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안정성 중시하는 재무통, 덕장 스타일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8-08 0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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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김옥찬은 1956년 태어났다. 서울사대부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민은행에 입행한 뒤 재무관리본부장, 재무관리그룹 부행장, 경영관리그룹 부행장을 거쳐 KB국민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KB금융지주로 복귀하기 전 1년 동안 SGI서울보증 사장으로 일했다.

현재 KB금융지주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국민은행의 재무통으로 꼽힌다. 내부에서 신망이 두터운 덕장형 리더로 경영전략 쪽 수완도 좋다고 평가됐다. 참모형 스타일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금융의 첫번째 덕목을 ‘안정성’으로 보고 있다. 공격적인 수익추구보다 리스크를 신중하게 관리하는 쪽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부행장 시절에도 우량자산을 확보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쪽에 힘썼다.

1994년 국민은행 싱가포르 현지법인에 근무할 때 현지 한국계 은행을 직접 찾아다니며 영업점 설립의 토대를 닦았다. 발령받은 뒤 6개월 동안 매일 새벽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국민은행 증권운용팀장 시절 외환위기가 터졌을 때 대우그룹 사태 등에 따른 손실을 극복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됐다. 당시 국민은행에서 2천 명이 퇴직했는데 김옥찬은 이때를 가장 가슴 아픈 순간으로 꼽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카자흐스탄 BCC를 9400억 원에 인수했다가 1년 만에 4천억 원 규모의 투자손실을 입은 뒤 2010년 10월 해외사업부를 기업금융그룹에서 경영관리그룹으로 옮겨 BCC의 관리감독을 강화했다. 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김옥찬이 전체적인 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국민은행 경영관리그룹 부행장 시절 보고와 회의를 최소화하는 ‘워크 다이어트’를 추진했다. 어지간한 사안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보고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2015년 10월에 부활한 KB금융지주 사장을 맡아 KB금융에 복귀하게 됐다. 은행장을 겸인하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을 도와 손해보험업 강화와 증권사 인수합병 등 비은행 업무를 맡게 됐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김옥찬에게 직접 사장직을 제의했으며 그에 대해 “조직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운종규 회장이 김옥찬의 선임을 통해 정치적 외풍을 차단했다는 평가도 일각에서 나왔다.

우여곡절 끝에 2016년 1월11일 KB금융지주 사장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계열사 간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강조했다. 이후 현대증권 인수전부터 비은행업무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KB금융이 2016년 4월에 현대증권 인수를 확정지은 뒤 현대증권 인수 태스크포스팀에 들어가 인수합병작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2016년 6월1일 출범한 현대증권-KB투자증권 통합추진위원회에 들어가 합병작업을 주도하게 됐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2년 국민은행에 들어갔다.

1990~1993년에 연수원과 신탁증권부에서 일했으며 1999~2002년에 자금증권부 증권운용팀장을 맡았다. 2004~2007년 동안 방카슈랑스부장을 역임했다.

2008~2009년에 재무관리본부장으로 일했다가 2010년 3월 재무관리그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2010년 8월에 전략그룹과 재무관리그룹을 통합한 경영관리그룹 부행장을 맡았다.

국민은행이 2010년 12월 조직개편에서 기업금융그룹을 대기업금융그룹으로 개편했을 때 1개월 동안 경영관리그룹과 대기업금융그룹 부행장 업무를 겸임했다.

2012년 9월 국민은행에서 구성한 KB사회공헌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2013년 6월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의 사퇴 당시 국민은행장 직무를 대행했다.

2014년에 피치아시아 부사장을 맡았다가 그해 10월부터 1년 동안 SGI서울보증 사장을 역임했다.

2016년 1월부터 KB금융지주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 학력

1975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나왔다.

