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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  2021-01-27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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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 생애

구현모는 KT 대표이사 사장이다.

5G시대 디지털 전환시장에서 KT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다.

이를 위해 KT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며 B2B(기업 사이 거래), 미디어, 금융분야 사업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  

1962년 1월13일 충남 아산에서 쌍둥이 가운데 동생으로 태어났다.

출생신고를 2년 늦게 해 주민등록등본의 출생년도는 1964년이다.

서대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KT 경제경영연구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해 33년가량 KT에서 일해온 ‘정통 KT맨’이다.

KT에서 사업구조기획실과 그룹전략실, 코퍼레이트센터을 거치며 기업단위 전략과 기획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황창규 KT 전 대표이사 회장의 첫 비서실장으로 발탁되면서 황 회장의 최측근으로 일했다.

KT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돼 5G시대 KT를 통신기업이 아닌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11년 만에 나온 KT 내부출신 최고경영자(CEO)다.

KT의 대표적 ‘전략기획 전문가’로 과감한 추진력을 지녔다는 평을 듣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 KT 연결기준 실적.
△인공지능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써
구현모는 인공지능분야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KT 내부에서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외부 기업,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구현모는 5G와 연계한 사업영역에서 인공지능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2021년 1월11일 사내 인공지능·디지털 혁신(AI·DX) 인재 육성을 위해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 2기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구현모는 KT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 2기 입교식에서 “KT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분야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춰 다른 산업의 디지털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여러분이 KT의 미래인재로 그 성장을 주도할 핵심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현모는 2020년 취임 직후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시행해 인공지능분야 실무형 인재 400여 명을 육성했다. 2기 프로젝트에서는 연령과 부서, 직급제한 없이 지원자를 모집해 참여자 78명을 선발했다. 

KT는 사내에서 자체적으로 인공지능역량 인증제도 시행하고 있다. 2022년까지 인공지능·디지털혁신분야 인재 1천 명 이상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구현모는 앞서 2020년 조직개편에서도 인공지능·디지털혁신 융합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이 부문에서 5G통신서비스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기술을 통합하는 역할을 맡겼다.

구현모는 인공지능분야에서 외부 협력을 강화해 KT 중심의 인공지능 생태계를 만드는 데도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현모는 2020년 2월 현대중공업그룹, 한양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기업과 기관 5곳과 손잡고 인공지능분야 산학연협의체 ‘AI원팀’을 만들었다.

KT는 그 뒤 AI원팀에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등을 합류시키며 전자, 금융, 유통·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인공지능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12월2일 '2020 KT인상' 시상식에 앞서 2020년의 주요 성과에 관해 이야기하며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KT >
△2021년도 인사에서 IT와 플랫폼부문 실무진 중용
구현모는 2021년도 임원인사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와 플랫폼부문 실무진에 힘을 실어주며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변화에 속도를 더했다.

KT는 2020년 12월11일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는데 신수정 정보기술부문장 부사장이 기업부문장 사장으로 승진해 이동했다.

신수정 신임 사장은 구현모와 KT 대표이사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박윤영 기업부문장 사장의 자리를 차지해 구현모가 취임 2년차에 들어서면서 친정체제를 구축했다는 시선이 나왔다. 기업부문은 구현모가 5G시대 성장 잠재력을 높이 보고 각별히 힘을 싣고 있는 분야다.

구현모는 5G시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바라본 인공지능, 빅데이터, 플랫폼부문 등의 실무진도 중용했다.

송재호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가 인공지능·디지털혁신 융합사업부문장 겸 최고디지털책임자에, 김채희 인공지능·빅데이터사업본부장 상무가 KT그룹의 사업전략을 총괄하는 전략기획실장에 올랐다.

KT는 이번 임원인사를 두고 “신수정 부사장, 송재호 전무, 김채희 상무 등 KT의 ‘융합형 인재’들이 이번 인사로 중책을 맡는다”며 “KT는 이번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통신기업(텔코)에서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로 환골탈태하겠다”고 밝혔다.

구현모는 2020년 3월 KT 대표에 오른 뒤 기업 안팎의 자리에서 여러 차례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변화해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현모는 취임 7개월 만에 연 공식 기자간담회에서도 “회사의 CEO가 바뀌어 1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할 텐데 이번 간담회의 핵심 결론은 KT는 앞으로 디지털 전환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그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금융, 부동산 자회사 부진
KT는 2020년 주요 계열사들의 그룹 매출 기여도가 낮아졌다.

특히 금융과 부동산사업 자회사들이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으로 부진을 겪으면서 전체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KT는 2020년 3분기 기준 인터넷TV와 인공지능·디지털혁신(AI·DX) 등 B2B(기업 사이 거래)사업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4%, 6.4% 감소했다.

KT는 통신 외 금융, 방송, 콘텐츠, 부동산 분야에 자회사들을 두고 있는데 2020년 3분기 콘텐츠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 자회사들의 매출은 모두 뒷걸음질했다.

대표적으로 호텔사업, 임대사업 등을 담당하는 자회사 KT에스테이트는 2020년 3분기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9.4% 급감했다. KT에스테이트는 2020년 1분기와 2분기에도 각각 전년 같은 기간과 대비 매출이 8.4%, 7.9% 줄어들었다.

3분기 전체 KT 계열사들의 이익 기여도는 1년 전인 2019년 3분기보다 25.2% 줄어들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구현모가 취임 뒤 계속 강조해온 그룹사 리스트럭처링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구현모도 2020년 10월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단초들을 보셨겠지만 2021년부터 KT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며 조만간 계열사 구조조정 밑그림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구현모는 “KT 대표에 취임하면서 그룹 전체 계열사들을 ‘이합집산’하는 그룹의 구조적 변화를 준비하자는 생각을 했다”며 “KT의 신사업을 어떤 영역, 어떤 틀로 들고 갈 것이냐, KT의 성장사업을 어떻게 돋보이게 할 것이냐를 준비해왔고 2021년에는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블TV기업 인수 등으로 콘텐츠사업 발판 마련
KT그룹은 케이블TV기업 현대HCN을 인수한 데 이어 딜라이브 매각 예비입찰에도 참여하며 미디어사업 덩치를 키우고 있다.

KT는 2020년 11월5일 딜라이브 매각 예비입찰에 국내 이동통신3사 가운데 유일하게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사업에서 압도적 1등을 하겠다는 구현모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현모는 KT를 단순한 통신기업이 아닌 통신 바탕의 플랫폼기업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미디어’를 고객의 집 안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

KT가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인수한 현대HCN에 더해 딜라이브까지 인수하게 되면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이 41.4%로 높아진다.

구현모는 인터넷TV 등 유료방송시장 가입자 규모를 발판으로 2021년에는 미디어사업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현모는 2020년 10월28일 KT 경영진 기자간담회에서 “KT그룹은 유료방송시장에서 가입자 1256만 명을 확보했는데 이는 국민의 4분의 1 수준이고 가구 수로 따지면 50%에 가까운 점유율”이라며 “현대HCN을 인수한 이유가 여기에 있고 2021년부터는 콘텐츠부분 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구현모는 2021년 1월4일 신년사에서도 콘텐츠를 KT가 도전해야 할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이에 따라 KT는 2021년부터 온라인에서 유통하는 웹드라마와 웹예능뿐만 아니라 극장용 상업영화와 중장편 드라마 등 규모가 큰 콘텐츠들을 제작, 유통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KT는 앞서 2020년 KT스카이라이프의 콘텐츠 자회사 ‘스카이TV’를 통해 디스커버리채널과 콘텐츠 합작회사를 세우고 외부기업들과 협업을 늘리면서 자체제작 콘텐츠의 비중을 늘렸고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시즌’을 통해서도 자체제작 콘텐츠 80여 개를 선보였다.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번째)과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왼쪽 첫번째)은 2020년 11월18일 현대로보틱스 로봇물류시스템 데모센터에서 5G 바탕의 인공지능 무인지게차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KT >
△로봇사업 등 5G 신사업 발굴 나서
구현모는 인공지능(AI) 로봇사업 등에 발을 들이며 4차혁명시대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구현모는 2020년 10월 KT 인공지능·디지털혁신(AI/DX)융합사업부문 아래 ‘AI로봇사업단’을 새롭게 만들어 로봇사업을 5G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로 키우겠다고 했다.

2021년 1월4일 서울 광화문 KT 이스트사옥에서 열린 신년회에서도 구현모는 “2021년에는 차별화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기술을 경쟁력으로 삼아 로봇, 미디어콘텐츠, 바이오헬스케어 등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로봇은 아직 자체적으로 매출을 낼 수 있는 영역이 아니지만 5G통신 인프라 등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KT는 기업 전용 5G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산업용 인공지능 로봇을 비롯해 방역로봇, 서빙로봇, 호텔서비스로봇 등을 개발해 산업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2021년에는 어린이와 노인 등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로봇 사업화에도 나선다. 

구현모는 KT 대표에 오른 뒤 인공지능 로봇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KT는 2020년 2월 출범한 인공지능분야 산학연협의체 ‘AI원팀’에서 로봇사업 관련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KT의 AI원팀에는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등 국내 로봇사업의 선두주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구현모가 취임한 뒤 처음으로 추진한 전략적 투자도 로봇분야다.

KT는 2020년 6월 500억 원을 들여 현대중공업지주의 로봇 자회사 현대로보틱스 지분 10%를 확보하고 인공지능 로봇 공동개발을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맺었다. 현대로보틱스는 국내 산업용 로봇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5G B2B(기업 사이 거래)사업 확대에 역량 집중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사회로 가는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전환 영역에서 기업 대상 사업을 확대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T는 2020년 10월28일 경영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 제조, 물류, 의료, 사회간접자본(SOC) 등 분야에서 디지털전환 솔루션사업을 확대하겠다는 B2B 사업전략을 내놓았다.

