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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  2021-01-2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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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 생애

권봉석은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다.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과 함께 각자대표이사체제로 LG전자를 이끌고 있다.

LG전자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지속해서 영업손실을 보는 스마트폰 사업방향에 관해 전략적 결정을 앞두고 있다. 

기존 주력사업인 가전사업뿐 아니라 LG그룹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자동차 전자장비(전장)사업을 확대하는 데 힘쓰고 있다.

1963년 9월9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 대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LG전자에 입사해 DID(디지털사이니지)경영기획그룹과 모니터사업부장, HE미디어사업부장을 거치며 주로 디스플레이분야에서 근무했다.

MC상품기획그룹장 전무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시리즈와 스마트워치 'G워치' 초기개발에 참여했다.

지주사 LG로 이동해 시너지팀장에서 LG그룹 각 계열사의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다 HE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LG전자의 TV사업을 맡았다. 

올레드TV로 이뤄낸 성공 노하우를 스마트폰사업에 적용한다는 차원에서 MC사업본부장도 함께 맡다 LG전자 최고경영자에 선임됐다. 

기술과 마케팅을 겸비하고 현장감각까지 갖춰 LG전자 내에서 ‘전략가’로 통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LG전자 스마프폰 사업 두고 큰 결단 앞둬
권봉석은 LG전자 스마트폰사업의 지속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권봉석은 2021년 1월20일 LG전자 MC사업본부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모바일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본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초부터 모바일업계에서 LG전자의 스마트폰사업 철수설이 나왔는데 이를 부정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LG전자 MC사업본부가 대폭 축소되거나 다른 기업으로 매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마트폰사업 철수는 LG전자 실적 자체에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MC사업본부는 2015년부터 2020년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 5조 원가량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올레드TV에 이어 미니LEDTV로 프리미엄TV 다변화
권봉석은 올레드TV에 미니LEDTV를 더해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미니LEDTV는 액정디스플레이(LCD)TV의 백라이트(발광체)에 기존보다 훨씬 작은 발광 다이오드(LED)소자를 탑재한 제품이다. 

발광체 크기가 작아지는 만큼 더 얇은 두께를 구현할 수 있다. 작은 LED소자를 활용해 어두운 부분은 조명을 끄는 식으로 명암비를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는 2020년 12월 기술설명회를 열고 미니LEDTV ‘LG QNED’를 2021년 상반기 출시한다고 밝혔다.

LG QNED는 기존 LCDTV 나노셀TV의 상위, 올레드TV의 하위 제품군으로 운영된다.

LG전자는 LG QNED가 LCDTV와 비교해 화질이 향상되면서도 올레드TV보다 저렴한 가격이 매겨지는 만큼 새로운 TV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경쟁자가 적지 않다. 샤오미와 TCL 등 중국기업들이 최근 미니LEDTV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도 2021년 1월 미니LEDTV ‘네오QLED’를 공개하며 미니LEDTV 진출을 선언했다.

△전장사업, 해외기업 합작과 구조재편으로 흑자전환 기대
권봉석은 LG전자 전장(전자장비)사업에서 해외기업과 합작법인 설립하는 등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2020년 12월2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캐나다 자동차부품업체 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분야 합작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가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 인버터, 차량 충전기, 구동시스템 관련 사업을 물적분할하면 마그나가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도록 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인천에 본사를 두고 2021년 7월 공식 출범하기로 일정이 잡혔다.

마그나는 2019년 기준 자동차부품 매출 세계 3위에 오른 기업이다. LG전자는 마그나와 진행하는 협력을 통해 새 고객사 확보, 기술 역량 공유 등의 이점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는 2020년 1월 VS사업본부가 맡았던 자동차용 램프사업을 2018년 인수한 오스트리아 전장기업 ZKW에 넘기기도 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앞으로 전장사업이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중심), ZKW(램프), 마그나와 합작법인(전기차 구동부품)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2016년부터 지속해서 적자를 보고 있다. 2020년에도 3분기 누적기준 영업손실 3654억 원을 보였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곧 LG전자 전장사업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고 본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자동차산업이 회복되는 가운데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의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2020년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021년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 LG전자 실적. 2020년 실적은 잠정집계치.
 △코로나19에도 LG전자 ‘깜짝실적’ 달성
권봉석체제 LG전자는 2020년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실적 신기록을 경신했다.

LG전자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63조2638억 원, 영업이익 3조191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021년 1월8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역대 최대치로 2019년과 비교해 각각 1.5%, 31% 늘었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위축됐지만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LG전자 주력 제품인 생활가전과 TV 판매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맞춤형 가전으로 LG전자 가전사업 고객가치 확대
권봉석은 LG전자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객 취향에 따라 꾸밀 수 있는 새로운 가전제품 브랜드를 내놨다.

LG전자는 2020년 10월 공간 인테리어 가전 브랜드 ‘LG 오브제컬렉션’을 출범하고 신제품 11종을 출시했다. 

오브제컬렉션은 고객이 제품 전면의 재질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는 LG그룹 차원에서 강조하는 고객가치 비전에 따른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19년 1월 신년사에서 "시장의 주도권은 고객에게 있고 외면 받으면 사라진다"며 "LG의 고객가치는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봉석도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객에게 가치를 준다는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며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21년 1월 열린 가전·IT전시회 CES2021을 통해 오브제컬렉션 제품들을 해외에 선보였다. 2021년 안에 오브제컬렉션을 글로벌 시장에 차례대로 출시하기로 했다.

△LG전자 스마트폰 새로운 폼팩터 겨눠, 실적은 여전히 불안
권봉석은 독특한 폼팩터(제품 형태)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사업 반등을 꾀했다. 다만 이런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아 고민이 깊다. 

LG전자는 2020년 9월 이중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윙’을 출시했다. 화면 하나는 손잡이처럼 잡고 다른 하나는 가로로 돌려 ‘T’ 형태를 만들 수 있게 한 제품이다.

윙은 LG전자 스마트폰 전략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혁신적 사용성으로 고객에게 차별화한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제품군을 말한다. 

LG전자는 윙에 뒤이어 화면을 좌우로 펼칠 수 있는 두루마리형(롤러블)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1월 열린 CES2021 소개영상에서 롤러블 스마트폰 ‘LG 롤러블’이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런 야심찬 행보와 별개로 LG전자 스마트폰사업은 여전히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LG전자 MC사업본부는 2019년 영업손실 1조 원대를 봤다. 2020년에도 영업손실 8천억 원대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LG전자 최고경영자(CEO)로 선임
권봉석은 2019년 말 단행된 LG전자 연말인사에서 조성진 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뒤를 이어 CEO에 선임됐다.

당시 56세로 2000년 이후 임명된 LG전자 CEO 가운데 최연소다. 

이전까지 MC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 양쪽 본부장을 겸임했는데 CEO를 맡으면서 LG전자의 모든 사업을 총괄하게 된 것이다.

LG그룹은 권봉석 CEO 임명을 두고 “4차산업혁명의 큰 축인 디지털 전환이 회사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 원동력이라 판단했다”며 “디지털 전환의 핵심요소들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젊은 사업가를 신임 CEO에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권봉석은 2020년 3월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과 함께 공동대표에 올랐다.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1월11일 공개된 CES2021 온라인 소개영상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유튜브 캡처 >
△HE사업본부장으로서 올레드TV 저변 다져
권봉석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HE사업본부장으로 일하며 올레드TV의 정착에 공헌했다. 

