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구현모 KT 사장

전략통, 공격적 마케팅 펼쳐
손효능 기자 ppk511@businesspost.co.kr 2016-05-04 09: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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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구현모 KT 사장
▲ 구현모 KT 사장.


구현모는 1964년 1월13일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KT의 사업구조기획실과 그룹전략실, 코퍼레이트센터를 거치면서 기업단위 전략과 기획업무를 맡았다.

황창규 KT 회장의 취임 직후 비서실 실장으로 발탁됐고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황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2017년 정기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구현모는 KT에서 전략과 기획, 자회사관리 등 기업단위 전략 업무를 주로 담당해왔다. 내부에서 관련 업무를 오랫동안 경험하면서 KT의 대표적인 전략가로 꼽힌다.

황창규 회장의 측근이자 핵심임원으로 알려졌다. 황 회장이 취임 직후 발탁한 인사로 2년 동안 비서실장으로 일하다 최근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등 KT'와 ’기가토피아‘등 황창규 회장의 KT를 완성하는 데 핵심역할을 수행한 인물로 알려졌다.

황 회장은 취임 직후 삼성그룹 운영방식을 본떠 직속 비서실을 삼성 미래전략실과 유사한 체제로 개편했다.

황 회장은 개편된 비서실을 통해 경영전반에 관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측근으로 불리는 구현모를 비서실장으로 승진해 KT의 재무와 전략, 홍보 등 3개 팀을 총괄하게 했디.

기존 KT 비서실이 상무급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실무진을 둔 것과 달리 부사장급 비서실장이 전략을 담당했다.

구현모는 과거 KT와 KTF 합병 등 그룹 내 주요사건에서 전략과 기획에 관여하며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알려졌다.

구현모는 KT 개인고객본부장 시절 한 달만에 LTE 구축을 세운 일화로 유명하다. KT는 당시 LTE 서비스 개시에 차질을 빚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보다 4G LTE 진출이 6개월 이상 뒤처졌다.

2011년 말 구현모는 경영진 회의 도중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뒤진 만큼 후발주자는 속도전으로 승부해야한다. 당장 전담부서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 자리에서 명단을 발표했다. 이후 한달 만인 2012년 1월4일 KT LTE가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LTE 후발주자로서 이용자가 요금에 민감하다는 것에 착안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당시 구현모는 ‘KT 휴대폰 고객끼리 무료 통화’와 ‘데이터 안심요금’제를 제안해 성공적으로 LTE 서비스를 안착시켰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7년 KT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2004년 KT 경영전략실 출자관리팀을 거쳐 2005년 KT 기획부문 전략기획실 팀장으로 근무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KT 사업구조기획실과 그룹전략실, 코퍼레이트센터 상무로 지내며 경영전략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2010년 KT 개인고객부문 전략본부를 거쳐 2012년 개인Sales&CS본부 본부장으로 재직했다.

2012년 KT 커스토머부문 사외채널본부장으로 이동했다.

2013년 KT T&C부문 운영을 총괄했다.

2014년 황창규 KT 회장 취임 이후 비서실 실장 겸 전략담당 전무로 지냈다.

2015년 12월 황 회장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개의 총괄 부서를 신설했다. 구현모는 경영기획과 지원부서를 담당하는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3월 KT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2016년 3월 KT의 계열사인 KT 스카이라이프와 BC카드 비상무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2017년 1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87년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공학 석사를 받았고 1998년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공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상훈

어록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은 하나의 산업과 이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생태계까지 없애는 행위로 보아야 한다.” (2015/12/18, 출입기자 송년 간담회에서)

“가입비 등 통신비 인하 노력을 지속해 왔다. 소비자가 몰라서 그렇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 (2013/10/31, 미래창조과학부 확인감사 증인으로 참석해 발언)

“상대방이 요금을 인하하면 경쟁사들은 따라갈 수밖에 없다. 울며 겨자먹기로 따라가는 것이며, SK텔레콤은 여력이 있지만 KT와 LG유플러스 등은 없는데도 따라간다.” (2013/10/31, 미래창조과학부 확인감사 증인으로 참석해 발언)

"글로벌 ICT 시장에서 미디어 콘텐츠 등 가상재화 유통이 활발해지면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2013/10/27, 동남아 5개국 통신사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로하스 인증 획득으로 KT 중고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환경,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고려하는 보다 성숙한 이동통신단말 시장을 선도하겠다." (2012/09/27, 로하스 인증서 수여식에서)

"통신 3사 모두 자사의 LTE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홍보하는데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속도측정 공개시연을 할 의사가 있다." (2012/01/10, KT WARP 현장 설명회에서)

◆ 사건/사고

황창규 KT 회장은 2013년 대표이사로 내정된 뒤로부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비해 3배 이상 규모가 비대한 KT 조직규모에 고민을 안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2014년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해 3만3천 명이던 직원 수를 2만4천 명까지 줄였다.

구현모는 2016년 KT 정기주주총회에서 추가 구조조정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유선사업의 손실 폭이 커지고 있고 경쟁사 대비 인력이 여전히 비대해 직원들이 추가구조조정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현모의 추가 구조조정 일축은 이런 불안을 잠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현모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해 날선 비판을 했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계기로 향후 5년동안 5조 원 규모의 투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현모는 KT가 지난해 묵묵히 3800억 원을 투자하는 것과 달리 SK텔레콤은 투자 한번 하지 않고 유선과 미디어분야에서 가입자만 차지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 평가

구현모는 KT에서 전략과 기획, 자회사관리 등 기업단위 전략 업무를 주로 담당해왔다. 내부에서 관련 업무를 오랫동안 경험하면서 KT의 대표적인 전략가로 꼽힌다.

황창규 회장의 측근이자 핵심임원으로 알려졌다. 황 회장이 취임 직후 발탁한 인사로 2년 동안 비서실장으로 일하다 최근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등 KT'와 ’기가토피아‘등 황창규 회장의 KT를 완성하는 데 핵심역할을 수행한 인물로 알려졌다.

황 회장은 취임 직후 삼성그룹 운영방식을 본떠 직속 비서실을 삼성 미래전략실과 유사한 체제로 개편했다.

황 회장은 개편된 비서실을 통해 경영전반에 관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측근으로 불리는 구현모를 비서실장으로 승진해 KT의 재무와 전략, 홍보 등 3개 팀을 총괄하게 했디.

기존 KT 비서실이 상무급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실무진을 둔 것과 달리 부사장급 비서실장이 전략을 담당했다.

구현모는 과거 KT와 KTF 합병 등 그룹 내 주요사건에서 전략과 기획에 관여하며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알려졌다.

구현모는 KT 개인고객본부장 시절 한 달만에 LTE 구축을 세운 일화로 유명하다. KT는 당시 LTE 서비스 개시에 차질을 빚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보다 4G LTE 진출이 6개월 이상 뒤처졌다.

2011년 말 구현모는 경영진 회의 도중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뒤진 만큼 후발주자는 속도전으로 승부해야한다. 당장 전담부서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 자리에서 명단을 발표했다. 이후 한달 만인 2012년 1월4일 KT LTE가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LTE 후발주자로서 이용자가 요금에 민감하다는 것에 착안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당시 구현모는 ‘KT 휴대폰 고객끼리 무료 통화’와 ‘데이터 안심요금’제를 제안해 성공적으로 LTE 서비스를 안착시켰다.

◆ 기타

권준혁 LG유플러스 IoT사업담당 상무와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공학 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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