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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영업베테랑, 편안한 분위기로 소통에 능숙해 [2021년]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1-10-0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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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윤창운은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이다.

건설부문의 수익성을 높이고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풍력발전사업과 모듈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954년 3월6일 서울에서 태어나 서라벌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코오롱글로벌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을 때 대표로 선임됐다.

2018년 모든 사업분야에서 흑자를 내며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신사업을 활발하게 펼치며 사업 다각화와 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40년 가까이 코오롱에서 근무했다. 30년이 넘도록 영업부문에서 근무해 영업 베테랑으로 꼽힌다.

경영활동의 공과


△신재생에너지사업 본격화
코오롱글로벌은 2021년 풍력발전사업 확대와 이를 통한 그린수소 생산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해상풍력은 완도해상풍력 조기사업화로 사업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임원급을 팀장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전담팀을 구성하고 완도해상풍력 조기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한국서부발전, 전남개발공사와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2조 원 규모의 발전용량 400MW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상풍력은 육상풍력 대비 건설공사의 비중이 높아 건설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입지 분석 및 타당성조사에 상당한 소요시간이 필요해 신규업체의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군에 속한다.

육상풍력발전사업에서 활발하게 수주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까지 태백 가덕산 1,2단지 64.2MW, 양양 만월산 42MW를 수주한 데 이어 2021년 초에는 태백 하사미 16.8MW를 추가 수주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2021년 9월 현재 사업규모로 육상풍력 15건 1조 4천억 원, 해상풍력 2건 2조 원을 추진하고 있다. 육상풍력 5건은 설계 및 인허가 과정에 있어 수주 가시권에 있다.

육상풍력에서는 자체개발사업에 더해 리파워링(발전소의 발전원을 변경하는 작업)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리파워링 시장규모는 2030년 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7월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그린에너지, 해상풍력으로 우리는 함께 성장하며 기후위기 대응 속에서 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뉴딜의 핵심사업으로 풍력발전을 직접 꼽은 것이다.

풍력발전이 포함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는 2025년까지 국비 9조2천억 원을 포함해 모두 11조3천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풍력발전과 관련해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단지(고정식·부유식) 입지 발굴을 위해 최대 13개 권역의 풍황 계측·타당성조사 지원과 더불어 배후·실증단지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에 앞서 정부가 2017년 12월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는 해상 풍력발전 규모를 2030년 12GW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2021년 7월 현재 풍력발전량은 124.5MW 수준에 머물러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매년 40MW 이상의 발전단지사업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10여 년 전부터 풍력발전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입지 분석, 풍황 분석, 사업성 검토 등 풍력발전 분야에서 실력을 쌓았던 만큼 앞으로 풍력발전분야의 공사수익, 운영수익 등이 늘고 실적에 기여하는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 코오롱글로벌 실적.
△성장동력 확보 위해 모듈러건축시장 진출
코오롱글로벌은 모듈러건축부문 자회사인 코오롱이앤씨를 통해 관련 매출을 2020년 100억 원에서 2025년 3천억 원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비거주시설 중심으로 모듈러건축 관련 경쟁력을 높인 뒤 주거분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모듈러건축 분야를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2020년 6월 자회사 코오롱모듈러스(현 코오롱이앤씨)를 만들고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앞서 2020년 3월 서울대병원에 모듈러 음압병실을 기증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 국립중앙의료원과 30병상 규모의 모듈형 음압병동 건설 계약을 맺으며 시장 성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코오롱이앤씨는 2021년 9월13일 콘크리트 강도를 크게 높인 슈퍼콘크리트를 활용한 모듈러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협약을 맺었다.

2021년 8월 세진플러스와 헌옷으로 가공한 섬유패널을 건축자재로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1년 7월에는 모듈러건축 관련 특허 3건을 등록했다. 모듈러 건축 전문기업인 스타코와 모듈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비대면 방역로봇사업 진출
코오롱이앤씨는 2021년 3월30일 자율주행 기반 물류로봇전문기업 힐스엔지니어링과 건설분야에 방역로봇을 활용하는 부가사업 개발 및 신제품 개발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오롱이앤씨는 2020년 7월 설립된 코오롱글로벌 자회사로 모듈러건축 전문회사다.

방역로봇 사업은 자율주행 로봇을 기반으로 건축물의 내·외부를 방역처리하는 로봇과 로봇운영 및 관리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방역로봇의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건축분야로 적용을 확대한다.

