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Who Is ?]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수평적 조직문화 중시, 친환경사업과 연구개발 힘써 [2021년]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1-02-15 10:2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생애
[Who Is ?]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정도원은 삼표그룹 회장이다.

삼표그룹의 전신인 강원산업그룹 정인욱 전 회장의 둘째 아들로 삼표그룹을 이끌고 있다.

삼표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과 삼표시멘트의 실적을 개선하고 레미콘, 시멘트사업 외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1947년 3월22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경복고등학교와 미국 위스콘신주립대학교 금속학과를 졸업했다.

외환위기 당시 치열한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삼표산업의 워크아웃을 4년 만에 끝냈다. 워크아웃 졸업 2년 만에 그룹이름을 삼표로 바꿨다.

시장의 예상가격보다 많은 금액으로 입찰에 참가해 삼표시멘트(옛 동양시멘트)를 인수했다. 삼표시멘트 인수로 레미콘사업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품질관리를 중시하고 친환경사업과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정몽구 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사돈 관계를 맺고 있다. 정몽구 전 회장과 경복고 선후배 사이다.

언론 노출을 거의 하지 않는 '은둔의 경영자'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 경영 활동의 공과

△삼표그룹 계열사 전문성 강화
정도원은 삼표그룹 계열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영입에 힘쓰고 있다.

삼표그룹의 지주회사 삼표는 2020년 8월 경영전략실장(CSO) 사장에 박장원 전 GE글로벌 사업개발 총괄을, 경영지원실장(CFO) 사장에 김옥진 전 GE파워글로벌 대표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박장원 사장은 전략·마케팅, 정보통신(IT), 연구개발 혁신, 생산·설비 등을 총괄하며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김옥진 사장은 재무·회계, 법무, 부동산개발 등 경영지원분야 전반을 총괄한다.

박장원, 김옥진 두 사장 모두 글로벌기업에서 선진경영을 경험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삼표그룹은 두 사장을 영입하며 ”사업 사이 시너지 제고,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시장 내 경쟁력 강화 등에 전문성과 노하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도원은 2020년 3월 삼표그룹 부회장으로 배국환 전 현대아산 대표이사 사장을 영입했다.

배국환 부회장은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30년가량 공직에 몸을 담았고 2018년 말 현대아산 대표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배 부회장 영입은 현대그룹 대북사업의 핵심기업인 현대아산 때 경험을 토대로 경제협력 재활성화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시선이 있다.

또 배 부회장이 사회간접자본 분야에 조예가 깊어 삼표그룹의 기초건설자재사업에 힘을 실을 수도 있다.

2019년 3월 삼표시멘트 단독 대표이사 사장에 문종구 전 한라시멘트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문종구 사장은 1988년 한라시멘트로 자리를 옮긴 뒤 시멘트업계에서만 종사하며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문 사장은 한라시멘트 생산본부장, 영업본부장, 대표이사 사장, 고문 등을 거쳤다.

특히 정도원의 외아들 정대현 사장이 삼표시멘트 대표이사에 오른 지 1년 만에 문종구 사장으로 대표이사가 바뀐 것을 두고 전문성을 강조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Who Is ?]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 삼표 실적.
△친환경사업과 연구개발 투자
삼표그룹은 기존 사업에서 자원 재활용, 대기오염 물질 배출 및 탄소 배출량 감소 등 친환경적 사업역량을 갖추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삼표그룹은 석탄재 등 자원 재활용 촉진을 위해 국내 주요 발전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부산물 재활용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자연환경 보전 등에 기여한다.

삼표그룹 계열사인 재활용회사 에스피에스엔에이(SPS&A)는 2020년 4월 출범한 한국발전부산물자원순환협회 회원으로 참여해 국내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재활용 확대에 동참하고 있다.

에스피에스엔에이는 한국발전부산물자원순환협회에서 재활용회사를 대표해 부회장사로 참여하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2021년 대기오염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 260억 원을 투자한다. 2020년 131억 원보다 2배가량 늘어난 투자규모다.

삼표시멘트는 앞서 2019년 환경부와 ‘미세먼지 저감 협약’을 맺고 2023년까지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배출량을 18% 감축하기로 했다.

