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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  2021-02-05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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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생애

김경욱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다.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일었던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하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코로나19로 공실 위기에 놓인 여객터미널의 면세점을 운영할 사업자 선정과 소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스카이72 골프장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1966년 3월29일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태어났다. 

서울 충암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건설정책국장, 국토정책관, 교통물루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국토부 제2차관을 맡기까지 국토부에서만 30년 넘게 일하면서 국토부의 대표적인 기획 전문가라는 평을 들었다.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으로 재직할 때 BMW 차량 화재를 전담했으며 국토부 제2차관 때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와 택시업계의 갈등을 풀기 위한 대책 마련에 앞장섰다. 

2019년 12월 국토부 2차관 자리에서 물러난 뒤 충북 충주시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온화하고 진중한 성품이지만 맡은 업무는 철두철미하게 처리하는 완벽주의자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 활동의 공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취임
김경욱은 2021년 2월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제9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김경욱은 취임사를 통해 혁신을 통해 코로나19 이후의 세계 허브공항 경쟁에 대비하자고 강조했다. 

김경욱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완화되고 세계 항공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부터 새로운 차원에서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관행대로 일을 하는 선례답습(先例踏襲)은 결코 답이 될 수 없고 과감한 혁신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19로 한층 격화되는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욱은 혁신과제로 △안전 최우선 △공항서비스 혁신 △미래성장 주도 △인재육성을 내걸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한 새 경영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앞서 김경욱은 2021년 1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1년 1월7일 서면으로 주주총회를 열고 김경욱을 인천국제공항공사 다음 사장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김경욱은 국토교통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공식 임명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20년 12월18일 김경욱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취업을 승인했다. 
▲ 인천국제공항공사 실적.
△코로나19 위기 직격탄 맞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2020년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0년 코로나19 위기로 여객 수가 급감해 2003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 적자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0년 상반기까지는 매출 8144억 원, 영업이익 562억 원, 순이익 251억 원을 거뒀다.

하지만 2020년 하반기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이용객이 급감해 2020년 연간 4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매출 2조8265억 원, 영업이익 1조2897억 원, 순이익 8634억 원을 거둔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자체 분석을 통해 2024년이 돼야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순이익은 2019년의 60%정도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채는 2019년 2조8891억 원에서 2024년 8조6759억 원까지 약 6조 원 늘고 부채비율은 2019년 31%에서 2024년 86%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제 21대 총선에서 낙선
김경욱은 2020년 4월 진행된 제 21대 총선거에 충북 충주시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현역의원인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김경욱은 5만1290표(44.91%)를 득표해 이종배 의원이 받은 5만9663표(52.25%)에 7.34%포인트 차이로 쓴잔을 들었다. 

김경욱은 2019년 12월 총선 출마를 위해 국토부 2차관에서 물러난 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김경욱은 2019년 12월22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향인 충청북도 충주시 출마를 밝히며 “안정적 공직을 떠나 험지에 출마하려는 저에게 만류도 많았지만 격려 말씀도 많았다”며 “지방 경제를 제대로 살려내는 모범사례를 고향인 충주에서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수도권 등 일부 대도시권을 제외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렵다“며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 전문가가 원내에 진출해야 내실을 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와 택시업계 갈등 해결 앞장
김경욱은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지내면서 당시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던 모빌리티 플랫폼업체 타다와 택시업계의 상생방안 마련을 총괄 지휘했다. 

김경욱은 새로 등장한 모빌리티 플랫폼업체들의 제도권 진입을 허용하되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적 기여금으로 내도록 했다.

정부는 이 기여금으로 택시면허를 사들여 운송서비스의 과잉공급을 막고 택시와 모빌리티 플랫폼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초를 다졌다. 

아울러 택시제도 개편방안으로 △‘타다’를 비롯한 규제혁신형 플랫폼택시의 제도화 △택시산업의 경쟁력 강화 △부가서비스 개발 등을 내놨다. 

김경욱은 2019년 7월17일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하며 “이번에 발표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의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실무논의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택시와 플랫폼업계,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택시제도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경욱이 2019년 12월 총선 출마를 위해 국토부 2차관직을 내려놓아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해 아쉽다는 시선이 나왔다. 

△국토교통부 2차관에 올라
김경욱은 2019년 5월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에 국토교통부 2차관에 올랐다.

