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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Who Is ?]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  2021-02-22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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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이건준은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이다.

2021년 코로나19 장기화로 악화한 편의점 CU 매장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2019년 GS리테일에 내준 편의점 매장 수 1위 지위를 되찾아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이건준은 무리한 매장 수 경쟁은 과감히 포기하고 편의점사업의 내실을 끌어올리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

이건준은 극심한 경쟁와 정부규제로 매력이 떨어진 국내 편의점 시장을 벗어나 동남아시아로 눈을 돌렸다. 2021년 말레이시아에 첫 CU 매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2013년 CU 편의점주 자살사건 이후 BGF리테일에 제기돼온 갑질 논란도 완전히 끊어내려고 한다.

그룹의 전략 전문가로 홍석조 BGF그룹 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건준은 2012년 일본 '패밀리마트' 브랜드의 라이선스 종료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CU 출범에 기여했으며 2014년 BGF리테일 기업공개 등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광훼미리마트 시절부터 28년 동안 일한 'BGF맨'으로 편의점사업의 이해도가 깊고 상생, 소통, 친환경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서도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코로나19에 따른 가맹점 지원정책
이건준은 2020년부터 코로나19에 따라 전국 CU 매장에서 감염요인을 차단하고 타격을 입은 가맹점주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했다.

BGF리테일은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했던 2020년 2월 상생협력펀드, 확진자 방문점포의 방역비용 전액 부담, 휴업기간 간편식품 100% 폐기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2020년 4월에는 전국 1만4천여 곳의 점포에 손소독제를 무상지원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물을 설치했으며 감염 예방 안내방송을 진행했다.

2020년 8월에는 가맹점주와 직원, 고객의 안전을 위해 전 점포에 비말차단막을 설치했다. 2020년 9월에는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와 협력사를 돕기 위해 추석 자금을 마련했다.

BGF리테일이 준비한 추석 자금은 모두 1천억 원으로 가맹점주에 700억 원, 협력사에 300억 원이 지급됐다.

하지만 BGF리테일은 관광지 등 특수입지매장의 영업환경이 악화돼 영업이익이 크게 악화됐다.

BGF리테일은 2020년 매출이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대폭 하락했다. BGF리테일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6조1813억 원, 영업이익 162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7.5% 줄었다.
▲ BGF리테일 실적.
△자체제품과 배달서비스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2019년 매장 수 1위 자리를 GS25에 내눴다.

이건준은 편의점 CU가 매장당 매출에서 GS25에 밀리는 점을 그 원인으로 봤다. 이에 CU 점포의 수익성을 높일 방안으로 자체제품 확대와 배달서비스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0년 충북 진천군 중앙물류센터에 중앙집중조리시스템인 ‘센트럴키친’을 구축해 자체제품의 원가를 절감했으며 이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삼각김밥, 샌드위치, 도시락 등 즉석식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자체개발 즉석식품은 기존 제품보다 마진율이 3%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BGF리테일은 2020년 12월부터 네이버 스마트주문서비스 적용 매장을 전국 5천 곳으로 확대했다. 소비자가 네이버 스마트주문에서 결제하면 반경 1.5km 이내의 CU 점포에서 상품을 배달해 준다.

이에 앞서 BGF리테일은 배달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와 손잡고 코로나19 확산으로 늘어날 수 있는 배달수요에 대응하기도 했다.

△가맹점주와 상생정책 강화
이건준은 2021년 가맹점 상생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가맹점 파트너십 강화와 점포 경쟁력 향상을 노리고 있다.

BGF리테일은 2020년 12월 편의점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2021년 가맹점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BGF리테일은 영업위약금 감경 및 면제 영업지역 변경요건 강화 등 가맹점주의 권익 강화에 초점을 맞춘 지난해 상생협약의 주요 뼈대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최근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사업환경에서 가맹점의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지원제도를 대폭 강화했다. 

BGF리테일은 그동안 안심근무보험, 일반배상책임보험, 재산종합보험, 현금도난보험을 본사부담으로 제공해왔는데 여기에 냉동·냉장보상보험과 생산물책임보험을 추가했다.
▲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왼쪽 세 번째)가 2020년 10월1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BGF리테일 사옥에서 온라인으로 연결한 당 타이 록 마이뉴스홀딩스 대표(오른쪽 두 번째)와 CU 말레이시아 진출 라이선스 계약 체결식을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BGF리테일 >
△몽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시장 개척으로 돌파구
이건준은 포화상태인 국내 편의점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2018년 진출한 몽골에서 성공을 거두자 말레이시아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2021년 1월기준 몽골에서 102곳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몽골에서도 브랜드 이름을 빌려주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CU는 현재 몽골 편의점시장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2020년 10월 말레이시아 마이뉴스홀딩스 그룹과도 CU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BGF리테일은 2021년까지 50곳, 2025년까지 500곳의 점포를 연다는 목표를 세웠다.

