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기획에 능한 글로벌사업 전문가 [2016년]
서정훈 장윤경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5-17 09: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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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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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 최재훈 SK 수석부회장.


최재원은 1963년 5월16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한 뒤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석사학위,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SKC 사회기획실 실장 겸 해외사업담당으로 일을 시작했다. SKC 경영지원본부 본부장과 SK텔레콤 전략지원부문장, 부사장을 거쳐 SK E&S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현재 SK주식회사 부회장으로 SK그룹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대주주 출신이긴 하지만 전문경영인으로서 위상이 강하며 그룹에서 기획과 글로벌 전문가로 통한다.

SKC의 사업기획실장을 맡아 비디오테이프 등의 사양산업 중심에서 플리에스터 필름과 첨단 화학소재기업으로 턴 어라운드에 성공한 뒤 SK텔레콤으로 옮겨 전략, 기획 및 대외 업무 등을 총괄하면서 회사의 성장을 주도했다.

업무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1999년 SK그룹이 신세기통신을 인수할 때 포항제철의 신세기 주식과 SK텔레콤 주식을 맞교환하는 주식 스와핑 방식을 제안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2005년엔 SKE&S의 전신인 SK엔론 지분매각 과정을 주도하면서 경영감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들었다.

SK그룹 내의 파이낸싱과 전략기획 인재로 꼽히고 있다. SK엔론 부회장이었던 시기 합작회사인 엔론이 철수하면서 호주계 투자회사에 지분을 넘기는 과정에서 중재자가 되어 SK가 안정적으로 지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평가받았다.

경영일선에서 활동하는 동안 전기차 배터리사업을 진두지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연료전지의 핵심인 분리막 기술을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했다. 또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공장 준공식 행사에 참석할 만치 이 사업에 정성을 쏟았다. 2010년 9월 15일 SK에너지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탑재한 국내 최초 고속전기차 ‘블루온’ 시승행사에 참석해 직접 운전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2007년 이라크 전쟁 당시 지방정부와 유전 개발 계약으로 이라크 석유수입에 문제가 생기자 해결사로 나서 현지 정부로부터 원유공급과 재건사업 참여를 허락받았다. 그러나 그가 경영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라크 사업은 현재 중단됐다.

SKE&S 대표이사로 있을 당시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차이나가스 지분을 꾸준히 인수해왔다. 2014년 기준으로 SKE&S는 차이나가스 지분 14.5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학구적이며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대안을 찾는 방식을 선호한다. 투자자들과 만남에서도 자신있는 태도를 보인다.

최재원의 대표적인 경영일화는 방탄복 투혼이 꼽힌다.

SK그룹은 2007년 쿠르드 자치지역의 유전개발 참여로 이라크에서 석유개발 입찰자격을 박탈당하고 원유금수 조치를 당했다. 최 부회장은 일평균 500~6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던 이라크에 방문해 방탄복을 입고 이라크 석유부와 전쟁으로 파괴된 정유공장을 찾았다.

이를 본 이라크 최고 실력자가 먼저 도움을 주기로 했고 한국과 이라크 양국간 끈끈한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이후 이라크로부터 SK가 들여오는 일일 원유수입량은 원유수입 금지 조치가 내려지던 2008년 이전 보다 30%나 늘어났다.

2008년 SK 글로벌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SK의 세계화사업을 이끌었다. SK그룹 내부에서 해외경험이 많고 기획력이 탄탄하다는 평을 듣는다. 수석 부회장이 된 뒤엔 인수합병(M&A)이나 신기술 확보 등으로 SK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2012년에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을 이끌며 서산 배터리공장 준공을 이끌었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 SK그룹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3년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1996년 SKC 사업기획실 실장으로 들어왔다.

SKC 상무를 거쳐 1998년부터 2년 간 SKC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으로 일했다.

1999년 12월 SK텔레콤 IMT2000 사업추진위원회 상근위원으로 뽑힌 뒤 2000년 11월까지 이 회사의 전무로 근무했다.

2000년 12월 SK텔레콤 전략지원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01년 12월까지 부사장으로 일했다.

2002년부터 2004년 3월까지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 센터장으로 재직했다.

2004년 5월 SK엔론 부회장이 된 뒤 2005년 10월 SK E&S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 근무하고 있다.

2006년 3월부터 5년 간 SK가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2009년 3월엔 SK텔레콤 이사회 의장과 SK주식회사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았다.

2011년 3월 SK네트웍스 이사회 의장과 SK 수석부회장이 됐다.

2014년 3월 SK네트웍스 이사와 SKE&S 대표이사를 사임했다.

◆ 학력

1982년 신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브라운대학교 물리학과로 진학해 1986년 졸업했다.

1989년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 재료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큰아버지인 최종건 SK그룹 창업주는 할아버지 최학배씨와 할머니 이동대씨의 4남 4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최 창업주는 본래 일본인 소유였던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을 1953년 인수한 뒤 1966년 선경화섬(현 SK케미칼)을 설립했다. SK그룹의 모태를 만든 최 창업주는 1973년 11월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는 최종건 창업주의 동생인 최종현 회장이며 최종관 SKC 고문이 삼촌이다. 어머니는 박경식 전 해운공사 이사장의 4녀인 박계희씨다.