국토부에서 2차관은 교통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김경욱은 그동안 교통·물류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해온 경험을 인정받았다.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을 맡으며 대표 ‘기획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고민정 당시 청와대 대변인은 “현안과 갈등 관리를 잘 해결했다는 평가를 기반으로 차관에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김경욱 차관은 최근 버스, 택시 등 교통분야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기에 환골탈태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 김경욱 국토교통부 제2차관(오른쪽)이 2019년 12월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에서 30년가량 몸담아
김경욱은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건설교통부(현재 국토교통부) 기획담당관실 서기관으로 공직생활의 첫발을 내디뎠다. 

2003년 노무현 정부에서는 청와대 정책프로세스개선팀에 파견되 일하기도 했다. 

이후 다시 건설교통부로 돌아와 국토정책국 지역정책과장, 수도권계획과장, 수도권정책팀장을 역임하고 국토부와 해양수산부가 합쳐졌던 국토해양부의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 정책기획관을 역임했다.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건설정책국장, 국토정책관, 교통물루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국토부 2차관을 맡기까지 국토부에서만 30년가량 몸담았다. 

김경욱은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으로 일하며 BMW 차량 화재사건 해결에 앞장섰으며 대도시권 광역교통 문제를 다루는 컨트롤타워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설립을 위해 발로 뛰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 비전과 과제
▲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가운데)이 2019년 10월29일 서울시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동아시아철도공동체 포럼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경욱은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작업을 완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정책의 1호 기관이지만 비정규직 전환을 두고 사회적 갈등이 커지면서 이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다.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020년 6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대상자 9785명 가운데 공항소방대 211명과 야생동물통제 30명, 보안검색노동자 1902명까지 모두 2143명을 직접고용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사회적 갈등이 커진 데다 구 전 사장이 해임되면서 문제는 해결되지 못한 채 진척되지 않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대규모 공실을 막기 위해 면세점을 운영할 다음 사업자도 찾아야 한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 터미널 면세점의 일부 매장은 이미 2020년 9월부터 공실이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새 사업자를 찾지 못하면서 대규모 공실이 예상됐지만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일부 매장을 2021년 2월까지 연장해 운영을 하기로 하며 대규모 공실 사태를 우선 막았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공모 절차 및 선임이 지연되면서 이들의 계약이 끝나는 2021년 2월 안에 새 사업자를 찾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터미널 면세점사업권 입찰을 3차까지 진행했지만 결국 다음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코로나19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을 추스리고 4단계 건설사업도 무사히 마쳐야한다. 

공항산업은 여객과 화물운송 중심의 1세대 공항, 호텔과 리조트 등 배후지역을 개발하는 2세대 공항을 넘어 항공·관광·물류의 스마트융합 경제권을 구현하는 3세대 공항으로 전환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세대 공항을 목표로 영종도, 송도, 강화도 등 주변지역을 아우르는 인천공항경제권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공항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 4단계 건설사업은 4조2천억 원이 들여2023년까지 제4활주로를 신설하고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단계 확장사업을 마치면 연간 여객이 1억 명 수준으로 늘어나 세계 3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8년 기준으로 연간 여객이 6700만 명 수준이었다.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방역체계를 세우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같이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방역체계를 인천국제공항에 구축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스마트방역을 앞세워 인천국제공항이 글로벌 공항 경쟁에서 앞서갈 기회를 노리고 있다. 

해외진출을 확대해 인천국제공항의 먹거리를 다각화해야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해외사업은 주로 컨설팅사업 위주였지만 공항 개발과 운영사업 등으로 해외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 평가
▲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오른쪽)이 2019년 9월6일 충청북도 충청내륙고속화 제3공구 건설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경욱은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며 국토교통부의 대표 ‘기획 전문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으로 일할 때는 BMW 차량 화재를 맡아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진솔한 대응과 일처리로 호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 2차관을 지내며 버스 파업, 철도노조 파업 등을 비교적 짧은 시간에 해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던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와 택시업계의 갈등을 해결할 방안을 내놓은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에서 오래 일해 관련 업무에 해박할 뿐 아니라 거시경제적 감각도 탁월하다.