구현모는 기업에 유·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에서 나아가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물류 등 인공지능, 빅데이터기술 등을 바탕으로 한 첨단 IT(정보통신) 솔루션, 클라우드, 보안서비스까지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현모는 2020년 7월1일 ‘GTI서밋 2020’ 기조연설에서 “지금까지는 모바일통신이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 중심이었다면 5G시대에서는 B2B가 중심이 될 것”이라며 “5G는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함께 결합해 폭발적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며 KT는 5G로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뒤 확산하고 있는 온라인교육, 재택근무, 원격의료 등 모든 산업에 걸친 디지털혁신과 비대면 전환은 일시적 사회현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될 커다란 변화의 흐름”이라며 “코로나19가 불러온 통신시장의 기회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KT는 기업고객 대상 제공 서비스 종류가 2016년 45종류에서 2020년 96종류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KT는 제조분야 기업들에 협동로봇 등 생산공정 자동화 설비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 생산관리 최적화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회간접자본분야에서는 지방자치단체 등을 고객으로 터널, 교량 등의 절개사면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상수도 가스 등의 예지·보수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B2B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기업사업 전문 브랜드 ‘KT엔터프라이즈’도 출범했다.

KT엔터프라이즈는 은행과 호텔, 병원,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군과 고객사의 디지털전환 ‘파트너’가 되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KT B2B사업 매출 비중은 2016년 31%에서 2020년 36%로 늘어났다. B2B부문 수주금액도 2016년 약 9천억 원에서 2020년 2조5천억 원가량으로 2.8배 증가했다.

△케이뱅크 정상화 과제 풀어내
구현모는 금융계열 자회사 BC카드를 대주주로 내세워 케이뱅크 영업 정상화를 이끌었다.

KT는 2020년 7월 BC카드를 대주주로 내세워 우회적으로 케이뱅크에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케이뱅크는 2020년 7월 이사회를 열어 BC카드,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3대 주주에 유상증자 2392억 원 규모를 배정했다. 또 약 1574억 원 규모의 전환 신주를 발행했다. 전환 신주는 의결권이 없으니 일정한 조건 아래 의결권 있는 보통주로 바꿀 수 있는 주식을 말한다.

케이뱅크는 이 유상증자분과 전환 신주로 자본 4천억 원 규모를 확보했다. 

그리고 BC카드는 보통주와 전환 신주를 포함한 합산 지분율 기준으로 케이뱅크 지분 34%를 차지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케이뱅크 지분 26.2%, NH투자증권은 10%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유상증자 뒤 대출영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가입자 수를 크게 늘려가고 있다.

케이뱅크는 대출영업을 재개한 지 5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65만 명가량 늘어나며 2020년 12월 초 가입자 수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

구현모는 케이뱅크와 BC카드를 중심으로 금융 플랫폼사업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는데 큰 과제를 풀어낸 셈이다.

구현모는 디지털 바탕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방대한 결제 데이터를 보유한 BC카드를 통해 대출, 보험, 신용평가 등 다양한 금융 영역에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고 금융 빅데이터 영역에서 B2B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KT는 은행, 카드회사, 보험회사 등과 보험료 산정, 개인신용도평가 등 부분에서 빅데이터 바탕의 서비스를 개발해왔지만 아직 상용화한 서비스가 많지 않다.

구현모는 2020년 10월 기자간담회에서 “KT의 금융사업은 올해 큰 변화가 있었다”며 “BC카드가 최대주주가 되면서 3~4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K뱅크 문제를 해결해 숙제를 풀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11월10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인공지능·디지털혁신(AI·DX)데이에서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가는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KT >
△KT 조직문화 바꾸기에 힘써
구현모는 KT 대표에 취임한 뒤 내부 업무방식과 조직혁신에 힘을 기울였다.

구현모는 2020년 3월 취임하고 한 달 뒤인 4월 KT에 혁신 전담조직인 ‘BDO(Business Development&Operation)그룹’을 만들었다. 

BDO그룹은 업무혁신을 위해 각 부문의 우수인재를 뽑아 만든 프로젝트형 조직으로 개발과 운영을 통합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BDO그룹은 20대 사원부터 40대 부장까지 모두 300여 명으로 꾸려졌다. KT는 BDO그룹을 특정된 하나의 조직으로 운영하지 않고 각 부서별로 투입해 영업방법과 상품개발의 혁신, 인공지능 바탕의 업무 효율화 과제를 수행하도록 했다.

구현모는 BDO그룹 출범 뒤 구성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KT가 다가오는 변화를 주도하는 방법은 ‘고객발 자기혁신’이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을 빠르고 유연하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구현모는 2030 젊은 직원들과 소통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KT는 2020년 6월26일 20~30대 직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Y컬쳐팀’을 출범시켰다.

2030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Y컬쳐팀은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시니어 직원과 주니어 직원들의 소통을 강화하고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회사 업무방식에 적용하는 데 주력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구 사장은 취임 뒤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것을 가장 우선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 20대와 30대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의견을 듣기도 했다.

△KT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
구현모는 2019년 12월 KT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으며 2020년 3월30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구현모는 KT 이사회가 2019년 4월12일 다음 회장 선임을 위한 공식절차를 시작하면서 물망에 올랐고 선임절차를 거쳐 대표에 올랐다.

구현모는 김인회 경영기획부문장 사장과 이동면 미디어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사장 등과 함께 유력한 대표이사 후보로 꼽혔고 김인회 사장이 스스로 후보에 오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다만 구현모가 국회의원 정치자금 후원금 문제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어 회장후보로 적절치 못하다는 말도 나왔다.

KT 이사회는 국민기업인 KT 대표이사에 회장 직급이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대표이사 회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바꾸고 급여 등의 처우도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구현모가 이를 받아들여 KT 대표이사 사장으로 확정됐다.

KT는 민영화 뒤에도 ‘낙하산인사’ 논란이 있어왔는데 11년 만에 내부출신인 구현모를 대표로 발탁하면서 정치적 외풍을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현모는 2020년 3월 취임사에서 “KT그룹은 앞으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5G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혁신이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다”며 “다양성과 자율성이 존중되고 두려움 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KT그룹만의 강력한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구현모 KT 대표이사 당시 내정자(왼쪽)가 2020년 1월13일 서울시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시즌’ 론칭
동영상 소비도 모바일 중심으로 옮겨가는 추세에 발맞춰 KT의 자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시즌’을 론칭했다.

구현모는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이던 2018년 말 뉴미디어사업단을 새롭게 만들어 시즌 서비스를 준비하며 모바일 미디어시장 확대에 대비했다.

KT는 2019년 11월 인터넷TV인 올레tv의 부가서비스 성격이 강했던 올레tv모바일을 개편해 '시즌’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구현모는 시즌을 론칭하면서 “KT는 모바일 미디어에서도 국내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 2018년 말 뉴미디어사업단을 신설하고 1년 동안 야심차게 시즌을 준비했다”며 “시즌은 KT그룹의 미디어 시너지를 극대화한 결과물로 5G시대가 필요로 하는 차세대 모바일 미디어의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현모는 시즌 플랫폼의 차별화 전략으로 국내외 여러 사업자의 콘텐츠를 담는 ‘오픈 플랫폼’ 방식을 내세웠다.

시즌은 해외 콘텐츠사업자와 제휴 등에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며 국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시즌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시장 점유율이 한동안 10%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KT는 2020년 8월 넷플릭스와 제휴를 성사시키면서 시즌 플랫폼에 넷플릭스 콘텐츠를 들여왔고 국내 지상파방송 등과 손잡고 자체 콘텐츠 공동제작에 힘을 싣고 있다.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 맡아 5G통신 가입자 이끌기에 힘써
구현모는 2018년 11월28일 단행된 조직개편에서 규모가 커진 커스터머&미디어부문을 처음으로 맡아 이끌게 됐다.

커스터머&미디어부문은 KT 안에서 매출규모가 가장 크다. 

커스터머부문은 유선과 무선사업의 개인고객 모집과 응대 등을 담당하며 미디어부문은 KT의 인터넷TV사업을 맡는다.

KT는 조직개편을 통해 커스터머&미디어부문 내부에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와 뉴미디어사업단을 신설하며 조직을 더 키운 뒤 구현모를 보낸 만큼 황창규 KT 회장이 구현모에게 중책을 맡긴 것으로 평가됐다.

구현모는 2019년 4월2일 5G 상용화를 맞아 5G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고 5G통신 초기에 개인 가입자를 최대한 확보해 주도권을 잡는 데 힘썼다.

구현모의 진두지휘 아래 KT는 5G통신 상용화 첫 달인 4월에는 5G통신 점유율 38.5%를 확보하며 SK텔레콤의 점유율 35.1%, LG유플러스의 점유율 26.4%보다 앞서며 5G통신 가입자 확보에서 1위를 차지했다.

KT는 당시 월 8만 원을 내는 ‘슈퍼플랜 베이직’과 월 10만 원을 내는 ‘슈퍼플랜 스페셜’, 월 13만 원을 내는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 모두에 완전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했다.

KT가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자 경쟁사인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도 곧바로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았다.

KT는 2020년 11월 기준으로 5G 가입자 333만여 명을 확보해 5G시장에서 점유율 30.5%를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5G시장 점유율은 각각 46.2%, 23.2%다.
▲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이 2019년 11월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의 '슈퍼 VR tv'를 소개하고 있다. < KT >
△가상현실 테마파크사업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바꿔
구현모는 KT의 가상현실 테마파크사업을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전환했다.

KT는 2018년 3월 오프라인 가상현실 테마파크 '브라이트'를 열었다. KT는 GS리테일과 손잡고 전국에 가상현실 테마파크 200여 개 지점을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구현모는 곧 가상현실 테마파크사업의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다는 판단을 내려 다음 해인 2019년 8월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솔루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전략을 수정했다.

이에 따라 KT는 가상현실 체험존 프랜차이즈 사업자인 3D팩토리가 운영하는 전국의 ‘VR플러스’ 3개 매장과 ‘캠프VR’ 7개 매장에 가상현실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KT는 앞으로도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가상현실 콘텐츠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KT의 가상현실 서비스 ‘슈퍼VR’과 연계해 일반 소비자시장에서 가상현실 콘텐츠사업을 확대하고 교육, 병원, 항공 등 다양한 산업분야 기업들과 가상현실 분야 협업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남북협력사업개발 태스크포스(TF)장 맡아
구현모는 KT의 남북한 경제협력사업을 진두지휘했다.

KT는 2018년 5월29일 구현모를 남북협력사업개발 태스크포스(TF)장으로 임명하며 그룹 차원에서 대북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구현모는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이 취임한 뒤 바로 비서실장에 임명됐을 정도로 신임이 두텁고 KT에서 전략 전문가로서 성과를 거둔 경험도 많아 KT의 대북사업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KT는 개성공단이 추가로 개발되면 통신망 설치 수주를 딸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북한은 통신 인프라가 열악하기 때문에 남북 경협이 확대되면 통신망 설치와 보수사업이 북한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았다.

