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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Who Is ?]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박준영 기자  peter@businesspost.co.kr  |  2021-01-29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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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 생애 

양윤선은 메디포스트 대표이사다. 

주력상품인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의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1964년 12월 23일 제주도 북제주군(현 제주시)에서 1남3녀중 맏이로 태어났다.

휘경여고와 서울대학교 의대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서울대학교 진단검사의학과 전공의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로 자리를 옮겼다.

2000년에 병원을 나와 메디포스트를 창업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이사를 지냈다.

직원들을 철저히 믿고 모든 권한을 맡겨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직원들 자녀의 생일까지 챙겨주는 모습에 큰 누나 같다는 말을 듣는다.

◆ 경영활동의 공과

△LG화학에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이전
양윤선은 LG화학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는 것을 시작으로 다른 제약바이오업체에도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2020년 12월23일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LG화학에 MLSC 기술을 넘겼다. MLSC는 질병의 치료효과를 극대화한 원료 세포(Seed Cell)를 대량 배양하는 기술이다.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 치료제 플랫폼인 스멉셀(SMUP-cell) 관련 기술의 일부다.

메디포스트와 LG화학은 2018년 말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동안 유전자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를 진행해왔다. 2년 동안의 공동연구 끝에 줄기세포를 유전자와 결합한 원료 세포를 활용하면 타깃 질병의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비독점 플랫폼 기술이전이다. 특정된 유전자·단백질이 발현되는 LG화학의 유전자 치료제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된다. 따라서 다른 제약바이오업체에도 추가 기술이전이 가능하다.

양윤선은 “MLSC 기술은 LG화학 유전자 치료제에 맞춰 줄기세포 배양해 원료세포를 공급하도록 설계했다”며 “각 회사별 상황에 맞춰 고효능 줄기세포 배양 플랫폼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유전자 치료제에 강점을 지닌 다른 제약바이오업체와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메디포스트 실적.
△메디포스트 2020년 영업실적 개선
메디포스트는 2020년에 영업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메디포스트는 2020년 3분기 매출이 연결기준 118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해 6.3%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7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적자가 47.5% 줄었다. 

메디포스트 측은 실적 증가를 놓고 전체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제대혈 보관 브랜드 셀트리는 적극적 마케팅 활동으로 보관실적이 5.1% 늘었으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는 여성 전문 제품 판매 증가로 19.7% 성장해 메디포스트의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 

다만 2020년 3분기 순손실은 연결기준 5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해 484.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포스트는 이를 두고 주가 상승에 따른 전환사채 관련 이자 비용과 전환권 평가손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대혈 캠페인을 통한 제대혈은행 셀트리 홍보
메디포스트는 2020년 11월 ‘스스로 치유하는 힘, 제대혈’ 캠페인을 시행했다. 메디포스트는 캠페인 영상을 통해 출산 때 단 한 번 얻을 수 있는 제대혈의 가치에 대해 알리는 한편 예비엄마 대상 이벤트를 진행해 제대혈 평생 보관권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제대혈은 신생아의 탯줄에서 나오는 혈액으로 줄기세포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의료적 가치가 있다. 양윤선이 2000년 12월 설립한 셀트리는 이러한 제대혈을 보관하는 메디포스트의 제대혈 은행 브랜드이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제대혈 캠페인의 홍보효과로 제대혈 보관 계약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디포스트는 2017년에도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엄마는 옳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자녀의 건강을 위해 임신 중 제대혈을 보관하는 예비 엄마들을 응원하고, 제대혈의 보관 가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대하고자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메디포스는 2011년에도 행복출산 희망나눔 캠페인을 실시했다. 셋째 이상의 자녀를 임신한 일반가정 혹은 둘째 이상의 자녀를 임신한 저소득가정을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해 제대혈을 15년 동안 무료로 보관할 수 있는 혜택을 줬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셀트리 제대혈 신규 보관 때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했다.

△여성용 제품라인 강화
메디포스트는 2020년 3월 23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를 통해 여성 갱년기영양제 '페미언스감마'를 출시했다.

페미언스감마는 성인여성 건강을 위해 감마리놀렌산, 비타민D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다. 감마리놀렌산은 오메가6 지방산으로 체내 생체조절 물질인 프로스타글라딘을 만드는 성분이다. 가임기 여성에게 잦은 월경전증후군을 완화시키고 폐경기 여성에게 높아질 수 있는 콜레스테롤을 관리하고 면역과민 반응에 의한 혈액순환 장애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앞서 메디포스트는 2015년 6월 3일 여성 질 건강을 돕는 기능성 유산균 신제품 지노프레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을 통해 섭취한 유익균은 3~5일 후면 질과 요도에 정착해 증식하며 외부에서 침입하는 유해균을 막고 질 안 유산균 밸런스를 맞춰 건강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메디포스트 측은 설명했다. 

2015년부터 5년 동안 모비타가 출시한 제품 12종의 면면을 살펴보면 리뉴얼 제품을 포함하여 남녀 공용제품이 5종, 여성전용제품이 6종, 어린이용제품이 1종이다. 건강기능식품시장 경쟁사들이 남성용 제품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모비타는 특히 여성용 제품시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모비타라는 명칭이 '모(母)비타(Vita)'인 것에서부터 드러나 듯 양윤선은 모비타의 여성용 제품시장 점유율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 일본 임상2상 승인
메디포스트는 2019년 12월9일부터 일본에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의 임상2상 시험에 들어갔다. 

카티스템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퇴행성 관절염치료제로 세계 최초의 ‘동종(타가) 줄기세포 치료제’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는 그전에도 있었지만 다른 사람의 줄기세포로 만든 것은 카티스템이 처음이다.

이번 임상에서는 무릎골관절염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카티스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메디포스트는 이와 관련해 2019년 12월5일 일본 에바스템과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료로 약 50억 원을 받고 품목허가를 획득한 뒤 10년 동안 사전에 합의한 비율에 따라 경상기술료를 받는 조건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일본 임상시험은 국내에서 시판된 후 7년 동안 검증받은 카티스템의 효능과 안전성을 다시 확인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생산라인 증대를 위한 공장 증설
메디포스트는 2019년 11월 줄기세포 치료제 판매량 증가와 신공정 생산 등에 대비하기 위해 총 100억 원 규모의 공장 증설에 본격 착수했다. 