맡은 업무는 철두철미하게 처리하는 완벽주의자로 함께 일했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국토부 안에서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청와대 최연소 비서관으로 발탁됐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노무현 정부에서도 청와대에서 일하며 혁신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있다. 

2013년에는 이례적으로 철도국장을 맡으면서 철도분야 혁신을 맡아 이끌었다. 

겉은 부드럽지만 안은 강한 ‘외유내강’ 스타일로 온화하고 진중한 성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뒤를 이를 국토부 장관으로 거명되기도 했다. 

2020년 9월 해임된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는 행정고시 동기다. 

1990년 서울대학교 석사학위 논문으로 ‘상수도행정광역화 추진방향에 관한 연구 : 사업결정과 비용부담면을 중심으로’를 썼다.  

◆ 사건사고
▲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오른쪽)이 2019년 11월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내정에 보은인사 논란  
김경욱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내정되면서 보은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야권을 중심으로 나왔다. 

2020년 4월 제21대 총선에서 충북 충주시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한 김경욱을 위한 보은인사라는 것이다. 

잇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국토교통부 퇴직 관료들이 선임되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자리는 국토교토부 관료들이 거쳐가는 자리라는 시선도 나온다. 

1992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설립된 뒤 거쳐간 8명의 사장 가운데 5명이 국토부 출신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대 사장이었던 강동석, 2대 조우현, 5대 정창수, 7대 정일영, 8대 구본환 등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정규직 노동조합)은 김경욱이 사장으로 내정되자 성명서를 내고 "국토부 퇴물관료인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의 낙하산 임명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낙하산 반대 투쟁에 돌입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공백과 공모 지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0년 9월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해임된 뒤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리고 같은 해 11월에 사장 모집공고를 냈다.

하지만 지원자가 3명에 불과했다. 특히 이 가운데 2명은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욱이 유력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거론되자 다른 후보 예상자들이 ‘들러리’ 서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지원을 꺼렸다는 말도 나왔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같은 해 12월10일까지 추가공모를 실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추가 모집에 지원한 14명을 더해 모두 15명의 서류 심사와 면접을 진행해 후보 3명을 추렸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김경욱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최종적으로 추전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2020년 9월28일 구본환 전 사장을 해임했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국토교통부가 구본환 전 사장의 해임 건의안을 제출한 지 4일 만에 해임을 결정됐다. 

이후 국토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구본환 전 사장은 최종적으로 해임됐다. 

구본환 전 사장은 2019년 4월 취임해 1년5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원래 임기는 3년으로 2022년 4월까지였다. 

국토부는 구본환 전 사장의 해임을 건의한 사유와 관련해 태풍 ‘미탁’에 대비하지 않고 사적 모임을 하는 등 국민의 안전에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본환은 국토부의 이런 주장에 해명자료를 내고 “당시 국회에 제출한 행적 사유서에 명시돼 있듯이 위기대응 매뉴얼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제21대 총선 관련 고발
김경욱은 제 21대 총선에서 같은 충북 충주시에 출마해 경쟁을 벌이던 이종배 미래통합당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고발을 모두 취하했다. 

김경욱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21대 총선 선거운동 기간에 이종배 의원의 선거운동원이 불법으로 호별 방문을 했다고 주장하며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의원들은 충주시장 출신인 이종배 의원이 충주시 소유의 미술작품을 지역 국회의원 사무소에 6년 동안 보관하고 있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이종배 의원도 김경욱과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에서 허위사실을 전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경욱은 선거가 끝난 뒤 2020년 4월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과정에서 불미스런 일도 발생했고 선거관리위원회와 사법기관에 고발도 있었지만 갈등과 반목 해소를 위해 신고와 고발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 직접고용 논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20년 6월 보안검색 노동자들을 청원경찰형태로 직접고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안팎에서 큰 논란이 일었다. 

당시 구본환 사장은 2020년 6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대상자 9785명 가운데 공항소방대 211명과 야생동물통제 30명, 보안검색노동자 1902명까지 모두 2143명을 직접고용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노조는 노·사·전(노동자, 사측, 전문가)협의회에서 논의된 바와 다르다며 직접고용을 강하게 반대했다. 

보안검색 노동자들도 직접고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탈락자들의 고용불안을 해결할 수 있는 방침을 내놔야 한다며 반발했다. 