건설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엑스사업’(AI기반 자율주행 로봇을 기본 플랫폼으로 한 지능형 로봇사업)에도 협력한다.

힐스엔지니어링은 병원 및 건설분야에 방역로봇을 활용하기 위한 로봇기술 커스터마이징의 역할을 담당한다. 모듈러 건축사업의 영역확장을 위해 새로운 기술의 접목하거나 신제품을 개발하는 일도 한다.

코오롱글로벌은 방역로봇의 응용분야 확장 및 사전검증을 위해 공동기술개발과 시제품의 구매를 맡는다.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건축분야 기술을 지원하고 영업활동을 통한 사업 확장도 담당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코오롱이앤씨가 건축한 음압병동에 방역로봇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모델하우스와 건축현장, 아파트 등 건축현장으로 적용을 확대하겠다”며 “방역로봇의 적용분야 확대를 통해 코로나19를 포함한 각종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힐스엔지니어링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 산업로봇 전문 플랫폼 테크기업이다.

힐스엔지니어링이 개발한 방역로봇은 자율주행 센서가 달려있어 스스로 움직이며 방역이 가능하다. 몸체에 부착된 200℃의 원적외선 세라믹 필터가 공중에 뜬 부유군을 살균하면서 공기를 정화하고 탈취해 준다.

후미에 장착된 다관절 로봇팔은 건물 모서리 등 공간의 사각지대까지 살균해 준다. 힐스엔지니어링의 방역로봇 코로봇은 2021년 세계 최대 IT 전문전시회(CES 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Who Is ?]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 (왼쪽부터) 김대일 유엔이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박찬배 이편한자동화기술 대표, 조상훈 우리기술 대표,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 신성일 무스마 대표, 신승수 메이사 대표, 김기성 오픈웍스 대표가 8일 인천광역시 송도 코오롱글로벌 본사에서 ‘스마트 건설 안전 기술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앞두고 건설현장 안전 강화
윤창운은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건설현장의 안전 강화에 힘쓰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2021년 9월8일 인천광역시 송도 본사에서 ‘스마트건설 안전기술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무스마, 메이사, 오픈웍스, 우리기술, 유엔이커뮤니케이션즈, 이편한자동화기술 등 6개 회사가 참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의 일환으로 협력회사 안전보건운영위원회를 발족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경영 거버넌스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해 대형건설사와 기술 전문회사가 상생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장에 도입될 스마트안전기술은 △무스마의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한 중장비 충돌방지 및 자산관리기술 △메이사의 드론 플랫폼을 통한 토공량 산정 및 적재 물품 파악기술 △오픈웍스의 건설현장 통합 안전관리 모니터링시스템 △우리기술의 파일항타 최종 관입량 자동측정기술 △유엔이커뮤니케이션즈의 AI 현장 위험성 평가기술 기반 안전관리 플랫폼 △이편한자동화기술의 AI 인체인식 협착방지시스템 등이다.

협력사들의 스마트안전기술은 코오롱글로벌 각 현장에 시범운영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사물인터넷기술을 활용해 근로자 생명을 보호하고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스마트기술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관리체계 및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5월3일에는 빅데이터 솔루션 스타트업인 컨워스와 ‘디지털트윈 통합 건설현장 데이터 플랫폼기술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자체 스마트건설 기술력과 컨워스의 3차원 빅데이터 플랫폼기술을 결합해 디지털트윈 건설현장 데이터 솔루션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디지털트윈은 가상공간에 현실 속 사물을 그대로 옮겨놓은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두 회사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이용해 건설현장의 3차원 빅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3차원 설계(BIM), 사물인터넷(IoT), 360도 사진, 건설자재 물량과 같은 다양한 데이터를 연동함으로써 건설현장 빅데이터 솔루션 기술을 개발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들 기술 개발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 공사 품질, 생산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기술 R&D 경영인상 국회의장상 받아
윤창운은 2020년 11월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주관하는 ‘제13회 건설기술연구 우수사례’ 공모에서 ‘R&D 경영인상’부문 최고상인 국회의장상을 받았다.

모듈러건축사업, 공유주택사업, 풍력발전 개발사업 등 신사업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4년 코오롱글로벌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을 때 대표이사를 맡아 신기술에 기반한 신사업에 과감히 투자하고 기업체질을 개선해 수익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영업이익이 2014년 70억 원에 불과했으나 2019년 1260억 원으로 1800% 늘어났다.