증설공간은 현재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기준(GMP)시설과 인접해 있으며 공사 진행 사항에 따라 스멉셀 제조, 카티스템용 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시설 등을 차례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이 연매출 1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수요가 많고 스멉셀 공정을 활용한 주사형 치료제의 임상시험이 개시되는 등 생산라인 증대 필요성이 커져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스멉셀은 메디포스트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줄기세포배양 플랫폼이다.

메디포스트는 새로 증설한 공장에 필요한 인원을 충당하기 위해 2020년 초부터 신규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공장은 2021년 상반기에 완공된다.

△화장품사업 양도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연구 전문기업으로 연구와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2019년 2월 화장품사업부 영업활동과 관련한 일체를 화장품기술 개발업체 셀리노에 양도했다. 

메디포스트는 공시를 통해 사업구조 개편 및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약 9억4천만 원에 양도를 결정했다.

앞서 양윤선은 2015년 8월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기술을 이용한 화장품 제조 및 판매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양윤선은 “지난 15년 동안 수많은 연구를 통해 탯줄에 담겨 있는 생명 에너지를 순수하고 안정된 형태로 화장품에 담아냈다”며 “프리미엄 성분인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을 합리적 가격으로 출시한 만큼 모든 여성들이 꿈꾸는 피부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장품 사업으로 얻는 실적이 예상을 밑돌자 2017년 화장품사업부의 인원을 절반으로 감축했다. 

△줄기세포 관련 해외특허 취득
메디포스트가 2018년 10월 세포 크기에 따른 간엽줄기세포 배양방법에 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특허는 줄기세포 크기와 배양 환경을 조절해 효능이 높은 간엽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이다.

메디포스트는 이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줄기세포를 '스멉셀'이라고 이름 짓고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특허 취득으로 차세대 줄기세포 배양 기술력 측면에서 국제적 우위를 입증했다”며 “현재 임상 연구를 통해 이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제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캐나다와 영국에서 취득하기도 했다.  
▲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왼쪽)가 태국 사칼라톤 인터스테마 대표(오른쪽)와 2016년 10월4일 현지 제대혈 은행 설립·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메디포스트>
△제대혈은행사업 해외진출
메디포스트가 2016년 10월 태국 인터스테마(Inter Stemma)와 현지 제대혈은행 설립·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태국 방콕의 인터스테마 제대혈은행 설립을 주관하고 보관기술 및 관리체계 등을 전수하게 된다.

메디포스트는 인터스테마로부터 별도의 설립 자문료와 함께 향후 발생하는 매출의 5~10%에 해당하는 기술료를 받게 된다. 메디포스트는 설립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제대혈 가공 프로세스 검수 및 보관시스템 유지 제어, 임상병리사를 포함한 직원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 화재나 정전, 침수 등에 대처하기 위한 안전시스템 운영도 맡는다.

인터스테마는 태국 내 중견 제약사들이 공동 설립한 신생 줄기세포 기업으로 향후 제대혈 외에 지방 및 골수 등에서 추출한 줄기세포은행도 메디포스트와 함께 설립해 운영하기로 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제대혈 및 줄기세포 관련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 제대혈은행 설립에 참여하게 됐다”며 “태국에 이어 다른 아시아권 국가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스테마 제대혈 은행은 2017년 초까지 설립을 완료하고 곧바로 제대혈 보관사업을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인해 2021년까지도 설립이 지연되고 있다.

앞서 메디포스트는 2013년 일본과도 제대혈은행 제휴를 맺었다. 

일본의 사노가 일본지역 영업과 제대혈 운송을 담당하고 메디포스트는 운송된 제대혈을 검사하고 보관하는 방식으로 제휴했다. 국내 제대혈은행이 해외에서 영업·마케팅 활동을 하는 것은 메디포스트가 처음이다.

△미숙아 만성폐질환 임상시험 세계 최초로 성공
메디포스트에서 개발하고 있는 만성폐질환 신약 뉴모스템의 임상1상 시험이 성공하여 2014년 2월 국제 학술지인 소아과학저널에 발표됐다.

뉴모스템은 2013년 미국 식품의약처(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국내에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으로 선정돼 연구 개발을 마치고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숙아 만성 폐질환의 발병 위험성이 매우 높은 임신기간 24~26주의 초미숙아 9명을 대상으로 수행됐으며 이들에게 뉴모스템을 투여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했다.

특히 심한 미숙아 만성폐질환의 발병이 기존에는 고위험군 미숙아들의 72%를 차지한 데 반해 줄기세포 치료군에서는 33%로 절반 이하로 감소돼 치료효과의 가능성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뉴모스템은 2021년 1월 현재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 품목 허가 취득
메디포스트는 2012년 1월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의 제조 및 판매에 관한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획득했다. 면역거부반응이 거의 없고 배아줄기세포가 아니라서 윤리적 문제도 없다는 점이 강점이다.

2005년 4월부터 2011년 1월까지 5년 10개월에 걸쳐 식약청의 모든 임상시험을 완료하는 등 카티스템의 개발에는 모두 11년 동안 270억 원이 투입됐다.

특히 카티스템은 환자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질환을 치료하는 자가 줄기세포 치료제와 달리 다른 사람의 줄기세포를 원료로 한다. 때문에 규격 제품화와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치료 유효성도 일관적 점이 장점이다.

양윤선은 “이번 카티스템 개발이 난치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폐질환 등 후속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460억원 규모 유상증자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생산시설 확대 등에 사용할 자금조달을 위해 2011년 9월 460억 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메디포스트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우수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기준(GMP)에 따른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설비 확대에 약 238억 원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 등에 따른 운영자금으로 약 212억 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메디포스트는 이미 지난 2006년 GMP 시설을 완공해 보유하고 있지만 본격적 줄기세포 치료제 출시를 앞두고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 쇼핑몰 개시
메디포스트는 2007년 3월 임산부·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쇼핑몰 셀트리모비타의 문을 열었다. 

양윤선은 2006년 하반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를 출시한 후 브랜드 육성을 위해 쇼핑몰 출시를 결정했다.

쇼핑몰에서는 영양제는 물론 아기를 위한 천연화장품과 모유 수유제품 등도 판매한다. 임신·수유부 영양전문가 상담코너도 마련돼 있어 개개인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주고 변비·입덧·임신중독증 등 임신기에 생길 수 있는 트러블에 대한 영양 해법도 제시해준다.