탈락자들의 고용안정방안 협의을 두고 보안검색 노동자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보안검색노동조합은 4개로 쪼개지기도 했다. 

이미 자회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된 보안경비 노동자들도 보안검색 노동자들만 인천국제공항이 직접고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했다.

사회적으로도 큰 논란이 뒤따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보안검색 노동자 직접고용 방침은 취업준비생 등의 자리를 빼앗는 ‘역차별’이라며 직접고용을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청와대 국민청원은 한 달 만에 35만2266명이 동의하기도 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두고 사회적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2020년 9월 구본환 당시 사장이 해임되자 여론 악화를 무마하려는 꼬리자르기라는 시선이 나왔다. 

표면적으로는 구본환 당시 사장의 법인카드 부정사용, 직원 갑횡포 등이 문제가 됐지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원만하게 추진하지 못한 책임을 물었다는 풀이가 나왔다. 

구본환 전 사장의 해임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해결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0)정책 1호 기관으로서 2017년부터 9785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7년 9월 ‘인천공항시설관리’를 설립했으며 2019년 4월 ‘인천공항운영서비스’를, 2019년 12월에는 세 번째 자회사인 ‘인천공항경비’를 설립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개의 자회사를 통해 공항운영 2423명, 공항시설·시스템 3490명, 보안경비 1729명 등 764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 경력
▲ 2020년 4월13일 김경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가 충청북도 충주시 연수동 거리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99년 건설교통부 기획담당관실 서기관으로 근무했다. 

2003년 대통령비서실 정책프로세스개선팀으로 파견됐다. 

2005년 건설교통부 국토정책국 지역정책과장으로 근무했다. 

2005년 건설교통부 수도권계획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6년 건설교통부 수도권정책팀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영국 버밍햄대 지역도시연구센터에 국외훈련으로 파견됐다. 

2008년 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을 맡았다. 

2010년 녹색성장위원회 녹색생활지속발전팀장으로 파견됐다. 

2012년 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을 맡았다. 

2013년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으로 근무했다. 

2014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국토교통비서관으로 일했다. 

2015년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을 맡았다. 

2016년 국립외교원 글로벌리더십과정에 파견됐다. 

2017년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으로 근무했다. 

2017년 새만금개발청 차장을 맡았다. 

2018년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으로 일했다. 

2019년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 국토교통부 제2차관으로 승진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충북 충주시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2021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4년 서울 충암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서울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사이에 아들 하나와 딸 하나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2020년 4월에 진행된 제 21대 총선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 내역을 보면 김경욱의 재산은 10억3288만 원이다. 

석사장교로 임관해 육군 소위로 군복무를 마쳤다.

◆ 어록  
▲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이 2019년 12월17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국제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완화되고 세계 항공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부터 새로운 차원에서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다. 관행대로 일을 하는 선례답습은 결코 답이 될 수 없으며 과감한 혁신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로 한층 격화되는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

"능력 있는 사람을 발견하는 안목과 미래를 보는 지혜를 바탕으로 조직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 유능한 인재를 육성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채택해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다. "(2021/02/02, 인천국제공항공사 제9대 사장 취임사를 통해)

"선거과정에서 불미스런 일도 발생했고 선거관리위원회와 사법기관에 고발도 있었지만 갈등과 반목 해소를 위해 신고와 고발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재보궐 선거가 많다는 충주의 오명이 더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제 화합해 충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내 부족함으로 인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지해 준 시민들과 민주당원들도 충주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화합해 달라." (2020/04/17, 제 21대 총선에 낙선한 뒤 낸 보도자료에서)

"충주시민들은 변화와 발전, 무엇보다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갈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때묻지 않은 정치 신인이라는 점에서 이런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고 본다. 또 지난 30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통해서 중앙에서 재원비를 배부하고 투자가 이루어지는 구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지역발전에 가장 기여할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 (2020/01/09, 불교방송(BBS) 인터뷰에서)

"안정 공직을 떠나 험지에 출마하려는 저에게 만류도 많았지만 격려 말씀도 많았다. 지방 경제를 제대로 살려내는 모범 사례를 고향인 충주에서 만들어보겠다. 수도권 등 일부 대도시권을 제외한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렵다.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 전문가가 원내에 진출해야 내실을 기할 수 있다." (2019/12/22,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21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동 그리고 교통이야말로 인간의 본성이자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권리다. 무엇보다 교통 정책은 누구나 원하는 곳으로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가 되어야 한다. 그동안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성장,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한 효율중심의 정책으로 다소 소홀했던 소외지역과 약자 배려 등 교통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2019/11/07, '월간교통' 인터뷰에서)

