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개선과 사고 줄이기 나서
마창민은 2021년 1월14일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DL이앤씨는 건설정보모델링(BIM)을 활용한 안전관리 계획 수립, 드론과 CCTV 등을 활용한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 모션 센서를 활용한 근로자 행동분석 등 안전 사고 예방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DL이앤씨는 이날 사고 예방을 위해 기존에 발생하였던 재해를 유형별로 빅데이터화해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도 선보였다.
중대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건설장비에 충돌 방지 센서 및 알람장비와 전도 예방을 위한 수평상태 알림 경보기를 설치했다.
마창민은 품질 전담조직을 만드는 등 품질 개선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DL이앤씨는 2021년 1월6일 품질전담팀을 새로 만들어 현장에서 품질에 문제가 생기면 공사를 중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마창민은 주택사업본부장이 품질관리와 품질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고객의 문의를 듣도록 하고 시공 담당 직원들이 준공 현장을 직접 방문해 품질을 점검하도록 했다.
△DL이앤씨 디지털 전환 가속화
마창민은 2020년 1월22일 DL이앤씨에 클라우드 방식의 업무 자동화 소프트웨어 디노를 적용했다.
이번 소프트웨어 적용에 따라 법규 변동사항 모니터링, 원자재 시황자료 수집, 협력회사 근황, 온라인 최저가 모니터링, 전표 발행 등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DL이앤씨는 이번 디노 적용으로 8만 시간 분량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마창민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해 스마트건설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정보통신기술과 건설 공법을 결합해 업무 효율성과 원가 절감, 생산성 제고 등을 챙기겠다는 것이다.
DL이앤씨는 이미 설계와 상품개발부터 마케팅, 원가 및 공정 관리, 안전관리까지 모든 분야에 걸쳐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림산업에 영입돼 대표이사 선임
마창민은 2021년 1월1일 대림산업의 분할 건설회사 DL이앤씨의 대표이사에 올랐다.
마창민은 DL이앤씨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생산성을 개선하고 개발사업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짊어졌다.
마창민이 글로벌 마케팅 전략기획 전문가인 만큼 DL이앤씨의 신사업, 신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 개발사업 역량 강화도 기대됐다.
대림산업의 대표이사였던 배원복 부회장은 대림산업이 분할되면서 만들어진 지주회사 DL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이어간다.
마창민이 LG전자에서 모바일 글로벌 마케팅을 주로 맡았음에도 건설회사로 자리를 옮긴 데는 앞서 대림산업으로 이동했던 LG 출신 전문경영인들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대림그룹에서는 남용 DL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배원복 DL 대표이사 부회장, 이준우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부사장 등이 LG그룹 출신이다.
앞서 대림산업은 2020년 12월15일 마창민 대림산업 경영지원본부장을 분할회사 DL이앤씨의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마창민이 2020년 11월 영입된 것을 보면 한 달 만에 본부장에서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셈이다.
△대림산업 기업분할로 'DL'과 'DL이앤씨' 등 출범
2020년 12월 4일 대림산업 임시 주주총회에서 기업분할안이 통과되면서 2021년 1월 1일 지주회사 DL과 건설업을 담당하는 DL이앤씨, 석유화학회사 DL케미칼이 동시에 출범했다.
대림산업은 DL과 DL이앤씨로 인적분할됐고 DL에서 DL케미칼이 물적분할했다.
DL과 DL이앤씨는 기존 대림산업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을 나누게 된다. 분할비율은 DL 44%, DL이앤씨 56%다.
DL은 석유화학사업부를 물적분할해 DL케미칼을 신설했다. DL이 DL케미칼 주식 100%를 보유하고 방식의 물적분할이었다.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 달성
분할 이전 DL이앤씨의 전신인 대림산업은 2019과 2020년 2년 연속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했다.
대림산업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2650억 원, 영업이익 1조178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DL이앤씨에 해당하는 건설사업에서는 2020년 영업이익 7413억 원을 냈다.
DL이앤씨는 2021년 매출 7조8천억 원, 영업이익 8300억 원, 신규수주 11조5천억 원을 목표로 내놨다.
대림산업은 2019년 매출 9조7천억 원, 영업이익 1조1130억 원을 냈는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처음 넘어선 뒤 2년 연달아 1조 원을 넘기는 셈이다.
2018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점을 고려하면 좋은 흐름이다.
DL이앤씨는 외형보다 수익성 위주로 선별 수주와 개발사업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DL이앤씨의 전신인 대림산업의 플랜트부문 인력이 2019년 1941명에서 2020년 1093명으로 줄어든 점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누적 적자 1조 원 정도를 내는 등 부진을 겪었다.
대림산업은 2020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 3위로 도로,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과 플랜트, 주택 등 다양한 건설 사업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LG전자 벨벳의 판매와 마케팅 총괄
마창민은 LG전자에 있으면서 2020년 'LG벨벳'과 'LG윙'의 판매와 마케팅을 총괄했다.
특히 LG벨벳은 그가 상품그룹장을 맡으면서 신제품 기획부터 마케팅 커뮤니케이션까지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벨벳은 스냅드래곤 765를 탑재한 중급형 모델임에도 출고가를 89만9800원으로 책정됐다. 시장에서는 LG전자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들이 빠졌음에도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으로 내놨다는 반응이 나왔다.
실명제로 운영되는 LG그룹 사내 게시판에서도 높은 가격정책을 비판하는 글이 나왔다.
마창민이 판매와 마케팅을 맡았던 LG윙 역시 출고가격을 높게 매기면서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평가된다.
| ▲ 마창민 MC사업본부 마케팅전략팀장 상무(오른쪽)와 쟈코모 오비디 프라다 신규사업 기획총괄 부사장이 2007년 2월 이탈리아 프라다 본사에서 신제품 '프라다폰'과 블루투스 헤드셋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폰 흥행으로 최연소 전무, 이후 북미 톱3 구축
마창민은 2005년 37세의 나이로 LG전자에 상무로 영입된 이후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폰 등의 기획과 마케팅 전략을 지휘하며 LG전자의 피처폰 시장 위상을 높였다.
그 공로로 2014년 45세로 최연소 전무에 오르고 활동영역을 국내에서 북미로 옮겼다.
마창민은 2104년 미국마케팅담당 상무를 맡아 LG전자가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과 애플, 애플과 삼성에 이은 3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