LG전자 올레드TV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출시될 당시 55인치 모델 1종뿐이었다. 하지만 2015년 10여 종, 2016년 20여 종으로 빠르게 확대됐다. 

올레드TV 가격도 55인치 기준 2013년 1100만 원에서 2016년 360만 원 수준으로 확 낮아졌다.

이처럼 올레드TV 접근성이 높아지며 판매량은 늘었다. 

시장 조사업체 옴디아 자료를 보면 LG전자 올레드TV 판매량은 2015년 31만4천 대에 불과했는데 2016년 66만6천 대, 2017년 117만8천 대로 매해 2배 이상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TV사업을 맡는 HE사업본부의 실적도 개선됐다. 2017년 HE사업본부는 매출 18조6737억 원, 영업이익 1조5667억 원, 영업이익률 8.4%를 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모두 그 전과 비교해 사상 최대치였다.

권봉석이 HE사업본부를 맡기 전인 2014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218% 급증했고 영업이익률도 2.6%에서 8.4%로 크게 뛰었다.

권봉석체제에서 LG전자는 올레드TV의 기술 발전에 힘쓰기도 했다.

2018년 8월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2018을 통해 88인치 8K 올레드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2019년 1월8일에는 미국 가전·IT전시회 CES2019에서 화면을 말거나 펼 수 있는 롤러블TV를 처음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2020년 기준으로 상용화됐다.
   
△MC사업본부에서 활동
권봉석은 2019년 HE사업본부장과 MC사업본부장을 겸임하게 되면서 초기 5G스마트폰 확대에 힘썼다.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자료를 보면 LG전자는 2019년 5G스마트폰 V50씽큐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세계 5G스마트폰 점유율 1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43%, 화웨이가 34%를 기록한 가운데 바로 다음 순위에 오른 것이다.

권봉석은 스마트폰 생산을 효율화하는 방안도 추진했다.

LG전자는 2019년 4월25일 경기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의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해 이전하고 평택 스마트폰 생산인력은 창원 생활가전 생산공장으로 재배치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하이퐁 스마트폰공장은 2014년 준공됐는데 연간 600만 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수와 수출용 중저가제품을 주로 생산해 왔다. 이 재배치에 따라 연간 생산능력이 1100만 대로 늘어났다.

권봉석은 LG전자 스마트폰사업의 토대를 닦기도 했다.

2012년 MC상품기획그룹장을 맡을 때 당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스마트폰사업 부활 목표 아래 LG전자의 현재 주력상품 라인업의 모태가 된 '옵티머스G'를 개발해 시장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

이외에도 LG전자의 최초 곡면 스마트폰인 G플렉스와 스마트워치 첫 제품 'G워치'의 개발을 이끌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기술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제품들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결과물로 권봉석의 디스플레이분야 경험이 효과적으로 반영됐다고 분석된다.

권봉석이 개발을 주도한 옵티머스G의 후속작 G2 역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스마트폰시장 진출에 늦었다는 지적을 받던 LG전자가 세계 3위 스마트폰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했다.

◆ 비전과 과제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1월11일 공개된 CES2021 온라인 소개영상에서 전기차 시장의 변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 LG전자 유튜브 캡처 > 
권봉석은 어느 때보다도 경쟁이 심해진 가전시장에서 LG전자만의 차별점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동안 LG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이른바 백색가전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지켜 왔다. 세계적으로도 미국 월풀과 매출 1, 2위를 다투는 등 두터운 소비자층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2021년 현재 삼성전자가 가전 쪽에서 치고 올라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를 앞세워 국내 판매량을 빠르게 늘려가는 중이다. 2021년 3월부터는 미국에도 비스포크를 내놓기로 했다.

LG전자는 뒤늦게 비스포크와 유사한 오브제컬렉션을 시장에 선보였지만 맞춤형 가전을 선점한 삼성전자에 맞서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TV쪽에서도 LG전자의 우세 유지가 쉽지 않다. TV 판매량 세계 3위인 중국 TCL이 2위 LG전자를 바짝 따라붙고 있다. TCL은 2020년 2분기에 일시적으로 LG전자 판매량을 앞서기도 했다.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TV 역시 더 이상 LG전자만의 것이 아니다. 올레드TV 제조사는 2019년 15개에서 2020년 19개로 확대됐다. LG전자가 롤러블TV, 벤더블(휘어지는)TV 등 새로운 올레드TV를 개척하는 이유다.

전장과 스마트폰사업의 흑자 전환도 권봉석의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두 사업을 각각 담당하는 VS사업본부와 MC사업본부는 2020년 기준으로 합계 1조 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VS사업본부는 2021년 하반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자동차산업이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하면서 VS사업본부 실적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부품기업 마그나와 합작법인 설립으로 향후 성장성도 기대되고 있다.

권봉석은 2021년 1월 들어 스마트폰 사업의 근본적 변화를 위한 결단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해 시장에는 심지어 매각이나 철수설까지 퍼졌다.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기준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LG전자 점유율은 2% 수준에 그쳤다. 

중저가형 스마트폰은 양호한 판매를 보이고 있지만 프리미엄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LG 윙 등 특이한 형태의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권봉석은 2020년 10월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에는 프리미엄 중심으로 좀 더 성장하고 질적 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봉석은 이런 말을 한 뒤 불과 석 달 만에 '근본적 재검토' 카드를 꺼내들었다. 시장의 압력 탓일 수도 있지만 LG전자 내부에 큰 변화를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다수를 이룬다.  

◆ 평가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12월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전자IT의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권봉석은 전략적 사고와 분석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의 TV 화질이 경쟁사 제품과 비교될 때 보이는 당당한 태도나 올레드TV의 시장 확대 목표를 제시하며 보이는 모습에서 승부사의 기질도 내비친다.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할 당시에도 G플렉스 등의 제품 경쟁력에 확고한 자신감을 보였다.

2014년 연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HE사업본부장으로 이동했다. 당시 LG전자의 사업본부장 가운데 유일한 부사장 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LG전자는 권봉석을 놓고 “지주사 LG의 시너지팀장으로 주력사업과 차세대 성장사업분야에서 계열사들 사이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2019년 MC사업본부장과 HE사업본부장을 겸임하며 1주일에 하루만 서울 여의도 본사인 트윈타워에 출근할 정도로 현장인 평택과 마곡을 챙겼다.

현장을 찾아 TV, 스마트폰, 모니터 등 여러 제품의 품질과 업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전략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LG전자의 디스플레이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능력을 발휘했다. 2007년부터 모니터사업부장을 맡은 뒤 LG전자의 LED 모니터가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경영전략을 짤 때 '선택과 집중'을 우선한다고 한다. 함께 일한 직원들은 권봉석이 버려야 할 것과 집중할 것을 귀신같이 찾아낸다고 평가한다. HE사업본부를 맡은 뒤 치밀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중저가 모델을 정리하는 등 생산제품 수를 줄였다.

2015년 커브드TV 개발을 중단한 것이 대표적이다. TV는 거실에서 함께 보는 제품이기 때문에 한 명의 시청자에게 초점을 맞춘 커브드 TV는 주력제품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는데 그 판단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LG그룹 계열사 경영진 중 후배들이 가장 같이 일하고 싶어하는 상사로 꼽힌다. 수평적이고 합리적 리더십에 불필요한 업무 지시가 없기 때문이다.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한다. 오전 6시30분 이전에 출근해 6시에 칼퇴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 이름은 브라이언 권(Brian Kwon)이다.