KT는 가상현실(VR)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이산가족의 화상 상봉 등 인도적 남북 교류사업을 지원하고 KT의 자회사인 KTSAT의 위성망을 바탕으로 북한 농어촌지역에 위성인터넷을 보급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KT 구조조정
구현모는 2014년 KT 비서실장 겸 전략담당 전무를 맡아 KT의 구조조정작업을 이끌었다.  

황창규 당시 KT 대표이사 회장은 2013년 대표이사로 내정되면서부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비해 3배 이상 비대한 KT 조직규모를 놓고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2014년 8300명을 희망퇴직 형식으로 구조조정했다. KT렌탈과 KT캐피탈 등 비통신계열사 17곳을 매각하는 등 자회사들도 정리했다.

KT는 구조조정에 따른 희망퇴직금 지급으로 2014년 영업손실 4065억 원을 냈다.

구현모는 2016년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추가 구조조정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KT는 경쟁사와 비교해 인력이 여전히 비대하다.

KT의 제2노조인 KT 새노조는 황 회장 취임 뒤 이뤄진 구조조정을 문제삼으며 지속적으로 황 회장과 구현모를 비판했다. KT 새노조는 제 1노조가 어용노조라고 주장하며 2011년 출범한 노조로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KT의 LTE 서비스 안착시켜
구현모는 KT 개인고객본부장 시절 경쟁사들과 비교해 늦게 출발한 LTE 서비스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현모는 2011년 말 경영진 회의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뒤처진 만큼 후발주자는 속도전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당장 전담부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그 자리에서 전담부서 인력 명단을 발표했다.

KT는 당시 LTE서비스 개시작업에 차질을 빚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보다 4G LTE 진출이 6개월 이상 뒤처져 있었다.

KT는 구현모가 전담부서를 구성한 뒤 한 달 만인 2012년 1월4일 LTE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구현모는 LTE 후발주자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용자가 요금에 민감하다는 점을 고려해 공격적 마케팅도 펼쳤다.

구현모는 ‘KT 휴대폰 고객끼리 무료통화’와 ‘데이터 안심요금제'를 제안했고 이들 요금제는 KT의 LTE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됐다.

◆ 비전과 과제

구현모는 5G시대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기술을 연계된 사업을 키워 통신 외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구현모는 사람들의 생활방식부터 각 산업영역의 업무·생산·소비방식까지 디지털 인프라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데 주목한다.

이에 따라 디지털 전환 흐름을 기회로 기업 대상 사업과 미디어, 금융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헬스케어 등 영역에서 신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구현모는 2021년 신년사에서 “KT는 미디어콘텐츠, 로봇, 바이오헬스케어 등 크게 성장하는 신사업 분야에 도전할 준비를 마쳤다”며 “2021년에는 완벽히 차별화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강점으로 삼아 통신사업자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이동통신서비스시장은 포화상태에 들어선 지 오래이다. KT는 본업인 통신사업에서는 더 이상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는 형편이다. 

KT는 5G 가입자의 확대에 힘입어 무선사업 매출이 줄지는 않고 있지만 집 전화 등 유선전화부문은 최근 5년 동안 매출이 1조 원가량 감소했다. 

이에 KT는 비통신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전체의 40% 수준으로 끌어올렸지만 최근 5년 동안 그룹 전체의 평균 성장률이 1% 수준을 보인다.

구현모는 2021년 들어 KT그룹의 사업재편작업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 B2B 등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5G시대 미래 전망도 밝은 사업들을 더 부각시키고 그룹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KT는 2020년 9월30일 기준으로 기업집단에 소속된 계열사만 45개다. 

KT는 2020년 말 T커머스 자회사 KTH와 모바일쿠폰사업 자회사 KT엠하우스의 합병을 결정했다. 2021년에는 KT의 미디어, B2B사업부문 등의 분사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구현모는 KT의 지지부진한 주가를 부양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KT 주가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타격이 있던 시기 1만7천 원대로 떨어졌다가 2020년 말 2만5천 원대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그 뒤 계속 2만 원대에 머물며 최근 2년 동안 3만 원대로도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2021년 1월 현재 2만3천~2만4천 원대에 갇혀있다.  

구현모는 주요 임원진과 함께 자사주 대규모 매입에 나섰고 2021년 들어서는 사내에 기업가치홍보팀을 신설해 KT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평가받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구현모는 2020년 10월 기자간담회에서도 “KT 안에도 8%, 18%, 20%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는 사업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2021년에는 자회사 상장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평가 
▲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오른쪽)과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2019년 3월28일 서울 광화문광장 KT 5G 체험관에서 열린 '프로축구 저변확대 및 차별화된 5G 축구 콘텐츠 공동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에서 손도장을 찍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현모는 KT에서 전략과 기획, 자회사 관리 등을 주로 담당해온 KT의 대표적 전략가로 꼽힌다.

구현모는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기 전 황창규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1등 KT'와 ’기가토피아‘ 등 황 전 회장이 구상한 KT를 완성하는 데 핵심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연말인사에서 규모가 커진 커스터머&미디어부문을 맡으며 황 전 회장의 신뢰가 여전히 두텁다는 평가를 받았다.

KT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황 전 회장이 박윤영 사장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황 전 회장과 사이가 멀어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구현모는 과거 KT와 KTF 합병 등 그룹 내 주요사건에서 전략과 기획에 관여하며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도 꼽힌다. 

나스미디어와 KT렌탈의 인수합병 역시 구현모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미디어는 2020년 광고시장의 경쟁 격화 속에서 돋보이는 실적을 내며 KT그룹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구현모는 2020년 10월 ‘KT 경영진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안에서 인수합병 전문가로 컸고 이쪽 부분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인수합병 등 조직개편 전략 부분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과감한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현모는 KT 개인고객본부장 시절 롱텀에볼루션(LTE)에 뒤쳐지자 전담부서를 만들고 속도전을 펼쳐 한 달 만에 LTE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부드러운 화법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달변'의 소유자로 적을 만들지 않는 성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을 맡고 있을 때에 대부분 기자간담회에서 직접 제품이나 상품을 설명하기도 했다.

출생연도는 공식적으로 1964년이지만 출생신고를 2년 늦게 했기 때문에 실제 출생연도는 1962년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1963년 출생이라 그에 비해 공식 나이는 한 살 어리지만 실제 나이는 한 살 많다.

사진 찍는 것을 즐긴다. 스마트폰으로도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알려졌다. 

주말에는 텃밭 가꾸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텃밭에서 직접 키운 채소를 KT 임직원에게 나눠주기도 했다고 한다.

◆ 사건사고

△국회의원 정치자금 제공 혐의로 검찰수사
구현모는 2018년 KT 회사 돈을 빼내 국회의원들에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8년 6월18일 회사 돈을 빼내 국회의원들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로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해 KT 전·현직 임원 4명의 구속영장을 심청했다. 이들 가운데 구현모도 포함됐다.

황 회장 등은 2014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19·20대 국회의원 99명의 정치후원회 계좌에 회사 돈 4억4190만 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KT는 법인자금으로 주유상품권 등을 구입한 뒤 이를 되팔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 깡' 수법으로 모두 11억5천만 원의 비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후원금은 KT와 관련된 현안을 다루던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정무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에 주로 제공된 것으로 파악됐다.

후원금을 제외한 나머지 7억여 원은 경조사비나 접대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9년 1월17일 황 KT 회장과 구현모, 맹수호 전 사장 등 전·현직 임원 7명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횡령 혐의로 불구속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2019년 6월5일 KT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KT 분당사옥전산센터를 압수수색했다.

KT 이사회는 2020년 3월 구현모를 KT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하면서 '임기 중에 법령이나 정관을 위반한 중대한 과실 또는 부정행위가 사실로 밝혀지면 이사회의 사임 요청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따러서 이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구현모는 KT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KT 새노조는 2020년 1월19일 이 사건을 3월3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이전에 모두 마무리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하기도 했다. 

그런데 KT의 정치자금 불법 후원 사건은 2020년 2월과 9월 정기인사를 이유로 담당 부장검사가 연달아 교체되면서 2021년 1월 현재까지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황 전 회장은 '경영고문 부정위촉'과 관련한 경찰수사도 받고 있어 구현모는 2019년 9월17일 김인회 KT 경영기획부문 사장과 함께 이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조사를 받기도 했다.

△박근혜 게이트에 연루
2016년 말 KT와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이 이른바 박근혜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구현모가 황 회장의 비서실장으로서 청와대의 인사청탁을 실무적으로 처리한 사실이 드러났다.

다만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2020년 7월 황 전 회장이 박근혜 정부 당시 KT 이사회 결의 없이 미르·K스포츠 재단에 거액을 출연해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을 각하했다.

각하 결정은 기소하거나 수사를 이어갈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을 때 내리는 불기소 처분이다.

검찰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는 등 혐의가 없다고 보고 사건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미르와 K스포츠에 모두 18억 원을 출연했다.

황 회장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으로부터 인사청탁을 받고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추천한 인사 2명을 임원으로 임명했으며 광고일감을 최순실씨 소유의 광고회사에 몰아줬다.

검찰은 안종범 전 수석의 진술을 근거로 “안 전 수석이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KT에 차은택씨 지인인 이동수 전 KT 전무의 인사청탁을 했다”고 밝혔다.

이동수 전 전무는 2017년 3월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차은택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2015년 1월 구현모 당시 KT 비서실장으로부터 상무급 자문역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며 “마땅히 일이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고 저한테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동수 전 전무는 이후 구현모가 전무급인 브랜드지원센터장을 제안하자 이를 받아들이고 2015년 2월 KT에 합류했다고 증언했다.

△2013년 국장감사 출석
구현모는 2013년 10월3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KT의 대표로 국회의원들의 질문을 받았다. 

이 국정감사에서 구현모는 가계 통신비가 과다하다는 이상민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통상적으로 국민이 인식하는 요금은 통신회사에 내는 것도 있지만 단말기 구입비용도 포함돼있다"며 "단말기 구입비용까지 전체 통신요금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가계 통신비가 높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모는 감사에서 통신비 원가를 공개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했다. 

구현모는 "통신시장은 독점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원가를 공개하면 영업상 비밀 등을 경쟁사들이 알 수밖에 없다"며 "회사 입장에서 원가를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영업정지기간 불법영업 혐의로 LG유플러스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
구현모는 2013년 1월8일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 기간에 불법으로 영업을 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했다.