△코스닥 상장
메디포스트 설립 5년 만인 2005년 7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전문가들은 메디포스트가 제대혈은행이라는 확실한 사업모델을 지녔기 때문에 빠르게 성장해 코스닥에 상장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메디포스트의 일반공모에는 2조 원이 넘는 청약자금이 몰렸다. 양윤선은 공모자금의 60% 이상을 연구개발에 재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대혈 배상보험 가입
메디포스트는 2003년 제대혈 기업 최초로 제대혈을 보관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최고 1억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배상보험에 가입했다.

그동안 관련업계는 제대혈을 보관하는 동안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거나 환자에게 이식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제대혈 보관 금액을 다시 돌려주는 약관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환자의 생명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대혈 보관을 두고 고객 보호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양윤선은 “제대혈 보관 고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보험 가입으로 기업의 신뢰성을 더욱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왼쪽)가 2018년 12월31일 SK바이오랜드와 발목관절 적응증약으로서 카티스템 국내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메디포스트>
양윤선은 메디포스트 영업이익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연결기준으로 메디포스트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2020년에도 3분기 누적 영업손실도 21억 원에 이른다.

양윤선은 메디포스트의 영업이익을 늘리기 위해 회사 주요상품인 무릎골관절염 치료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메디포스트는 향후 20년의 새로운 먹거리를 위해 무릎골관절염 세계 최대시장인 일본 진출을 추진 중이다. 2019년 12월 일본에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과 휜다리 교정술인 경골근위부절골술(HTO)을 병행 시험하는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2021년에는 카티스템 단독 임상 3상을 신청하기로 했다.

양윤선는 “코로나19로 2020년 초 시작할 예정이던 카티스템 임상2상 환자 투약이 미뤄졌다”며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으면 임상 2상 후 카티스템을 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년 12월에는 발목관절 적응증 약으로서 카티스템의 국내 독점판매권 계약을 SK바이오랜드와 체결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당시 계약체결을 두고 “지난 7년 동안 무릎연골 치료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제는 발목관절 환자들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가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성공적으로 임상시험을 완료해 판매가 이루어질 경우 두 회사의 매출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SMUP-IA-01은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로 무릎부위를 절개해 손상된 연골에 바르는 카티스템과 달리 주사만으로 치료효과를 낸다. 

SMUP-IA-01은 메디포스트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줄기세포 배양 플랫폼인 스멉셀을 통해 개발하고 있다.

양윤선은 “SMUP-IA-01는 주사제형으로 해외진출에 유리하다”며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하는 스멉셀 기술을 적용해 줄기세포치료제의 약점인 생산 효율성 문제 등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 평가 
▲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오른쪽)가 2012년 10월9일 서울대 연건동 캠퍼스에서 기부약정식을 가진 뒤 강대희 서울대 의과대학장과 사진을 찍고 있다. <메디포스트>
섬세하고 베푸는 성격이라고 한다.

직원들의 아내나 아이들 생일을 기억해 뒀다가 선물을 해주는 일이 많다. 맛있는 음식점을 알게 되면 꼭 기억해 놓았다가 반드시 직원들과 함께 그곳을 찾는다고 한다.

권위의식이 없어서 단 한 번도 운전기사를 둔 적이 없다. 직원과 함께 차량으로 움직일 때에도 운전대를 잡곤 한다.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 등의 젊은 CEO들은 양윤선을 스스럼없이 누나라고 부른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양 대표와 1시간만 얘기하면 매력에 감화된다”는 말도 나온다.

취미는 독서이다. 생활신조는 ‘오늘을 잘하면 일주일이 잘되고 일주일을 잘하면 한 달이 잘된다’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좋은 성적을 유지하면서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했다. 

대학교 3학년 시절에는 의대가 관악구 신림동에서 종로구 동숭동으로 옮기게 돼 노래패 ‘메아리’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그래서 직접 노래패 ‘소리’를 만들어 활동하기도 했다. 장윤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노래패의 메인보컬을 맡았던 친구이다.

1998년 ‘제대혈 림프구의 면역표현형 및 증식능’ 논문을 김대원 박사와 공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양윤선의 서울대 의과대학 3년 선배이다. 양윤선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재직할 당시 동료였다. 

2000년 메디포스트 창업 당시 창업동료가 초기 자금 13억 원을 들고 잠적을 해 어려움을 겪었다.

개인 재산 10억 원과 법인 기부금 20억 원을 합쳐 총 30억 원을 서울대 의과대학에 기부했다. 서울대 측에서는 감사의 의미로 서울대 의대 융합관 강당을 양윤선홀이라고 이름붙였다.

미국의 경제 잡지 포브스에서 발표한 '2020 아시아 여성 기업인'에 선정됐다. 양윤선은 세계 최초 제대혈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 등을 개발해 메디포스트를 한국을 대표하는 세포치료제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 사건사고

△올빼미 공시 논란
메디포스트는 2019년 2월1일 주식거래 시장이 닫힌 뒤 화장품사업과 관련된 일체의 사업부를 9억4017만원에 양도한다는 공시를 올렸다.

메디포스트는 2018년 연말에 기습적으로 '올빼미공시'를 한 데 이어 2019년 2월1일 설 연휴를 앞두고 장 마감 직전에 공시를 올려 또 올빼미공시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앞서 메디포스트는 2018년 12월28일 한국거래소가 폐장한 후 중국 사업에 대한 정정 공시를 올렸다. 해당 공시는 카티스템의 중국 사업화를 위해 체결된 사업계획이 4년째 연기되고 있다는 내용이라 고의적으로 올빼미공시를 올린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메디포스트 측은 "해당 공시를 연말마다 해왔기 때문에 정정 기한도 연말까지라 최대한 마지막까지 점검하다 보니 12월28일에 올리게 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올빼미공시란 투자자에게 중요하지만 기업의 주가에 불리한 내용을 해당 기업이 연휴나 증시 폐장 전 거래일 마감 이후 공시하는 행위를 말한다.

메디포스트는 2019년 2월1일 공시는 악재가 아닌 호재이기 때문에 올빼미공시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당시 화장품사업 양도는 사업구조 개편과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결정했다는 게 메디포스트 측의 설명이다. 특히 메디포스트는 하나투어와 협력해 면세점으로 화장품 판매처를 확대했다.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연구 전문기업으로서 연구개발과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하나투어는 화장품 홍보와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반영하듯 메디포스트의 주가도 상승했다. 시장에서도 이번 공시를 악재라기보다는 호재라 본 것이다.

