸 만큼 서비스에 대한 철학이 확고하다고 전해진다.

아시아나항공에서는 한태근을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의 서비스 마인드 철학을 만든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조사에 따르면 에어부산을 이용한 110만여 명의 인바운드 관광객이 부산에서 지출한 금액은 1조7천억 원가량으로 추정됐다.

◆ 기타

처음 에어부산 대표를 맡아 부산으로 내려왔을 때 부산을 더 잘 알기 위해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부산 곳곳을 걸어다녔다. 한태근은 당시에 대해 “거리를 걸으며 시민들과 만나고 이야기하며 이방인이란 느낌을 서서히 벗어던졌다”고 말했다.

걷기나 독서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한다. 자신의 성격에 대해 잘 잊어버리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업무에 투입될 때마다 관련 매뉴얼을 거의 숙지한다고 한다. 입사 초반 처음 맡은 화물업무를 위해 2천 쪽이 넘는 항공운송 관련 매뉴얼을 달달 외웠다. 당시에 대해 “소나 말, 돼지가 제한된 공간에서 숨 쉴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위험화물의 종류별 포장방법과 무게 제한치 등 관련 규정을 눈감고도 술술 읊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메모지를 양복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무엇이든 기록하는 습관이 있다. 맡지 않은 업무도 평소에 눈여겨봤다고 한다. 입사 이후 사용한 수첩과 메모장을 보물 1호로 꼽았다. 지금도 사무실 책꽂이와 서랍 속에 모두 보관하고 있다. 스스로 이에 대해 “깨알같이 써내려간 메모들은 그것이 성공을 기록한 것이든 실패를 기록한 것이든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김해공장 확장으로 가장 수혜를 입을 항공사로 꼽힌다. 에어부산은 김해공항 인근에 단독 신사옥을 마련해 2017년 2월 입주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에서 3년 연속 종합 결과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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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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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억울함도 억울함이고 특히 여기 상담팀장이라는 변문주 팀장은 저와 시간약속을 어기며 하루종일 저를 기다리게 하였습니다. 결국 저의 전화를 피하더군요. 문제해결을 조금이라도 하려는게 아니고 회피, 그리고 저의 화를 더 돋구었습니다.   (2019-01-17 18:40:42)
김소라
제가 에어부산항공을 타고 가는 4월행 비행기를 끊었는데 제가 끈었던 익스피디아에서는 환불규정도 명확히 명시하지 않은채 지금 취소하는데 있어서 1인당 편도 6만원에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하네요.
정말 억울하고 답답한데 에어부산은 익스피디아에 책임을 회피하고 저의 억울함을 민원기관에 고발하라고 하네요.
   (2019-01-17 18:31:20)
김소라
에어부산 서비스에 불만족입니다. 고객센터 대응, 전화피하기, 환불 규정 운운하며 소비자피해입히는 에어부산은 서비스직이라면 최소한 고객이 불만을 가지는 점을 명확히 해소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억울함을 지금부터 제가 알릴수 있는데 다 알릴것입니다   (2019-01-17 18:29:35)
정윤석
어제 8월9일 제주 -> 부산 2시간 지연 후 승객 방취로 장기주차장 이동 불가 자차 이용으로 귀가하는 여승무원에게 장기주차장까지만 태워달라고 했는데 거절당했습니다.   (2016-08-10 12: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