향후 아세안 10개 국가와 인도를 중심으로 하는 해외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2020년 11월 현재 한국과 몽골 등을 합쳐 글로벌 편의점 매장 1만5천 점을 돌파했다.

△친환경마케팅 노력
이건준은 2020년 주주총회에서 건설적 투자를 약속한 뒤 편의점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친환경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열손실을 최소화하고 자연냉매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친환경매장 '그린스토어'를 개설했다.

BGF리테일은 2020년 5월 기존 플라스틱 빨때를 모두 옥수수 소재 빨대로 교체했고 같은 해 8월에는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용기를 가정간편식상품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생분해 플라스틱을 사용한 상품들은 기존 상품보다 가격이 높았음에도 5개월 만에 매출이 3배 증가했다고 BGF리테일은 전했다.

2020년 12월에는 전국 점포에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비닐봉투를 도입했다. 2021년 1월부터는 생수병에서 비닐포장을 없앴고 모든 자체브랜드 상품 포장재에 재활용 등급을 표시했으며 재활용이 어려운 상품을 퇴출시켰다.
▲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가 2021년1월21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비대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BGF리테일 >
△미래형 편의점사업
이건준은 향후 편의점의 패러다임을 바꿀 디지털 전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형 편의점사업을 중장기 전략으로 삼고 네이버 등 ICT 및 금융업계에서 경쟁력을 갖춘 파트너들을 확보해가고 있다.

BGF리테일은 네이버와 O2O매장 협약을 맺고 네이버스마트쇼핑 상품을 CU에서 판매하고 네이버의 ICT 기술을 CU의 스마트매장에 도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BGF리테일의 새 스마트편의점 모델의 기술수준을 보면 국내 편의점업계 환경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만든 솔루션을 도입해 일반편의점과 동일하게 포인트적립 및 사용, 제휴할인, 이벤트할인 등을 모두 제공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무인계산을 제공하는 수준에 머무는 경쟁사들의 기술수준보다 앞서나가는 것이다.

△해군 PX 입찰 실패
이건준은 2020년 3월 해군 PX 편의점 227개 점포 운영권 입찰에 참여했으나 GS리테일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2020년 들어 GS리테일에 서울지하철 7호선과 해군 PX 편의점사업을 모두 내주면서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편의점 매장 수 경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GS리테일은 2019년 들어 1위 자리를 가져갔다. 

이번 입찰전은 근접 출점을 제한하는 자율협약 등으로 공격적 외형 확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 번에 세 자릿수 점포를 차지할 수 있어 편의점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PX 편의점은 비싼 임대료 등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아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군 PX점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운영되며 점포 내 상품 판매가격도 일반 편의점보다 20~30%가량 낮다. 게다가 도서(섬)에 위치해 물류비와 시설투자비가 많이 든다. 

△서울지하철 7호선 편의점 입찰 포기 
이건준은 2020년 1월 서울지하철 7호선 편의점사업권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지하철 등 특수 입지는 수익성보다 기업의 홍보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매력적 매물이 될 수 있다. 이에 GS25와 CU는 물론 다른 편의점들도 7호선 편의점의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BGF리테일과 이마트24가 참여하지 않았고 GS리테일의 단독입찰로 일단락됐다.

지하철역사 편의점은 지하철 운영시간에 맞춰 운영되기 때문에 일반 편의점보다 영업시간이 짧은 데다 주로 수익성이 낮은 생수나 음료 등의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수익성이 일반편의점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지하철 7호선 편의점 매장의 연평균 임대료는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홍천군 지원사업
이건준은 강원도 홍천 출신으로 강원도와 홍천군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2017년 9월 강원도와 저소득층 자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CU 새싹가게’를 열어 지역사회의 자활근로사업에 활용하기로 했다.

2020년 6월 홍천군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 판매 및 홍보, 홍천군 주최 지역 축제 및 관광산업 진흥에 필요한 제반사항 협력, 홍천군 관내 중소협력사의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9년 10월 BGF리테일 대표이사 선임
BGF그룹은 2019년 10월 투자회사 BGF 대표를 맡았던 이건준을 BGF리테일 대표로 투입했다.

BGF 대표 후임으로는 홍석조 회장 장님 홍정국 부사장이 선임됐다.

박재구 전임 BGF리테일 대표이사가 재선임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된 인사라 이례적이라는 시각이 나왔다.

2019년 BGF리테일의 편의점 CU가 매장수익성과 매장 수에서 모두 경쟁사 GS25에 밀린 것이 이번 인사의 배경이라는 편의점업계는 바라봤다. BGF그룹은 2013년 CU편의점주 자살사건 이후 '갑질회사'라는 오명을 떼어내지 못한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건준은 보광훼미리마트 시절부터 28년 동안 일한 'BGF맨'으로 편의점사업의 이해도가 깊고 상생, 소통, 친환경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서도 적극적 행보를 보여왔다.

△2017년 BGF 대표이사 선임
이건준은 2017년 지주체제로 전환한 BGF의 초대 대표를 맡았다.