당시 KT는 LG유플러스와 롱텀에볼루션(LTE)시장에서 치열하게 2위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구현모는 2013년1월9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 첫 날인 7일 불법적으로 가입자를 모집했다"며 "KT 직원이 LG유플러스 대리점에서 신규가입을 신청했더니 신청이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공세를 펼쳤다.

방통위는 실태조사를 통해 LG유플러스가 불법으로 신규 가입자를 모집했으나 숫자가 미미하다고 판단해 '경고' 조치만 내렸다.

◆ 경력
▲ 구현모 KT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 사장이 2018년 7월17일 서울시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남북한 ICT 교류협력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KT >
1987년 KT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2004년 12월 KT 경영전략실 출자관리팀 팀장 상무대우로 승진했다.

2006년 11월 KT 사업구조기획실 사업구조1담당 상무대우로 자리를 옮겼다.

2007년 12월 KT 전략CFT그룹 전략1담당 상무대우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 2월 KT 그룹전략1담당 상무보로 승진했다.

2010년 1월 KT 코퍼레이트센터 경영전략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10년 12월 KT 개인고객부문 전략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2012년 1월 KT 개인고객부문 개인Sales&CS본부 본부장으로 근무했다.

2012년 8월 KT 커스토머부문 사외채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2월 KT T&C부문 T&C운영총괄 전무로 승진했다.

2014년 1월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취임 직후 비서실장 겸 전략담당 전무로 일했다.

2015년 12월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3월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2016년 3월 KT의 계열사인 KT 스카이라이프와 BC카드 비상무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2017년 1월 경영지원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11월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 부문장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 2월부터 제3대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20년 3월30일 KT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81년 서대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쌍둥이 형이 있다. 쌍둥이로 지내면 좋지 않다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형은 1962년 출생으로 신고를 했고 구현모는 두 살 어린 1964년 태어난 것으로 출생신고가 했다. 형은 사업을 하고 있다.

◆ 상훈

◆ 기타


2020년 12월 기준으로 KT 주식 2만3563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1월19일 종가 기준으로 약 5억5844만 원 규모다.

2020년 상반기 KT에서 급여 2억4900만 원, 상여 4억3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800만 원 등 모두 6억6천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 어록
▲ 구현모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왼쪽)이 2018년 9월11일(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연해주 주정부와 '스마트시티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안드레이 타라센코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KT >
“2021년은 완벽히 차별화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기술 강점을 경쟁력으로 삼아 미디어콘텐츠, 로봇, 바이오헬스케어 등 새로운 사업에 도전해야 하는 시점이다.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 KT의 역량과 기술, 열정으로 혁신의 돌파구를 만들어야 하고 올해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그룹의 미래가 결정된다.” (2021/01/04, 광화문 KT 이스트사옥에서 진행한 ‘라이브 랜선 신년식’에서)

“미디어 쪽에서 1등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사업을 해보니 1등 하면서 하는 것과 2등 하면서 하는 것은 많이 다르다. 1등을 지키기 위해 케이블TV를 꼭 인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KT의 기업가치가 시장에 잘 반영이 안 되고 있는 점이 올해 하반기 가장 큰 고민이었다. 2021년에는 자회사들의 상장을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취임하고 3가지 생각을 했다. 첫 번째는 케이뱅크 증자 문제, 케이블TV 인수 등 오래된 숙제 2가지를 해결하자는 생각, 두 번째는 인력을 키우고 일하는 방식을 바꿔 내실을 키우자는 것, 세 번째는 구조적 변화를 준비하자는 것이었다.”

“디지털전환에 분명히 사업기회가 있다. KT는 2021년 구조적 변화에 초점을 맞춰 ‘통신기업(텔코)에서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로 가겠다.” (2020/10/28, KT 경영진 기자간담회에서)

“KT가 통신사업자에 머무르지 않고 통신에 바탕한 ‘플랫폼 사업자’로 바뀌어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 (2020/07/16, 비대면으로 진행한 임원전략 워크숍에서)

“지금까지는 모바일통신이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 중심이었다면 5G시대에서는 B2B(기업 사이 거래)가 중심이 될 거다. 5G는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결합해 폭발적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고 KT가 5G로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내겠다.” (2020/07/01, GTI 서밋 2020에서)

“포스트코로나19시대를 준비하는 기업에게 위기극복의 경험은 큰 자산이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시장의 요구를 빠르게 읽어야 한다.” (2020/05/21, 국내 벤처캐피탈 경영진들과 ‘포스트코로나19시대의 변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BDO(Business Development&Operation)그룹은 그동안 꼭 필요했지만 인력, 예산, 조직 사이 장벽 등으로 하지 못했던 일들을 실행하기 위한 조직이다. KT가 다가오는 변화를 주도하는 방법은 ‘고객발 자기혁신’이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을 빠르고 유연하게 바꿔야 한다.” (2020/04/16, KT의 혁신 전담조직 BDO그룹 출범을 알리며)

“5G통신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고객의 삶과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더 큰 변화가 곧 다가온다. KT가 조선, 의료,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 5G 활용사례를 만들고 있는데 이런 변화를 주도하고 사회적 공감대가 퍼지면 모든 산업에서 5G가 확산되는 결정적 순간이 올 것이다.” (2020/04/10, KT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2020년 조직 개편의 키워드는 고객 중심이다. 조직이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그 안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빠르게 민첩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바꾸겠다.” (2020/1/13,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밀실 조직개편은 없을 것이다. 회사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직원들과 힘을 모아서 효율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이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직원들과 함께 검토하겠다.”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할 것이다. 당장은 많은 생각들이 있는데 이 생각들이 맞는지 직원들 의견을 먼저 듣고 뜻을 모으겠다.” (2019/12/30, KT 대표이사 내정 뒤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KT는 인터넷TV와 인공지능TV에 이어 모바일 미디어에서도 국내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 2018년 말 뉴미디어사업단을 신설하고 1년 동안 야심차게 ‘시즌’을 준비했다. 시즌은 KT그룹의 미디어 시너지를 극대화 한 결과물로 5G통신 시대가 필요로 하는 차세대 모바일 미디어의 표준이 될 것이다.” (2019/11/28,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시즌'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전통적으로 가구 단위 서비스로 인식해왔던 인터넷TV는 이제 개인화라는 미디어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혁신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KT가 가진 인공지능 역량과 인터넷TV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11/4,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인공지능 기반 인터넷TV 3대 혁신서비스’ 발표회에서)

“인터넷TV와 한국영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한국영화 발전이 인터넷TV의 성장에 큰 부분 기여했고 인터넷TV 역시 건전한 영화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일조했다고 본다. KT는 올레tv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한국영화를 소개하고 한국영화가 나아갈 새로운 100년도 함께 응원하겠다." (2019/8/30, '올레tv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서)

"국내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을 보유한 KT는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을 적용해 올레tv 키즈랜드와 인공지능TV 기가지니를 선보이는 등 키즈 교육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왔다. 스콜라스틱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 키즈 영어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하겠다." (2019/8/5, 미국 유아동 출판사 스콜라스틱과 'IT 기술을 활용한 키즈 영어교육 콘텐츠 사업협력'을 맺으며)

"현재 국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시장 상황이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본격 상용화를 앞둔 5세대(5G) 네트워크 시대를 맞이해 산업이 그 중심에 있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 가상현실·증강현실 기업과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가상현실·증강현실시장 키우기, 법제도 개선 등 우리 협회에 주어진 역할과 명분을 명심하고 회원사 의견 경청과 애로사항 해소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2019/2/19,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취임사에서)

"4차산업혁명과 맞물려 전개되는 북한의 경제개발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KT는 정보통신기술(ICT) 중소·벤처기업과 남북한 4차산업혁명 협력이 본격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2018/7/17, 남북한 ICT 교류협력 심포지엄 개회사에서)

"캄보디아 공공와이파이 존 구축으로 인터넷 접속권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길 기대한다. 캄보디아가 정보통신기술(ICT)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2018/5/9, 캄보디아 프놈펜 훈센 국립공원에서 열린 공공 와이파이 개통식에서)

"토론하고 소통하고 협업하기 그리고 적절히 위임된 권한을 통한 문제 해결 경험을 직접 해봐야 직원들이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구체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일을 해야한다. 어떤 방법과 전략을 쓰더라도 혁신과 변화는 반드시 톱다운이 아니라 보텀업 방식, 즉 아래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나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 이런 원칙을 염두에 두고 혁신을 진행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2017/11/13,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KT가 미래 핵심사업인 5대 플랫폼에 중소벤처기업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미래 비전을 함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1천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 조성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들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2017/07/28,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를 위해 1천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히며)

“사파리콤의 서비스 지역인 나이로비 국제공항(조모 케냐타)은 아프리카 대륙의 주요 관문 중 하나다. 유럽·아프리카·아시아·중동을 연결하는 허브 공항인 만큼 감염병 확산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사파리콤과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 협업을 추진해 케냐의 당면과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2017/05/29, 케냐 통신업체 사파리콤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KT는 이번 인수로 1위 검색광고 대행사인 엔서치마케팅까지 그룹에 편입되면서 온라인 디스플레이광고 뿐 아니라 검색광고 분야까지 진출, 실질적으로 디지털 미디어의 모든 광고 영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되었다. 향후에도 KT그룹의 1등 역량을 결집하여 디지털 미디어 광고 영역을 선도하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 (2016/09/26, 검색광고대행사인 엔서치마케팅을 인수한다고 밝히며)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은 하나의 산업과 이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생태계까지 없애는 행위로 보아야 한다.” (2015/12/18, 출입기자 송년 간담회에서)

“가입비 등 통신비 인하 노력을 지속해 왔다. 소비자가 몰라서 그렇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 (2013/10/31, 미래창조과학부 확인감사 증인으로 참석해 발언)

“상대방이 요금을 인하하면 경쟁사들은 따라갈 수밖에 없다. 울며 겨자먹기로 따라가는 것이며, SK텔레콤은 여력이 있지만 KT와 LG유플러스 등은 없는데도 따라간다.” (2013/10/31, 미래창조과학부 확인감사 증인으로 참석해 발언)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에서 미디어 콘텐츠 등 가상재화 유통이 활발해지면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2013/10/27, 동남아 5개국 통신사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로하스 인증 획득으로 KT 중고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환경, 사회의 지속적 발전을 고려하는 보다 성숙한 이동통신단말 시장을 선도하겠다." (2012/09/27, 로하스 인증서 수여식에서)

"통신3사 모두 자사의 롱텀에볼루션(LTE)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홍보하는데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속도측정 공개시연을 할 의사가 있다." (2012/01/10, KT WARP 현장 설명회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 KT 연결기준 실적.
△인공지능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써
구현모는 인공지능분야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KT 내부에서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외부 기업,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구현모는 5G와 연계한 사업영역에서 인공지능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2021년 1월11일 사내 인공지능·디지털 혁신(AI·DX) 인재 육성을 위해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 2기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구현모는 KT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 2기 입교식에서 “KT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분야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춰 다른 산업의 디지털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여러분이 KT의 미래인재로 그 성장을 주도할 핵심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현모는 2020년 취임 직후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시행해 인공지능분야 실무형 인재 400여 명을 육성했다. 2기 프로젝트에서는 연령과 부서, 직급제한 없이 지원자를 모집해 참여자 78명을 선발했다. 