2020년 상반기에는 영업이익에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785억 원을 거두기도 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기술연구 우수사례’ 부문에서도 ‘건축물 외벽 대체가 가능한 유색 건물일체영 태양광모듈(BIPV) 솔라스킨 기술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상’을 받았다.

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은 제로에너지 빌딩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술로 꼽힌다.

솔라 스킨은 일반알루미늄패널 마감과 유사한 질감의 컬러 태양광패널로 태양광셀을 보이지 않게 처리해 외관처리에 장점이 있다.

△2021년 수주 잔고와 실적 확대
코오롱글로벌이 건설, 자동차, 상사부문 주요 3개 사업부문의 동반성장으로 2021년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올렸다.

코오롱글로벌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415억 원, 영업이익 745억 원을 냈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3%, 영업이익은 53.3% 늘어났다.

순이익은 483억 원으로 84.6% 증가했다.

건설부문에서는 주택 및 건축사업의 매출이 12% 늘었다.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 호조 및 착공 프로젝트의 증가로 영업이익도 27% 증가했다.

2021년 상반기 신규 수주는 2조819억 원으로 연초에 내놨던 연간목표 3조1100억 원의 66.9%를 달성했다.

코오롱글로벌의 2021년 상반기 수주잔고는 9조9천억 원으로 2020년 건설부문 매출액의 약 5배에 이른다.

자동차부문도 수입차 판매 호조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늘었다. 자동차부문 매출은 2020년 상반기보다 36.8% 증가한 457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5% 늘어난 207억 원이었다.

상사부문은 흑자전환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수익이 나지 않았던 비효율사업들을 정리하고 로봇청소기(로보락) 및 전기지게차 등 수익성 위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며 체질 개선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9283억 원, 영업이익 1764억 원, 순이익 805억 원이다.

2019년보다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40.5%, 순이익은 139.7% 늘었다.

코오롱글로벌의 2021년 기준 최근 3년 평균 주택분양 물량은 6614세대로 그 전 3년(2015년 ~ 2017년) 평균물량(4163세대)과 비교해 60% 정도 늘었다.

2021년에는 9400여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택브랜드 하늘채 경쟁력 강화
코오롱글로벌이 2021년 5월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회사들과 ‘스마트하늘채IoK’의 연동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이 참여했다.

코오롱글로벌의 하늘채 아파트 입주민들은 스마트하늘채IoK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가전을 원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하늘채IoK는 KT ‘기가지니’, SK텔레콤 ‘누구’, LG유플러스·네이버의 ‘클로바’ 등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스피커와 연동된다.

코오롱글로벌은 2021년 상반기 안에 스마트하늘채IoK의 모바일버전에 주민투표, 전기차 충전시스템, 차량공유, 공유마켓 등의 기능을 추가할 계획도 세웠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생활방식 변화를 반영해 최첨단 기술을 발빠르게 개발하고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수입차부문 인수합병
코오롱글로벌은 2020년 11월11일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 주식 1294만794주를 인수하면서 기존 BMW와 미니, 롤스로이스에 더해 아우디와 볼보도 판매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수입차 유통 매출을 2020년 1조3700억 원에서 2025년 2조5천억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코오롱글로벌은 “소형차에서 고급 중형차, 사후서비스(A/S)를 모두 다루게 되면서 수입차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룹에 퍼져있던 수입차 관련 사업을 코오롱글로벌로 모아 시너지를 통해 수입차시장 1위로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

△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 전기지게차 등 비건설분야 사업 발굴
코오롱글로벌은 2020년 4월 신성이엔지와 함께 개발한 건물일체형 태양광패널 솔라스킨의 사업화에 나섰다.

코오롱글로벌은 "신재생에너지 3020계획에 따라 공공건축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가 의무화되면 설치용량 증가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건물외벽에 솔라스킨을 적용하면 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BIPV) 가중치를 받을 수 있어 제로에너지빌딩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계획이 도입되면 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2023년 국내 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시장이 연 5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계획에 따르면 2025년에는 500㎡이상 공공건축물과 1000㎡이상 민간건축물이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대상에 포함된다. 2030년에는 500㎡이상 모든건물이 의무화 대상이 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전기지게차를 시작으로 전기차와 배터리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19년 4월9일 중국 BYD사와 ‘국내 전기지게차 공급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0년부터 국내에서 전기지게차사업을 진행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앞으로 전기지게차를 시작으로 전기차 및 배터리사업으로 BYD와 협력범위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코오롱글로벌이 걸어온 길
코오롱글로벌은 건설사업 부문, 상사사업 부문, 자동차판매 부문, 휴게시설운영사업 부문, 기타사업 부문 등으로 나뉜다.