그럼에도 2018년 연말에 이어 또 올빼미공시를 했다는 사실에 대한 비난 여론을 피할지는 못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제재를 피해 올빼미공시를 일삼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킨다"며 "자체적으로 자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대혈 과대광고 무혐의
메디포스트는 시민단체가 제기한 과대광고 고발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은 2016년 12월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한 시민단체는 2015년 7월 “제대혈을 질병 치료에 사용할 수 없으며 정부가 이를 알고도 묵인하고 있다”는 이유로 메디포스트 등 4곳의 제대혈은행을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불기소 처분을 내리면서 “제대혈의 보관이 효용성 없다는 고발인의 주장은 논리에 맞지 않다”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제대혈을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수의 연구결과 제대혈은 수십 년 동안 냉동상태로 보관될 수 있고 이론적으로 평생보관도 가능하다”며 “제대혈 보관 기한과 기술에 문제가 있다는 시민단체의 의견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적법하게 운영되고 있는 제대혈 은행들이 마치 사기영업을 해온 것처럼 이 단체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바람에 회사는 물론 많은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 검찰 처분으로 제대혈의 활용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가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가 최고점에서 지분 팔아 대규모 시세차익 남겨
양윤선은 2011년 10월18일 주가급등 시점에 맞춰 지분을 매각해 200억 원대의 차익을 거뒀다.

양윤선은 11만주를 주당 21만1656원에 처분해 약 232억 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공교롭게도 양윤선이 주식을 매도한 10월18일 이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같은 달 24일 15만9500원까지 떨어졌다. 주식 매도 이후 주가가 무려 26%나 떨어져 주식 매도 타이밍을 절묘하게 잡은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양윤선이 고점에서 주식을 팔고 저가에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수백억 원의 차익을 챙겼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장원 메디포스트 전무는 "양 대표의 지분 처분은 최대주주로서 증자 참여와 줄기세포병원 설립 등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 경력 
▲ 양윤선 국세행정개혁위원회 위원(앞줄 오른쪽 두 번째)이 2016년 4월5일 서울지방국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국세행정개혁위원회 회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세청>
1989년부터 1994년까지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공의를 맡았다.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임상병리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를 맡았다.

2000년부터 메디포스트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골수은행협회 자료관리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외래부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2005년부터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이사로 재임하고 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국가생명윤리위원회 위원으로 일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로 있었다. 

2007년부터 한국바이오협회 이사로 일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대통령 보건복지비서관실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기술경영학전공 겸임교수로 활동했다.

2011년부터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보건복지부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국세청 국세행정개혁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으로 발탁됐다.

2014년부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발전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이사를 거쳤다.

2017년부터 서울경제신문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대웅제약 사외이사로 근무했다.

2018년부터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이사를 맡고 있다.

◆ 학력

1983년에 서울 휘경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1994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고 양창현 전 인하대 토목공학과 교수이다. 

3녀1남 중 장녀로 여동생 양윤정씨와 양윤이씨, 막내 남동생 양원재씨가 있다.

여동생 양윤정씨는 메디포스트 아메리카 이사이다.  양윤정 이사는 전철민 서울시립대 교수와 결혼했다.

남동생 양원재씨는 오미진씨와 결혼했다.

양윤선의 남편은 김태호 지디스내과 원장이다. 서울대학교 재학시절 만났다.

남편과 사이에서 1녀1남을 뒀다.

◆ 상훈

2004년에 보건산업진흥유공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받았다.

2008년에 벤처기업대상 지식경제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2011년에 벤처창업대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2012년에 제9회 대한민국신성장경영대상 지식경제부장관표창을 받았다.

2013년에 제1회 대한민국신약대상 식품의약품안전처장표창을 수상했다.

◆ 기타

메디포스트 주식을 100만1200주(6.4%) 보유하고 있다. 2021년 1월18일 종가를 기준으로 370억 9446만 원 규모다. 

◆ 어록  
▲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가 2015년 6월26일 경기 성남 판교 메디포스트 본사에서 열린 제1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제대혈 인식 확대를 위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나가겠다.” 

"우리나라에 제대혈 보관을 정착시킨 시장 리딩 브랜드로서 제대혈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2020/11/09, 경기일보 인터뷰에서)

“재생의료 분야에서 첨단바이오법의 핵심은 병원과 연계한 임상연구다. 차세대 신약의 핵심으로 부상한 세포치료제는 병원과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 

“바이오에 대한 의심이 많은데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고 진정한 세포치료제 강국이 되는 데 일조하고 싶다.” (2019/06/19,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누구나 돈을 벌기 위해 투자한다. 바이오벤처에 뛰어든 이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잘못된 일이 아니다. 신약개발은 고되지만 험난했던 기억을 훈장처럼 삼고 싶지도 않다. 세상이 달라졌다. 차라리 바이오업계가 새로운 인재들이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는 곳임을 강조하고 싶다. 자리에 얽매이지 않고, 자리를 만들 수 있는 곳 역시 바이오업계라고 감히 말해본다.” (2018/09/18, 중앙시사매거진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대기업, 고소득자 등 상대적으로 부유한 계층이 세금을 더 부담하는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7/04/04, 서울지방국세청사에서 열린 국세행정개혁위원회 회의에서)

“창업에 도전하는 여성들은 대인 관계와 네트워크에 정력을 투자할 각오와 자신을 갖춰야 할 것이다.” (2017/02/13,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서로가 경험한 것이 다르기 때문에 행동하는 방식은 고정돼 있기가 쉽다. 그래서 스스로의 판단보다 집단지성의 힘을 믿는다.” (2015/08/06,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메디포스트는 수많은 역경과 부침 속에서도 생명공학 연구 한 길을 걸으며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앞으로의 15년은 세계로 도약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2015/06/26, 성남 판교 메디포스트 본사에서 열린 제1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병원을 나온 순간부터 리더십을 생각해야했다" 

“인간관계가 처음이자 끝이고 전부이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관심을 토대로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2013/12/04,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여성 리더스 포럼' 강연에서)

“사업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고 많은 인내와 고통이 따르지만 신약을 개발해 더 많은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더 큰 보람을 느낀다.” (2010/11/21,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병원에 계속 남았다면 현실에 만족하고 다양한 사회의 꼴을 보지 못했을 것 같다. 회사를 이끌면서 겪었던 많은 경험과 다양한 분야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내 삶은 전보다 복잡해졌지만 이것들이 모두 자산이자 삶의 재미이다.” (2010/02/17, 데일리메디 인터뷰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LG화학에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이전
양윤선은 LG화학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는 것을 시작으로 다른 제약바이오업체에도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2020년 12월23일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LG화학에 MLSC 기술을 넘겼다. MLSC는 질병의 치료효과를 극대화한 원료 세포(Seed Cell)를 대량 배양하는 기술이다.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 치료제 플랫폼인 스멉셀(SMUP-cell) 관련 기술의 일부다.