KT는 사내에서 자체적으로 인공지능역량 인증제도 시행하고 있다. 2022년까지 인공지능·디지털혁신분야 인재 1천 명 이상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구현모는 앞서 2020년 조직개편에서도 인공지능·디지털혁신 융합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이 부문에서 5G통신서비스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기술을 통합하는 역할을 맡겼다.

구현모는 인공지능분야에서 외부 협력을 강화해 KT 중심의 인공지능 생태계를 만드는 데도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현모는 2020년 2월 현대중공업그룹, 한양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기업과 기관 5곳과 손잡고 인공지능분야 산학연협의체 ‘AI원팀’을 만들었다.

KT는 그 뒤 AI원팀에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등을 합류시키며 전자, 금융, 유통·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인공지능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12월2일 '2020 KT인상' 시상식에 앞서 2020년의 주요 성과에 관해 이야기하며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KT >
△2021년도 인사에서 IT와 플랫폼부문 실무진 중용
구현모는 2021년도 임원인사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와 플랫폼부문 실무진에 힘을 실어주며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변화에 속도를 더했다.

KT는 2020년 12월11일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는데 신수정 정보기술부문장 부사장이 기업부문장 사장으로 승진해 이동했다.

신수정 신임 사장은 구현모와 KT 대표이사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박윤영 기업부문장 사장의 자리를 차지해 구현모가 취임 2년차에 들어서면서 친정체제를 구축했다는 시선이 나왔다. 기업부문은 구현모가 5G시대 성장 잠재력을 높이 보고 각별히 힘을 싣고 있는 분야다.

구현모는 5G시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바라본 인공지능, 빅데이터, 플랫폼부문 등의 실무진도 중용했다.

송재호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가 인공지능·디지털혁신 융합사업부문장 겸 최고디지털책임자에, 김채희 인공지능·빅데이터사업본부장 상무가 KT그룹의 사업전략을 총괄하는 전략기획실장에 올랐다.

KT는 이번 임원인사를 두고 “신수정 부사장, 송재호 전무, 김채희 상무 등 KT의 ‘융합형 인재’들이 이번 인사로 중책을 맡는다”며 “KT는 이번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통신기업(텔코)에서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로 환골탈태하겠다”고 밝혔다.

구현모는 2020년 3월 KT 대표에 오른 뒤 기업 안팎의 자리에서 여러 차례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변화해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현모는 취임 7개월 만에 연 공식 기자간담회에서도 “회사의 CEO가 바뀌어 1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할 텐데 이번 간담회의 핵심 결론은 KT는 앞으로 디지털 전환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그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금융, 부동산 자회사 부진
KT는 2020년 주요 계열사들의 그룹 매출 기여도가 낮아졌다.

특히 금융과 부동산사업 자회사들이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으로 부진을 겪으면서 전체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KT는 2020년 3분기 기준 인터넷TV와 인공지능·디지털혁신(AI·DX) 등 B2B(기업 사이 거래)사업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4%, 6.4% 감소했다.

KT는 통신 외 금융, 방송, 콘텐츠, 부동산 분야에 자회사들을 두고 있는데 2020년 3분기 콘텐츠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 자회사들의 매출은 모두 뒷걸음질했다.

대표적으로 호텔사업, 임대사업 등을 담당하는 자회사 KT에스테이트는 2020년 3분기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9.4% 급감했다. KT에스테이트는 2020년 1분기와 2분기에도 각각 전년 같은 기간과 대비 매출이 8.4%, 7.9% 줄어들었다.

3분기 전체 KT 계열사들의 이익 기여도는 1년 전인 2019년 3분기보다 25.2% 줄어들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구현모가 취임 뒤 계속 강조해온 그룹사 리스트럭처링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구현모도 2020년 10월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단초들을 보셨겠지만 2021년부터 KT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며 조만간 계열사 구조조정 밑그림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구현모는 “KT 대표에 취임하면서 그룹 전체 계열사들을 ‘이합집산’하는 그룹의 구조적 변화를 준비하자는 생각을 했다”며 “KT의 신사업을 어떤 영역, 어떤 틀로 들고 갈 것이냐, KT의 성장사업을 어떻게 돋보이게 할 것이냐를 준비해왔고 2021년에는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블TV기업 인수 등으로 콘텐츠사업 발판 마련
KT그룹은 케이블TV기업 현대HCN을 인수한 데 이어 딜라이브 매각 예비입찰에도 참여하며 미디어사업 덩치를 키우고 있다.

KT는 2020년 11월5일 딜라이브 매각 예비입찰에 국내 이동통신3사 가운데 유일하게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사업에서 압도적 1등을 하겠다는 구현모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현모는 KT를 단순한 통신기업이 아닌 통신 바탕의 플랫폼기업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미디어’를 고객의 집 안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

KT가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인수한 현대HCN에 더해 딜라이브까지 인수하게 되면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이 41.4%로 높아진다.

구현모는 인터넷TV 등 유료방송시장 가입자 규모를 발판으로 2021년에는 미디어사업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현모는 2020년 10월28일 KT 경영진 기자간담회에서 “KT그룹은 유료방송시장에서 가입자 1256만 명을 확보했는데 이는 국민의 4분의 1 수준이고 가구 수로 따지면 50%에 가까운 점유율”이라며 “현대HCN을 인수한 이유가 여기에 있고 2021년부터는 콘텐츠부분 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구현모는 2021년 1월4일 신년사에서도 콘텐츠를 KT가 도전해야 할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이에 따라 KT는 2021년부터 온라인에서 유통하는 웹드라마와 웹예능뿐만 아니라 극장용 상업영화와 중장편 드라마 등 규모가 큰 콘텐츠들을 제작, 유통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KT는 앞서 2020년 KT스카이라이프의 콘텐츠 자회사 ‘스카이TV’를 통해 디스커버리채널과 콘텐츠 합작회사를 세우고 외부기업들과 협업을 늘리면서 자체제작 콘텐츠의 비중을 늘렸고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시즌’을 통해서도 자체제작 콘텐츠 80여 개를 선보였다.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번째)과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왼쪽 첫번째)은 2020년 11월18일 현대로보틱스 로봇물류시스템 데모센터에서 5G 바탕의 인공지능 무인지게차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KT >
△로봇사업 등 5G 신사업 발굴 나서
구현모는 인공지능(AI) 로봇사업 등에 발을 들이며 4차혁명시대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구현모는 2020년 10월 KT 인공지능·디지털혁신(AI/DX)융합사업부문 아래 ‘AI로봇사업단’을 새롭게 만들어 로봇사업을 5G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로 키우겠다고 했다.

2021년 1월4일 서울 광화문 KT 이스트사옥에서 열린 신년회에서도 구현모는 “2021년에는 차별화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기술을 경쟁력으로 삼아 로봇, 미디어콘텐츠, 바이오헬스케어 등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로봇은 아직 자체적으로 매출을 낼 수 있는 영역이 아니지만 5G통신 인프라 등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KT는 기업 전용 5G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산업용 인공지능 로봇을 비롯해 방역로봇, 서빙로봇, 호텔서비스로봇 등을 개발해 산업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2021년에는 어린이와 노인 등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로봇 사업화에도 나선다. 

구현모는 KT 대표에 오른 뒤 인공지능 로봇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KT는 2020년 2월 출범한 인공지능분야 산학연협의체 ‘AI원팀’에서 로봇사업 관련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KT의 AI원팀에는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등 국내 로봇사업의 선두주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구현모가 취임한 뒤 처음으로 추진한 전략적 투자도 로봇분야다.

KT는 2020년 6월 500억 원을 들여 현대중공업지주의 로봇 자회사 현대로보틱스 지분 10%를 확보하고 인공지능 로봇 공동개발을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맺었다. 현대로보틱스는 국내 산업용 로봇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5G B2B(기업 사이 거래)사업 확대에 역량 집중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사회로 가는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전환 영역에서 기업 대상 사업을 확대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T는 2020년 10월28일 경영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 제조, 물류, 의료, 사회간접자본(SOC) 등 분야에서 디지털전환 솔루션사업을 확대하겠다는 B2B 사업전략을 내놓았다.

구현모는 기업에 유·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에서 나아가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물류 등 인공지능, 빅데이터기술 등을 바탕으로 한 첨단 IT(정보통신) 솔루션, 클라우드, 보안서비스까지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현모는 2020년 7월1일 ‘GTI서밋 2020’ 기조연설에서 “지금까지는 모바일통신이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 중심이었다면 5G시대에서는 B2B가 중심이 될 것”이라며 “5G는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함께 결합해 폭발적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며 KT는 5G로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뒤 확산하고 있는 온라인교육, 재택근무, 원격의료 등 모든 산업에 걸친 디지털혁신과 비대면 전환은 일시적 사회현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될 커다란 변화의 흐름”이라며 “코로나19가 불러온 통신시장의 기회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KT는 기업고객 대상 제공 서비스 종류가 2016년 45종류에서 2020년 96종류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KT는 제조분야 기업들에 협동로봇 등 생산공정 자동화 설비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 생산관리 최적화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회간접자본분야에서는 지방자치단체 등을 고객으로 터널, 교량 등의 절개사면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상수도 가스 등의 예지·보수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B2B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기업사업 전문 브랜드 ‘KT엔터프라이즈’도 출범했다.