◆ 사건사고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0년 9월25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AI 원팀 서밋 2020' 행사에 참석해 회원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박상규 ETRI 부원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 구현모 KT 대표, 신성철 KAIST 총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권봉석 사장, 이상민 LG유플러스 부사장. < LG전자 >
△국정감사에서 LG전자 중소기업 기술탈취 의혹 다뤄져
LG전자가 중소기업을 상대로 기술탈취 및 일방적으로 거래를 중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LG전자는 중소기업 릴테크로부터 시스템에어컨 부품을 납품받다가 2015년 돌연 중단했다. LG전자는 그 뒤 다른 협력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았는데 이 부품은 릴테크 제품을 동일하게 복제한 것으로 의심받았다.

릴테크는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조정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했고 2020년 5월까지 LG전자가 릴테크에 13억여 원을 지급하라는 조정안이 나왔다. 하지만 LG전자는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0년 10월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에서 이감규 LG전자 부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관련 내용을 물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에게 조정안 이행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후 LG전자와 릴테크는 조정안 등과 관련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8K TV 기준 논쟁
LG전자는 2019년 9월 독일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2019에서 삼성전자의 8K TV는 화질선명도(CM) 값이 12%로 기준인 50%에 미치지 못해 진정한 8K TV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LG전자는 이후 국내에서도 기술설명회를 열고 이런 주장을 반복하며 삼성전자를 두고 공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또한 이에 대응해 기자들을 불러모아 “화질선명도는 아날로그 시절의 기준”이라며 “8K 화질은 화질 선명도뿐 아니라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하며 LG전자와 삼성전자 사이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TV광고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상대방의 TV를 깎아내리는 광고영상도 내보내며 두 회사의 갈등은 심화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의 주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홈페이지에  올린 ‘8K UHD 디스플레이 규정’을 통해 8K 디스플레이의 로고 인증기준이 화질 선명도(CM) 50% 이상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LG전자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의 기준은 법적 구속력은 없다. 하지만 세계 최대가전 전시회인 CES의 주관사로 2천 개 이상의 제조업체가 소속돼 있어 업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이뿐만 아니라 행사 참가자들의 제품 비교와 비방행위를 제한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CES2020 개막을 앞두고 미국소비자기술협회로부터 8K 초고화질(UHD)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 8K TV가 미국소비자기술협회의 8K 인증을 받으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8K TV 논쟁도 일단락됐다.

△프리미엄TV 기술 논란
2017년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17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를 놓고 기술력 논쟁을 벌였다.

CES2017에서 LG전자는 올레드TV를, 삼성전자는 QLEDTV를 전시했다. 올레드와 QLEDTV는 서로 다른 소재를 사용한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사장은 “자발광으로 화질을 꼭 해결해야 하냐”며 “소비자한테 가격부담을 안 주고 비용 대비 효율적으로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봉석은 “자발광이 좋은 TV가 아니라는 건 (그쪽) 주장”이라며 “삼성전자도 결국 자발광TV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올레드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로 가격이 QLED보다 비싸다. 반면 QLED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해 백라이트가 필요하다.

△삼성전자와 TV 고화질 구현방식 논쟁
LG전자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TV사업 수장인 김현석 CE사업부문장 사장과 종종 신경전을 벌여 여론의 관심을 받았다. 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고화질 구현방식이 다른 데 따른 것이다.

2015년 LG전자의 올레드TV는 국제 표준기관에서 4K급 고화질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김현석 사장은 LG전자의 고화질 구현 방식인 RGBW가 삼성전자의 RGB방식보다 화소 밀도가 떨어져 4K급 화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권봉석은 이에 직접적으로 응답하지 않았지만 LG전자 측은 "경쟁사의 TV사업을 책임지는 인사가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LG전자의 TV 화질은 국제 표준기관에서 인증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LG전자는 김현석 사장의 발언이 삼성전자의 공식입장인지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삼성전자 측은 별다른 응답을 내놓지 않았다.

권봉석은 LG전자 슈퍼울트라HD TV의 브랜드 이름을 놓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단어를 쓰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석 사장은 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SUHD TV와 LG전자 제품의 이름이 비슷해 우리 사업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LG전자의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를 두고 삼성전자와 신경전
2013년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운드'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논란이 일었다.

LG전자가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를 출시할 당시 삼성전자가 비슷한 시기 출시한 '갤럭시 라운드'와 비교되자 LG전자 측은 "경쟁사 제품은 기술과 디자인 측면에서 혹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권봉석은 "불가피하게 경쟁사의 제품을 비교하며 설명하게 됐지만 결국은 G플렉스가 곡면 스마트폰의 정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플렉스 시리즈는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흥행 가능성을 보였지만 의미있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015년 후속작인 G플렉스2도 출시됐지만 탑재된 퀄컴의 AP(모바일프로세서) '스냅드래곤810'이 발열과 성능저하 논란에 휩싸이며 '실패작'으로 오명을 남겼다.

◆ 경력
▲ 권봉석 LG전자 CEO 사장(가운데)이 2020년 1월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권봉석 사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부사장. < LG전자 >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 가전부문 신사업기획실에 입사했다.

1993년 금성사 가전부문 신사업기획실 산호세기술센터 과장보로 승진했다.

2001년부터 LG전자 DID경영기획그룹에서 디지털사이니지 제품을 기획했다.

2007년 모니터사업부장에 올랐다.

2008년 상무로 승진하며 디스플레이분야에서 계속 경력을 쌓았다.

2010년 HE미디어사업부장에 올라 3D TV와 홈시어터시스템 등 LG전자의 미디어 관련 제품을 총괄했다.

2012년 전무로 승진하며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으로 이동해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 옵티머스G와 G플렉스, 스마트워치 'G워치' 등 초창기 주요 라인업의 개발을 이끌었다.

2012년 LG전자가 출범한 스마트TV얼라이언스의 초대 의장을 맡았다.

2013년 연말인사에서 지주사 LG의 시너지팀으로 이동해 LG그룹의 계열사들이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2014년 연말인사에서 HE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 LG전자의 사업본부장 가운데 유일한 부사장으로서 TV사업을 총괄했다.

2017년 11월 연말인사에서 HE사업본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11월 연말인사를 통해 HE사업본부장과 MC사업본부장을 함께 맡게 됐다.

2019년 11월 연말인사로 LG전자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2020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LG전자 대표이사로 선임돼 재임하고 있다. 

◆ 학력

1982년 부산 대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0년 10월12일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20년 10월27일 전자전기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2020년 상반기 LG전자에서 급여 7억3100만 원, 상여 3억2900만 원 등 10억6천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9년 8월28일 기준으로 LG전자 보통주 9876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1월18일 종가 기준으로 13억7300만 원 규모다.

◆ 어록
▲ 권봉석 LG전자 사장(오른쪽)이 CEO로 선임된 뒤 2019년 11월28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집무실에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축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LG전자 >
“LG에서는 자동차산업이 우리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의 핵심동력 가운데 하나다. 우리의 목표는 산업계의 선도적 자동차부품 및 솔루션 공급사 중 한 곳이 되는 것이다.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통해 전기차 및 커넥티드카(인터넷과 연결된 자동차) 분야에서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결합된 상승효과가 산업계 전체에 도움이 되고 더 많은 혁신을 위한 길을 놓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2021/01/11, 마그나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가전·IT전시회 CES2021 언론간담회에 출연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에 고객들이 더 나은 삶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편리와 재미는 물론 소중한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겠다. LG전자는 혁신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 (2021/01/11, LG전자 CES2021 소개영상에 출연해)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성장을 통한 변화, 변화를 통한 성장을 만들어가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 LG팬덤을 만들 수 있는 미래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실행역량을 높여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야 한다.” 