BGF리테일은 2017년 11월 투자회사인 BGF와 사업회사인 BGF리테일로 분할했다. 이건준은 2017년 10월 임원인사에서 투자회사 BGF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를 놓고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이 작용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건준은 2012년 일본 '패밀리마트' 브랜드의 라이선스 종료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CU 출범에 기여했으며 2014년 BGF리테일 기업공개 등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BGF 대표이사 시절 
김건준은 대표직을 맡은 이후 그룹의 핵심사업인 편의점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신성장동력을 찾는 일에 매진했다.

2018년 6월 SK텔레콤과 '차세대 유통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파트너관계를 맺었다. 양사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을 도입한 미래형 편의점을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다.

공동사업 추진의 첫 단계로 SK플래닛의 온라인 신선식품 자회사 '헬로네이처'를 합작법인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BGF는 헬로네이처 지분 50.1%를 인수했다.

헬로네이처는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의 산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신선식품의 새벽배송도 일부 실시하고 있다. BGF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오프라인 유통망과 물류네트워크에 식품 제조역량이 합쳐지면서 그룹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헬로네이처는 2019년 2월 경기도 부천에 ‘부천 신선물류센터’를 가동해 서울과 수도권 신선식품 배송역량을 강화했다.

2020년대 들어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시장은 유통공룡 이마트와 쿠팡 등이 진출하면서 경쟁이 극심해졌다. 

이건준은 이런 상황에도 헬로네이처를 2023년까지 '마켓컬리'를 제치고 신선식품 1위 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2020년 BGF리테일로 옮기면서 그 바통은 후임 홍정국 부사장에게 넘어갔다.

이건준은 2019년 7월 BGF의 자회사 BGF에코바이오를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전문 제조사인 KBF를 인수했다.

KBF는 생분해성 발포 플라스틱 전문 제조기업으로 관련 특허 7종을 보유하고 있다. BGF그룹은 이 인수를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 관련 핵심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를 보유하게 됐다.

이후 이건준은 2020년 BGF리테일 대표에 올라 CU의 일회용품 자체브랜드 HEYROO 제품 대부분을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BGF그룹과 BGF리테일
BGF그룹은 1983년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이 투자해 세운 '보광'이 모태다. 홍진기 전 회장은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아버지이다.

1996년 들어 삼성그룹 계열로 정식 편입됐다가 1999년 분리됐다.

보광그룹은 2002년 반도체 회사를 인수한 뒤 관련 분야로 확장을 추진했으나 함께 추진했던 레저산업이 발목을 잡으면서 계열사 매각을 추진한 끝에 유통업만을 남기면서 유통회사가 됐다.

주요 계열사로 BGF리테일을 비롯해 BGF로지스, BGF푸드, BGF네트웍스, BGF에코바이오, 헬로네이처 등이 있다. 대부분 편의점 CU와 관련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보광그룹이 1990년 일본 훼미리마트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보광 CVS사업부'로 출발한 사업이다.

보광CVS사업부는 1994년 '보광훼미리마트'로 독립했다. 2012년에 보광훼미리마트 사명을 'BGF리테일'로, 훼미리마트 상호를 'CU'로 변경했다. 사세가 커지면서 매년 매출액의 0.05~0.25%를 로열티로 지급한 것이 부담스러워졌기 때문이다. BGF를 두고 2012년 '보광 가족(Bo Gwang Family)'의 줄임말이라 했으나 2016년에  '좋은 친구이다(Be Good Friends)'를 뜻한다고 밝혔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이를 위해 내부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독자 브랜드를 개발했으며 해외 컨설팅업체에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BGF리테일은 2017년 기업공개를 단행했고 일본훼미리마트가 지분 23.48%를 전량 매각하면서 일본훼미리마트와의 관계를 청산했다. BGF리테일은 2017년 11월 투자회사인 BGF와 사업회사인 BGF리테일로 분할했다.

BGF리테일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2020년 3분기 기준으로 지주사 BGF가 지분 30%로 최대주주다. 이밖에 홍석조 BGF그룹 회장이 7.36%를 보유하고 있다.

지주사 BGF는 홍석조 회장이 지분 53.34%로 최대주주이며 장남 홍정국 BGF그룹 부사장이 10.29%로 2대주주다.

◆ 비전과 과제
▲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 2020년 11월30일 경기 성남시 CU야탑선경점 개점 현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곳이 전세계적으로 1만5천 번째 점포다. < BGF리테일 >
2021년 이건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악화된 CU편의점 매장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GS리테일에 내준 편의점 매장 수 1위 지위를 되찾아야 하는 과제도 짊어지고 있다. 지하철과 군 복지마트 등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포기하고 편의점사업의 내실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건준은 정부규제와 극심한 경쟁으로 매력도가 떨어진 국내 편의점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말레이시아를 필두로 아세안 10개 국가와 인도 편의점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2013년 CU 편의점주 자살사건 이후 BGF리테일에 제기돼온 갑질논란도 완전히 끊어내려고 한다.