KT엔터프라이즈는 은행과 호텔, 병원,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군과 고객사의 디지털전환 ‘파트너’가 되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KT B2B사업 매출 비중은 2016년 31%에서 2020년 36%로 늘어났다. B2B부문 수주금액도 2016년 약 9천억 원에서 2020년 2조5천억 원가량으로 2.8배 증가했다.

△케이뱅크 정상화 과제 풀어내
구현모는 금융계열 자회사 BC카드를 대주주로 내세워 케이뱅크 영업 정상화를 이끌었다.

KT는 2020년 7월 BC카드를 대주주로 내세워 우회적으로 케이뱅크에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케이뱅크는 2020년 7월 이사회를 열어 BC카드,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3대 주주에 유상증자 2392억 원 규모를 배정했다. 또 약 1574억 원 규모의 전환 신주를 발행했다. 전환 신주는 의결권이 없으니 일정한 조건 아래 의결권 있는 보통주로 바꿀 수 있는 주식을 말한다.

케이뱅크는 이 유상증자분과 전환 신주로 자본 4천억 원 규모를 확보했다. 

그리고 BC카드는 보통주와 전환 신주를 포함한 합산 지분율 기준으로 케이뱅크 지분 34%를 차지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케이뱅크 지분 26.2%, NH투자증권은 10%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유상증자 뒤 대출영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가입자 수를 크게 늘려가고 있다.

케이뱅크는 대출영업을 재개한 지 5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65만 명가량 늘어나며 2020년 12월 초 가입자 수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

구현모는 케이뱅크와 BC카드를 중심으로 금융 플랫폼사업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는데 큰 과제를 풀어낸 셈이다.

구현모는 디지털 바탕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방대한 결제 데이터를 보유한 BC카드를 통해 대출, 보험, 신용평가 등 다양한 금융 영역에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고 금융 빅데이터 영역에서 B2B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KT는 은행, 카드회사, 보험회사 등과 보험료 산정, 개인신용도평가 등 부분에서 빅데이터 바탕의 서비스를 개발해왔지만 아직 상용화한 서비스가 많지 않다.

구현모는 2020년 10월 기자간담회에서 “KT의 금융사업은 올해 큰 변화가 있었다”며 “BC카드가 최대주주가 되면서 3~4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K뱅크 문제를 해결해 숙제를 풀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11월10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인공지능·디지털혁신(AI·DX)데이에서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가는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KT >
△KT 조직문화 바꾸기에 힘써
구현모는 KT 대표에 취임한 뒤 내부 업무방식과 조직혁신에 힘을 기울였다.

구현모는 2020년 3월 취임하고 한 달 뒤인 4월 KT에 혁신 전담조직인 ‘BDO(Business Development&Operation)그룹’을 만들었다. 

BDO그룹은 업무혁신을 위해 각 부문의 우수인재를 뽑아 만든 프로젝트형 조직으로 개발과 운영을 통합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BDO그룹은 20대 사원부터 40대 부장까지 모두 300여 명으로 꾸려졌다. KT는 BDO그룹을 특정된 하나의 조직으로 운영하지 않고 각 부서별로 투입해 영업방법과 상품개발의 혁신, 인공지능 바탕의 업무 효율화 과제를 수행하도록 했다.

구현모는 BDO그룹 출범 뒤 구성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KT가 다가오는 변화를 주도하는 방법은 ‘고객발 자기혁신’이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을 빠르고 유연하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구현모는 2030 젊은 직원들과 소통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KT는 2020년 6월26일 20~30대 직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Y컬쳐팀’을 출범시켰다.

2030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Y컬쳐팀은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시니어 직원과 주니어 직원들의 소통을 강화하고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회사 업무방식에 적용하는 데 주력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구 사장은 취임 뒤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것을 가장 우선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 20대와 30대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의견을 듣기도 했다.

△KT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
구현모는 2019년 12월 KT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으며 2020년 3월30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구현모는 KT 이사회가 2019년 4월12일 다음 회장 선임을 위한 공식절차를 시작하면서 물망에 올랐고 선임절차를 거쳐 대표에 올랐다.

구현모는 김인회 경영기획부문장 사장과 이동면 미디어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사장 등과 함께 유력한 대표이사 후보로 꼽혔고 김인회 사장이 스스로 후보에 오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다만 구현모가 국회의원 정치자금 후원금 문제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어 회장후보로 적절치 못하다는 말도 나왔다.

KT 이사회는 국민기업인 KT 대표이사에 회장 직급이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대표이사 회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바꾸고 급여 등의 처우도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구현모가 이를 받아들여 KT 대표이사 사장으로 확정됐다.

KT는 민영화 뒤에도 ‘낙하산인사’ 논란이 있어왔는데 11년 만에 내부출신인 구현모를 대표로 발탁하면서 정치적 외풍을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현모는 2020년 3월 취임사에서 “KT그룹은 앞으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5G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혁신이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다”며 “다양성과 자율성이 존중되고 두려움 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KT그룹만의 강력한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구현모 KT 대표이사 당시 내정자(왼쪽)가 2020년 1월13일 서울시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시즌’ 론칭
동영상 소비도 모바일 중심으로 옮겨가는 추세에 발맞춰 KT의 자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시즌’을 론칭했다.

구현모는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이던 2018년 말 뉴미디어사업단을 새롭게 만들어 시즌 서비스를 준비하며 모바일 미디어시장 확대에 대비했다.

KT는 2019년 11월 인터넷TV인 올레tv의 부가서비스 성격이 강했던 올레tv모바일을 개편해 '시즌’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구현모는 시즌을 론칭하면서 “KT는 모바일 미디어에서도 국내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 2018년 말 뉴미디어사업단을 신설하고 1년 동안 야심차게 시즌을 준비했다”며 “시즌은 KT그룹의 미디어 시너지를 극대화한 결과물로 5G시대가 필요로 하는 차세대 모바일 미디어의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현모는 시즌 플랫폼의 차별화 전략으로 국내외 여러 사업자의 콘텐츠를 담는 ‘오픈 플랫폼’ 방식을 내세웠다.

시즌은 해외 콘텐츠사업자와 제휴 등에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며 국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시즌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시장 점유율이 한동안 10%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KT는 2020년 8월 넷플릭스와 제휴를 성사시키면서 시즌 플랫폼에 넷플릭스 콘텐츠를 들여왔고 국내 지상파방송 등과 손잡고 자체 콘텐츠 공동제작에 힘을 싣고 있다.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 맡아 5G통신 가입자 이끌기에 힘써
구현모는 2018년 11월28일 단행된 조직개편에서 규모가 커진 커스터머&미디어부문을 처음으로 맡아 이끌게 됐다.

커스터머&미디어부문은 KT 안에서 매출규모가 가장 크다. 

커스터머부문은 유선과 무선사업의 개인고객 모집과 응대 등을 담당하며 미디어부문은 KT의 인터넷TV사업을 맡는다.

KT는 조직개편을 통해 커스터머&미디어부문 내부에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와 뉴미디어사업단을 신설하며 조직을 더 키운 뒤 구현모를 보낸 만큼 황창규 KT 회장이 구현모에게 중책을 맡긴 것으로 평가됐다.

구현모는 2019년 4월2일 5G 상용화를 맞아 5G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고 5G통신 초기에 개인 가입자를 최대한 확보해 주도권을 잡는 데 힘썼다.

구현모의 진두지휘 아래 KT는 5G통신 상용화 첫 달인 4월에는 5G통신 점유율 38.5%를 확보하며 SK텔레콤의 점유율 35.1%, LG유플러스의 점유율 26.4%보다 앞서며 5G통신 가입자 확보에서 1위를 차지했다.

KT는 당시 월 8만 원을 내는 ‘슈퍼플랜 베이직’과 월 10만 원을 내는 ‘슈퍼플랜 스페셜’, 월 13만 원을 내는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 모두에 완전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했다.

KT가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자 경쟁사인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도 곧바로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았다.

KT는 2020년 11월 기준으로 5G 가입자 333만여 명을 확보해 5G시장에서 점유율 30.5%를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5G시장 점유율은 각각 46.2%, 23.2%다.
▲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이 2019년 11월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의 '슈퍼 VR tv'를 소개하고 있다. < KT >
△가상현실 테마파크사업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바꿔
구현모는 KT의 가상현실 테마파크사업을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전환했다.

KT는 2018년 3월 오프라인 가상현실 테마파크 '브라이트'를 열었다. KT는 GS리테일과 손잡고 전국에 가상현실 테마파크 200여 개 지점을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구현모는 곧 가상현실 테마파크사업의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다는 판단을 내려 다음 해인 2019년 8월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솔루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전략을 수정했다.

이에 따라 KT는 가상현실 체험존 프랜차이즈 사업자인 3D팩토리가 운영하는 전국의 ‘VR플러스’ 3개 매장과 ‘캠프VR’ 7개 매장에 가상현실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KT는 앞으로도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가상현실 콘텐츠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KT의 가상현실 서비스 ‘슈퍼VR’과 연계해 일반 소비자시장에서 가상현실 콘텐츠사업을 확대하고 교육, 병원, 항공 등 다양한 산업분야 기업들과 가상현실 분야 협업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남북협력사업개발 태스크포스(TF)장 맡아
구현모는 KT의 남북한 경제협력사업을 진두지휘했다.

KT는 2018년 5월29일 구현모를 남북협력사업개발 태스크포스(TF)장으로 임명하며 그룹 차원에서 대북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구현모는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이 취임한 뒤 바로 비서실장에 임명됐을 정도로 신임이 두텁고 KT에서 전략 전문가로서 성과를 거둔 경험도 많아 KT의 대북사업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KT는 개성공단이 추가로 개발되면 통신망 설치 수주를 딸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북한은 통신 인프라가 열악하기 때문에 남북 경협이 확대되면 통신망 설치와 보수사업이 북한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았다.

KT는 가상현실(VR)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이산가족의 화상 상봉 등 인도적 남북 교류사업을 지원하고 KT의 자회사인 KTSAT의 위성망을 바탕으로 북한 농어촌지역에 위성인터넷을 보급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KT 구조조정
구현모는 2014년 KT 비서실장 겸 전략담당 전무를 맡아 KT의 구조조정작업을 이끌었다.  

황창규 당시 KT 대표이사 회장은 2013년 대표이사로 내정되면서부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비해 3배 이상 비대한 KT 조직규모를 놓고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2014년 8300명을 희망퇴직 형식으로 구조조정했다. KT렌탈과 KT캐피탈 등 비통신계열사 17곳을 매각하는 등 자회사들도 정리했다.

