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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주가 장중 급락, 최대주주 대량매수에도 맥 못 춰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01-18 11: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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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아파트 신축현장 붕괴사고 이후 급락한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대규모 장내 매수에 나섰지만 차갑게 식은 투자심리를 되돌리기 쉽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 주가 장중 급락, 최대주주 대량매수에도 맥 못 춰
▲ HDC현대산업개발 로고.

18일 오전 10시55분 기준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전날보다 11.20%(2100원) 급락한 1만66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17일 HDC현대산업개발 최대주주 HDC는 HDC현대산업개발 주식 100만3407주(전체 발행주식의 1.52%)를 13일부터 17일까지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매수금액은 총 199억4800만 원 규모다. 일자별로 매수한 주식은 13일 57만3720주, 14일 29만9639주, 17일 13만48주다.

11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지상 39층짜리 건물 23∼38층 외벽과 내부구조물 일부가 붕괴되면서 공사작업자 6명이 실종되고 1명이 다쳤다.

14일 지하 1층에서 실종자 가운데 1명이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고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11일부터 6일 연속 하락해 18일 현재까지 35.5%가량 급락했다.

앞서 2021년 6월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구역에서 철거작업 중 건물이 붕괴되면서 인근 버스정류소에 정차한 버스를 덮쳐 버스기사와 승객 등 사상자 17명이 발생했다.

17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광주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사고로 너무나 큰 실망을 드렸다"며 "사고에 책임을 통감하며 이 시간 이후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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