“표준화, 공용화, 모듈화에 중점을 둔 제조업 관점에서 벗어나 세분화 전략을 토대로 고객 관점의 상품과 서비스를 과감하게 개발하는 시도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전문 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며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장려하는 열린 조직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단순히 물을 담아 두면 저수지에 그치지만 그 물을 활용하면 발전소가 된다. 지금까지 축적해온 역량을 활용해 발전소와 같은 LG전자를 만들겠다." (2021/01/04, 2021년 신년사에서)

“MC사업본부가 올해 성공적으로 원가 절감을 했다. 내년에는 프리미엄 중심으로 좀 더 성장하고 질적 개선을 하겠다” (2020/12/10,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고객가치 기반의 혁신에 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사업적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AI 원팀과 협력하겠다.” (2020/09/27, 서울 강남구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AI 원팀 서밋 2020’ 행사에 참석해)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촉진’, ‘탄소 중립 및 순환경제 실현’, ‘더 나은 사회 구현’이라는 3대 지속가능경영 지향점을 통해 이해관계자 여러분에게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0/08, ‘2019-2020 LG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모바일 턴어라운드(흑자전환)은 지난해 이 자리에서 2021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지금도 그 목표에 변화가 없다. 전장은 현재 추정 매출과 원가율을 따져봤을 때 2021년 (모바일사업과) 동시에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한다."

"LG전자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로봇에 초점을 맞출까 한다. 산업용은 수요가 일정하지 않고 빠르게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본다. 로봇업체들을 인수해 기반 기술을 확보한 상태이며 올해 하반기 구체적으로 출시계획을 얘기하겠다."

“2천 달러 이상 프리미엄TV가 글로벌 300만 대가 넘지 않는 상황이라 하방 전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은 조금 더 시간이 걸려도 프리미엄 혁신제품으로 내놓기를 준비하고 있다."

"고객이 불편한 점을 느끼는 것은 건조기 핵심기능과 별개다. 적은 금액을 주는 것보다 10년 무상서비스 개념이 훨씬 더 큰 대책이라고 본다." (2020/01/09,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통한 성장에 노력해야 한다. 제품에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계하거나 커넥티드 디바이스(인터넷과 연결된 장치)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LG전자가 추구하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다."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 모든 역량과 일하는 방식이 고객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고객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LG전자를 만드는 것이 본질적 경쟁력이자 지향점이다.” (2020/01/02, ‘CEO 일기로 전하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LG전자 임직원들에게)

“8K 콘텐츠의 가장 기본적 규격이 결정됐을 때 시장에 내놓는 것이 고객 차원에서 8K 가치를 제대로 실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레드TV와 나노셀 TV 모두 8K를 구현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LG전자는 롤러블 TV를 통해 올레드로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혁신을 보여줬다. 앞으로는 디스플레이 혁신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적 가치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 

“올해부터 올레드 TV사업 성장속도를 가속화하겠다.” (2019/03/06,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5G 스마트폰은 LG전자의 역량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인만큼 완성도 높은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사업은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LG전자 스마트폰사업부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아직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출시는 시기상조이고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메인 스트림(주류)에서 강점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고 사양만을 향해 경쟁하는 ‘모범생 같은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세분화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특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특기생 같은 스마트폰’으로 진정성 있는 변화를 만들고자 한다.” 

“현재 LG전자 MC사업본부는 몇 년 동안의 효율화 과정을 통해 기술이나 플랫폼 개발 등에서 정예화 돼 있다. 다만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지를 좀 더 검토하려고 한다.” 

"LG전자 스마트폰사업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시장의 중요도는 변함이 없지만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잘 되고 있는 TV사업과 스마트폰사업은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 TV사업은 혁신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먼저지만, 스마트폰사업은 혁신보다 지위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2019/02/15,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MC사업본부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드TV는 상용화 5년 만에 ‘올레드=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히며 성공 발판을 마련했다. LG 올레드TV는 세계 최고 화질과 폼 팩터 혁신, 인공지능 기술까지 더해 프리미엄 TV의 진화를 선도할 것이다.” 

“전체 TV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올레드TV 출하량은 앞으로 3년 동안 2천만 대 수준으로 대폭 확대될 것이다. LCD TV 기술 보편화로 올레드TV시장 재편이 더욱 빨라져 프리미엄 TV시장에서 LG전자 올레드TV 지위는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바라본다.”

"(비싼 롤러블 TV 가격이)초기 제품 확산에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소비자가 롤러블 TV에 얼마나 지불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삼아 가격을 정하겠다. 롤러블 TV는 (판매보다) 디스플레이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줘 의미가 있다." (2019/01/09, 가전·IT전시회 CES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V사업 전략을 발표하며)

“화질과 음질 등 핵심 기능에서 압도적 성능을 보이는 것은 물론, AI 분야까지 선도하는 혁신 제품으로 시장 주도권을 계속해서 확대하겠다.” (2018/08/15,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한 올레드TV가 유럽영상음향협회(EISA)에서 최고 권위상을 받은 소감을 밝히며)

“완벽한 블랙과 화질, 여기에 인공지능(AI)을 더해서 올레드 TV 차원을 높이는 중요한 해다. 올해도 프리미엄 시장에서 두 배 성장해 보이겠다. 2018년 올레드TV 매출 비중을 전체의 20%로 지난해 15%에서 대폭 늘리려고 한다.” (2018/03/05, LG전자 올레드TV 신제품 발표회에서)

“다양한 HDR 규격을 지원하는 LG전자의 UHD블루레이플레이어는 고화질의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2017/01/05, CES2017에서 UHD블루레이플레이어를 선보이며)

“독보적 나노셀 기술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이어 LCD에서도 세계 프리미엄 시장을 석권할 것이다.” (2017/01/03, CES2017에서 슈퍼울트라HDTV를 공개하며)

"정확하고 빠른 진료를 돕는 제품들로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다." (2016/11/28, LG전자의 의료용기기시장 진출을 발표하며)

“올레드가 프리미엄 TV의 최상위 기준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쾌거다.“ (2016/11/20, LG전자의 울트라올레드TV가 북미와 유럽에서 '올해의 TV'에 선정된 소감을 밝히며)

“소비자에게는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개발자에게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해 스마트 TV 생태계를 강화하겠다.” (2016/10/04, 글로벌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먼트월과 손잡고 웹OS TV전용결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하며)

“유럽영상음향협회상을 5년 연속 수상하는 것은 LG올레드TV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2016/08/15, LG올레드TV가 유럽영상음향협회상을 수상하면서)

“HDR 기술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기술인데 그런 면에서 올레드와 지향점이 같다. 65인치 기준으로 시그니처 모델이 기존 제품 대비 150만원 가량 비싼데 그만큼 오디오 기능이나 소재면에서 차별화된다." (2016/03/28, ‘LG시그니처’ 브랜드론칭 및 신제품 발표회를 열면서)

"LG시그니처 올레드TV는 TV의 본질적 요소만을 디자인에 반영해 최대한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을 갖췄다. TV에서 근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화질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2016/03/28, 'LG시그니처' 출시행사에서)

"올레드TV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적지만 수요가 공급을 앞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레드TV의 가격이 내려 대중화되면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늘 것이다." (2015/09/04, 세계가전전시회 'IFA2015'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장 선도를 위해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고객가치 창출에 집중해야 한다. 고객가치에 기반한 시장 선도상품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겠다.”