2020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와 협력사를 위해 선제적으로 상생정책을 내놓았으며 2021년 가장 먼저 상생계획을 발표하는 등 과거의 오명을 지워버리겠다는 의지를 적극 보이고 있다.

◆ 평가

그룹의 전략 전문가로 홍석조 BGF그룹 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건준은 2012년 일본 '패밀리마트' 브랜드의 라이선스 종료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CU 출범에 기여했으며 2014년 BGF리테일 기업공개 등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광훼미리마트 시절부터 28년 동안 일한 'BGF맨'으로 편의점사업의 이해도가 깊고 상생, 소통, 친환경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서도 적극적 행보를 보여왔다.

바둑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홍천 출신으로 강원도와 홍천군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 사건사고

△ 2013년 편의점주 자살사건에 따른 갑질논란
BGF리테일은 2013년 CU 편의점주가 BGF리테일의 불공정행위로 잇따라 자살하면서 갑질회사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CU 편의점주 윤 모씨가 2013년 3월 부산 해운대 광안대교에서 투신자살하면서 편의점 갑질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불거졌다. 

2013년에만 3명의 CU 편의점주가 자살했다. 여기에 BGF리테일은 사망한 편의점주의 사망진단서를 변조해 언론에 배포한 것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관련법이나 BGF리테일 자체 규정이 없어 주요 상권지역에 편의점 매장이 아무런 제한없이 들어서는 경우가 많았는데 윤씨도 같은 경우였다.

윤씨는 인근 지역 편의점들의 과도한 경쟁으로 편의점을 운영할수록 빚만 늘어나게 되자 가맹본부에 폐업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해결방법을 찾지 못하게 되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는 같은 해 5월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석조 회장과 경영진의 사과를 요구했다. 당시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가 사과했다.

이후 BGF리테일은 가맹사업시스템 전반에 걸쳐 대대적 점검을 실시한 후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 경력
▲ 이건준 BGF리테일 경영지원본부장(맨 오른쪽)이 2012년 6월18일 (왼쪽부터)박재구 BGF리테일 부사장, 홍석조 BGF그룹 회장, 백정기 BGF리테일 사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2년 6월 보광훼미리마트는 사명을 BGF리테일로, 훼미리마트는 상호를 CU로 변경했다. <연합뉴스>
1985년 삼성화재에 입사했다.

1993년 BGF리테일(당시 보광훼미리마트)에 입사했다.

2005년 사내이사를 맡았다.

2008년 상무로 승진해 기획실장 겸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다.

2009년 전략기획실장을 지냈다.

2011년 전무로 승진했으며 경영지원본부장을 다시 맡았다.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사장으로 승진해 지주사 BGF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2020년부터 BGF리테일의 대표이사를 맡고있다.

◆ 학력

1981년 춘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이건준은 2019년 BGF로부터 보수 6억3400만 원을 받았다.

2020년 3분기 기준 BGF 보통주 2만837주(0.02%)와 BGF리테일 보통주 1만1162주(0.06%)를 보유하고 있다.

◆ 어록
▲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가 인천 연구수 송도동에 '테크 프렌들리 1호점' CU삼성바이오에피스점을 이용하고 있다. < BGF리테일 >
“CU는 탄탄한 수익구조와 체계적 매출 성장동력, 폭넓은 가맹점 지원 등을 강점으로 위기 속에 더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30년간 고객과 가맹점주들을 향한 한결 같은 마음으로 내실과 외형적 성장을 모두 이뤄온 만큼 이젠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나가는 자랑스러운 수출 브랜드가 될 것이다.” (2020/11/30, 경기 성남시 CU야탑선경점 개점 현판식에서)

“우리 농수산물 소비촉진에 앞장서 온 BGF리테일이 백종원 대표이사와 오랜 인연으로 좋은 취지와 품질의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우리 먹거리를 활용한 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2020/10/16, 백종원표 사과파이 출시 보도자료에서)

“그동안 우리 농수산물의 소비 촉진에 앞장서 오던 BGF리테일이 백종원 대표와의 오랜 인연으로 함께 좋은 취지와 품질의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우리 먹거리를 활용한 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하여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 (2020/10/15,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게 충남 예산 사과농가 살리기에 동참할 것을 약속하며)

”건설적 투자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철저한 준비와 강한 추진력으로 최고의 경영성과를 달성할 것이다.“ (2020/03/25, 서울 강남구 BGF 사옥에서 열린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친환경 소재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에코 바이오 산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과 더불어 회사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2019/07/03, BGF 대표 시절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사 KBF를 인수한 배경을 설명하며)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은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이다. BGF와 SK텔레콤, SK플래닛이 보유한 역량간 시너지를 통해 ‘헬로네이처’를 프리미엄 신선 식품 시장의 선도 회사로 키워가겠다.” (2018/06/04, BGF 대표 시절 온라인 신선식품 기업 '헬로네이처' 인수 배경을 설명하며)

