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정부 온실가스 감축목표 40%로 대폭 상향, 문재인 “국가 총력체제"

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 2021-10-18 17:28: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 온실가스 감축목표 40%로 대폭 상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국가 총력체제"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서울 노들섬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기존 26.3%에서 40%로 크게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서울 노들섬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오늘 결정하게 될 ‘2030 NDC 상향안’은 국제사회에 우리의 탄소중립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의욕적 감축목표로 2018년 배출량과 비교해 2030년까지 40% 감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가 전체가 총력체제로 임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와 친환경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구조 전환, 각종 폐기물 감축, 도시숲이나 연안 습지 조성, 에너지 절약 등을 주문했다.

기업 부담을 줄여주려는 정책적, 재정적 지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기본법을 제정하여 탄소중립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했다”며 “2022년 탄소중립 예산은 12조 원 규모로 대폭 확대 편성했고 앞으로 재정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기술개발 투자를 늘리고, 탄소중립시대를 이끌어 나갈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2015년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처음으로 수립했고 2021년 4월 감축목표를 상향해서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날 나온 상향 계획안은 10월 말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