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장재영 신세계 사장

마케팅 전문가, 오너의 브레인 [2016년]
백설희 이승용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02-24 1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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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장재영 신세계 사장
▲ 장재영 신세계 대표.


장재영은 1961년 1월 10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진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신세계 판매촉진부서에 입사해 신세계백화점 마케팅총괄 판촉팀 과장으로 근무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영등포점, 본점, 강남점 등의 점포영업팀 부장을 맡은 뒤 신세계백화점 미아점 점장에 올랐다. 신세계 백화점부문 마케팅담당 상무를 거쳐 신세계 백화점부문 고객전략본부장과 판매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신세계가 백화점 부문은 신세계로, 마트부문은 이마트로 기업분할됐는데, 장재영은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실 실장을 맡다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신세계의 ‘마케팅 전문가’로 불린다. 입사 초기 때부터 판매촉진부서로 시작해 마케팅담당, 고객전략본부 등을 두루 거쳤다. 50대 초반의 판매본부장 출신이 대표이사로 임명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매출과 효율을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아 종이 전단을 없애고 모바일에 힘을 쏟았다. 신년 산행이나 점포개점일 행사를 없애며 실용주의를 강조했다.

직원들과 협력업체들과 적극적인 소통에도 나서고 있다.

승진한 직원들의 가정에 과일바구니를 보내고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동반성장 의지를 밝히는 등의 행보를 보여 호평을 받았다.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전문적인 심리상담도 실시했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만들어 직원들의 정신적 휴식에 적극 신경을 썼다.

중소협력업체들로부터 과도한 계약조건과 수수료를 받지 않는 등 동반성장과 ‘책임경영’을 강조하며 기업이미지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장재영은 그동안 신세계 강남점 증축과 본점 리모델링 등 굵직한 백화점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재영은 대표이사로 선임되고 나서부터 신세계백화점을 ‘쇼핑센터’에서 ‘라이프스타일센터’로 바꾸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와 함께 신세계그룹의 전문경영인으로서 정용진, 정유경 등 오너경영인을 보좌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은 지난해 연말 임원인사를 통해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을 담당하게 됐고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전국에 5곳이나 새로 문을 열기 때문에 장재영 사장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4년 신세계에 입사했다.

입사한 지 13년째가 되는 1997년 신세계 백화점부문 인천점 MD팀 부장을 맡았다.

2004년 12월 신세계 백화점부문 미아점 점장으로 임명됐다. 1년 뒤인 2005년 12월 신세계 백화점부문 마케팅담당 상무보로 승진했다. 2007년 상무에 올랐다.

2009년 신세계 백화점부문 고객전략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11년 5월 신세계가 기업분할을 거친 뒤 2012년 신세계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2015년 12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4월부터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을 겸임하고 있다.

◆ 학력

1979년 2월 부산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2월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5년 11월 10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추진을 통해 기업 경쟁력 향상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유통업계 최초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 상훈

2015년 11월 10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추진을 통해 기업 경쟁력 향상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유통업계 최초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어록


“2016년은 국내 최고의 유통채널로 거듭나는 새로운 신세계의 원년이 될 것이다. 새로운 상품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신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점을 통해 견고한 업계 2위로 자리잡겠다”(2015/12/30, 신세계백화점의 고유 디자인 패턴인 ‘S체크’를 새로 내놓으며)

“면세점은 신세계의 20년 숙원사업이다. 신세계그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면세점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자신감도 자신감이지만 일단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2015/07/09, 30대그룹 긴급 간담회에 참석한 뒤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과 관련하여)

“신세계와 남대문 시장의 협력은 이미 수년째 이어져 올 정도로 인연이 깊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600년 역사를 지닌 남대문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겠다.” (2015/06/24, 남대문시장상인회, 중소기업청, 서울 중구 등과 양해각서를 맺고 15억 원 자금지원을 약속하며)

“지금은 강남점 증축, 센텀 B부지 개발, 김해, 동대구, 울산 등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을 판가름할 중요한 시기다.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는 미래를 위해 과감하고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 달라” (2014/10/24, 신세계 개점 84주년 기념식에서)

“책임감과 근면성실, 조직에 대한 애정 등은 지극히 평범하지만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한 결 같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게 결코 쉽지 않다. 이런 점 때문에 직장 생활은 결국 ‘체력전’이다. 체력이 뒷받침돼야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맑은 정신으로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체력 단련에 힘쓰는 사람은 얼굴에서부터 자신감이 넘친다. 운동은 안 하고 술·담배를 즐기는 사람과는 젊은이라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치열해야 한다. 대충 할 생각하면 안 된다. 남의 등 뒤에 묻어가려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면 취업도 승진도 길이 보일 것”(2013/10/11, 청년 취업준비생들과 도시락토크를 하며)

“업무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는 워커홀릭형 인재보다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일을 즐길 줄 아는 인재가 더 인정받는 시대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춰 승진축하 역시 형식적인 것보다 직원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등 앞으로 다양한 방식이나 제도를 통해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배려하는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2013/03/14, 승진한 직원들의 집에 과일바구니를 보내며)

