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희 쏘카 사업본부장(오른쪽)과 김종빈 더함 이사가 24일 서울시 중구 페이지 명동에서 열린 '초소형 전기차 차량공유(카셰어링)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쏘카> |
모빌리티 기업 쏘카가 경기도 남양주시 '위스테이 별내'에서 초소형전기차 차량공유서비스를 선보인다.
쏘카는 24일 사회혁신기업 더함과 초소형전기차를 이용한 차량공유(카셰어링)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사회혁신기업이란 사회를 위한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두고 사회시스템의 혁신을 강조하는 기업을 말한다. 사회적기업과 달리 사회혁신기업은 사회적기업육성법에 따른 인증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더함은 주거용 건물 '위스테이', 사무용 건물 '페이지 명동', 복합문화공간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위치한 위스테이 별내는 총 491세대 규모로 조성된 아파트형 마을공동체다. 입주민들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이 아파트 운영과 관리에 참여하는 협동조합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이다.
차량 이용을 신청한 위스테이 별내 입주민들은 4월 초부터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쏘카 앱으로 초소형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에 사용되는 차량은 캠시스사의 쎄보C(CEVO-C)다.
쏘카 관계자는 "초소형전기차는 차량의 크기가 작아 좁은 골목길을 쉽게 지나다닐 수 있고 주차공간도 작게 차지한다"며 "주민들이 근처의 지하철역과 마트 등을 이동할 때 생활형 초소형전기차 차량공유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쎄보C 모델 54대를 차량공유에 이용해오며 안정성과 사업성을 검증해 왔다"며 "위스테이 별내 단지 안에 쏘카존을 두고 완속충전기 3대를 설치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주민들의 이동이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초소형전기차 차량공유를 통해 배출가스를 줄이고 도심의 교통혼잡과 주차난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진희 쏘카 사업본부장은 "자가용 차량을 이용하자니 가깝고 걸어가자니 먼 지역을 이동할 때 초소형 공유전기차는 매력적 이동 수단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커뮤니티형 차량공유, 대학캠퍼스형 차량공유 등 다양한 초소형전기차 차량공유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