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이경섭 NH농협은행장

아이디어뱅크로 꼽혀, 감수성 중시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6-06-07 08: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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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경섭 NH농협은행장
▲ 이경섭 NH농협은행장.



이경섭은 1958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났다. 대구 달성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농협중앙회에서 인사팀장과 부속실장, 서울지역본부장, NH농협금융지주 경영지원부장 등 본점과 지점, 사무실과 현장을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시절 상무로 발탁했다.

NH농협금융지주 회장직무대행과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맡다가 NH농협은행장으로 선임됐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평생 농협에 근무하면서 농협의 업무에 대해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후 인사팀장과 구미중앙지점장, 수신부 개인금융단장, 부속실장, 지주 경영지원부장, 서울지역본부장, 지주 부사장(경영기획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NH농협은행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손발을 맞추며 지주와 은행간 시너지를 이끌 최적의 적임자로 꼽혀왔다.

지난해 4월 김 회장이 취임한 이후 이경섭은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으로서 사무실을 옆에 나란히 두고 업무를 보좌했다. 김 회장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김 회장과 인연은 NH농협은행장으로 낙점받는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이경섭은 농협 내부에서 대표적인 금융기획 전문가로서 아이디어뱅크로 평가받고 있다.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으로 재임하면서 금융권 최초로 복합금융점포를 개설하고 우리투자증권 인수작업과 NH농협증권-우리투자증권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아 NH투자증권을 성공적으로 출범시켰다.

의사결정이 정확하고 빠르며 소통능력이 뛰어나 농협중앙회와 계열사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데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향식으로 일방적인 업무 지시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부하 직원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는 덕장의 면모도 갖췄다는 말을 듣는다.

NH농협은행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성과주의 문화를 적극 도입하며 NH농협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1월 20일부터 부장급이하 직원 인사에서 직급별 평균연한과 무관하게 승진하는 발탁인사를 지난해의 3배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대졸 신입으로 입행한 주임급(6급) 직원이 과장급(4급)으로 승진하기까지 10년가량 걸리지만 업무 성과가 동료에 비해 월등하면 이 행장 체제에서는 최대 5년으로 단축된다.

이경섭은 “능력 있고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이 보상받는 조직 문화를 구축한다면 경영목표 달성도 가능해진다”며 “능력있는 직원의 발탁 승진이 늘어나면 조직 내 경쟁심도 자연스럽게 고취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경섭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핵심성과지표(KPI·Key Performance Index) 산출 방식도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변경했고 통합점포 개념인 ‘허브 앤 스포크’ 지점을 도입하는 실험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의 수익성 강화를 위해 글로벌 사업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에 주목하고 있는데 NH농협금융은 1월 ‘중국판 농협’인 궁샤오그룹과 합자회사 설립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2001년 농협중앙회 인사팀장에 올랐고 2004년 농협중앙회 구미중앙지점장, 2006년 농협중앙회 수신부 개인금융단장, 2008년 농협중앙회 부속실장, 2011년 농협중앙교육원 원장을 역임했다.

2013년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 본부장을 맡았고 2014년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제3대 NH농협은행 은행장에 취임했다.

◆ 학력

달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대 경제학과에 입학해 1986년에 졸업했다.

1989년 경북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상훈

어록


“통일이 이뤄지면 가장 각광받을 은행이 NH농협은행입니다. 협동조합인 농협이 주인인 은행이기 때문이죠. NH농협은행은 대한민국의 농업과 농촌 발전 경험을 토대로 통일 후 북한 지역의 농촌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2016/05/12, 서강대 경영대에서 열린 ‘CEO 경영특강’에서)

“1천 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의 공통점은 주인공이 스타플레이어 1인이 아닌 여러 명이 주인공이었다. 본부장, 영업점장들이 선두에서 주인공이 돼 변화를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 (2016/02/01, NH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를 방문해 2016년 경영방침에 대한 특강을 하며)

“출범 5년차를 맞는 NH농협은행은 일류 은행으로 비상하느냐 삼류 은행으로 추락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NH농협은행은 불명예스럽게도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경영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농협 특유의 온정주의 문화에 글로벌 파생상품 투자, 부동산 PF, 특정 산업에 대한 과도한 여신 지원 등 지난날 우리가 역량을 갖추기도 전에 무리하게 추진한 사업의 여파가 여전히 남아 있다. NH농협은행은 특수한 여건을 감안하더라도 경쟁은행에 비해 생산성이 낮다. 영업본부의 비효율, 중간만 하자는 적당주의, 연공서열과 지역안배, 느리고 둔한 조직문화 등 타파해야 할 인습이 곳곳에 산적해 있다. 우리가 가야할 길은 분명하다.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일류은행으로 가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 (2016/01/04,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2016년의 화두는 새로운 상황에 맞도록 적시에 적응해야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는 의미의 ‘응형무궁’(應形無窮)” (2015/12/31, 신년사에서)

