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영업현장 중시 경영, 내부소통 확대에 주력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7-13 09:13: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생애

[Who Is ?]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신용길은 1952년 5월24일 충청남도 천안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주립대 경영대학원에서 재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교보생명에 입사한 뒤 다양한 보직을 거쳐 부사장까지 올랐다.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교보생명 사장으로 5년 동안 일했다.

KB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KB생명 사장 임기를 마치기 직전인 2017년 11월30일 다음 생명보험협회장으로 내정됐다. 2017년 12월7일 생명보험협회 회원총회에서 신용길의 협회장 선임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2017년 12월11일 생명보험협회장으로 취임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교보생명에서 투자사업, 재무, 보험영업 등 여러 분야를 고루 거친 보험 전문가다. 윤리경영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생명에 들어오기 전인 2014년 10월에 차기 생명보험협회장 후보로 거명되기도 했다.

신용길은 KB금융지주가 ‘KB 사태’를 겪은 뒤 계열사 사장들을 대거 물갈이하면서 KB생명 사장으로 임명됐다. 당시 김윤태 KB데이타시스템 사장과 함께 외부인사 출신으로 이례적으로 영입됐다.

신용길이 KB생명 사장에 취임한 뒤 우선과제는 회사의 외형성장을 이끌어 내는 것으로 꼽힌다.

KB생명은 당시 KB금융 내부의 유일한 보험계열사였지만 2014년 8월 기준으로 보유한 자산 7조5529억 원 규모의 중소형 보험사에 불과했다. 이 자산 규모는 생명보험사 25곳 가운데 16위 수준에 머물렀다. 전체 지주 자산에서 KB생명의 비중도 2.5%대였다.

신용길은 KB생명 사장 취임 직후 KB생명을 KB금융의 위상에 걸맞은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힌 뒤 부사장진을 대폭 강화했다.

보험전문가인 김세민 전 알리안츠생명 부사장이 영입됐다. 상품과 신탁업무 전문가인 이병용 전 국민은행 자산관리사업본부 상무와 KB금융의 대표적 전략기획통인 이동철 전 KB금융 상무도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이를 통해 KB생명이 은행 방카슈랑스와 텔레마케팅에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영업방식을 시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받는다. 당시 막 인수됐던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과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2005년 1월 KB생명에 영업기획부와 영업지원부를 신설하면서 영업력 강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 뒤 보험설계사 조직을 확충하고 판매채널 다각화를 위해 온라인 보험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세웠다.

KB생명이 1~2월 동안 신계약 1만3143건을 체결했는데 이 계약건수는 2014년 같은 기간보다 121.3% 증가한 것이다. 1~4월 동안 거둔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도 185억 원으로 2014년 같은 기간보다 781.0% 증가했다. 신용길이 취임한 뒤 영업조직을 정비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2016년 들어 보험판매대리점(GA)과 제휴를 전략적으로 확대하는 등 영업력 강화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KB생명은 2월 기준으로 보험판매대리점 55곳과 제휴했는데 이 제휴 건수는 2014년 2월 29개에서 약 2배 늘어난 것이다. 이를 통해 전속설계사 수가 적다는 약점을 극복하려는 것으로 해석됐다.

직원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하거나 교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3월 직원들과 직원가족 70여 명과 함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경의선 폐선부지에 식목일을 기념해 ‘선형의 숲’을 조성하는 데 참여했다. 그해 11월에는 KB생명 창립 11주년 ‘사랑의 빵나눔’ 봉사에 직접 참여해 밀가루 반죽을 하고 머핀과 햄치즈빵 등을 구워 소외아동을 위한 지역 아동센터에 전달했다.

2016년 3월 ‘CEO와 함께하는 이야기’ 프로그램을 만들어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했다. 이 프로그램은 월 2~3회 점심식사와 티타임으로 구성되며 프로그램 1회당 직원 10여 명이 참여한다.

KB생명 사장 취임 직후 간부 전원에게 ‘감성의 리더십’이라는 책을 선물하면서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훌륭한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2015년 3월에는 모든 직원들에게 ‘몰입의 즐거움’이라는 책을 선물하기도 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2년 교보생명 재무관리팀장으로 입사한 뒤 1994년 7월 교보생명 기획조정부장 이사를 맡았다.

1996년 3월부터 10월까지 동안 영업국장으로, 1996년 11월부터 1997년 3월까지 기획관리부장으로 일했다.

1997년 4월부터 1999년 3월까지 교보생명 재무기획팀과 기획관리팀 담당을, 1999년 4월부터 2000년 4월까지 특별계정팀과 이사회 사무국 담당을 맡았다.

2000년 5월부터 9월까지 교보생명 투자사업담당 상무이사로 일했다.

2000년 10월부터 2001년 5월까지 자산운용본부장을, 2001년 5월부터 2002년 5월까지 법인고객본부장을 맡았다.

2002년 5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교보자동차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2011년 4월부터 2013년 3월까지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으로 일했다.

2008년 4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교보생명 사장을 역임했다.

2015년 1월부터 KB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17년 12월11일 생명보험협회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71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6년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나왔다.

1990년 조지아주립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재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04년 제8회 한국 e비즈니스대상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5년 제14회 다산금융상 특별상과 제1회 ‘한국을 빛낸 CEO’상을 수상했다.