“고객들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TV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변 제품과 서비스 사이 융복합 역량을 제고해 최적의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사업영역에서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

“지난해가 올레드TV로 TV사업 성장의 발판을 다지는 한 해였다면 2015년은 올레드TV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해가 될 것이다. “차원이 다른 올레드TV를 주축으로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 (2015/01/06, CES2015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G플렉스는 앞으로 나올 곡면 스마트폰의 모법답안으로 평가될 것이다. 앞으로도 LG전자의 곡면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2013/11/05, G플렉스 한국 출시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LG전자 스마프폰 사업 두고 큰 결단 앞둬
권봉석은 LG전자 스마트폰사업의 지속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권봉석은 2021년 1월20일 LG전자 MC사업본부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모바일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본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초부터 모바일업계에서 LG전자의 스마트폰사업 철수설이 나왔는데 이를 부정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LG전자 MC사업본부가 대폭 축소되거나 다른 기업으로 매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마트폰사업 철수는 LG전자 실적 자체에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MC사업본부는 2015년부터 2020년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 5조 원가량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올레드TV에 이어 미니LEDTV로 프리미엄TV 다변화
권봉석은 올레드TV에 미니LEDTV를 더해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미니LEDTV는 액정디스플레이(LCD)TV의 백라이트(발광체)에 기존보다 훨씬 작은 발광 다이오드(LED)소자를 탑재한 제품이다. 

발광체 크기가 작아지는 만큼 더 얇은 두께를 구현할 수 있다. 작은 LED소자를 활용해 어두운 부분은 조명을 끄는 식으로 명암비를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는 2020년 12월 기술설명회를 열고 미니LEDTV ‘LG QNED’를 2021년 상반기 출시한다고 밝혔다.

LG QNED는 기존 LCDTV 나노셀TV의 상위, 올레드TV의 하위 제품군으로 운영된다.

LG전자는 LG QNED가 LCDTV와 비교해 화질이 향상되면서도 올레드TV보다 저렴한 가격이 매겨지는 만큼 새로운 TV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경쟁자가 적지 않다. 샤오미와 TCL 등 중국기업들이 최근 미니LEDTV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도 2021년 1월 미니LEDTV ‘네오QLED’를 공개하며 미니LEDTV 진출을 선언했다.

△전장사업, 해외기업 합작과 구조재편으로 흑자전환 기대
권봉석은 LG전자 전장(전자장비)사업에서 해외기업과 합작법인 설립하는 등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2020년 12월2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캐나다 자동차부품업체 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분야 합작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가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 인버터, 차량 충전기, 구동시스템 관련 사업을 물적분할하면 마그나가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도록 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인천에 본사를 두고 2021년 7월 공식 출범하기로 일정이 잡혔다.

마그나는 2019년 기준 자동차부품 매출 세계 3위에 오른 기업이다. LG전자는 마그나와 진행하는 협력을 통해 새 고객사 확보, 기술 역량 공유 등의 이점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는 2020년 1월 VS사업본부가 맡았던 자동차용 램프사업을 2018년 인수한 오스트리아 전장기업 ZKW에 넘기기도 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앞으로 전장사업이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중심), ZKW(램프), 마그나와 합작법인(전기차 구동부품)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2016년부터 지속해서 적자를 보고 있다. 2020년에도 3분기 누적기준 영업손실 3654억 원을 보였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곧 LG전자 전장사업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고 본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자동차산업이 회복되는 가운데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의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2020년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021년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 LG전자 실적. 2020년 실적은 잠정집계치.
 △코로나19에도 LG전자 ‘깜짝실적’ 달성
권봉석체제 LG전자는 2020년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실적 신기록을 경신했다.

LG전자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63조2638억 원, 영업이익 3조191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021년 1월8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역대 최대치로 2019년과 비교해 각각 1.5%, 31% 늘었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위축됐지만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LG전자 주력 제품인 생활가전과 TV 판매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맞춤형 가전으로 LG전자 가전사업 고객가치 확대
권봉석은 LG전자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객 취향에 따라 꾸밀 수 있는 새로운 가전제품 브랜드를 내놨다.

LG전자는 2020년 10월 공간 인테리어 가전 브랜드 ‘LG 오브제컬렉션’을 출범하고 신제품 11종을 출시했다. 

오브제컬렉션은 고객이 제품 전면의 재질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는 LG그룹 차원에서 강조하는 고객가치 비전에 따른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19년 1월 신년사에서 "시장의 주도권은 고객에게 있고 외면 받으면 사라진다"며 "LG의 고객가치는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봉석도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객에게 가치를 준다는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며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21년 1월 열린 가전·IT전시회 CES2021을 통해 오브제컬렉션 제품들을 해외에 선보였다. 2021년 안에 오브제컬렉션을 글로벌 시장에 차례대로 출시하기로 했다.

△LG전자 스마트폰 새로운 폼팩터 겨눠, 실적은 여전히 불안
권봉석은 독특한 폼팩터(제품 형태)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사업 반등을 꾀했다. 다만 이런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아 고민이 깊다. 

LG전자는 2020년 9월 이중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윙’을 출시했다. 화면 하나는 손잡이처럼 잡고 다른 하나는 가로로 돌려 ‘T’ 형태를 만들 수 있게 한 제품이다.

윙은 LG전자 스마트폰 전략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혁신적 사용성으로 고객에게 차별화한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제품군을 말한다. 

LG전자는 윙에 뒤이어 화면을 좌우로 펼칠 수 있는 두루마리형(롤러블)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1월 열린 CES2021 소개영상에서 롤러블 스마트폰 ‘LG 롤러블’이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런 야심찬 행보와 별개로 LG전자 스마트폰사업은 여전히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LG전자 MC사업본부는 2019년 영업손실 1조 원대를 봤다. 2020년에도 영업손실 8천억 원대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LG전자 최고경영자(CEO)로 선임
권봉석은 2019년 말 단행된 LG전자 연말인사에서 조성진 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뒤를 이어 CEO에 선임됐다.

당시 56세로 2000년 이후 임명된 LG전자 CEO 가운데 최연소다. 

이전까지 MC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 양쪽 본부장을 겸임했는데 CEO를 맡으면서 LG전자의 모든 사업을 총괄하게 된 것이다.

LG그룹은 권봉석 CEO 임명을 두고 “4차산업혁명의 큰 축인 디지털 전환이 회사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 원동력이라 판단했다”며 “디지털 전환의 핵심요소들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젊은 사업가를 신임 CEO에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권봉석은 2020년 3월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과 함께 공동대표에 올랐다.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1월11일 공개된 CES2021 온라인 소개영상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유튜브 캡처 >
△HE사업본부장으로서 올레드TV 저변 다져
권봉석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HE사업본부장으로 일하며 올레드TV의 정착에 공헌했다. 

LG전자 올레드TV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출시될 당시 55인치 모델 1종뿐이었다. 하지만 2015년 10여 종, 2016년 20여 종으로 빠르게 확대됐다. 

올레드TV 가격도 55인치 기준 2013년 1100만 원에서 2016년 360만 원 수준으로 확 낮아졌다.

이처럼 올레드TV 접근성이 높아지며 판매량은 늘었다. 

시장 조사업체 옴디아 자료를 보면 LG전자 올레드TV 판매량은 2015년 31만4천 대에 불과했는데 2016년 66만6천 대, 2017년 117만8천 대로 매해 2배 이상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TV사업을 맡는 HE사업본부의 실적도 개선됐다. 2017년 HE사업본부는 매출 18조6737억 원, 영업이익 1조5667억 원, 영업이익률 8.4%를 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모두 그 전과 비교해 사상 최대치였다.