“발표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의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실무논의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 택시와 플랫폼 업계,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택시 제도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2019/07/17,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하며)

◆ 활동의 공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취임
김경욱은 2021년 2월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제9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김경욱은 취임사를 통해 혁신을 통해 코로나19 이후의 세계 허브공항 경쟁에 대비하자고 강조했다. 

김경욱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완화되고 세계 항공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부터 새로운 차원에서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관행대로 일을 하는 선례답습(先例踏襲)은 결코 답이 될 수 없고 과감한 혁신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19로 한층 격화되는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욱은 혁신과제로 △안전 최우선 △공항서비스 혁신 △미래성장 주도 △인재육성을 내걸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한 새 경영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앞서 김경욱은 2021년 1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1년 1월7일 서면으로 주주총회를 열고 김경욱을 인천국제공항공사 다음 사장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김경욱은 국토교통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공식 임명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20년 12월18일 김경욱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취업을 승인했다. 
▲ 인천국제공항공사 실적.
△코로나19 위기 직격탄 맞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2020년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0년 코로나19 위기로 여객 수가 급감해 2003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 적자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0년 상반기까지는 매출 8144억 원, 영업이익 562억 원, 순이익 251억 원을 거뒀다.

하지만 2020년 하반기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이용객이 급감해 2020년 연간 4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매출 2조8265억 원, 영업이익 1조2897억 원, 순이익 8634억 원을 거둔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자체 분석을 통해 2024년이 돼야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순이익은 2019년의 60%정도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채는 2019년 2조8891억 원에서 2024년 8조6759억 원까지 약 6조 원 늘고 부채비율은 2019년 31%에서 2024년 86%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제 21대 총선에서 낙선
김경욱은 2020년 4월 진행된 제 21대 총선거에 충북 충주시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현역의원인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김경욱은 5만1290표(44.91%)를 득표해 이종배 의원이 받은 5만9663표(52.25%)에 7.34%포인트 차이로 쓴잔을 들었다. 

김경욱은 2019년 12월 총선 출마를 위해 국토부 2차관에서 물러난 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김경욱은 2019년 12월22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향인 충청북도 충주시 출마를 밝히며 “안정적 공직을 떠나 험지에 출마하려는 저에게 만류도 많았지만 격려 말씀도 많았다”며 “지방 경제를 제대로 살려내는 모범사례를 고향인 충주에서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수도권 등 일부 대도시권을 제외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렵다“며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 전문가가 원내에 진출해야 내실을 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와 택시업계 갈등 해결 앞장
김경욱은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지내면서 당시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던 모빌리티 플랫폼업체 타다와 택시업계의 상생방안 마련을 총괄 지휘했다. 

김경욱은 새로 등장한 모빌리티 플랫폼업체들의 제도권 진입을 허용하되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적 기여금으로 내도록 했다.

정부는 이 기여금으로 택시면허를 사들여 운송서비스의 과잉공급을 막고 택시와 모빌리티 플랫폼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초를 다졌다. 

아울러 택시제도 개편방안으로 △‘타다’를 비롯한 규제혁신형 플랫폼택시의 제도화 △택시산업의 경쟁력 강화 △부가서비스 개발 등을 내놨다. 

김경욱은 2019년 7월17일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하며 “이번에 발표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의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실무논의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택시와 플랫폼업계,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택시제도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경욱이 2019년 12월 총선 출마를 위해 국토부 2차관직을 내려놓아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해 아쉽다는 시선이 나왔다. 

△국토교통부 2차관에 올라
김경욱은 2019년 5월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에 국토교통부 2차관에 올랐다.

국토부에서 2차관은 교통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김경욱은 그동안 교통·물류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해온 경험을 인정받았다.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을 맡으며 대표 ‘기획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고민정 당시 청와대 대변인은 “현안과 갈등 관리를 잘 해결했다는 평가를 기반으로 차관에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김경욱 차관은 최근 버스, 택시 등 교통분야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기에 환골탈태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 김경욱 국토교통부 제2차관(오른쪽)이 2019년 12월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에서 30년가량 몸담아
김경욱은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건설교통부(현재 국토교통부) 기획담당관실 서기관으로 공직생활의 첫발을 내디뎠다. 