2019년에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을 세운 뒤 삼척시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 시설은 하루 70톤의 생활폐기물로 시멘트 생산의 주요 연료인 유연탄을 대체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2020년 9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레미콘제품 3개 규격에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다.

삼표그룹은 품질 관리와 배합 설계 등을 통해 레미콘 제조시 나오는 탄소 배출량을 낮추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2021년 1월부터 모든 사업장에 생산, 유지, 보수 등의 과정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삼표그룹은 스마트팩토리시스템 도입을 통해 업무 효율성 향상뿐 아니라 사후 고객대응 개선도 이룰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2020년 10월 엔지니어링 전문회사 이지파트너와 특수공법에 사용할 수 있는 고강도 콘크리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는 특수공법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삼표는 2015년 연구개발 비용으로 32억 원을 투자했는데 2019년에는 91억 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과 비교해 연구개발 투자비용의 비율이 2015년 0.2%에서 2019년 0.5%까지 늘어났다.

△삼표시멘트(옛 동양시멘트) 인수와 수직계열화
삼표그룹은 2015년 9월 동양이 소유한 동양시멘트 지분 54.96%를 8300억 원에 인수하고 계열사로 편입했다.

2017년 3월 동양시멘트는 '삼표시멘트'로 회사이름을 변경됐다. 삼표시멘트는 삼표그룹의 50년이 넘는 역사에서 첫 번째 상장기업이다.

정도원이 2015년 당시 동양시멘트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인 이유는 계열사 삼표산업의 레미콘사업과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삼표그룹은 동양시멘트 인수로 레미콘업계 최초로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레미콘회사와 시멘트회사를 함께 운영하게 되면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

시멘트 가격 협상은 건설회사, 레미콘회사, 시멘트회사가 참여하는데 중간 유통단계인 레미콘회사가 불리한 위치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다만 동양시멘트 인수 당시 너무 높은 가격으로 사들인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왔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동양시멘트 인수가격은 6천억 원에서 7천억 원 사이였다.

△강원산업그룹 워크아웃 졸업, 삼표그룹 출범과 성장
삼표산업은 2002년 4월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에서 졸업했다.

강원산업그룹은 골재와 레미콘, 철강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1998년 재계 29위까지 올랐다.

당시 강원산업그룹은 신성장동력으로 철강을 점찍고 사업을 확장했으나 외환위기에 따른 철강 경기 악화로 유동성 위기에 빠졌고 1998년 12월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정도원은 삼표산업 워크아웃 돌입 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 통폐합 등을 진행했다. 또 2000년 주택경기가 살아나면서 재무구조를 빠르게 개선하기 시작했다.

정도원은 워크아웃 졸업 2년 만인 2004년 7월 기존 강원산업그룹의 이름을 삼표그룹으로 바꿔 공식 출범했다. 이때 주요 계열사 이름에 모두 삼표를 붙였다.

정도원의 부친인 정인욱 전 강원산업그룹 회장은 1966년 12월 연탄 수송을 위해 삼표그룹의 모태가 된 삼강운수를 설립했다.

삼표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성장을 지속해오다 최근 건설경기 호황이 둔화돼 실적이 줄고 있다.

삼표산업은 처음으로 감사보고서를 공개한 2013년 매출 1233억 원을 보인 뒤 2017년 매출 7618억 원을 거두며 꾸준한 외형성장에 성공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7550억 원, 7151억 원을 올리며 실적 감소세를 보였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 이석홍 삼표그룹 R&D혁신센터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0년 12월2일 서울시 종로구에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 벤치를 기부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표그룹>
정도원은 건설경기 둔화와 함께 멈춘 주력 레미콘사업의 실적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레미콘사업을 펼치는 삼표산업은 2017년까지 꾸준히 성장을 지속해오다 2018년부터 성장세가 꺾였다.

2015년 인수한 그룹 유일 상장사인 삼표시멘트(옛 동양시멘트)도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2018년부터 성장을 멈췄다.

삼표시멘트는 2015년 매출 5638억 원을 거둔 뒤 2018년 매출 6713억 원을 올릴 때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2018년 매출 5760억 원을 내며 2017년보다 14% 감소했다. 2019년에는 매출 5955억 원을 거두며 소폭 늘었지만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 3937억 원을 올리며 실적이 다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1년부터 다시 각종 건설공사 발주가 늘어나며 시멘트 출하량도 함께 증가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2021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역대 최고 수준인 26조 원으로 편성됐고 한국판 뉴딜정책에 따라 다양한 기반시설 공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가파른 성장세가 꺾인 레미콘, 시멘트사업 이외에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일이 필요하다.