“일자리 문제는 민과 관이 협력해 풀어나가야 할 매우 중요한 사회적 사안이다. BGF리테일이 보유한 국내 최대 유통 네트워크와 가맹 시스템 등을 활용해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겠다.” (2017/09/29, BGF리테일 부사장 시절 강원도와 저소득층 자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지원 협약을 맺고)

"바둑 대회를 통해 가맹점주와 임직원이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프랜차이즈 사업의 버팀목인 가맹점과 가맹본부 간 신뢰를 위해 점주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7/09/24, BGF리테일 부사장 시절 가맹점주와 친선바둑대회를 열고)
 

◆ 경영활동의 공과

△코로나19에 따른 가맹점 지원정책
이건준은 2020년부터 코로나19에 따라 전국 CU 매장에서 감염요인을 차단하고 타격을 입은 가맹점주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했다.

BGF리테일은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했던 2020년 2월 상생협력펀드, 확진자 방문점포의 방역비용 전액 부담, 휴업기간 간편식품 100% 폐기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2020년 4월에는 전국 1만4천여 곳의 점포에 손소독제를 무상지원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물을 설치했으며 감염 예방 안내방송을 진행했다.

2020년 8월에는 가맹점주와 직원, 고객의 안전을 위해 전 점포에 비말차단막을 설치했다. 2020년 9월에는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와 협력사를 돕기 위해 추석 자금을 마련했다.

BGF리테일이 준비한 추석 자금은 모두 1천억 원으로 가맹점주에 700억 원, 협력사에 300억 원이 지급됐다.

하지만 BGF리테일은 관광지 등 특수입지매장의 영업환경이 악화돼 영업이익이 크게 악화됐다.

BGF리테일은 2020년 매출이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대폭 하락했다. BGF리테일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6조1813억 원, 영업이익 162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7.5% 줄었다.
▲ BGF리테일 실적.
△자체제품과 배달서비스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2019년 매장 수 1위 자리를 GS25에 내눴다.

이건준은 편의점 CU가 매장당 매출에서 GS25에 밀리는 점을 그 원인으로 봤다. 이에 CU 점포의 수익성을 높일 방안으로 자체제품 확대와 배달서비스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0년 충북 진천군 중앙물류센터에 중앙집중조리시스템인 ‘센트럴키친’을 구축해 자체제품의 원가를 절감했으며 이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삼각김밥, 샌드위치, 도시락 등 즉석식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자체개발 즉석식품은 기존 제품보다 마진율이 3%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BGF리테일은 2020년 12월부터 네이버 스마트주문서비스 적용 매장을 전국 5천 곳으로 확대했다. 소비자가 네이버 스마트주문에서 결제하면 반경 1.5km 이내의 CU 점포에서 상품을 배달해 준다.

이에 앞서 BGF리테일은 배달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와 손잡고 코로나19 확산으로 늘어날 수 있는 배달수요에 대응하기도 했다.

△가맹점주와 상생정책 강화
이건준은 2021년 가맹점 상생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가맹점 파트너십 강화와 점포 경쟁력 향상을 노리고 있다.

BGF리테일은 2020년 12월 편의점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2021년 가맹점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BGF리테일은 영업위약금 감경 및 면제 영업지역 변경요건 강화 등 가맹점주의 권익 강화에 초점을 맞춘 지난해 상생협약의 주요 뼈대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최근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사업환경에서 가맹점의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지원제도를 대폭 강화했다. 

BGF리테일은 그동안 안심근무보험, 일반배상책임보험, 재산종합보험, 현금도난보험을 본사부담으로 제공해왔는데 여기에 냉동·냉장보상보험과 생산물책임보험을 추가했다.
▲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왼쪽 세 번째)가 2020년 10월1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BGF리테일 사옥에서 온라인으로 연결한 당 타이 록 마이뉴스홀딩스 대표(오른쪽 두 번째)와 CU 말레이시아 진출 라이선스 계약 체결식을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BGF리테일 >
△몽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시장 개척으로 돌파구
이건준은 포화상태인 국내 편의점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2018년 진출한 몽골에서 성공을 거두자 말레이시아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2021년 1월기준 몽골에서 102곳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몽골에서도 브랜드 이름을 빌려주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CU는 현재 몽골 편의점시장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2020년 10월 말레이시아 마이뉴스홀딩스 그룹과도 CU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BGF리테일은 2021년까지 50곳, 2025년까지 500곳의 점포를 연다는 목표를 세웠다.

향후 아세안 10개 국가와 인도를 중심으로 하는 해외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2020년 11월 현재 한국과 몽골 등을 합쳐 글로벌 편의점 매장 1만5천 점을 돌파했다.

△친환경마케팅 노력
이건준은 2020년 주주총회에서 건설적 투자를 약속한 뒤 편의점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친환경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열손실을 최소화하고 자연냉매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친환경매장 '그린스토어'를 개설했다.