KT는 구조조정에 따른 희망퇴직금 지급으로 2014년 영업손실 4065억 원을 냈다.

구현모는 2016년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추가 구조조정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KT는 경쟁사와 비교해 인력이 여전히 비대하다.

KT의 제2노조인 KT 새노조는 황 회장 취임 뒤 이뤄진 구조조정을 문제삼으며 지속적으로 황 회장과 구현모를 비판했다. KT 새노조는 제 1노조가 어용노조라고 주장하며 2011년 출범한 노조로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KT의 LTE 서비스 안착시켜
구현모는 KT 개인고객본부장 시절 경쟁사들과 비교해 늦게 출발한 LTE 서비스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현모는 2011년 말 경영진 회의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뒤처진 만큼 후발주자는 속도전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당장 전담부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그 자리에서 전담부서 인력 명단을 발표했다.

KT는 당시 LTE서비스 개시작업에 차질을 빚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보다 4G LTE 진출이 6개월 이상 뒤처져 있었다.

KT는 구현모가 전담부서를 구성한 뒤 한 달 만인 2012년 1월4일 LTE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구현모는 LTE 후발주자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용자가 요금에 민감하다는 점을 고려해 공격적 마케팅도 펼쳤다.

구현모는 ‘KT 휴대폰 고객끼리 무료통화’와 ‘데이터 안심요금제'를 제안했고 이들 요금제는 KT의 LTE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됐다.


◆ 비전과 과제


구현모는 5G시대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기술을 연계된 사업을 키워 통신 외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구현모는 사람들의 생활방식부터 각 산업영역의 업무·생산·소비방식까지 디지털 인프라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데 주목한다.

이에 따라 디지털 전환 흐름을 기회로 기업 대상 사업과 미디어, 금융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헬스케어 등 영역에서 신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구현모는 2021년 신년사에서 “KT는 미디어콘텐츠, 로봇, 바이오헬스케어 등 크게 성장하는 신사업 분야에 도전할 준비를 마쳤다”며 “2021년에는 완벽히 차별화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강점으로 삼아 통신사업자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이동통신서비스시장은 포화상태에 들어선 지 오래이다. KT는 본업인 통신사업에서는 더 이상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는 형편이다. 

KT는 5G 가입자의 확대에 힘입어 무선사업 매출이 줄지는 않고 있지만 집 전화 등 유선전화부문은 최근 5년 동안 매출이 1조 원가량 감소했다. 

이에 KT는 비통신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전체의 40% 수준으로 끌어올렸지만 최근 5년 동안 그룹 전체의 평균 성장률이 1% 수준을 보인다.

구현모는 2021년 들어 KT그룹의 사업재편작업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 B2B 등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5G시대 미래 전망도 밝은 사업들을 더 부각시키고 그룹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KT는 2020년 9월30일 기준으로 기업집단에 소속된 계열사만 45개다. 

KT는 2020년 말 T커머스 자회사 KTH와 모바일쿠폰사업 자회사 KT엠하우스의 합병을 결정했다. 2021년에는 KT의 미디어, B2B사업부문 등의 분사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구현모는 KT의 지지부진한 주가를 부양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KT 주가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타격이 있던 시기 1만7천 원대로 떨어졌다가 2020년 말 2만5천 원대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그 뒤 계속 2만 원대에 머물며 최근 2년 동안 3만 원대로도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2021년 1월 현재 2만3천~2만4천 원대에 갇혀있다.  

구현모는 주요 임원진과 함께 자사주 대규모 매입에 나섰고 2021년 들어서는 사내에 기업가치홍보팀을 신설해 KT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평가받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구현모는 2020년 10월 기자간담회에서도 “KT 안에도 8%, 18%, 20%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는 사업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2021년에는 자회사 상장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평가 
▲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오른쪽)과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2019년 3월28일 서울 광화문광장 KT 5G 체험관에서 열린 '프로축구 저변확대 및 차별화된 5G 축구 콘텐츠 공동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에서 손도장을 찍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현모는 KT에서 전략과 기획, 자회사 관리 등을 주로 담당해온 KT의 대표적 전략가로 꼽힌다.

구현모는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기 전 황창규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1등 KT'와 ’기가토피아‘ 등 황 전 회장이 구상한 KT를 완성하는 데 핵심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연말인사에서 규모가 커진 커스터머&미디어부문을 맡으며 황 전 회장의 신뢰가 여전히 두텁다는 평가를 받았다.

KT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황 전 회장이 박윤영 사장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황 전 회장과 사이가 멀어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구현모는 과거 KT와 KTF 합병 등 그룹 내 주요사건에서 전략과 기획에 관여하며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도 꼽힌다. 

나스미디어와 KT렌탈의 인수합병 역시 구현모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미디어는 2020년 광고시장의 경쟁 격화 속에서 돋보이는 실적을 내며 KT그룹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구현모는 2020년 10월 ‘KT 경영진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안에서 인수합병 전문가로 컸고 이쪽 부분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인수합병 등 조직개편 전략 부분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과감한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현모는 KT 개인고객본부장 시절 롱텀에볼루션(LTE)에 뒤쳐지자 전담부서를 만들고 속도전을 펼쳐 한 달 만에 LTE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부드러운 화법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달변'의 소유자로 적을 만들지 않는 성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을 맡고 있을 때에 대부분 기자간담회에서 직접 제품이나 상품을 설명하기도 했다.

출생연도는 공식적으로 1964년이지만 출생신고를 2년 늦게 했기 때문에 실제 출생연도는 1962년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1963년 출생이라 그에 비해 공식 나이는 한 살 어리지만 실제 나이는 한 살 많다.

사진 찍는 것을 즐긴다. 스마트폰으로도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알려졌다. 

주말에는 텃밭 가꾸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텃밭에서 직접 키운 채소를 KT 임직원에게 나눠주기도 했다고 한다.

◆ 사건사고

△국회의원 정치자금 제공 혐의로 검찰수사
구현모는 2018년 KT 회사 돈을 빼내 국회의원들에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8년 6월18일 회사 돈을 빼내 국회의원들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로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해 KT 전·현직 임원 4명의 구속영장을 심청했다. 이들 가운데 구현모도 포함됐다.

황 회장 등은 2014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19·20대 국회의원 99명의 정치후원회 계좌에 회사 돈 4억4190만 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KT는 법인자금으로 주유상품권 등을 구입한 뒤 이를 되팔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 깡' 수법으로 모두 11억5천만 원의 비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후원금은 KT와 관련된 현안을 다루던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정무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에 주로 제공된 것으로 파악됐다.

후원금을 제외한 나머지 7억여 원은 경조사비나 접대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9년 1월17일 황 KT 회장과 구현모, 맹수호 전 사장 등 전·현직 임원 7명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횡령 혐의로 불구속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2019년 6월5일 KT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KT 분당사옥전산센터를 압수수색했다.

KT 이사회는 2020년 3월 구현모를 KT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하면서 '임기 중에 법령이나 정관을 위반한 중대한 과실 또는 부정행위가 사실로 밝혀지면 이사회의 사임 요청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따러서 이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구현모는 KT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KT 새노조는 2020년 1월19일 이 사건을 3월3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이전에 모두 마무리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하기도 했다. 

그런데 KT의 정치자금 불법 후원 사건은 2020년 2월과 9월 정기인사를 이유로 담당 부장검사가 연달아 교체되면서 2021년 1월 현재까지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황 전 회장은 '경영고문 부정위촉'과 관련한 경찰수사도 받고 있어 구현모는 2019년 9월17일 김인회 KT 경영기획부문 사장과 함께 이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조사를 받기도 했다.

△박근혜 게이트에 연루
2016년 말 KT와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이 이른바 박근혜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구현모가 황 회장의 비서실장으로서 청와대의 인사청탁을 실무적으로 처리한 사실이 드러났다.

다만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2020년 7월 황 전 회장이 박근혜 정부 당시 KT 이사회 결의 없이 미르·K스포츠 재단에 거액을 출연해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을 각하했다.

각하 결정은 기소하거나 수사를 이어갈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을 때 내리는 불기소 처분이다.

검찰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는 등 혐의가 없다고 보고 사건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미르와 K스포츠에 모두 18억 원을 출연했다.

황 회장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으로부터 인사청탁을 받고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추천한 인사 2명을 임원으로 임명했으며 광고일감을 최순실씨 소유의 광고회사에 몰아줬다.

검찰은 안종범 전 수석의 진술을 근거로 “안 전 수석이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KT에 차은택씨 지인인 이동수 전 KT 전무의 인사청탁을 했다”고 밝혔다.

이동수 전 전무는 2017년 3월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차은택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2015년 1월 구현모 당시 KT 비서실장으로부터 상무급 자문역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며 “마땅히 일이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고 저한테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동수 전 전무는 이후 구현모가 전무급인 브랜드지원센터장을 제안하자 이를 받아들이고 2015년 2월 KT에 합류했다고 증언했다.

△2013년 국장감사 출석
구현모는 2013년 10월3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KT의 대표로 국회의원들의 질문을 받았다. 

이 국정감사에서 구현모는 가계 통신비가 과다하다는 이상민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통상적으로 국민이 인식하는 요금은 통신회사에 내는 것도 있지만 단말기 구입비용도 포함돼있다"며 "단말기 구입비용까지 전체 통신요금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가계 통신비가 높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모는 감사에서 통신비 원가를 공개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했다. 

구현모는 "통신시장은 독점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원가를 공개하면 영업상 비밀 등을 경쟁사들이 알 수밖에 없다"며 "회사 입장에서 원가를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영업정지기간 불법영업 혐의로 LG유플러스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
구현모는 2013년 1월8일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 기간에 불법으로 영업을 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했다.

당시 KT는 LG유플러스와 롱텀에볼루션(LTE)시장에서 치열하게 2위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구현모는 2013년1월9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 첫 날인 7일 불법적으로 가입자를 모집했다"며 "KT 직원이 LG유플러스 대리점에서 신규가입을 신청했더니 신청이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공세를 펼쳤다.

방통위는 실태조사를 통해 LG유플러스가 불법으로 신규 가입자를 모집했으나 숫자가 미미하다고 판단해 '경고' 조치만 내렸다.