정도원은 현재 전문성을 갖춘 외부인재 영입과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쪽으로 변화하는 경영흐름에 발맞춰 친환경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전략이 기존 사업의 역량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 벌써부터 나온다.

정도원은 1947년 태어나 다소 나이가 많아 경영권 승계도 준비해야 한다.

◆ 평가
[Who Is ?]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 삼표그룹이 운영하는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의 김용민 사무국장(왼쪽 세 번째)이 2020년 10월8일 경기도 연천군 연천군청에서 장학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표그룹>
정도원은 삼표산업의 워크아웃 졸업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표산업은 1998년 국내 외환위기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았던 철강사업의 경기 악화가 겹쳐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삼표산업 워크아웃 졸업과 함께 중견 건설기초 소재그룹으로 성장의 기반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도원은 워크아웃에 들어간 삼표산업 정상화를 위해 치열한 사업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계열사 통폐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9년 말 강원산업그룹의 남은 계열사는 강원산업, 삼표산업, 삼안운수, 강원궤도, 삼표제작소, 삼표에너지 등 6개에 불과했다.

2013년 지주회사(삼표)체제로 전환해 건설기초소재 연관사업의 확장에 힘쓰고 있다.

제품의 품질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수평적 조직문화를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노출이 거의 없는 편이다.

종교는 기독교다.

사건사고
△삼표산업 서울 레미콘공장 이전 진통
삼표산업은 서울 성수동 레미콘공장 이전을 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서울시와 삼표산업,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산업 레미콘공장부지 소유주 현대제철은 2017년 10월 성수동 공장 철거협약을 맺었다.

삼표산업은 이 협약에 따라 2022년 6월까지 성수동 공장을 철거한 뒤 이전해야 하지만 2021년 1월 현재까지 공장을 이전할 대체부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4년 성수동 서울숲 조성계획을 세웠는데 당시 성수동 공장을 포함하지 못해 규모를 축소했다. 이후 서울시는 이 공장을 공원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삼표산업은 레미콘공장 특성상 서울이나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에 공장부지를 마련해야 하지만 서울시를 포함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서울 송파구 풍납동의 레미콘공장도 부지 철수와 관련한 소송에 휘말려 있다.

송파구는 풍납토성 복원사업을 위해 2006년부터 삼표산업 풍납 공장 이전을 추진하면서 강제수용에 나섰다.

삼표산업은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송파구의 강제수용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냈으나 2019년 2월 대법원에서 패소했다.

송파구는 2020년 8월 삼표산업을 상대로 공유재산 인도소송을 냈다. 강제수용이 정당함에도 삼표산업이 부지를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다고 것이다.

△잇따른 삼표시멘트 사망사고
2020년 7월 삼표시멘트 삼척 공장에서 석탄, 모래 등을 담는 통(호퍼)에서 일하던 48세 노동자가 7m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0년 5월에는 합성수지 계량 컨베이어 벨트에서 작업하고 있던 62세 노동자가 벨트에 머리가 끼어 사망했다.

2019년 8월에는 고소작업차(스카이차) 후진을 유도하던 60대 노동자가 차에 치여 숨졌다.

노동부는 삼척 공장에서 2019년 8월부터 3건의 사망사고를 포함해 14건의 산업재해 사고가 일어난 일을 두고 2020년 8월 특별 근로감독을 시행했다.

이재형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삼표지부장은 2020년 5월에 발생한 사망사고를 두고 “2인1조 근무 지침이 지켜져 1명만 더 있었어도 살릴 수 있었던 사람이었다”며 “지금도 라인마다 1명씩 근무하면서 옆 라인을 지원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이미 때가 늦어 소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지부장은 2020년 8월 고용노동부 태백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 태백지청은 5월 사망사고 당시 진상규명이 이뤄지기 전에 작업중지명령을 해제했다”며 고용노동부 태백지청의 관리감독 소홀도 비판했다.