건설사업부문은 토목, 주택, 건축, 플랜트, 환경 등 사업을 한다.

자동차판매부문은 1987년 국내 최초로 BMW를 수입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BMW, MINI, 롤스로이스, 볼보, 아우디 등 수입차 판매와 수입중고차 판매, A/S 등을 다룬다.

상사사업부문은 산업자재와 중화학, 철강 등 상품판매를 담당한다.

2021년 2분기 기준 코오롱글로벌의 매출비중은 건설 44.1%, 자동차판매 36.9%, 상사 9.6% 등이다.

최대주주인 코오롱은 2021년 2분기 기준 의결권 있는 주식 75.23%(189만64708주), 의결권 없는 주식 6.36%(1만9883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 기준 코오롱 매출에서 88.2%를 차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2011년 코오롱그룹의 구조개편으로 여러 자회사들을 흡수합병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함께 다루는 회사가 됐다.

이 때 회사이름도 코오롱건설에서 코오롱글로벌로 바뀌었다.

1960년 설립된 협화실업, 1987년 코오롱종합건설, 1982년 코오롱건설, 1986년 삼경개발주식회사 등을 거쳐 2011년 최종적으로 코오롱글로벌로 바뀌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과 허준 컨워스 대표이사가 2021년 5월3일 디지털트윈 건설현장 데이터 플랫폼 기술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윤창운은 신사업을 활발하게 발굴하며 성공적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부채비율을 줄이는 데도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3월 코오롱글로벌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을 때 대표에 올랐다.

그는 지역 주택조합사업 등을 중심으로 건설부문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2014년 말 70억 원에서 2019년 1260억 원까지 크게 늘렸다.

부채비율은 2013년 말 520%에서 2014년 말 340%까지 낮췄다. 하지만 그 뒤로 계속 300%대에 머물며 눈에 띄게 나아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의 부채비율은 2019년 말 375%로 1년 전보다 오히려 19%포인트 높아졌다. 회계기준이 바뀌어 리스 관련 비용이 부채로 새로 잡힌 것이 원인이 됐다고 코오롱글로벌 측은 설명했다.

윤창운은 2019년 신년사에서 “2018년 전 사업부문에서 흑자를 이뤘지만 건설업계 평균을 웃도는 부채비율과 낮은 신용등급은회사의 유동성에 여전히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룹 오너 이웅열 회장의 장남으로서 경영 승계에 나서고 있는 이규호 부사장이 그룹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이규호 부사장이 코오롱글로벌로 옮겨오기 직전 코오롱글로벌은 그가 맡는 수입차 유통 부문에서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웠다.

◆ 평가
[Who Is ?]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박명규 힐스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2021년 3월31일 ‘방역로봇 활용 건설분야 사업협력에 관한 업무제휴’(MOU)를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2014년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지역주택조합사업 위주로 내실경영에 주력하며 코오롱글로벌 실적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익성이 좋은 주택사업 기반을 단단히 다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여력을 확보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디벨로퍼(개발사업자) 역량을 높이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2018년 모든 사업분야에서 흑자를 내며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신사업을 활발하게 펼치며 사업 다각화와 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직원들과 소통을 위해 점심식사를 함께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안한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최근에 본 TV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TV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이야기나 유머를 메모해 놓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사고
△4대강사업 담합 사면 때 내건 조건 지켜지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는 2014년 11월 코오롱글로벌을 포함한 건설사 7곳이 4대강사업 입찰 당시 담합한 사실을 적발해 과징금 152억 원을 부과했다. 공공공사 입찰도 제한했다.

앞서 공정거래위는 2012년 8월에 4대강사업 담합이 적발된 17개 회사에 과징금 1115억 원을 부과했다.

건설업계는 이런 제재를 풀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고 이에 박근혜 정부는 2015년 8월15일 경제활성화를 명분으로 광복 70주년 특별사면 명단에 4대강 입찰담합 건설회사들을 넣었다.