2002년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형 김옥철씨는 안그래픽 대표를 맡고 있다.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 상훈

◆ 상훈

어록


“금융의 패러다임 변화는 고객과의 접점 변화에서 드러난다. 입출금, 자금이체, 조회서비스는 비대면 채널(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전체 중 90% 가까이 거래가 이뤄진다.” (2016/06/01,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한 매체의 특강에서)

“옷깃에 달린 ‘KB’의 금빛 휘장을 보면서 벅찬 감동을 느낀다. 지나온 33년의 인생을 KB금융과 함께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일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헌신’이라는 이름으로 넘버원 KB금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2016/01/11, KB금융지주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KB국민은행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부행장으로 일했던 당시 윤종규 현재 KB금융지주 회장과 막역한 사이였다. 내가 많이 따르는 사람이다. 앞으로 ‘1등 KB’를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할 것이며 윤 회장도 잘 보필하겠다.” (2015/10/21, KB금융지주 사장으로 내정된 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수십 년 동안 금융업종에 몸담아오면서 겪은 경험과 터득한 노하우를 살려 SGI서울보증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 (2014/10/28, SGI서울보증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된 뒤)

“KB금융지주에 대해 많이 알고 직원들의 상처 입은 마음도 누구보다 잘 안다. 결과에 관계없이 KB금융이 조기에 정상화되도록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 (2014/10/05, KB금융지주 회장후보 시절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금융기관은 공기업적 성격이 강하며 금융종사자들도 보수적이고 신중해야 한다. 고객, 종업원, 금융시장 안정을 모두 생각한다면 신중하고 사려 깊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2012/04/12,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대출금리 인하 등을 통해 소호대출을 연내에 2조 원 정도 늘리겠다. 인력이 기존 점포보다 3~5명 적은 소규모 점포를 확대해 여신과 수신 고객 관리 위주의 영업을 하겠다.” (2010/09/15, 민병덕 당시 KB국민은행장이 주최한 기자간담회에서)

◆ 평가

국민은행의 재무통으로 꼽힌다. 내부에서 신망이 두터운 덕장형 리더로 경영전략 쪽 수완도 좋다고 평가됐다. 참모형 스타일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금융의 첫번째 덕목을 ‘안정성’으로 보고 있다. 공격적인 수익추구보다 리스크를 신중하게 관리하는 쪽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부행장 시절에도 우량자산을 확보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쪽에 힘썼다.

1994년 국민은행 싱가포르 현지법인에 근무할 때 현지 한국계 은행을 직접 찾아다니며 영업점 설립의 토대를 닦았다. 발령받은 뒤 6개월 동안 매일 새벽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국민은행 증권운용팀장 시절 외환위기가 터졌을 때 대우그룹 사태 등에 따른 손실을 극복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됐다. 당시 국민은행에서 2천 명이 퇴직했는데 김옥찬은 이때를 가장 가슴 아픈 순간으로 꼽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카자흐스탄 BCC를 9400억 원에 인수했다가 1년 만에 4천억 원 규모의 투자손실을 입은 뒤 2010년 10월 해외사업부를 기업금융그룹에서 경영관리그룹으로 옮겨 BCC의 관리감독을 강화했다. 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김옥찬이 전체적인 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국민은행 경영관리그룹 부행장 시절 보고와 회의를 최소화하는 ‘워크 다이어트’를 추진했다. 어지간한 사안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보고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2015년 10월에 부활한 KB금융지주 사장을 맡아 KB금융에 복귀하게 됐다. 은행장을 겸인하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을 도와 손해보험업 강화와 증권사 인수합병 등 비은행 업무를 맡게 됐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김옥찬에게 직접 사장직을 제의했으며 그에 대해 “조직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운종규 회장이 김옥찬의 선임을 통해 정치적 외풍을 차단했다는 평가도 일각에서 나왔다.

우여곡절 끝에 2016년 1월11일 KB금융지주 사장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계열사 간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강조했다. 이후 현대증권 인수전부터 비은행업무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KB금융이 2016년 4월에 현대증권 인수를 확정지은 뒤 현대증권 인수 태스크포스팀에 들어가 인수합병작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2016년 6월1일 출범한 현대증권-KB투자증권 통합추진위원회에 들어가 합병작업을 주도하게 됐다.

◆ 기타

국민은행은 2012년 등기임원 3명에게 평균 1억6800만 원의 급여를 지급했는데 이때 등기임원을 맡고 있었다.

2013년에 급여 5억9300만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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