BGF리테일은 2020년 5월 기존 플라스틱 빨때를 모두 옥수수 소재 빨대로 교체했고 같은 해 8월에는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용기를 가정간편식상품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생분해 플라스틱을 사용한 상품들은 기존 상품보다 가격이 높았음에도 5개월 만에 매출이 3배 증가했다고 BGF리테일은 전했다.

2020년 12월에는 전국 점포에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비닐봉투를 도입했다. 2021년 1월부터는 생수병에서 비닐포장을 없앴고 모든 자체브랜드 상품 포장재에 재활용 등급을 표시했으며 재활용이 어려운 상품을 퇴출시켰다.
▲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가 2021년1월21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비대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BGF리테일 >
△미래형 편의점사업
이건준은 향후 편의점의 패러다임을 바꿀 디지털 전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형 편의점사업을 중장기 전략으로 삼고 네이버 등 ICT 및 금융업계에서 경쟁력을 갖춘 파트너들을 확보해가고 있다.

BGF리테일은 네이버와 O2O매장 협약을 맺고 네이버스마트쇼핑 상품을 CU에서 판매하고 네이버의 ICT 기술을 CU의 스마트매장에 도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BGF리테일의 새 스마트편의점 모델의 기술수준을 보면 국내 편의점업계 환경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만든 솔루션을 도입해 일반편의점과 동일하게 포인트적립 및 사용, 제휴할인, 이벤트할인 등을 모두 제공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무인계산을 제공하는 수준에 머무는 경쟁사들의 기술수준보다 앞서나가는 것이다.

△해군 PX 입찰 실패
이건준은 2020년 3월 해군 PX 편의점 227개 점포 운영권 입찰에 참여했으나 GS리테일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2020년 들어 GS리테일에 서울지하철 7호선과 해군 PX 편의점사업을 모두 내주면서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편의점 매장 수 경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GS리테일은 2019년 들어 1위 자리를 가져갔다. 

이번 입찰전은 근접 출점을 제한하는 자율협약 등으로 공격적 외형 확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 번에 세 자릿수 점포를 차지할 수 있어 편의점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PX 편의점은 비싼 임대료 등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아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군 PX점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운영되며 점포 내 상품 판매가격도 일반 편의점보다 20~30%가량 낮다. 게다가 도서(섬)에 위치해 물류비와 시설투자비가 많이 든다. 

△서울지하철 7호선 편의점 입찰 포기 
이건준은 2020년 1월 서울지하철 7호선 편의점사업권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지하철 등 특수 입지는 수익성보다 기업의 홍보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매력적 매물이 될 수 있다. 이에 GS25와 CU는 물론 다른 편의점들도 7호선 편의점의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BGF리테일과 이마트24가 참여하지 않았고 GS리테일의 단독입찰로 일단락됐다.

지하철역사 편의점은 지하철 운영시간에 맞춰 운영되기 때문에 일반 편의점보다 영업시간이 짧은 데다 주로 수익성이 낮은 생수나 음료 등의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수익성이 일반편의점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지하철 7호선 편의점 매장의 연평균 임대료는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홍천군 지원사업
이건준은 강원도 홍천 출신으로 강원도와 홍천군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2017년 9월 강원도와 저소득층 자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CU 새싹가게’를 열어 지역사회의 자활근로사업에 활용하기로 했다.

2020년 6월 홍천군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 판매 및 홍보, 홍천군 주최 지역 축제 및 관광산업 진흥에 필요한 제반사항 협력, 홍천군 관내 중소협력사의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9년 10월 BGF리테일 대표이사 선임
BGF그룹은 2019년 10월 투자회사 BGF 대표를 맡았던 이건준을 BGF리테일 대표로 투입했다.

BGF 대표 후임으로는 홍석조 회장 장님 홍정국 부사장이 선임됐다.

박재구 전임 BGF리테일 대표이사가 재선임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된 인사라 이례적이라는 시각이 나왔다.

2019년 BGF리테일의 편의점 CU가 매장수익성과 매장 수에서 모두 경쟁사 GS25에 밀린 것이 이번 인사의 배경이라는 편의점업계는 바라봤다. BGF그룹은 2013년 CU편의점주 자살사건 이후 '갑질회사'라는 오명을 떼어내지 못한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건준은 보광훼미리마트 시절부터 28년 동안 일한 'BGF맨'으로 편의점사업의 이해도가 깊고 상생, 소통, 친환경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서도 적극적 행보를 보여왔다.

△2017년 BGF 대표이사 선임
이건준은 2017년 지주체제로 전환한 BGF의 초대 대표를 맡았다.

BGF리테일은 2017년 11월 투자회사인 BGF와 사업회사인 BGF리테일로 분할했다. 이건준은 2017년 10월 임원인사에서 투자회사 BGF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를 놓고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이 작용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건준은 2012년 일본 '패밀리마트' 브랜드의 라이선스 종료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CU 출범에 기여했으며 2014년 BGF리테일 기업공개 등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BGF 대표이사 시절 
김건준은 대표직을 맡은 이후 그룹의 핵심사업인 편의점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신성장동력을 찾는 일에 매진했다.