2003년 노무현 정부에서는 청와대 정책프로세스개선팀에 파견되 일하기도 했다. 

이후 다시 건설교통부로 돌아와 국토정책국 지역정책과장, 수도권계획과장, 수도권정책팀장을 역임하고 국토부와 해양수산부가 합쳐졌던 국토해양부의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 정책기획관을 역임했다.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건설정책국장, 국토정책관, 교통물루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국토부 2차관을 맡기까지 국토부에서만 30년가량 몸담았다. 

김경욱은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으로 일하며 BMW 차량 화재사건 해결에 앞장섰으며 대도시권 광역교통 문제를 다루는 컨트롤타워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설립을 위해 발로 뛰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 비전과 과제
▲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가운데)이 2019년 10월29일 서울시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동아시아철도공동체 포럼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경욱은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작업을 완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정책의 1호 기관이지만 비정규직 전환을 두고 사회적 갈등이 커지면서 이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다.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020년 6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대상자 9785명 가운데 공항소방대 211명과 야생동물통제 30명, 보안검색노동자 1902명까지 모두 2143명을 직접고용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사회적 갈등이 커진 데다 구 전 사장이 해임되면서 문제는 해결되지 못한 채 진척되지 않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대규모 공실을 막기 위해 면세점을 운영할 다음 사업자도 찾아야 한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 터미널 면세점의 일부 매장은 이미 2020년 9월부터 공실이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새 사업자를 찾지 못하면서 대규모 공실이 예상됐지만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일부 매장을 2021년 2월까지 연장해 운영을 하기로 하며 대규모 공실 사태를 우선 막았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공모 절차 및 선임이 지연되면서 이들의 계약이 끝나는 2021년 2월 안에 새 사업자를 찾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터미널 면세점사업권 입찰을 3차까지 진행했지만 결국 다음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코로나19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을 추스리고 4단계 건설사업도 무사히 마쳐야한다. 

공항산업은 여객과 화물운송 중심의 1세대 공항, 호텔과 리조트 등 배후지역을 개발하는 2세대 공항을 넘어 항공·관광·물류의 스마트융합 경제권을 구현하는 3세대 공항으로 전환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세대 공항을 목표로 영종도, 송도, 강화도 등 주변지역을 아우르는 인천공항경제권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공항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 4단계 건설사업은 4조2천억 원이 들여2023년까지 제4활주로를 신설하고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단계 확장사업을 마치면 연간 여객이 1억 명 수준으로 늘어나 세계 3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8년 기준으로 연간 여객이 6700만 명 수준이었다.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방역체계를 세우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같이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방역체계를 인천국제공항에 구축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스마트방역을 앞세워 인천국제공항이 글로벌 공항 경쟁에서 앞서갈 기회를 노리고 있다. 

해외진출을 확대해 인천국제공항의 먹거리를 다각화해야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해외사업은 주로 컨설팅사업 위주였지만 공항 개발과 운영사업 등으로 해외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 평가
▲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오른쪽)이 2019년 9월6일 충청북도 충청내륙고속화 제3공구 건설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경욱은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며 국토교통부의 대표 ‘기획 전문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으로 일할 때는 BMW 차량 화재를 맡아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진솔한 대응과 일처리로 호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 2차관을 지내며 버스 파업, 철도노조 파업 등을 비교적 짧은 시간에 해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던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와 택시업계의 갈등을 해결할 방안을 내놓은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에서 오래 일해 관련 업무에 해박할 뿐 아니라 거시경제적 감각도 탁월하다.

맡은 업무는 철두철미하게 처리하는 완벽주의자로 함께 일했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국토부 안에서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청와대 최연소 비서관으로 발탁됐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노무현 정부에서도 청와대에서 일하며 혁신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있다. 

2013년에는 이례적으로 철도국장을 맡으면서 철도분야 혁신을 맡아 이끌었다. 

겉은 부드럽지만 안은 강한 ‘외유내강’ 스타일로 온화하고 진중한 성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뒤를 이를 국토부 장관으로 거명되기도 했다. 