메디포스트와 LG화학은 2018년 말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동안 유전자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를 진행해왔다. 2년 동안의 공동연구 끝에 줄기세포를 유전자와 결합한 원료 세포를 활용하면 타깃 질병의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비독점 플랫폼 기술이전이다. 특정된 유전자·단백질이 발현되는 LG화학의 유전자 치료제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된다. 따라서 다른 제약바이오업체에도 추가 기술이전이 가능하다.

양윤선은 “MLSC 기술은 LG화학 유전자 치료제에 맞춰 줄기세포 배양해 원료세포를 공급하도록 설계했다”며 “각 회사별 상황에 맞춰 고효능 줄기세포 배양 플랫폼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유전자 치료제에 강점을 지닌 다른 제약바이오업체와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메디포스트 실적.
△메디포스트 2020년 영업실적 개선
메디포스트는 2020년에 영업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메디포스트는 2020년 3분기 매출이 연결기준 118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해 6.3%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7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적자가 47.5% 줄었다. 

메디포스트 측은 실적 증가를 놓고 전체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제대혈 보관 브랜드 셀트리는 적극적 마케팅 활동으로 보관실적이 5.1% 늘었으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는 여성 전문 제품 판매 증가로 19.7% 성장해 메디포스트의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 

다만 2020년 3분기 순손실은 연결기준 5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해 484.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포스트는 이를 두고 주가 상승에 따른 전환사채 관련 이자 비용과 전환권 평가손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대혈 캠페인을 통한 제대혈은행 셀트리 홍보
메디포스트는 2020년 11월 ‘스스로 치유하는 힘, 제대혈’ 캠페인을 시행했다. 메디포스트는 캠페인 영상을 통해 출산 때 단 한 번 얻을 수 있는 제대혈의 가치에 대해 알리는 한편 예비엄마 대상 이벤트를 진행해 제대혈 평생 보관권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제대혈은 신생아의 탯줄에서 나오는 혈액으로 줄기세포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의료적 가치가 있다. 양윤선이 2000년 12월 설립한 셀트리는 이러한 제대혈을 보관하는 메디포스트의 제대혈 은행 브랜드이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제대혈 캠페인의 홍보효과로 제대혈 보관 계약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디포스트는 2017년에도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엄마는 옳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자녀의 건강을 위해 임신 중 제대혈을 보관하는 예비 엄마들을 응원하고, 제대혈의 보관 가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대하고자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메디포스는 2011년에도 행복출산 희망나눔 캠페인을 실시했다. 셋째 이상의 자녀를 임신한 일반가정 혹은 둘째 이상의 자녀를 임신한 저소득가정을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해 제대혈을 15년 동안 무료로 보관할 수 있는 혜택을 줬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셀트리 제대혈 신규 보관 때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했다.

△여성용 제품라인 강화
메디포스트는 2020년 3월 23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를 통해 여성 갱년기영양제 '페미언스감마'를 출시했다.

페미언스감마는 성인여성 건강을 위해 감마리놀렌산, 비타민D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다. 감마리놀렌산은 오메가6 지방산으로 체내 생체조절 물질인 프로스타글라딘을 만드는 성분이다. 가임기 여성에게 잦은 월경전증후군을 완화시키고 폐경기 여성에게 높아질 수 있는 콜레스테롤을 관리하고 면역과민 반응에 의한 혈액순환 장애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앞서 메디포스트는 2015년 6월 3일 여성 질 건강을 돕는 기능성 유산균 신제품 지노프레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을 통해 섭취한 유익균은 3~5일 후면 질과 요도에 정착해 증식하며 외부에서 침입하는 유해균을 막고 질 안 유산균 밸런스를 맞춰 건강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메디포스트 측은 설명했다. 

2015년부터 5년 동안 모비타가 출시한 제품 12종의 면면을 살펴보면 리뉴얼 제품을 포함하여 남녀 공용제품이 5종, 여성전용제품이 6종, 어린이용제품이 1종이다. 건강기능식품시장 경쟁사들이 남성용 제품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모비타는 특히 여성용 제품시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모비타라는 명칭이 '모(母)비타(Vita)'인 것에서부터 드러나 듯 양윤선은 모비타의 여성용 제품시장 점유율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 일본 임상2상 승인
메디포스트는 2019년 12월9일부터 일본에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의 임상2상 시험에 들어갔다. 

카티스템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퇴행성 관절염치료제로 세계 최초의 ‘동종(타가) 줄기세포 치료제’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는 그전에도 있었지만 다른 사람의 줄기세포로 만든 것은 카티스템이 처음이다.

이번 임상에서는 무릎골관절염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카티스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메디포스트는 이와 관련해 2019년 12월5일 일본 에바스템과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료로 약 50억 원을 받고 품목허가를 획득한 뒤 10년 동안 사전에 합의한 비율에 따라 경상기술료를 받는 조건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일본 임상시험은 국내에서 시판된 후 7년 동안 검증받은 카티스템의 효능과 안전성을 다시 확인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생산라인 증대를 위한 공장 증설
메디포스트는 2019년 11월 줄기세포 치료제 판매량 증가와 신공정 생산 등에 대비하기 위해 총 100억 원 규모의 공장 증설에 본격 착수했다. 

증설공간은 현재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기준(GMP)시설과 인접해 있으며 공사 진행 사항에 따라 스멉셀 제조, 카티스템용 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시설 등을 차례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이 연매출 1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수요가 많고 스멉셀 공정을 활용한 주사형 치료제의 임상시험이 개시되는 등 생산라인 증대 필요성이 커져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스멉셀은 메디포스트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줄기세포배양 플랫폼이다.