2018년 6월 SK텔레콤과 '차세대 유통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파트너관계를 맺었다. 양사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을 도입한 미래형 편의점을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다.

공동사업 추진의 첫 단계로 SK플래닛의 온라인 신선식품 자회사 '헬로네이처'를 합작법인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BGF는 헬로네이처 지분 50.1%를 인수했다.

헬로네이처는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의 산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신선식품의 새벽배송도 일부 실시하고 있다. BGF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오프라인 유통망과 물류네트워크에 식품 제조역량이 합쳐지면서 그룹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헬로네이처는 2019년 2월 경기도 부천에 ‘부천 신선물류센터’를 가동해 서울과 수도권 신선식품 배송역량을 강화했다.

2020년대 들어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시장은 유통공룡 이마트와 쿠팡 등이 진출하면서 경쟁이 극심해졌다. 

이건준은 이런 상황에도 헬로네이처를 2023년까지 '마켓컬리'를 제치고 신선식품 1위 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2020년 BGF리테일로 옮기면서 그 바통은 후임 홍정국 부사장에게 넘어갔다.

이건준은 2019년 7월 BGF의 자회사 BGF에코바이오를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전문 제조사인 KBF를 인수했다.

KBF는 생분해성 발포 플라스틱 전문 제조기업으로 관련 특허 7종을 보유하고 있다. BGF그룹은 이 인수를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 관련 핵심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를 보유하게 됐다.

이후 이건준은 2020년 BGF리테일 대표에 올라 CU의 일회용품 자체브랜드 HEYROO 제품 대부분을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BGF그룹과 BGF리테일
BGF그룹은 1983년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이 투자해 세운 '보광'이 모태다. 홍진기 전 회장은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아버지이다.

1996년 들어 삼성그룹 계열로 정식 편입됐다가 1999년 분리됐다.

보광그룹은 2002년 반도체 회사를 인수한 뒤 관련 분야로 확장을 추진했으나 함께 추진했던 레저산업이 발목을 잡으면서 계열사 매각을 추진한 끝에 유통업만을 남기면서 유통회사가 됐다.

주요 계열사로 BGF리테일을 비롯해 BGF로지스, BGF푸드, BGF네트웍스, BGF에코바이오, 헬로네이처 등이 있다. 대부분 편의점 CU와 관련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보광그룹이 1990년 일본 훼미리마트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보광 CVS사업부'로 출발한 사업이다.

보광CVS사업부는 1994년 '보광훼미리마트'로 독립했다. 2012년에 보광훼미리마트 사명을 'BGF리테일'로, 훼미리마트 상호를 'CU'로 변경했다. 사세가 커지면서 매년 매출액의 0.05~0.25%를 로열티로 지급한 것이 부담스러워졌기 때문이다. BGF를 두고 2012년 '보광 가족(Bo Gwang Family)'의 줄임말이라 했으나 2016년에  '좋은 친구이다(Be Good Friends)'를 뜻한다고 밝혔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이를 위해 내부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독자 브랜드를 개발했으며 해외 컨설팅업체에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BGF리테일은 2017년 기업공개를 단행했고 일본훼미리마트가 지분 23.48%를 전량 매각하면서 일본훼미리마트와의 관계를 청산했다. BGF리테일은 2017년 11월 투자회사인 BGF와 사업회사인 BGF리테일로 분할했다.

BGF리테일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2020년 3분기 기준으로 지주사 BGF가 지분 30%로 최대주주다. 이밖에 홍석조 BGF그룹 회장이 7.36%를 보유하고 있다.

지주사 BGF는 홍석조 회장이 지분 53.34%로 최대주주이며 장남 홍정국 BGF그룹 부사장이 10.29%로 2대주주다.


◆ 비전과 과제
▲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 2020년 11월30일 경기 성남시 CU야탑선경점 개점 현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곳이 전세계적으로 1만5천 번째 점포다. < BGF리테일 >
2021년 이건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악화된 CU편의점 매장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GS리테일에 내준 편의점 매장 수 1위 지위를 되찾아야 하는 과제도 짊어지고 있다. 지하철과 군 복지마트 등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포기하고 편의점사업의 내실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건준은 정부규제와 극심한 경쟁으로 매력도가 떨어진 국내 편의점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말레이시아를 필두로 아세안 10개 국가와 인도 편의점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2013년 CU 편의점주 자살사건 이후 BGF리테일에 제기돼온 갑질논란도 완전히 끊어내려고 한다.

2020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와 협력사를 위해 선제적으로 상생정책을 내놓았으며 2021년 가장 먼저 상생계획을 발표하는 등 과거의 오명을 지워버리겠다는 의지를 적극 보이고 있다.


◆ 평가


그룹의 전략 전문가로 홍석조 BGF그룹 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건준은 2012년 일본 '패밀리마트' 브랜드의 라이선스 종료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CU 출범에 기여했으며 2014년 BGF리테일 기업공개 등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광훼미리마트 시절부터 28년 동안 일한 'BGF맨'으로 편의점사업의 이해도가 깊고 상생, 소통, 친환경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서도 적극적 행보를 보여왔다.

