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회적 약자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상가 384호를 공급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전국 84개 임대단지에서 ‘LH희망상가’ 384호를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LH 희망상가’는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영세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정적 소득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의 임대료를 받고 상가를 제공하는 제도다.
올해는 남양주별내 A-24BL 등 전국의 임대주택 84개 단지에서 모두 384호의 희망상가를 공급한다.
임대료는 유형마다 차이가 있다.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은 시세의 50% 수준(공공지원형Ⅰ)으로, 영세소상공인은 시세의 80% 수준(공공지원형Ⅱ), 기타 실수요자는 낙찰금액(일반형)으로 책정된다.
공공지원 유형(Ⅰ·Ⅱ)은 창업아이템 등을 고려해 대상자가 선정된다.
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이며 입점자격 상실 등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2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재계약을 할 때는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5% 범위 안에서 인상률이 결정된다.
공급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