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물류사업과 유통사업 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646억 원, 영업이익 2093억 원을 냈다고 23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7.4% 늘었다.
순이익은 1296억 원을 올렸다. 1년 전보다 19.3% 줄었다.
해운사업이 부진했지만 물류사업과 유통사업에서 선방하며 전체 영업이익이 늘었다.
1분기 물류사업에서 매출 1조6451억 원, 영업이익 860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37.6% 증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완성차 생산과 판매 확대와 해외 현지 내륙운송 물동량 증가에 따라 물류사업 실적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1분기 유통사업에서는 매출 2조7846억 원, 영업이익 1041억 원을 올렸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7.5% 늘고 영업이익은 0.4% 줄었다.
해운사업에서는 1분기 매출 6349억 원, 영업이익 192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0.8% 줄고 영업이익은 30.9% 감소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해상운송 물동량 회복에도 환율효과 등에 따라 실적이 후퇴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