메디포스트는 새로 증설한 공장에 필요한 인원을 충당하기 위해 2020년 초부터 신규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공장은 2021년 상반기에 완공된다.

△화장품사업 양도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연구 전문기업으로 연구와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2019년 2월 화장품사업부 영업활동과 관련한 일체를 화장품기술 개발업체 셀리노에 양도했다. 

메디포스트는 공시를 통해 사업구조 개편 및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약 9억4천만 원에 양도를 결정했다.

앞서 양윤선은 2015년 8월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기술을 이용한 화장품 제조 및 판매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양윤선은 “지난 15년 동안 수많은 연구를 통해 탯줄에 담겨 있는 생명 에너지를 순수하고 안정된 형태로 화장품에 담아냈다”며 “프리미엄 성분인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을 합리적 가격으로 출시한 만큼 모든 여성들이 꿈꾸는 피부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장품 사업으로 얻는 실적이 예상을 밑돌자 2017년 화장품사업부의 인원을 절반으로 감축했다. 

△줄기세포 관련 해외특허 취득
메디포스트가 2018년 10월 세포 크기에 따른 간엽줄기세포 배양방법에 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특허는 줄기세포 크기와 배양 환경을 조절해 효능이 높은 간엽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이다.

메디포스트는 이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줄기세포를 '스멉셀'이라고 이름 짓고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특허 취득으로 차세대 줄기세포 배양 기술력 측면에서 국제적 우위를 입증했다”며 “현재 임상 연구를 통해 이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제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캐나다와 영국에서 취득하기도 했다.  
▲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왼쪽)가 태국 사칼라톤 인터스테마 대표(오른쪽)와 2016년 10월4일 현지 제대혈 은행 설립·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메디포스트>
△제대혈은행사업 해외진출
메디포스트가 2016년 10월 태국 인터스테마(Inter Stemma)와 현지 제대혈은행 설립·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태국 방콕의 인터스테마 제대혈은행 설립을 주관하고 보관기술 및 관리체계 등을 전수하게 된다.

메디포스트는 인터스테마로부터 별도의 설립 자문료와 함께 향후 발생하는 매출의 5~10%에 해당하는 기술료를 받게 된다. 메디포스트는 설립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제대혈 가공 프로세스 검수 및 보관시스템 유지 제어, 임상병리사를 포함한 직원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 화재나 정전, 침수 등에 대처하기 위한 안전시스템 운영도 맡는다.

인터스테마는 태국 내 중견 제약사들이 공동 설립한 신생 줄기세포 기업으로 향후 제대혈 외에 지방 및 골수 등에서 추출한 줄기세포은행도 메디포스트와 함께 설립해 운영하기로 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제대혈 및 줄기세포 관련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 제대혈은행 설립에 참여하게 됐다”며 “태국에 이어 다른 아시아권 국가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스테마 제대혈 은행은 2017년 초까지 설립을 완료하고 곧바로 제대혈 보관사업을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인해 2021년까지도 설립이 지연되고 있다.

앞서 메디포스트는 2013년 일본과도 제대혈은행 제휴를 맺었다. 

일본의 사노가 일본지역 영업과 제대혈 운송을 담당하고 메디포스트는 운송된 제대혈을 검사하고 보관하는 방식으로 제휴했다. 국내 제대혈은행이 해외에서 영업·마케팅 활동을 하는 것은 메디포스트가 처음이다.

△미숙아 만성폐질환 임상시험 세계 최초로 성공
메디포스트에서 개발하고 있는 만성폐질환 신약 뉴모스템의 임상1상 시험이 성공하여 2014년 2월 국제 학술지인 소아과학저널에 발표됐다.

뉴모스템은 2013년 미국 식품의약처(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국내에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으로 선정돼 연구 개발을 마치고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숙아 만성 폐질환의 발병 위험성이 매우 높은 임신기간 24~26주의 초미숙아 9명을 대상으로 수행됐으며 이들에게 뉴모스템을 투여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했다.

특히 심한 미숙아 만성폐질환의 발병이 기존에는 고위험군 미숙아들의 72%를 차지한 데 반해 줄기세포 치료군에서는 33%로 절반 이하로 감소돼 치료효과의 가능성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뉴모스템은 2021년 1월 현재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 품목 허가 취득
메디포스트는 2012년 1월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의 제조 및 판매에 관한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획득했다. 면역거부반응이 거의 없고 배아줄기세포가 아니라서 윤리적 문제도 없다는 점이 강점이다.

2005년 4월부터 2011년 1월까지 5년 10개월에 걸쳐 식약청의 모든 임상시험을 완료하는 등 카티스템의 개발에는 모두 11년 동안 270억 원이 투입됐다.

특히 카티스템은 환자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질환을 치료하는 자가 줄기세포 치료제와 달리 다른 사람의 줄기세포를 원료로 한다. 때문에 규격 제품화와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치료 유효성도 일관적 점이 장점이다.

양윤선은 “이번 카티스템 개발이 난치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폐질환 등 후속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460억원 규모 유상증자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생산시설 확대 등에 사용할 자금조달을 위해 2011년 9월 460억 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메디포스트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우수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기준(GMP)에 따른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설비 확대에 약 238억 원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 등에 따른 운영자금으로 약 212억 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메디포스트는 이미 지난 2006년 GMP 시설을 완공해 보유하고 있지만 본격적 줄기세포 치료제 출시를 앞두고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 쇼핑몰 개시
메디포스트는 2007년 3월 임산부·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쇼핑몰 셀트리모비타의 문을 열었다. 

양윤선은 2006년 하반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를 출시한 후 브랜드 육성을 위해 쇼핑몰 출시를 결정했다.

쇼핑몰에서는 영양제는 물론 아기를 위한 천연화장품과 모유 수유제품 등도 판매한다. 임신·수유부 영양전문가 상담코너도 마련돼 있어 개개인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주고 변비·입덧·임신중독증 등 임신기에 생길 수 있는 트러블에 대한 영양 해법도 제시해준다.

△코스닥 상장
메디포스트 설립 5년 만인 2005년 7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전문가들은 메디포스트가 제대혈은행이라는 확실한 사업모델을 지녔기 때문에 빠르게 성장해 코스닥에 상장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메디포스트의 일반공모에는 2조 원이 넘는 청약자금이 몰렸다. 양윤선은 공모자금의 60% 이상을 연구개발에 재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대혈 배상보험 가입
메디포스트는 2003년 제대혈 기업 최초로 제대혈을 보관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최고 1억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배상보험에 가입했다.