2020년 9월 해임된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는 행정고시 동기다. 

1990년 서울대학교 석사학위 논문으로 ‘상수도행정광역화 추진방향에 관한 연구 : 사업결정과 비용부담면을 중심으로’를 썼다.  

◆ 사건사고
▲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오른쪽)이 2019년 11월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내정에 보은인사 논란  
김경욱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내정되면서 보은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야권을 중심으로 나왔다. 

2020년 4월 제21대 총선에서 충북 충주시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한 김경욱을 위한 보은인사라는 것이다. 

잇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국토교통부 퇴직 관료들이 선임되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자리는 국토교토부 관료들이 거쳐가는 자리라는 시선도 나온다. 

1992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설립된 뒤 거쳐간 8명의 사장 가운데 5명이 국토부 출신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대 사장이었던 강동석, 2대 조우현, 5대 정창수, 7대 정일영, 8대 구본환 등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정규직 노동조합)은 김경욱이 사장으로 내정되자 성명서를 내고 "국토부 퇴물관료인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의 낙하산 임명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낙하산 반대 투쟁에 돌입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공백과 공모 지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0년 9월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해임된 뒤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리고 같은 해 11월에 사장 모집공고를 냈다.

하지만 지원자가 3명에 불과했다. 특히 이 가운데 2명은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욱이 유력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거론되자 다른 후보 예상자들이 ‘들러리’ 서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지원을 꺼렸다는 말도 나왔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같은 해 12월10일까지 추가공모를 실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추가 모집에 지원한 14명을 더해 모두 15명의 서류 심사와 면접을 진행해 후보 3명을 추렸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김경욱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최종적으로 추전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2020년 9월28일 구본환 전 사장을 해임했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국토교통부가 구본환 전 사장의 해임 건의안을 제출한 지 4일 만에 해임을 결정됐다. 

이후 국토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구본환 전 사장은 최종적으로 해임됐다. 

구본환 전 사장은 2019년 4월 취임해 1년5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원래 임기는 3년으로 2022년 4월까지였다. 

국토부는 구본환 전 사장의 해임을 건의한 사유와 관련해 태풍 ‘미탁’에 대비하지 않고 사적 모임을 하는 등 국민의 안전에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본환은 국토부의 이런 주장에 해명자료를 내고 “당시 국회에 제출한 행적 사유서에 명시돼 있듯이 위기대응 매뉴얼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제21대 총선 관련 고발
김경욱은 제 21대 총선에서 같은 충북 충주시에 출마해 경쟁을 벌이던 이종배 미래통합당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고발을 모두 취하했다. 

김경욱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21대 총선 선거운동 기간에 이종배 의원의 선거운동원이 불법으로 호별 방문을 했다고 주장하며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의원들은 충주시장 출신인 이종배 의원이 충주시 소유의 미술작품을 지역 국회의원 사무소에 6년 동안 보관하고 있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이종배 의원도 김경욱과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에서 허위사실을 전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경욱은 선거가 끝난 뒤 2020년 4월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과정에서 불미스런 일도 발생했고 선거관리위원회와 사법기관에 고발도 있었지만 갈등과 반목 해소를 위해 신고와 고발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 직접고용 논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20년 6월 보안검색 노동자들을 청원경찰형태로 직접고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안팎에서 큰 논란이 일었다. 

당시 구본환 사장은 2020년 6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대상자 9785명 가운데 공항소방대 211명과 야생동물통제 30명, 보안검색노동자 1902명까지 모두 2143명을 직접고용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노조는 노·사·전(노동자, 사측, 전문가)협의회에서 논의된 바와 다르다며 직접고용을 강하게 반대했다. 

보안검색 노동자들도 직접고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탈락자들의 고용불안을 해결할 수 있는 방침을 내놔야 한다며 반발했다. 

탈락자들의 고용안정방안 협의을 두고 보안검색 노동자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보안검색노동조합은 4개로 쪼개지기도 했다. 

이미 자회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된 보안경비 노동자들도 보안검색 노동자들만 인천국제공항이 직접고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했다.