“인천점은 효율을 떠나 포기할 수 없는 점포이고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인천점 오픈 멤버로 더 각별할 수밖에 없다. 지난 1997년 점포의 매출과 영업을 책임지는 인천점 마케팅 부장으로 발령받아 주변 논밭만 있던 허허벌판에 골조만 올라간 건물에서부터 근무했었다. 대안을 검토해 봤지만 15년간 일궈온 인천점 상권만한 곳이 인천에는 현재로선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2013/03/03, 인천종합터미널 매각을 놓고 인천시와 법적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기자들과 만나)

“신세계 센텀시티점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기 위해 몽클레르나 지방시 등 고가 브랜드 매장을 확대하고 남성 전문관을 신설하는 등 공을 들였다. 내년 중으로 추가 용지개발안까지 확정해 부산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백화점이 되도록 하겠다.” (2013/02/28, 부산 센텀시티점 리뉴얼 재개장을 기념해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0년 넘게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일본 백화점들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 향후 백화점의 경쟁자는 놀이공원이다. 백화점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에버랜드, 프로야구장처럼 즐길 수 있는 곳이 돼야한다.”(2013/01/31,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롯데 본점에 이어 전국 2위 점포인 강남점을 어떻게든 1위로 만들겠다.”(2012/12/25, 대표로 취임하고 처음 한 인터뷰에서)

“단기적 매출 증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트렌드를 주도하고 고급스럽고 역동적 이미지를 강화해 롯데나 현대와 같은 경쟁업체와 차별화해야 하는 브랜드 전략에 중점을 두겠다. 앞으로 매년 몇 차례씩 예술 마케팅을 벌이겠다.” (2011/04/26, 현대미술의 거장 ‘제프 쿤스’ 명작을 마케팅에 도입하며)

“올해 골든위크 기간 동안 사상최대 규모인 5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신세계 본점, 인천점,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외국인 쇼핑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글로벌 백화점으로서 면모를 확고히 하겠다.” (2011/04/25,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일본에선 소득 3만달러 시대에 접어들었을 때 백화점이 가장 번창했다. 대형화 복합화 고급화는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대비한 인프라 구축이다. 백화점 마케팅도 상품 할인이나 사은품 증정 등 판촉행사에서 갤러리 조각공원 문화홀 조성과 각종 공연 유치 등 문화 부문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이는 삶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 (2009/10/0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올 상반기에 불황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불황기 소비패턴이 깨졌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가치소비 성향을 보였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소비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다.” (2009/06/22, 신세계백화점 매출 분석결과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스몰 럭셔리’ 소비유형이 늘어난 데 대해)

◆ 평가

신세계의 ‘마케팅 전문가’로 불린다. 입사 초기 때부터 판매촉진부서로 시작해 마케팅담당, 고객전략본부 등을 두루 거쳤다. 50대 초반의 판매본부장 출신이 대표이사로 임명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매출과 효율을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아 종이 전단을 없애고 모바일에 힘을 쏟았다. 신년 산행이나 점포개점일 행사를 없애며 실용주의를 강조했다.

직원들과 협력업체들과 적극적인 소통에도 나서고 있다.

승진한 직원들의 가정에 과일바구니를 보내고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동반성장 의지를 밝히는 등의 행보를 보여 호평을 받았다.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전문적인 심리상담도 실시했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만들어 직원들의 정신적 휴식에 적극 신경을 썼다.

중소협력업체들로부터 과도한 계약조건과 수수료를 받지 않는 등 동반성장과 ‘책임경영’을 강조하며 기업이미지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장재영은 그동안 신세계 강남점 증축과 본점 리모델링 등 굵직한 백화점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재영은 대표이사로 선임되고 나서부터 신세계백화점을 ‘쇼핑센터’에서 ‘라이프스타일센터’로 바꾸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와 함께 신세계그룹의 전문경영인으로서 정용진, 정유경 등 오너경영인을 보좌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은 지난해 연말 임원인사를 통해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을 담당하게 됐고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전국에 5곳이나 새로 문을 열기 때문에 장재영 사장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 기타

아무리 바빠도 2주에 한 번씩 등산을 한다고 밝혔다.

신세계에 입사한 이래 2014년 처음으로 주식 매입에 나섰다. 2014년 2월24~25일 두 차례에 결쳐 신세계 주식 총 281주(6043만 원)를 장내 매수했다.

2014년 연봉으로 7억61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는 4억2700만 원, 상여금은 3억3400만 원을 받았다.

2015년 대학생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닮고 싶은 CEO’ 비제조업 부문에서 장재영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6년 강남점 증축, 김해점 오픈, 센텀 B부지 개발 등 큼직한 대형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어 2015년 여름휴가도 미뤘다.

2016년 개점 예정인 국내 최초의 민자 복합환승센터에 있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대표이사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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