형제로 세살 위 형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있다.

최태원 회장의 아내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다. 여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은 최 회장의 중매를 통해 선경정보시스템 차장이었던 김준일씨와 결혼했다.

최재원은 여의도고등학교 영어교사였던 채희경씨의 장녀 채서영 서강대 교수와 결혼했다.

최윤원 SK케미칼 전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은 사촌이다.

다른 사촌 중 한명인 최예정씨는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의 3남인 이동욱씨와 결혼했다. 이를 통해 SK그룹은 한화그룹 및 CJ그룹과 인척관계를 맺었다. 이동욱씨의 형 이동훈씨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인 김영혜씨와 결혼했기 때문이다. 또 이동훈씨의 아들 이재환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의 장녀 손희영씨의 남편이다.

◆ 상훈

2010년 5월 SK그룹을 대표해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에게서 '장례문화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SK그룹은 2007년부터 5백억 원을 들여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화장시설과 봉안당, 장례식장 등을 갖춘 장례문화센터를 건립해 세종시에 기부했다.

◆ 상훈

2010년 5월 SK그룹을 대표해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에게서 '장례문화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SK그룹은 2007년부터 5백억 원을 들여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화장시설과 봉안당, 장례식장 등을 갖춘 장례문화센터를 건립해 세종시에 기부했다.

어록


"국가기간산업을 외국인에게 넘겨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꼭 이길 것입니다." (2003/12/23,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SK 경영권을 노리던 소버린자산운용과 승부를 다짐하며)

◆ 평가

대주주 출신이긴 하지만 전문경영인으로서 위상이 강하며 그룹에서 기획과 글로벌 전문가로 통한다.

SKC의 사업기획실장을 맡아 비디오테이프 등의 사양산업 중심에서 플리에스터 필름과 첨단 화학소재기업으로 턴 어라운드에 성공한 뒤 SK텔레콤으로 옮겨 전략, 기획 및 대외 업무 등을 총괄하면서 회사의 성장을 주도했다.

업무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1999년 SK그룹이 신세기통신을 인수할 때 포항제철의 신세기 주식과 SK텔레콤 주식을 맞교환하는 주식 스와핑 방식을 제안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2005년엔 SKE&S의 전신인 SK엔론 지분매각 과정을 주도하면서 경영감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들었다.

SK그룹 내의 파이낸싱과 전략기획 인재로 꼽히고 있다. SK엔론 부회장이었던 시기 합작회사인 엔론이 철수하면서 호주계 투자회사에 지분을 넘기는 과정에서 중재자가 되어 SK가 안정적으로 지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평가받았다.

경영일선에서 활동하는 동안 전기차 배터리사업을 진두지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연료전지의 핵심인 분리막 기술을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했다. 또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공장 준공식 행사에 참석할 만치 이 사업에 정성을 쏟았다. 2010년 9월 15일 SK에너지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탑재한 국내 최초 고속전기차 ‘블루온’ 시승행사에 참석해 직접 운전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2007년 이라크 전쟁 당시 지방정부와 유전 개발 계약으로 이라크 석유수입에 문제가 생기자 해결사로 나서 현지 정부로부터 원유공급과 재건사업 참여를 허락받았다. 그러나 그가 경영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라크 사업은 현재 중단됐다.

SKE&S 대표이사로 있을 당시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차이나가스 지분을 꾸준히 인수해왔다. 2014년 기준으로 SKE&S는 차이나가스 지분 14.5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학구적이며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대안을 찾는 방식을 선호한다. 투자자들과 만남에서도 자신있는 태도를 보인다.

최재원의 대표적인 경영일화는 방탄복 투혼이 꼽힌다.

SK그룹은 2007년 쿠르드 자치지역의 유전개발 참여로 이라크에서 석유개발 입찰자격을 박탈당하고 원유금수 조치를 당했다. 최 부회장은 일평균 500~6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던 이라크에 방문해 방탄복을 입고 이라크 석유부와 전쟁으로 파괴된 정유공장을 찾았다.

이를 본 이라크 최고 실력자가 먼저 도움을 주기로 했고 한국과 이라크 양국간 끈끈한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이후 이라크로부터 SK가 들여오는 일일 원유수입량은 원유수입 금지 조치가 내려지던 2008년 이전 보다 30%나 늘어났다.

2008년 SK 글로벌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SK의 세계화사업을 이끌었다. SK그룹 내부에서 해외경험이 많고 기획력이 탄탄하다는 평을 듣는다. 수석 부회장이 된 뒤엔 인수합병(M&A)이나 신기술 확보 등으로 SK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2012년에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을 이끌며 서산 배터리공장 준공을 이끌었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 SK그룹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 기타

수영과 스키가 취미인 스포츠맨이다.

뉴욕 월스트리트의 일본계 증권사에서 약 18개월 동안 근무했다.

아내인 채서영씨는 비교적 평범한 집안 출신이다. 본인 외에도 SK그룹의 자제들은 다양한 계층의 배우자와 결혼했다. 이는 본인이 연애결혼했으며 자녀의 결혼상대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최종현 회장의 뜻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9월 15일 SK에너지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탑재한 국내 최초 고속전기차 ‘블루온’ 시승행사에 참석해 직접 운전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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