관련 건설업체들은 대국민사과를 하면서 특별사면을 받은 대가로 2000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2019년 국정감사 당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8월 기준 사회공헌기금을 내기로 약속한 74개 건설사 중 기금을 납부한 회사는 16곳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건설사들만 일부 납부해 조성된 기금이 100억 원 정도에 그쳤다. 코오롱글로벌은 기금은 아예 납부하지 않았다.

광복절 특사로 면죄부를 받은 건설사들은 사면 이후 50조 원 규모 공공사업을 따냈고 민간사업에서는 250조 원 규모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1년 코오롱건설에 입사했다.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코오롱 상무 자리에 있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코오롱 산자BC장 겸 상무를 역임했다.

2008년부터 2013년 까지 SKC코오롱PI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4년부터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 학력

1973년 서라벌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1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20년 11월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주관하는 ‘제13회 건설기술연구 우수사례’ 공모에서 ‘R&D 경영인상’부문 최고상인 국회의장상을 받았다.

◆ 기타

윤창운은 2020년 상반기 말 기준 코오롱글로벌 3만8727주(0.15%)를 보유하고 있다.

윤창운이 보유한 코오롱글로벌 주식의 가치는 2021년9월29일 종가 기준 11억9860만650원이다.

윤창운은 2020년 코오롱글로벌에서 6억31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급여 5억 원, 상여 1억31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40만 원 등이다.

어록
[Who Is ?]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 (왼쪽부터)박장배 세진플러스 전무, 박준영 세진플러스 대표이사,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조현철 코오롱이앤씨 대표이사, 강창희 코오롱이앤씨 상무가 2021년 8월12일 친환경 섬유패널 활용에 관한 업무제휴를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스마트건설기술을 이용해 건설 생산성을 높이고 스마트시티 개발을 주도하겠다"며 "이를 위해 컨워스와 같이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전략적 투자까지 검토해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05/03, 디지털트윈 건설현장 데이터 플랫폼기술 활용 업무협약을 맺으며)

"마음을 얻는 데는 체면, 위신 같은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직원들의 공을 먼저 앞세우고 자신의 공은 뒤로 돌리면서 직원들을 응원하고 있다. 임직원이 있기에 결과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매출이 많더라도 그 매출에서 실질적 이익이 나지 않으면 격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를 숱하게 목격했다."

"우주 여행 시대를 넘어 `우주 주거 시대`도 머지않은 미래에 도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듈러건축이 우주 주거 시대의 솔루션이 될 것이다." (2020/09/20,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학교 등 임시대피시설에서 장기간 생활해야 하는 수재민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고민해서 모듈형 재난지원시설을 기부하게 됐다. 수해가 신속히 복구돼 주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 (2020/08/14,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에 모듈러 재난지원시설을 기부하며)

"건설과 상사 부문이 협력해 해외 업체의 국내 건설 투자 사업을 추진하고, 수입차 유통 부문과 상사 부문이 총판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실적이 동반 상승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경제 불확실성과 함께 주택경기 침체 속에서 경제 불안심리가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결코 환경을 탓하지 않겠다. 우리에게는 위기극복 DNA가 있고,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과 변화를 볼 수 있는 안목이 있다.”

“지난해 전 사업부문이 흑자전환 목표를 달성했지만 아직 정상적인 궤도라고 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부채비율과 낮은 신용등급은 회사의 유동성에 여전히 위협이 되고 있다.”

“SOC나 환경사업 등 공공사업의 감소, 플랜트사업의 자생력 취약과 같은 환경적 요소와 내부역량의 한계는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며 단시간 내에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다”며 “동일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경쟁에서 앞서가는 회사가 있듯이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요소를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올해는 코오롱글로벌이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기업이 되는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가시적인 성과와 사업 정상화를 위한 절박한 심정이 필요한 시기다.” (2019/07/12, 데일리안과 인터뷰에서)

"증설을 통해 최근 세계 IT산업의 성장에 따른 PI필름 수요 증가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다. 신제품개발로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입해 현재 세계 3위에서 2012년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2010/07/08, SKC코오롱피아이 대표 당시 폴리이미드(PI) 필름 생산라인 1천억 원 규모 증설에 투자하며)

“코오롱의 멤브레인 및 모듈 기술과 ITT사의 수처리공법 및 세계적인 영업망을 결합해 연간 10조원 규모의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2006/05/27, 코오롱 상무로 일할 당시 미국 ITT AWT와 5천만 달러 규모 상수도 수처리용 멤브레인과 모듈 공급 계약을 맺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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