권봉석이 HE사업본부를 맡기 전인 2014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218% 급증했고 영업이익률도 2.6%에서 8.4%로 크게 뛰었다.

권봉석체제에서 LG전자는 올레드TV의 기술 발전에 힘쓰기도 했다.

2018년 8월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2018을 통해 88인치 8K 올레드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2019년 1월8일에는 미국 가전·IT전시회 CES2019에서 화면을 말거나 펼 수 있는 롤러블TV를 처음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2020년 기준으로 상용화됐다.
   
△MC사업본부에서 활동
권봉석은 2019년 HE사업본부장과 MC사업본부장을 겸임하게 되면서 초기 5G스마트폰 확대에 힘썼다.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자료를 보면 LG전자는 2019년 5G스마트폰 V50씽큐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세계 5G스마트폰 점유율 1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43%, 화웨이가 34%를 기록한 가운데 바로 다음 순위에 오른 것이다.

권봉석은 스마트폰 생산을 효율화하는 방안도 추진했다.

LG전자는 2019년 4월25일 경기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의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해 이전하고 평택 스마트폰 생산인력은 창원 생활가전 생산공장으로 재배치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하이퐁 스마트폰공장은 2014년 준공됐는데 연간 600만 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수와 수출용 중저가제품을 주로 생산해 왔다. 이 재배치에 따라 연간 생산능력이 1100만 대로 늘어났다.

권봉석은 LG전자 스마트폰사업의 토대를 닦기도 했다.

2012년 MC상품기획그룹장을 맡을 때 당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스마트폰사업 부활 목표 아래 LG전자의 현재 주력상품 라인업의 모태가 된 '옵티머스G'를 개발해 시장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

이외에도 LG전자의 최초 곡면 스마트폰인 G플렉스와 스마트워치 첫 제품 'G워치'의 개발을 이끌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기술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제품들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결과물로 권봉석의 디스플레이분야 경험이 효과적으로 반영됐다고 분석된다.

권봉석이 개발을 주도한 옵티머스G의 후속작 G2 역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스마트폰시장 진출에 늦었다는 지적을 받던 LG전자가 세계 3위 스마트폰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했다.


◆ 비전과 과제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1월11일 공개된 CES2021 온라인 소개영상에서 전기차 시장의 변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 LG전자 유튜브 캡처 > 
권봉석은 어느 때보다도 경쟁이 심해진 가전시장에서 LG전자만의 차별점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동안 LG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이른바 백색가전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지켜 왔다. 세계적으로도 미국 월풀과 매출 1, 2위를 다투는 등 두터운 소비자층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2021년 현재 삼성전자가 가전 쪽에서 치고 올라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를 앞세워 국내 판매량을 빠르게 늘려가는 중이다. 2021년 3월부터는 미국에도 비스포크를 내놓기로 했다.

LG전자는 뒤늦게 비스포크와 유사한 오브제컬렉션을 시장에 선보였지만 맞춤형 가전을 선점한 삼성전자에 맞서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TV쪽에서도 LG전자의 우세 유지가 쉽지 않다. TV 판매량 세계 3위인 중국 TCL이 2위 LG전자를 바짝 따라붙고 있다. TCL은 2020년 2분기에 일시적으로 LG전자 판매량을 앞서기도 했다.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TV 역시 더 이상 LG전자만의 것이 아니다. 올레드TV 제조사는 2019년 15개에서 2020년 19개로 확대됐다. LG전자가 롤러블TV, 벤더블(휘어지는)TV 등 새로운 올레드TV를 개척하는 이유다.

전장과 스마트폰사업의 흑자 전환도 권봉석의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두 사업을 각각 담당하는 VS사업본부와 MC사업본부는 2020년 기준으로 합계 1조 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VS사업본부는 2021년 하반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자동차산업이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하면서 VS사업본부 실적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부품기업 마그나와 합작법인 설립으로 향후 성장성도 기대되고 있다.

권봉석은 2021년 1월 들어 스마트폰 사업의 근본적 변화를 위한 결단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해 시장에는 심지어 매각이나 철수설까지 퍼졌다.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기준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LG전자 점유율은 2% 수준에 그쳤다. 

중저가형 스마트폰은 양호한 판매를 보이고 있지만 프리미엄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LG 윙 등 특이한 형태의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권봉석은 2020년 10월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에는 프리미엄 중심으로 좀 더 성장하고 질적 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봉석은 이런 말을 한 뒤 불과 석 달 만에 '근본적 재검토' 카드를 꺼내들었다. 시장의 압력 탓일 수도 있지만 LG전자 내부에 큰 변화를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다수를 이룬다.  


◆ 평가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12월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전자IT의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권봉석은 전략적 사고와 분석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의 TV 화질이 경쟁사 제품과 비교될 때 보이는 당당한 태도나 올레드TV의 시장 확대 목표를 제시하며 보이는 모습에서 승부사의 기질도 내비친다.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할 당시에도 G플렉스 등의 제품 경쟁력에 확고한 자신감을 보였다.

2014년 연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HE사업본부장으로 이동했다. 당시 LG전자의 사업본부장 가운데 유일한 부사장 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LG전자는 권봉석을 놓고 “지주사 LG의 시너지팀장으로 주력사업과 차세대 성장사업분야에서 계열사들 사이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2019년 MC사업본부장과 HE사업본부장을 겸임하며 1주일에 하루만 서울 여의도 본사인 트윈타워에 출근할 정도로 현장인 평택과 마곡을 챙겼다.

현장을 찾아 TV, 스마트폰, 모니터 등 여러 제품의 품질과 업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전략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LG전자의 디스플레이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능력을 발휘했다. 2007년부터 모니터사업부장을 맡은 뒤 LG전자의 LED 모니터가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경영전략을 짤 때 '선택과 집중'을 우선한다고 한다. 함께 일한 직원들은 권봉석이 버려야 할 것과 집중할 것을 귀신같이 찾아낸다고 평가한다. HE사업본부를 맡은 뒤 치밀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중저가 모델을 정리하는 등 생산제품 수를 줄였다.

2015년 커브드TV 개발을 중단한 것이 대표적이다. TV는 거실에서 함께 보는 제품이기 때문에 한 명의 시청자에게 초점을 맞춘 커브드 TV는 주력제품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는데 그 판단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LG그룹 계열사 경영진 중 후배들이 가장 같이 일하고 싶어하는 상사로 꼽힌다. 수평적이고 합리적 리더십에 불필요한 업무 지시가 없기 때문이다.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한다. 오전 6시30분 이전에 출근해 6시에 칼퇴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 이름은 브라이언 권(Brian Kwon)이다.

◆ 사건사고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0년 9월25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AI 원팀 서밋 2020' 행사에 참석해 회원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박상규 ETRI 부원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 구현모 KT 대표, 신성철 KAIST 총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권봉석 사장, 이상민 LG유플러스 부사장. < LG전자 >
△국정감사에서 LG전자 중소기업 기술탈취 의혹 다뤄져
LG전자가 중소기업을 상대로 기술탈취 및 일방적으로 거래를 중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LG전자는 중소기업 릴테크로부터 시스템에어컨 부품을 납품받다가 2015년 돌연 중단했다. LG전자는 그 뒤 다른 협력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았는데 이 부품은 릴테크 제품을 동일하게 복제한 것으로 의심받았다.