그동안 관련업계는 제대혈을 보관하는 동안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거나 환자에게 이식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제대혈 보관 금액을 다시 돌려주는 약관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환자의 생명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대혈 보관을 두고 고객 보호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양윤선은 “제대혈 보관 고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보험 가입으로 기업의 신뢰성을 더욱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왼쪽)가 2018년 12월31일 SK바이오랜드와 발목관절 적응증약으로서 카티스템 국내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메디포스트>
양윤선은 메디포스트 영업이익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연결기준으로 메디포스트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2020년에도 3분기 누적 영업손실도 21억 원에 이른다.

양윤선은 메디포스트의 영업이익을 늘리기 위해 회사 주요상품인 무릎골관절염 치료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메디포스트는 향후 20년의 새로운 먹거리를 위해 무릎골관절염 세계 최대시장인 일본 진출을 추진 중이다. 2019년 12월 일본에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과 휜다리 교정술인 경골근위부절골술(HTO)을 병행 시험하는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2021년에는 카티스템 단독 임상 3상을 신청하기로 했다.

양윤선는 “코로나19로 2020년 초 시작할 예정이던 카티스템 임상2상 환자 투약이 미뤄졌다”며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으면 임상 2상 후 카티스템을 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년 12월에는 발목관절 적응증 약으로서 카티스템의 국내 독점판매권 계약을 SK바이오랜드와 체결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당시 계약체결을 두고 “지난 7년 동안 무릎연골 치료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제는 발목관절 환자들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가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성공적으로 임상시험을 완료해 판매가 이루어질 경우 두 회사의 매출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SMUP-IA-01은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로 무릎부위를 절개해 손상된 연골에 바르는 카티스템과 달리 주사만으로 치료효과를 낸다. 

SMUP-IA-01은 메디포스트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줄기세포 배양 플랫폼인 스멉셀을 통해 개발하고 있다.

양윤선은 “SMUP-IA-01는 주사제형으로 해외진출에 유리하다”며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하는 스멉셀 기술을 적용해 줄기세포치료제의 약점인 생산 효율성 문제 등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 평가
 
▲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오른쪽)가 2012년 10월9일 서울대 연건동 캠퍼스에서 기부약정식을 가진 뒤 강대희 서울대 의과대학장과 사진을 찍고 있다. <메디포스트>
섬세하고 베푸는 성격이라고 한다.

직원들의 아내나 아이들 생일을 기억해 뒀다가 선물을 해주는 일이 많다. 맛있는 음식점을 알게 되면 꼭 기억해 놓았다가 반드시 직원들과 함께 그곳을 찾는다고 한다.

권위의식이 없어서 단 한 번도 운전기사를 둔 적이 없다. 직원과 함께 차량으로 움직일 때에도 운전대를 잡곤 한다.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 등의 젊은 CEO들은 양윤선을 스스럼없이 누나라고 부른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양 대표와 1시간만 얘기하면 매력에 감화된다”는 말도 나온다.

취미는 독서이다. 생활신조는 ‘오늘을 잘하면 일주일이 잘되고 일주일을 잘하면 한 달이 잘된다’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좋은 성적을 유지하면서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했다. 

대학교 3학년 시절에는 의대가 관악구 신림동에서 종로구 동숭동으로 옮기게 돼 노래패 ‘메아리’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그래서 직접 노래패 ‘소리’를 만들어 활동하기도 했다. 장윤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노래패의 메인보컬을 맡았던 친구이다.

1998년 ‘제대혈 림프구의 면역표현형 및 증식능’ 논문을 김대원 박사와 공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양윤선의 서울대 의과대학 3년 선배이다. 양윤선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재직할 당시 동료였다. 

2000년 메디포스트 창업 당시 창업동료가 초기 자금 13억 원을 들고 잠적을 해 어려움을 겪었다.

개인 재산 10억 원과 법인 기부금 20억 원을 합쳐 총 30억 원을 서울대 의과대학에 기부했다. 서울대 측에서는 감사의 의미로 서울대 의대 융합관 강당을 양윤선홀이라고 이름붙였다.

미국의 경제 잡지 포브스에서 발표한 '2020 아시아 여성 기업인'에 선정됐다. 양윤선은 세계 최초 제대혈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 등을 개발해 메디포스트를 한국을 대표하는 세포치료제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 사건사고

△올빼미 공시 논란
메디포스트는 2019년 2월1일 주식거래 시장이 닫힌 뒤 화장품사업과 관련된 일체의 사업부를 9억4017만원에 양도한다는 공시를 올렸다.

메디포스트는 2018년 연말에 기습적으로 '올빼미공시'를 한 데 이어 2019년 2월1일 설 연휴를 앞두고 장 마감 직전에 공시를 올려 또 올빼미공시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앞서 메디포스트는 2018년 12월28일 한국거래소가 폐장한 후 중국 사업에 대한 정정 공시를 올렸다. 해당 공시는 카티스템의 중국 사업화를 위해 체결된 사업계획이 4년째 연기되고 있다는 내용이라 고의적으로 올빼미공시를 올린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메디포스트 측은 "해당 공시를 연말마다 해왔기 때문에 정정 기한도 연말까지라 최대한 마지막까지 점검하다 보니 12월28일에 올리게 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올빼미공시란 투자자에게 중요하지만 기업의 주가에 불리한 내용을 해당 기업이 연휴나 증시 폐장 전 거래일 마감 이후 공시하는 행위를 말한다.

메디포스트는 2019년 2월1일 공시는 악재가 아닌 호재이기 때문에 올빼미공시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당시 화장품사업 양도는 사업구조 개편과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결정했다는 게 메디포스트 측의 설명이다. 특히 메디포스트는 하나투어와 협력해 면세점으로 화장품 판매처를 확대했다.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연구 전문기업으로서 연구개발과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하나투어는 화장품 홍보와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반영하듯 메디포스트의 주가도 상승했다. 시장에서도 이번 공시를 악재라기보다는 호재라 본 것이다.

