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홍남기 "한국경제는 위기에 강해, 선진국보다 역성장폭 훨씬 작아"

김하민 기자 hamkim@businesspost.co.kr 2021-01-26 11:32: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경제는 위기에 강하다고 했다.

홍남기 기재부 장관은 26일 페이스북에 2020년 한국경제 성장률이 -1% 역성장한 점을 두고 "선진국들보다 역성장폭이 훨씬 작다"며 "우리 경제가 위기에 강한 경제임을 다시 입증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8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남기</a> "한국경제는 위기에 강해, 선진국보다 역성장폭 훨씬 작아"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 부총리는 "경제규모 10위권 안에 드는 선진국들은 -3%대에서 -10% 이상 역성장을 보인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이날 2020년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2019년과 비교해 -1.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수출의 경우 그동안 축적해온 ‘제조업 경쟁력’이 큰 밑거름이 돼 4분기 실물지표로 개선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출 회복은 그 자체로 성장세 회복을 견인하였을 뿐 아니라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로 이어지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주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수출 선방과 달리 장기화되는 내수 부진과 그에 따른 민생 어려움은 가장 뼈아픈 부분"이라며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위해 내수 경제의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59년 만에 4차례 추경을 편성한 것을 두고 홍 부총리는 "정부도 재정을 통해 코로나19 경제위기상황에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다"고 평가했다.

선진국보다 더 나은 경제성적표는 방역팀을 비롯해 온 국민의 희생과 노력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감사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주요 선진국보다 나은 성적표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방역팀의 헌신과 더불어 기업, 노동자, 가계, 정부 등 모든 국민과 경제주체들이 하나돼 힘과 땀, 희생, 열정을 보탰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 경제에 자신감을 지니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반등을 이뤄내기 위해 다시 한 번 막바지 힘을 모아 전력으로 질주해나가는 것"이라며 "정부부터 솔선하여 앞장서 뛰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