릴테크는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조정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했고 2020년 5월까지 LG전자가 릴테크에 13억여 원을 지급하라는 조정안이 나왔다. 하지만 LG전자는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0년 10월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에서 이감규 LG전자 부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관련 내용을 물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에게 조정안 이행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후 LG전자와 릴테크는 조정안 등과 관련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8K TV 기준 논쟁
LG전자는 2019년 9월 독일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2019에서 삼성전자의 8K TV는 화질선명도(CM) 값이 12%로 기준인 50%에 미치지 못해 진정한 8K TV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LG전자는 이후 국내에서도 기술설명회를 열고 이런 주장을 반복하며 삼성전자를 두고 공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또한 이에 대응해 기자들을 불러모아 “화질선명도는 아날로그 시절의 기준”이라며 “8K 화질은 화질 선명도뿐 아니라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하며 LG전자와 삼성전자 사이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TV광고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상대방의 TV를 깎아내리는 광고영상도 내보내며 두 회사의 갈등은 심화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의 주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홈페이지에  올린 ‘8K UHD 디스플레이 규정’을 통해 8K 디스플레이의 로고 인증기준이 화질 선명도(CM) 50% 이상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LG전자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의 기준은 법적 구속력은 없다. 하지만 세계 최대가전 전시회인 CES의 주관사로 2천 개 이상의 제조업체가 소속돼 있어 업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이뿐만 아니라 행사 참가자들의 제품 비교와 비방행위를 제한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CES2020 개막을 앞두고 미국소비자기술협회로부터 8K 초고화질(UHD)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 8K TV가 미국소비자기술협회의 8K 인증을 받으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8K TV 논쟁도 일단락됐다.

△프리미엄TV 기술 논란
2017년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17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를 놓고 기술력 논쟁을 벌였다.

CES2017에서 LG전자는 올레드TV를, 삼성전자는 QLEDTV를 전시했다. 올레드와 QLEDTV는 서로 다른 소재를 사용한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사장은 “자발광으로 화질을 꼭 해결해야 하냐”며 “소비자한테 가격부담을 안 주고 비용 대비 효율적으로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봉석은 “자발광이 좋은 TV가 아니라는 건 (그쪽) 주장”이라며 “삼성전자도 결국 자발광TV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올레드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로 가격이 QLED보다 비싸다. 반면 QLED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해 백라이트가 필요하다.

△삼성전자와 TV 고화질 구현방식 논쟁
LG전자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TV사업 수장인 김현석 CE사업부문장 사장과 종종 신경전을 벌여 여론의 관심을 받았다. 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고화질 구현방식이 다른 데 따른 것이다.

2015년 LG전자의 올레드TV는 국제 표준기관에서 4K급 고화질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김현석 사장은 LG전자의 고화질 구현 방식인 RGBW가 삼성전자의 RGB방식보다 화소 밀도가 떨어져 4K급 화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권봉석은 이에 직접적으로 응답하지 않았지만 LG전자 측은 "경쟁사의 TV사업을 책임지는 인사가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LG전자의 TV 화질은 국제 표준기관에서 인증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LG전자는 김현석 사장의 발언이 삼성전자의 공식입장인지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삼성전자 측은 별다른 응답을 내놓지 않았다.

권봉석은 LG전자 슈퍼울트라HD TV의 브랜드 이름을 놓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단어를 쓰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석 사장은 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SUHD TV와 LG전자 제품의 이름이 비슷해 우리 사업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LG전자의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를 두고 삼성전자와 신경전
2013년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운드'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논란이 일었다.

LG전자가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를 출시할 당시 삼성전자가 비슷한 시기 출시한 '갤럭시 라운드'와 비교되자 LG전자 측은 "경쟁사 제품은 기술과 디자인 측면에서 혹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권봉석은 "불가피하게 경쟁사의 제품을 비교하며 설명하게 됐지만 결국은 G플렉스가 곡면 스마트폰의 정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플렉스 시리즈는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흥행 가능성을 보였지만 의미있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015년 후속작인 G플렉스2도 출시됐지만 탑재된 퀄컴의 AP(모바일프로세서) '스냅드래곤810'이 발열과 성능저하 논란에 휩싸이며 '실패작'으로 오명을 남겼다.


◆ 경력
▲ 권봉석 LG전자 CEO 사장(가운데)이 2020년 1월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권봉석 사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부사장. < LG전자 >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 가전부문 신사업기획실에 입사했다.

1993년 금성사 가전부문 신사업기획실 산호세기술센터 과장보로 승진했다.

2001년부터 LG전자 DID경영기획그룹에서 디지털사이니지 제품을 기획했다.

2007년 모니터사업부장에 올랐다.

2008년 상무로 승진하며 디스플레이분야에서 계속 경력을 쌓았다.

2010년 HE미디어사업부장에 올라 3D TV와 홈시어터시스템 등 LG전자의 미디어 관련 제품을 총괄했다.

2012년 전무로 승진하며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으로 이동해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 옵티머스G와 G플렉스, 스마트워치 'G워치' 등 초창기 주요 라인업의 개발을 이끌었다.

2012년 LG전자가 출범한 스마트TV얼라이언스의 초대 의장을 맡았다.

2013년 연말인사에서 지주사 LG의 시너지팀으로 이동해 LG그룹의 계열사들이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2014년 연말인사에서 HE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 LG전자의 사업본부장 가운데 유일한 부사장으로서 TV사업을 총괄했다.

2017년 11월 연말인사에서 HE사업본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11월 연말인사를 통해 HE사업본부장과 MC사업본부장을 함께 맡게 됐다.

2019년 11월 연말인사로 LG전자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2020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LG전자 대표이사로 선임돼 재임하고 있다. 

◆ 학력

1982년 부산 대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0년 10월12일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20년 10월27일 전자전기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2020년 상반기 LG전자에서 급여 7억3100만 원, 상여 3억2900만 원 등 10억6천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9년 8월28일 기준으로 LG전자 보통주 9876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1월18일 종가 기준으로 13억7300만 원 규모다.


◆ 어록
▲ 권봉석 LG전자 사장(오른쪽)이 CEO로 선임된 뒤 2019년 11월28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집무실에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축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LG전자 >
“LG에서는 자동차산업이 우리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의 핵심동력 가운데 하나다. 우리의 목표는 산업계의 선도적 자동차부품 및 솔루션 공급사 중 한 곳이 되는 것이다.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통해 전기차 및 커넥티드카(인터넷과 연결된 자동차) 분야에서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결합된 상승효과가 산업계 전체에 도움이 되고 더 많은 혁신을 위한 길을 놓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2021/01/11, 마그나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가전·IT전시회 CES2021 언론간담회에 출연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에 고객들이 더 나은 삶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편리와 재미는 물론 소중한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겠다. LG전자는 혁신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 (2021/01/11, LG전자 CES2021 소개영상에 출연해)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성장을 통한 변화, 변화를 통한 성장을 만들어가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 LG팬덤을 만들 수 있는 미래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실행역량을 높여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야 한다.” 

