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강판 가격 대폭 상승과 전기차부품 공급 등 신사업 진출로 상반기 깜짝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오전 10시44분 기준 포스코강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83%(5400원) 상승한 2만3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강판은 냉연강판을 컬러·도금강판 형태로 가공해 판매하는데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판매가격에 전이되면서 수익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 깜짝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각국 정부의 인프라투자 확대 및 자동차, 가전 수요 증가로 강판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톤(t)당 600달러를 밑돌았던 냉연강판 가격이 올해 900달러를 넘어섰다.
전기차와 관련된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강판은 자동차 바디 및 샤시 경량화 부품인 'AL-HPF'와 전기차용 배터리팩 커버인 'ALCOSTA'를 개발했다.
최 연구원은 "AL-HPF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넘어 전기차에 확대 적용을 앞두고 있다"며 "원가절감이 가능하면서 안정성까지 뛰어난 배터리팩 커버 ALCOSTA를 개발해 해외 자동차회사와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