사회적으로도 큰 논란이 뒤따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보안검색 노동자 직접고용 방침은 취업준비생 등의 자리를 빼앗는 ‘역차별’이라며 직접고용을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청와대 국민청원은 한 달 만에 35만2266명이 동의하기도 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두고 사회적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2020년 9월 구본환 당시 사장이 해임되자 여론 악화를 무마하려는 꼬리자르기라는 시선이 나왔다. 

표면적으로는 구본환 당시 사장의 법인카드 부정사용, 직원 갑횡포 등이 문제가 됐지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원만하게 추진하지 못한 책임을 물었다는 풀이가 나왔다. 

구본환 전 사장의 해임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해결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0)정책 1호 기관으로서 2017년부터 9785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7년 9월 ‘인천공항시설관리’를 설립했으며 2019년 4월 ‘인천공항운영서비스’를, 2019년 12월에는 세 번째 자회사인 ‘인천공항경비’를 설립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개의 자회사를 통해 공항운영 2423명, 공항시설·시스템 3490명, 보안경비 1729명 등 764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 경력
▲ 2020년 4월13일 김경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가 충청북도 충주시 연수동 거리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99년 건설교통부 기획담당관실 서기관으로 근무했다. 

2003년 대통령비서실 정책프로세스개선팀으로 파견됐다. 

2005년 건설교통부 국토정책국 지역정책과장으로 근무했다. 

2005년 건설교통부 수도권계획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6년 건설교통부 수도권정책팀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영국 버밍햄대 지역도시연구센터에 국외훈련으로 파견됐다. 

2008년 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을 맡았다. 

2010년 녹색성장위원회 녹색생활지속발전팀장으로 파견됐다. 

2012년 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을 맡았다. 

2013년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으로 근무했다. 

2014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국토교통비서관으로 일했다. 

2015년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을 맡았다. 

2016년 국립외교원 글로벌리더십과정에 파견됐다. 

2017년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으로 근무했다. 

2017년 새만금개발청 차장을 맡았다. 

2018년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으로 일했다. 

2019년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 국토교통부 제2차관으로 승진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충북 충주시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2021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4년 서울 충암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서울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사이에 아들 하나와 딸 하나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2020년 4월에 진행된 제 21대 총선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 내역을 보면 김경욱의 재산은 10억3288만 원이다. 

석사장교로 임관해 육군 소위로 군복무를 마쳤다.


◆ 어록  
▲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이 2019년 12월17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국제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완화되고 세계 항공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부터 새로운 차원에서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다. 관행대로 일을 하는 선례답습은 결코 답이 될 수 없으며 과감한 혁신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로 한층 격화되는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

"능력 있는 사람을 발견하는 안목과 미래를 보는 지혜를 바탕으로 조직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 유능한 인재를 육성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채택해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다. "(2021/02/02, 인천국제공항공사 제9대 사장 취임사를 통해)

"선거과정에서 불미스런 일도 발생했고 선거관리위원회와 사법기관에 고발도 있었지만 갈등과 반목 해소를 위해 신고와 고발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재보궐 선거가 많다는 충주의 오명이 더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제 화합해 충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내 부족함으로 인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지해 준 시민들과 민주당원들도 충주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화합해 달라." (2020/04/17, 제 21대 총선에 낙선한 뒤 낸 보도자료에서)

"충주시민들은 변화와 발전, 무엇보다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갈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때묻지 않은 정치 신인이라는 점에서 이런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고 본다. 또 지난 30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통해서 중앙에서 재원비를 배부하고 투자가 이루어지는 구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지역발전에 가장 기여할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 (2020/01/09, 불교방송(BBS) 인터뷰에서)

"안정 공직을 떠나 험지에 출마하려는 저에게 만류도 많았지만 격려 말씀도 많았다. 지방 경제를 제대로 살려내는 모범 사례를 고향인 충주에서 만들어보겠다. 수도권 등 일부 대도시권을 제외한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렵다.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 전문가가 원내에 진출해야 내실을 기할 수 있다." (2019/12/22,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21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동 그리고 교통이야말로 인간의 본성이자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권리다. 무엇보다 교통 정책은 누구나 원하는 곳으로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가 되어야 한다. 그동안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성장,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한 효율중심의 정책으로 다소 소홀했던 소외지역과 약자 배려 등 교통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2019/11/07, '월간교통' 인터뷰에서)

“발표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의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실무논의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 택시와 플랫폼 업계,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택시 제도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2019/07/17,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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