“표준화, 공용화, 모듈화에 중점을 둔 제조업 관점에서 벗어나 세분화 전략을 토대로 고객 관점의 상품과 서비스를 과감하게 개발하는 시도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전문 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며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장려하는 열린 조직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단순히 물을 담아 두면 저수지에 그치지만 그 물을 활용하면 발전소가 된다. 지금까지 축적해온 역량을 활용해 발전소와 같은 LG전자를 만들겠다." (2021/01/04, 2021년 신년사에서)

“MC사업본부가 올해 성공적으로 원가 절감을 했다. 내년에는 프리미엄 중심으로 좀 더 성장하고 질적 개선을 하겠다” (2020/12/10,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고객가치 기반의 혁신에 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사업적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AI 원팀과 협력하겠다.” (2020/09/27, 서울 강남구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AI 원팀 서밋 2020’ 행사에 참석해)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촉진’, ‘탄소 중립 및 순환경제 실현’, ‘더 나은 사회 구현’이라는 3대 지속가능경영 지향점을 통해 이해관계자 여러분에게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0/08, ‘2019-2020 LG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모바일 턴어라운드(흑자전환)은 지난해 이 자리에서 2021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지금도 그 목표에 변화가 없다. 전장은 현재 추정 매출과 원가율을 따져봤을 때 2021년 (모바일사업과) 동시에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한다."

"LG전자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로봇에 초점을 맞출까 한다. 산업용은 수요가 일정하지 않고 빠르게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본다. 로봇업체들을 인수해 기반 기술을 확보한 상태이며 올해 하반기 구체적으로 출시계획을 얘기하겠다."

“2천 달러 이상 프리미엄TV가 글로벌 300만 대가 넘지 않는 상황이라 하방 전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은 조금 더 시간이 걸려도 프리미엄 혁신제품으로 내놓기를 준비하고 있다."

"고객이 불편한 점을 느끼는 것은 건조기 핵심기능과 별개다. 적은 금액을 주는 것보다 10년 무상서비스 개념이 훨씬 더 큰 대책이라고 본다." (2020/01/09,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통한 성장에 노력해야 한다. 제품에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계하거나 커넥티드 디바이스(인터넷과 연결된 장치)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LG전자가 추구하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다."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 모든 역량과 일하는 방식이 고객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고객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LG전자를 만드는 것이 본질적 경쟁력이자 지향점이다.” (2020/01/02, ‘CEO 일기로 전하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LG전자 임직원들에게)

“8K 콘텐츠의 가장 기본적 규격이 결정됐을 때 시장에 내놓는 것이 고객 차원에서 8K 가치를 제대로 실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레드TV와 나노셀 TV 모두 8K를 구현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LG전자는 롤러블 TV를 통해 올레드로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혁신을 보여줬다. 앞으로는 디스플레이 혁신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적 가치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 

“올해부터 올레드 TV사업 성장속도를 가속화하겠다.” (2019/03/06,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5G 스마트폰은 LG전자의 역량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인만큼 완성도 높은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사업은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LG전자 스마트폰사업부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아직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출시는 시기상조이고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메인 스트림(주류)에서 강점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고 사양만을 향해 경쟁하는 ‘모범생 같은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세분화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특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특기생 같은 스마트폰’으로 진정성 있는 변화를 만들고자 한다.” 

“현재 LG전자 MC사업본부는 몇 년 동안의 효율화 과정을 통해 기술이나 플랫폼 개발 등에서 정예화 돼 있다. 다만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지를 좀 더 검토하려고 한다.” 

"LG전자 스마트폰사업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시장의 중요도는 변함이 없지만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잘 되고 있는 TV사업과 스마트폰사업은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 TV사업은 혁신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먼저지만, 스마트폰사업은 혁신보다 지위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2019/02/15,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MC사업본부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드TV는 상용화 5년 만에 ‘올레드=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히며 성공 발판을 마련했다. LG 올레드TV는 세계 최고 화질과 폼 팩터 혁신, 인공지능 기술까지 더해 프리미엄 TV의 진화를 선도할 것이다.” 

“전체 TV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올레드TV 출하량은 앞으로 3년 동안 2천만 대 수준으로 대폭 확대될 것이다. LCD TV 기술 보편화로 올레드TV시장 재편이 더욱 빨라져 프리미엄 TV시장에서 LG전자 올레드TV 지위는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바라본다.”

"(비싼 롤러블 TV 가격이)초기 제품 확산에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소비자가 롤러블 TV에 얼마나 지불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삼아 가격을 정하겠다. 롤러블 TV는 (판매보다) 디스플레이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줘 의미가 있다." (2019/01/09, 가전·IT전시회 CES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V사업 전략을 발표하며)

“화질과 음질 등 핵심 기능에서 압도적 성능을 보이는 것은 물론, AI 분야까지 선도하는 혁신 제품으로 시장 주도권을 계속해서 확대하겠다.” (2018/08/15,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한 올레드TV가 유럽영상음향협회(EISA)에서 최고 권위상을 받은 소감을 밝히며)

“완벽한 블랙과 화질, 여기에 인공지능(AI)을 더해서 올레드 TV 차원을 높이는 중요한 해다. 올해도 프리미엄 시장에서 두 배 성장해 보이겠다. 2018년 올레드TV 매출 비중을 전체의 20%로 지난해 15%에서 대폭 늘리려고 한다.” (2018/03/05, LG전자 올레드TV 신제품 발표회에서)

“다양한 HDR 규격을 지원하는 LG전자의 UHD블루레이플레이어는 고화질의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2017/01/05, CES2017에서 UHD블루레이플레이어를 선보이며)

“독보적 나노셀 기술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이어 LCD에서도 세계 프리미엄 시장을 석권할 것이다.” (2017/01/03, CES2017에서 슈퍼울트라HDTV를 공개하며)

"정확하고 빠른 진료를 돕는 제품들로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다." (2016/11/28, LG전자의 의료용기기시장 진출을 발표하며)

“올레드가 프리미엄 TV의 최상위 기준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쾌거다.“ (2016/11/20, LG전자의 울트라올레드TV가 북미와 유럽에서 '올해의 TV'에 선정된 소감을 밝히며)

“소비자에게는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개발자에게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해 스마트 TV 생태계를 강화하겠다.” (2016/10/04, 글로벌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먼트월과 손잡고 웹OS TV전용결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하며)

“유럽영상음향협회상을 5년 연속 수상하는 것은 LG올레드TV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2016/08/15, LG올레드TV가 유럽영상음향협회상을 수상하면서)

“HDR 기술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기술인데 그런 면에서 올레드와 지향점이 같다. 65인치 기준으로 시그니처 모델이 기존 제품 대비 150만원 가량 비싼데 그만큼 오디오 기능이나 소재면에서 차별화된다." (2016/03/28, ‘LG시그니처’ 브랜드론칭 및 신제품 발표회를 열면서)

"LG시그니처 올레드TV는 TV의 본질적 요소만을 디자인에 반영해 최대한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을 갖췄다. TV에서 근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화질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2016/03/28, 'LG시그니처' 출시행사에서)

"올레드TV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적지만 수요가 공급을 앞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레드TV의 가격이 내려 대중화되면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늘 것이다." (2015/09/04, 세계가전전시회 'IFA2015'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장 선도를 위해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고객가치 창출에 집중해야 한다. 고객가치에 기반한 시장 선도상품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겠다.”

“고객들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TV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변 제품과 서비스 사이 융복합 역량을 제고해 최적의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사업영역에서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

“지난해가 올레드TV로 TV사업 성장의 발판을 다지는 한 해였다면 2015년은 올레드TV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해가 될 것이다. “차원이 다른 올레드TV를 주축으로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 (2015/01/06, CES2015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G플렉스는 앞으로 나올 곡면 스마트폰의 모법답안으로 평가될 것이다. 앞으로도 LG전자의 곡면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2013/11/05, G플렉스 한국 출시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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