◆ 상훈

2004년 제8회 한국 e비즈니스대상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5년 제14회 다산금융상 특별상과 제1회 ‘한국을 빛낸 CEO’상을 수상했다.

어록


“본사의 존재 이유는 현장지원에 있다. 영업현장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2016/04/08, ‘KB생명 2015년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2016년은 KB생명이 업계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짓는 ‘골든타임’이다. KB생명은 저성장, 저금리 환경 및 제도 변화 등의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고객 신뢰 제고와 영업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가치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경영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2016/01/06, KB생명 경영전략회의에서)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다시 팽팽하게 바꾸어 맨다는 뜻의 ‘해현경장(解弦更張)’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이처럼 하반기에는 조직 안에 건전한 긴장감을 부여해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야 한다.” (2015/07/17, KB생명 하반기 영업전략회의에서)

“영업 인프라 개선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해 현장 영업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현장에서는 고객의 요구에 충실한 컨설팅을 통해 완전판매를 함으로써 고객신뢰를 확보해야 한다.” (2015/04/10, KB생명 2014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많은 경쟁자들 가운데 당당히 KB생명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한다. 입문교육을 통해 직장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올바른 마음가짐과 몸가짐을 배우고 조직 내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성과를 내는 방법을 배양하기를 바란다.” (2015/02/10, KB생명이 신입사원 9명을 채용해 인재육성프로그램에 들어갈 때)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약화된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력영업 지원체계를 갖춰 나가겠다. KB생명을 KB금융지주의 위상에 걸맞은 회사로 성장시키겠다.” (2015/01/02, KB생명 대표이사 사장 취임식 겸 시무식에서)

◆ 평가

교보생명에서 투자사업, 재무, 보험영업 등 여러 분야를 고루 거친 보험 전문가다. 윤리경영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생명에 들어오기 전인 2014년 10월에 차기 생명보험협회장 후보로 거명되기도 했다.

신용길은 KB금융지주가 ‘KB 사태’를 겪은 뒤 계열사 사장들을 대거 물갈이하면서 KB생명 사장으로 임명됐다. 당시 김윤태 KB데이타시스템 사장과 함께 외부인사 출신으로 이례적으로 영입됐다.

신용길이 KB생명 사장에 취임한 뒤 우선과제는 회사의 외형성장을 이끌어 내는 것으로 꼽힌다.

KB생명은 당시 KB금융 내부의 유일한 보험계열사였지만 2014년 8월 기준으로 보유한 자산 7조5529억 원 규모의 중소형 보험사에 불과했다. 이 자산 규모는 생명보험사 25곳 가운데 16위 수준에 머물렀다. 전체 지주 자산에서 KB생명의 비중도 2.5%대였다.

신용길은 KB생명 사장 취임 직후 KB생명을 KB금융의 위상에 걸맞은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힌 뒤 부사장진을 대폭 강화했다.

보험전문가인 김세민 전 알리안츠생명 부사장이 영입됐다. 상품과 신탁업무 전문가인 이병용 전 국민은행 자산관리사업본부 상무와 KB금융의 대표적 전략기획통인 이동철 전 KB금융 상무도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이를 통해 KB생명이 은행 방카슈랑스와 텔레마케팅에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영업방식을 시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받는다. 당시 막 인수됐던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과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2005년 1월 KB생명에 영업기획부와 영업지원부를 신설하면서 영업력 강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 뒤 보험설계사 조직을 확충하고 판매채널 다각화를 위해 온라인 보험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세웠다.

KB생명이 1~2월 동안 신계약 1만3143건을 체결했는데 이 계약건수는 2014년 같은 기간보다 121.3% 증가한 것이다. 1~4월 동안 거둔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도 185억 원으로 2014년 같은 기간보다 781.0% 증가했다. 신용길이 취임한 뒤 영업조직을 정비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2016년 들어 보험판매대리점(GA)과 제휴를 전략적으로 확대하는 등 영업력 강화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KB생명은 2월 기준으로 보험판매대리점 55곳과 제휴했는데 이 제휴 건수는 2014년 2월 29개에서 약 2배 늘어난 것이다. 이를 통해 전속설계사 수가 적다는 약점을 극복하려는 것으로 해석됐다.

직원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하거나 교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3월 직원들과 직원가족 70여 명과 함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경의선 폐선부지에 식목일을 기념해 ‘선형의 숲’을 조성하는 데 참여했다. 그해 11월에는 KB생명 창립 11주년 ‘사랑의 빵나눔’ 봉사에 직접 참여해 밀가루 반죽을 하고 머핀과 햄치즈빵 등을 구워 소외아동을 위한 지역 아동센터에 전달했다.

2016년 3월 ‘CEO와 함께하는 이야기’ 프로그램을 만들어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했다. 이 프로그램은 월 2~3회 점심식사와 티타임으로 구성되며 프로그램 1회당 직원 10여 명이 참여한다.

KB생명 사장 취임 직후 간부 전원에게 ‘감성의 리더십’이라는 책을 선물하면서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훌륭한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2015년 3월에는 모든 직원들에게 ‘몰입의 즐거움’이라는 책을 선물하기도 했다.

◆ 기타

1994년 저서 ‘선물시장론’을 펴냈다.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