△일감 몰아주기 논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글로비스가 삼표그룹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국금속노조,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2017년 11월 현대글로비스와 삼표가 광업회사-물류회사-현대제철로 이어진 현대제철의 기존 석회석 공급구조에 참여해 일명 ‘통행세’를 챙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업회사-현대글로비스-삼표-물류회사-현대제철의 거래구조를 만들어 삼표가 이득을 챙긴다는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삼표가 석회석 운반에 특별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지 않고 있음에도 삼표에 운송업무를 재하도급하는 일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삼표그룹과 현대차그룹 사이의 일감몰아주기 논란은 2017년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졌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2017년 10월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현대차그룹 여러 계열사가 삼표그룹에 일감 몰아주기를 하고 있다”며 “삼표그룹이 정의선 부회장과 특수관계가 있으니 행정규제가 가능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친족이 아니라 공정거래법 규제대상은 아니지만 부당지원에 해당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현대제철은 2012년 삼표기초소재에 철광석 정제 부산물 슬래그를 독점적으로 공급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삼표기초소재는 이 슬래그를 일부만 자체 사용하고 나머지는 다른 시멘트업체에 다시 되판 것으로 알려졌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 삼표그룹 관계자들이 2020년 10월7일 서울시 성동구 이지파트너 본사에서 열린 '삼표산업-이지파트너 공동 기술개발 및 협약식'에 참여해 이지파트너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표그룹>
1975년 강원산업 이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77년 강원산업 상무이사에 올랐다.

1981년 강원산업 전무이사로 승진했다.

1982년 강원산업 부사장을 맡았다.

1989년 강원산업 사장으로 승진했다.

1990년 강원산업 부회장에 올랐다.

2000년 강원산업 회장에 올라 2004년 삼표그룹으로 이름을 바꿨다.

◆ 학력

1965년 서울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0년 미국 위스콘신주립대학교 금속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자녀로 1남2녀를 두고 있다.

장녀 정지선은 1995년 정몽구 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결혼했다.

차녀 정지윤은 1998년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외아들 박성빈 사운드파이프코리아 대표이사 사장과 결혼했다.

외아들 정대현은 2011년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2014년 작고)의 딸 구윤희와 결혼했다.

◆ 상훈

2017년 제27회 경복동문대상을 수상했다.

◆ 기타

정도원은 2019년 말 기준으로 삼표그룹의 지주회사 삼표의 지분 81.9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정도원은 2020년 9월30일 기준으로 삼표시멘트 지분 3.46%를 보유하고 있다.

사돈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과 경복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관계가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록
[Who Is ?]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 삼표그룹 관계자가 2020년 9월21일 경기도 광주시 삼표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특수 콘크리트 성능 시연회에서 건설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품성능을 설명하고 있다. <삼표그룹>
“삼표그룹은 건설기초 산업을 기반으로 한 연관 산업 위주로의 확장을 통해 어떠한 위기와 역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다. 또한 전 사업분야에 걸친 정도경영은 물론 지속적 R&D 투자와 신기술 개발을 통한 혁신경영,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품질경영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삼표그룹 홈페이지 CEO 메시지에서)

“품질은 우리의 자존심이라는 각오로 최고의 품질을 지향해야 한다. 시장이 위축되고 수요가 감소해도 고객의 재구매를 이끌어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품질이다. 기업은 어떤 경제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전해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2020/01, 신년사에서)

“지속가능한 기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새로운 제품을 계속 선보이며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 (2019/01, 신년사에서)

“계열사 사이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그룹 전체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2018/01, 신년사에서)

“부문별 1위를 지향하고 있는 그룹 기초소재 계열사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신사업을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개척해야 한다.” (2017/01, 신년사에서)

“우리 그룹이 영위하는 대부분 사업이 미래수요가 불확실한 내수에 의존하고 공급과잉 속에 치열한 경쟁과 수익성 하락이 우려되는 것들이다. 우리의 잠재력을 냉철하게 분석해 발상의 전환과 차별화된 역량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2016/01, 신년사에서)

“토론이 활성화되고 의사소통이 원활한 조직문화로 변화해야 한다. 책임경영과 견제가 수평적으로 작동하는 의사결정체계 등 내부 시스템이 효율적이고 성과지향적으로 움직이는 방안을 마련해 실천해달라. (2015/01, 신년사에서)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