“금융회사의 경영관리와 영업 활동은 결국 수익성이라는 잣대로 판단된다. 건전성 관리와 조직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 나가겠다.” (2015/12/09, 제 3대 NH농협은행장으로 내정되자)

“은행권이 시끄럽다. 금융 당국은 성과와 무관하게 고액 연봉을 챙기는 은행권의 임금 체계와 붕어빵 영업시간을 손보겠다고 벼른다. 하지만 난 생각이 좀 다르다. 이는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조직 내 효율의 문제라 생각한다. 금융개혁이 소비자 중심에 맞춰져야 한다. 또 은행 스스로 해야 한다.” (2015/12/09,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발생한 고객정보 유출사태로 인해 현재 금융지주사내 계열사간 영업목적의 정보공유를 제한하고 있는데 자동차 사고가 났다고 해서 방지책을 마련하기 보다는 차를 아예 못 타게 하는 것과 같다. 금융지주사법 도입 취지인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고객정보 공유를 허용해 달라” (2015/06/02,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사 전략임원들과 가진 현장간담회에서)

◆ 평가

평생 농협에 근무하면서 농협의 업무에 대해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후 인사팀장과 구미중앙지점장, 수신부 개인금융단장, 부속실장, 지주 경영지원부장, 서울지역본부장, 지주 부사장(경영기획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NH농협은행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손발을 맞추며 지주와 은행간 시너지를 이끌 최적의 적임자로 꼽혀왔다.

지난해 4월 김 회장이 취임한 이후 이경섭은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으로서 사무실을 옆에 나란히 두고 업무를 보좌했다. 김 회장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김 회장과 인연은 NH농협은행장으로 낙점받는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이경섭은 농협 내부에서 대표적인 금융기획 전문가로서 아이디어뱅크로 평가받고 있다.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으로 재임하면서 금융권 최초로 복합금융점포를 개설하고 우리투자증권 인수작업과 NH농협증권-우리투자증권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아 NH투자증권을 성공적으로 출범시켰다.

의사결정이 정확하고 빠르며 소통능력이 뛰어나 농협중앙회와 계열사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데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향식으로 일방적인 업무 지시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부하 직원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는 덕장의 면모도 갖췄다는 말을 듣는다.

NH농협은행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성과주의 문화를 적극 도입하며 NH농협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1월 20일부터 부장급이하 직원 인사에서 직급별 평균연한과 무관하게 승진하는 발탁인사를 지난해의 3배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대졸 신입으로 입행한 주임급(6급) 직원이 과장급(4급)으로 승진하기까지 10년가량 걸리지만 업무 성과가 동료에 비해 월등하면 이 행장 체제에서는 최대 5년으로 단축된다.

이경섭은 “능력 있고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이 보상받는 조직 문화를 구축한다면 경영목표 달성도 가능해진다”며 “능력있는 직원의 발탁 승진이 늘어나면 조직 내 경쟁심도 자연스럽게 고취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경섭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핵심성과지표(KPI·Key Performance Index) 산출 방식도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변경했고 통합점포 개념인 ‘허브 앤 스포크’ 지점을 도입하는 실험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의 수익성 강화를 위해 글로벌 사업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에 주목하고 있는데 NH농협금융은 1월 ‘중국판 농협’인 궁샤오그룹과 합자회사 설립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 기타

농협내 사조직인 ‘천년회’와 ‘금초회’에 모두 속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천년회는 최원병 전임 회장 측의 사조직 성격의 모임으로 농협중앙회에서 대구경북 출신 인사들 가운데 경주출신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경섭은 최원병 전임 회장의 초대 비서실상을 맡았다. 금초회는 금융기획실 초기 멤버의 약자라고 알려져 있다.

취미는 수채화 그리기와 대금 연주다. 이경섭은 “30년 가까이 팍팍하게 살다 보니 음악과 미술을 즐길 줄 아는 감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됐다”고 말한다.

2016년 5월9일 충북 진천군 보련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이경섭 은행장을 보련마을 명예이장으로 위촉됐다. 이는 농협이 범국민운동으로 추진 중인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업 CEO 및 단체장 등을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소속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켜 도농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2016년 5월24일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함께 기본급 10%를 반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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