그럼에도 2018년 연말에 이어 또 올빼미공시를 했다는 사실에 대한 비난 여론을 피할지는 못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제재를 피해 올빼미공시를 일삼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킨다"며 "자체적으로 자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대혈 과대광고 무혐의
메디포스트는 시민단체가 제기한 과대광고 고발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은 2016년 12월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한 시민단체는 2015년 7월 “제대혈을 질병 치료에 사용할 수 없으며 정부가 이를 알고도 묵인하고 있다”는 이유로 메디포스트 등 4곳의 제대혈은행을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불기소 처분을 내리면서 “제대혈의 보관이 효용성 없다는 고발인의 주장은 논리에 맞지 않다”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제대혈을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수의 연구결과 제대혈은 수십 년 동안 냉동상태로 보관될 수 있고 이론적으로 평생보관도 가능하다”며 “제대혈 보관 기한과 기술에 문제가 있다는 시민단체의 의견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적법하게 운영되고 있는 제대혈 은행들이 마치 사기영업을 해온 것처럼 이 단체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바람에 회사는 물론 많은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 검찰 처분으로 제대혈의 활용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가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가 최고점에서 지분 팔아 대규모 시세차익 남겨
양윤선은 2011년 10월18일 주가급등 시점에 맞춰 지분을 매각해 200억 원대의 차익을 거뒀다.

양윤선은 11만주를 주당 21만1656원에 처분해 약 232억 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공교롭게도 양윤선이 주식을 매도한 10월18일 이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같은 달 24일 15만9500원까지 떨어졌다. 주식 매도 이후 주가가 무려 26%나 떨어져 주식 매도 타이밍을 절묘하게 잡은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양윤선이 고점에서 주식을 팔고 저가에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수백억 원의 차익을 챙겼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장원 메디포스트 전무는 "양 대표의 지분 처분은 최대주주로서 증자 참여와 줄기세포병원 설립 등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 경력
 
▲ 양윤선 국세행정개혁위원회 위원(앞줄 오른쪽 두 번째)이 2016년 4월5일 서울지방국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국세행정개혁위원회 회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세청>
1989년부터 1994년까지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공의를 맡았다.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임상병리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를 맡았다.

2000년부터 메디포스트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골수은행협회 자료관리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외래부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2005년부터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이사로 재임하고 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국가생명윤리위원회 위원으로 일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로 있었다. 

2007년부터 한국바이오협회 이사로 일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대통령 보건복지비서관실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기술경영학전공 겸임교수로 활동했다.

2011년부터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보건복지부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국세청 국세행정개혁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으로 발탁됐다.

2014년부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발전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이사를 거쳤다.

2017년부터 서울경제신문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대웅제약 사외이사로 근무했다.

2018년부터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이사를 맡고 있다.

◆ 학력

1983년에 서울 휘경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1994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고 양창현 전 인하대 토목공학과 교수이다. 

3녀1남 중 장녀로 여동생 양윤정씨와 양윤이씨, 막내 남동생 양원재씨가 있다.

여동생 양윤정씨는 메디포스트 아메리카 이사이다.  양윤정 이사는 전철민 서울시립대 교수와 결혼했다.

남동생 양원재씨는 오미진씨와 결혼했다.

양윤선의 남편은 김태호 지디스내과 원장이다. 서울대학교 재학시절 만났다.

남편과 사이에서 1녀1남을 뒀다.

◆ 상훈

2004년에 보건산업진흥유공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받았다.

2008년에 벤처기업대상 지식경제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2011년에 벤처창업대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2012년에 제9회 대한민국신성장경영대상 지식경제부장관표창을 받았다.

2013년에 제1회 대한민국신약대상 식품의약품안전처장표창을 수상했다.

◆ 기타

메디포스트 주식을 100만1200주(6.4%) 보유하고 있다. 2021년 1월18일 종가를 기준으로 370억 9446만 원 규모다. 


◆ 어록 
 
▲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가 2015년 6월26일 경기 성남 판교 메디포스트 본사에서 열린 제1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제대혈 인식 확대를 위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나가겠다.” 

"우리나라에 제대혈 보관을 정착시킨 시장 리딩 브랜드로서 제대혈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2020/11/09, 경기일보 인터뷰에서)

“재생의료 분야에서 첨단바이오법의 핵심은 병원과 연계한 임상연구다. 차세대 신약의 핵심으로 부상한 세포치료제는 병원과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 

“바이오에 대한 의심이 많은데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고 진정한 세포치료제 강국이 되는 데 일조하고 싶다.” (2019/06/19,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누구나 돈을 벌기 위해 투자한다. 바이오벤처에 뛰어든 이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잘못된 일이 아니다. 신약개발은 고되지만 험난했던 기억을 훈장처럼 삼고 싶지도 않다. 세상이 달라졌다. 차라리 바이오업계가 새로운 인재들이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는 곳임을 강조하고 싶다. 자리에 얽매이지 않고, 자리를 만들 수 있는 곳 역시 바이오업계라고 감히 말해본다.” (2018/09/18, 중앙시사매거진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대기업, 고소득자 등 상대적으로 부유한 계층이 세금을 더 부담하는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7/04/04, 서울지방국세청사에서 열린 국세행정개혁위원회 회의에서)

“창업에 도전하는 여성들은 대인 관계와 네트워크에 정력을 투자할 각오와 자신을 갖춰야 할 것이다.” (2017/02/13,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서로가 경험한 것이 다르기 때문에 행동하는 방식은 고정돼 있기가 쉽다. 그래서 스스로의 판단보다 집단지성의 힘을 믿는다.” (2015/08/06,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메디포스트는 수많은 역경과 부침 속에서도 생명공학 연구 한 길을 걸으며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앞으로의 15년은 세계로 도약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2015/06/26, 성남 판교 메디포스트 본사에서 열린 제1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병원을 나온 순간부터 리더십을 생각해야했다" 

“인간관계가 처음이자 끝이고 전부이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관심을 토대로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2013/12/04,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여성 리더스 포럼' 강연에서)

“사업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고 많은 인내와 고통이 따르지만 신약을 개발해 더 많은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더 큰 보람을 느낀다.” (2010/11/21,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병원에 계속 남았다면 현실에 만족하고 다양한 사회의 꼴을 보지 못했을 것 같다. 회사를 이끌면서 겪었던 많은 경험과 다양한 분야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내 삶은 전보다 복잡해졌지만 이것들이 모두 자산이자 삶의 재미이다.” (2010/02/17, 데일리메디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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