바둑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홍천 출신으로 강원도와 홍천군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 사건사고

△ 2013년 편의점주 자살사건에 따른 갑질논란
BGF리테일은 2013년 CU 편의점주가 BGF리테일의 불공정행위로 잇따라 자살하면서 갑질회사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CU 편의점주 윤 모씨가 2013년 3월 부산 해운대 광안대교에서 투신자살하면서 편의점 갑질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불거졌다. 

2013년에만 3명의 CU 편의점주가 자살했다. 여기에 BGF리테일은 사망한 편의점주의 사망진단서를 변조해 언론에 배포한 것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관련법이나 BGF리테일 자체 규정이 없어 주요 상권지역에 편의점 매장이 아무런 제한없이 들어서는 경우가 많았는데 윤씨도 같은 경우였다.

윤씨는 인근 지역 편의점들의 과도한 경쟁으로 편의점을 운영할수록 빚만 늘어나게 되자 가맹본부에 폐업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해결방법을 찾지 못하게 되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는 같은 해 5월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석조 회장과 경영진의 사과를 요구했다. 당시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가 사과했다.

이후 BGF리테일은 가맹사업시스템 전반에 걸쳐 대대적 점검을 실시한 후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 경력
▲ 이건준 BGF리테일 경영지원본부장(맨 오른쪽)이 2012년 6월18일 (왼쪽부터)박재구 BGF리테일 부사장, 홍석조 BGF그룹 회장, 백정기 BGF리테일 사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2년 6월 보광훼미리마트는 사명을 BGF리테일로, 훼미리마트는 상호를 CU로 변경했다. <연합뉴스>
1985년 삼성화재에 입사했다.

1993년 BGF리테일(당시 보광훼미리마트)에 입사했다.

2005년 사내이사를 맡았다.

2008년 상무로 승진해 기획실장 겸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다.

2009년 전략기획실장을 지냈다.

2011년 전무로 승진했으며 경영지원본부장을 다시 맡았다.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사장으로 승진해 지주사 BGF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2020년부터 BGF리테일의 대표이사를 맡고있다.

◆ 학력

1981년 춘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이건준은 2019년 BGF로부터 보수 6억3400만 원을 받았다.

2020년 3분기 기준 BGF 보통주 2만837주(0.02%)와 BGF리테일 보통주 1만1162주(0.06%)를 보유하고 있다.


◆ 어록
▲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가 인천 연구수 송도동에 '테크 프렌들리 1호점' CU삼성바이오에피스점을 이용하고 있다. < BGF리테일 >
“CU는 탄탄한 수익구조와 체계적 매출 성장동력, 폭넓은 가맹점 지원 등을 강점으로 위기 속에 더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30년간 고객과 가맹점주들을 향한 한결 같은 마음으로 내실과 외형적 성장을 모두 이뤄온 만큼 이젠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나가는 자랑스러운 수출 브랜드가 될 것이다.” (2020/11/30, 경기 성남시 CU야탑선경점 개점 현판식에서)

“우리 농수산물 소비촉진에 앞장서 온 BGF리테일이 백종원 대표이사와 오랜 인연으로 좋은 취지와 품질의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우리 먹거리를 활용한 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2020/10/16, 백종원표 사과파이 출시 보도자료에서)

“그동안 우리 농수산물의 소비 촉진에 앞장서 오던 BGF리테일이 백종원 대표와의 오랜 인연으로 함께 좋은 취지와 품질의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우리 먹거리를 활용한 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하여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 (2020/10/15,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게 충남 예산 사과농가 살리기에 동참할 것을 약속하며)

”건설적 투자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철저한 준비와 강한 추진력으로 최고의 경영성과를 달성할 것이다.“ (2020/03/25, 서울 강남구 BGF 사옥에서 열린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친환경 소재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에코 바이오 산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과 더불어 회사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2019/07/03, BGF 대표 시절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사 KBF를 인수한 배경을 설명하며)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은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이다. BGF와 SK텔레콤, SK플래닛이 보유한 역량간 시너지를 통해 ‘헬로네이처’를 프리미엄 신선 식품 시장의 선도 회사로 키워가겠다.” (2018/06/04, BGF 대표 시절 온라인 신선식품 기업 '헬로네이처' 인수 배경을 설명하며)

“일자리 문제는 민과 관이 협력해 풀어나가야 할 매우 중요한 사회적 사안이다. BGF리테일이 보유한 국내 최대 유통 네트워크와 가맹 시스템 등을 활용해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겠다.” (2017/09/29, BGF리테일 부사장 시절 강원도와 저소득층 자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지원 협약을 맺고)

"바둑 대회를 통해 가맹점주와 임직원이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프랜차이즈 사업의 버팀목인 가맹점과 가맹본부 간 신뢰를 위해 점주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7/09/24, BGF리테일 부사장 시절 가맹점주와 친선바둑대회를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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