◆ 경력
▲ 구현모 KT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 사장이 2018년 7월17일 서울시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남북한 ICT 교류협력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KT >
1987년 KT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2004년 12월 KT 경영전략실 출자관리팀 팀장 상무대우로 승진했다.

2006년 11월 KT 사업구조기획실 사업구조1담당 상무대우로 자리를 옮겼다.

2007년 12월 KT 전략CFT그룹 전략1담당 상무대우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 2월 KT 그룹전략1담당 상무보로 승진했다.

2010년 1월 KT 코퍼레이트센터 경영전략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10년 12월 KT 개인고객부문 전략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2012년 1월 KT 개인고객부문 개인Sales&CS본부 본부장으로 근무했다.

2012년 8월 KT 커스토머부문 사외채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2월 KT T&C부문 T&C운영총괄 전무로 승진했다.

2014년 1월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취임 직후 비서실장 겸 전략담당 전무로 일했다.

2015년 12월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3월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2016년 3월 KT의 계열사인 KT 스카이라이프와 BC카드 비상무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2017년 1월 경영지원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11월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 부문장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 2월부터 제3대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20년 3월30일 KT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81년 서대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쌍둥이 형이 있다. 쌍둥이로 지내면 좋지 않다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형은 1962년 출생으로 신고를 했고 구현모는 두 살 어린 1964년 태어난 것으로 출생신고가 했다. 형은 사업을 하고 있다.

◆ 상훈

◆ 기타


2020년 12월 기준으로 KT 주식 2만3563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1월19일 종가 기준으로 약 5억5844만 원 규모다.

2020년 상반기 KT에서 급여 2억4900만 원, 상여 4억3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800만 원 등 모두 6억6천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 어록
▲ 구현모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왼쪽)이 2018년 9월11일(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연해주 주정부와 '스마트시티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안드레이 타라센코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KT >
“2021년은 완벽히 차별화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기술 강점을 경쟁력으로 삼아 미디어콘텐츠, 로봇, 바이오헬스케어 등 새로운 사업에 도전해야 하는 시점이다.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 KT의 역량과 기술, 열정으로 혁신의 돌파구를 만들어야 하고 올해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그룹의 미래가 결정된다.” (2021/01/04, 광화문 KT 이스트사옥에서 진행한 ‘라이브 랜선 신년식’에서)

“미디어 쪽에서 1등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사업을 해보니 1등 하면서 하는 것과 2등 하면서 하는 것은 많이 다르다. 1등을 지키기 위해 케이블TV를 꼭 인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KT의 기업가치가 시장에 잘 반영이 안 되고 있는 점이 올해 하반기 가장 큰 고민이었다. 2021년에는 자회사들의 상장을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취임하고 3가지 생각을 했다. 첫 번째는 케이뱅크 증자 문제, 케이블TV 인수 등 오래된 숙제 2가지를 해결하자는 생각, 두 번째는 인력을 키우고 일하는 방식을 바꿔 내실을 키우자는 것, 세 번째는 구조적 변화를 준비하자는 것이었다.”

“디지털전환에 분명히 사업기회가 있다. KT는 2021년 구조적 변화에 초점을 맞춰 ‘통신기업(텔코)에서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로 가겠다.” (2020/10/28, KT 경영진 기자간담회에서)

“KT가 통신사업자에 머무르지 않고 통신에 바탕한 ‘플랫폼 사업자’로 바뀌어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 (2020/07/16, 비대면으로 진행한 임원전략 워크숍에서)

“지금까지는 모바일통신이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 중심이었다면 5G시대에서는 B2B(기업 사이 거래)가 중심이 될 거다. 5G는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결합해 폭발적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고 KT가 5G로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내겠다.” (2020/07/01, GTI 서밋 2020에서)

“포스트코로나19시대를 준비하는 기업에게 위기극복의 경험은 큰 자산이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시장의 요구를 빠르게 읽어야 한다.” (2020/05/21, 국내 벤처캐피탈 경영진들과 ‘포스트코로나19시대의 변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BDO(Business Development&Operation)그룹은 그동안 꼭 필요했지만 인력, 예산, 조직 사이 장벽 등으로 하지 못했던 일들을 실행하기 위한 조직이다. KT가 다가오는 변화를 주도하는 방법은 ‘고객발 자기혁신’이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을 빠르고 유연하게 바꿔야 한다.” (2020/04/16, KT의 혁신 전담조직 BDO그룹 출범을 알리며)

“5G통신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고객의 삶과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더 큰 변화가 곧 다가온다. KT가 조선, 의료,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 5G 활용사례를 만들고 있는데 이런 변화를 주도하고 사회적 공감대가 퍼지면 모든 산업에서 5G가 확산되는 결정적 순간이 올 것이다.” (2020/04/10, KT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2020년 조직 개편의 키워드는 고객 중심이다. 조직이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그 안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빠르게 민첩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바꾸겠다.” (2020/1/13,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밀실 조직개편은 없을 것이다. 회사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직원들과 힘을 모아서 효율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이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직원들과 함께 검토하겠다.”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할 것이다. 당장은 많은 생각들이 있는데 이 생각들이 맞는지 직원들 의견을 먼저 듣고 뜻을 모으겠다.” (2019/12/30, KT 대표이사 내정 뒤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KT는 인터넷TV와 인공지능TV에 이어 모바일 미디어에서도 국내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 2018년 말 뉴미디어사업단을 신설하고 1년 동안 야심차게 ‘시즌’을 준비했다. 시즌은 KT그룹의 미디어 시너지를 극대화 한 결과물로 5G통신 시대가 필요로 하는 차세대 모바일 미디어의 표준이 될 것이다.” (2019/11/28,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시즌'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전통적으로 가구 단위 서비스로 인식해왔던 인터넷TV는 이제 개인화라는 미디어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혁신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KT가 가진 인공지능 역량과 인터넷TV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11/4,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인공지능 기반 인터넷TV 3대 혁신서비스’ 발표회에서)

“인터넷TV와 한국영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한국영화 발전이 인터넷TV의 성장에 큰 부분 기여했고 인터넷TV 역시 건전한 영화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일조했다고 본다. KT는 올레tv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한국영화를 소개하고 한국영화가 나아갈 새로운 100년도 함께 응원하겠다." (2019/8/30, '올레tv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서)

"국내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을 보유한 KT는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을 적용해 올레tv 키즈랜드와 인공지능TV 기가지니를 선보이는 등 키즈 교육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왔다. 스콜라스틱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 키즈 영어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하겠다." (2019/8/5, 미국 유아동 출판사 스콜라스틱과 'IT 기술을 활용한 키즈 영어교육 콘텐츠 사업협력'을 맺으며)

"현재 국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시장 상황이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본격 상용화를 앞둔 5세대(5G) 네트워크 시대를 맞이해 산업이 그 중심에 있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 가상현실·증강현실 기업과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가상현실·증강현실시장 키우기, 법제도 개선 등 우리 협회에 주어진 역할과 명분을 명심하고 회원사 의견 경청과 애로사항 해소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2019/2/19,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취임사에서)

"4차산업혁명과 맞물려 전개되는 북한의 경제개발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KT는 정보통신기술(ICT) 중소·벤처기업과 남북한 4차산업혁명 협력이 본격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2018/7/17, 남북한 ICT 교류협력 심포지엄 개회사에서)

"캄보디아 공공와이파이 존 구축으로 인터넷 접속권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길 기대한다. 캄보디아가 정보통신기술(ICT)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2018/5/9, 캄보디아 프놈펜 훈센 국립공원에서 열린 공공 와이파이 개통식에서)

"토론하고 소통하고 협업하기 그리고 적절히 위임된 권한을 통한 문제 해결 경험을 직접 해봐야 직원들이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구체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일을 해야한다. 어떤 방법과 전략을 쓰더라도 혁신과 변화는 반드시 톱다운이 아니라 보텀업 방식, 즉 아래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나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 이런 원칙을 염두에 두고 혁신을 진행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2017/11/13,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KT가 미래 핵심사업인 5대 플랫폼에 중소벤처기업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미래 비전을 함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1천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 조성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들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2017/07/28,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를 위해 1천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히며)

“사파리콤의 서비스 지역인 나이로비 국제공항(조모 케냐타)은 아프리카 대륙의 주요 관문 중 하나다. 유럽·아프리카·아시아·중동을 연결하는 허브 공항인 만큼 감염병 확산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사파리콤과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 협업을 추진해 케냐의 당면과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2017/05/29, 케냐 통신업체 사파리콤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KT는 이번 인수로 1위 검색광고 대행사인 엔서치마케팅까지 그룹에 편입되면서 온라인 디스플레이광고 뿐 아니라 검색광고 분야까지 진출, 실질적으로 디지털 미디어의 모든 광고 영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되었다. 향후에도 KT그룹의 1등 역량을 결집하여 디지털 미디어 광고 영역을 선도하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 (2016/09/26, 검색광고대행사인 엔서치마케팅을 인수한다고 밝히며)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은 하나의 산업과 이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생태계까지 없애는 행위로 보아야 한다.” (2015/12/18, 출입기자 송년 간담회에서)

“가입비 등 통신비 인하 노력을 지속해 왔다. 소비자가 몰라서 그렇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 (2013/10/31, 미래창조과학부 확인감사 증인으로 참석해 발언)

“상대방이 요금을 인하하면 경쟁사들은 따라갈 수밖에 없다. 울며 겨자먹기로 따라가는 것이며, SK텔레콤은 여력이 있지만 KT와 LG유플러스 등은 없는데도 따라간다.” (2013/10/31, 미래창조과학부 확인감사 증인으로 참석해 발언)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에서 미디어 콘텐츠 등 가상재화 유통이 활발해지면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2013/10/27, 동남아 5개국 통신사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로하스 인증 획득으로 KT 중고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환경, 사회의 지속적 발전을 고려하는 보다 성숙한 이동통신단말 시장을 선도하겠다." (2012/09/27, 로하스 인증서 수여식에서)

"통신3사 모두 자사의 롱텀에볼루션(LTE)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홍보하는데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속도측정 공개시연을 할 의사가 있다." (2012/01/10, KT WARP 현장 설명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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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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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운
(10.0.10.180)
딜라이브 인수하면 배임이 될텐데
(2021-01-27 22:45:44)
김정현
(10.0.10.180)

딜라이브 인수해서 주가 가치 손실 안 시키길 바래요
정말 쓰레기 처리될 듯 하네요.

(2021-01-27 22: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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