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

Who Is?
[Who Is ?]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  2021-01-26 10:20:0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네이버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유튜브 기사주소복사 프린트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
  • 평가/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장재훈은 현대자동차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인 아이오닉 브랜드를 시장에 안착하고 미래투자에 필요한 재원확보를 위해 수익성을 높이는 일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1964년 8월 태어났다.

서울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보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현대글로비스 글로벌사업실장으로 현대차그룹에 합류했다.

현대차로 소속을 옮겨 생산개발기획사업부장과 고객가치담당 겸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 HR사업부장을 거쳐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부사장으로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다.

국내사업본부장과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을 겸임하며 역할이 확대됐고 2020년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신뢰를 받는 대표적 인사로 꼽힌다.

열린 소통을 앞세워 보수적으로 평가되는 현대차의 조직문화를 유연하게 바꾸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 활동의 공과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내정
장재훈은 2020년 12월15일 현대차그룹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현대차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장재훈 사장은 국내사업본부와 제네시스사업본부를 담당해 괄목할 성과를 거뒀으며 경영지원본부를 맡아 조직문화 혁신 등을 주도했다”며 “전사 차원의 지속적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적임자로 꼽힌다”고 말했다.

장재훈은 2021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현대차 대표이사에 오른다.

현대차는 2021년 1월 기준 정의선 회장과 하언태 사장의 각자대표체제를 갖추고 있는데 장재훈이 새 대표에 오르면 3인 각자대표체제로 바뀐다.

정의선 회장이 회장에 오른 뒤 처음으로 시행한 인사에서 장재훈을 중용하면서 현대차 변화와 혁신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는 시선이 나왔다.

장재훈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체제에서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자율복장 도입, 임직원 직급체계 개편 등 현대차의 조직문화 혁신을 이끌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장재훈은 2018년 9월 현대차그룹에 정의선 수석부회장체제가 본격 출범한 뒤 역할이 커지고 있는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정의선 회장이 수석부회장에 올라 사실상 현대차 경영을 총괄하기 시작한 2018년 말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고 2019년 말 국내사업본부장, 2020년 8월 제네시스사업부장을 겸임하며 역할이 확대됐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말 인사에서 현대차와 함께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위아의 대표이사를 모두 바꿨다.

현대차그룹은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임원인사”라며 “사업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주요 그룹사 신임 대표로 전진배치 해 각 그룹사의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 현대차 실적.
△제네시스사업부장 겸임
장재훈은 2020년 8월 현대차 제네시스사업부장을 겸임하게 됐다.

전임인 이용우 사장이 광고계열사 이노션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경영지원본부장 겸 국내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던 장재훈이 제네시스사업까지 이끌게 됐다.

2019년 말 국내사업본부장을 맡아 코로나19 속에서도 신차효과를 앞세워 국내 판매를 크게 늘린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장재훈이 과거 고객가치담당 겸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 시절 제네시스 브랜드 강화를 이끄는 등 브랜드 이해도가 높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장재훈은 제네시스사업부장을 맡아 2020년 12월 제네시스의 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GV70의 성공적 출시를 이끌었다.

GV70은 GV80에 이은 제네시스의 두 번째 SUV다. 대형SUV인 GV80보다 시장 수요가 큰 중형SUV인 만큼 제네시스의 시장을 한 단계 더 넓힐 모델로 현대차는 기대했다.

장재훈은 2020년 12월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GV70 글로벌 론칭행사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지향점을 설명했다.

장재훈은 “우리는 한국적 감성과 미를 통해 글로벌 고객과 소통한다”며 “GV70을 통해 고객과 진정성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사업본부장 겸임
장재훈은 2019년 10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을 겸임하게 됐다.

전임인 이광국 사장이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로 자리를 옮기면서 경영지원본부를 이끌던 장재훈이 국내사업본부까지 겸해서 맡았다.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2019년 현대차가 전사적으로 시행한 업무 혁신활동을 진두지휘한 점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차는 2019년 자율복장제도와 직급체계 개편 등을 진행했는데 장재훈의 아이디어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훈은 국내사업본부장을 맡은 뒤 그랜저, 제네시스 GV80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2020년 코로나19에도 현대차 내수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현대차는 2020년 국내에서 78만7854대의 완성차를 팔았다. 2019년보다 6.2% 늘며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새로 썼다.

2020년 현대차 국내판매 확대는 '더 뉴 그랜저'가 이끌었다.

현대차는 2019년 11월에 2016년 선보였던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그랜저를 출시했다. 장재훈은 경기 고양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2020년 말까지 판매 목표로 11만 대를 제시했다.

장재훈은 “더 뉴 그랜저는 준대형시장에서 요구되는 고급스러움과 희소가치와 관련한 현대차의 답변”이라며 판매 확대를 자신했는데 실제 결과로 나타났다.

더 뉴 그랜저는 파격적 디자인과 첨단기능 등으로 사전 예약부터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2020년 14만4천 대가 넘게 팔리며 현대차는 물론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에 이름을 올렸다.
 
장재훈은 2020년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장재훈은 2020년 1월15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GV80 출시 행사에서 2020년 판매 목표로 2만4천 대를 제시했는데 GV80은 2020년 3만4천여 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GV80의 성공에 힘입어 2020년 국내에서 사상 처음으로 10만 대 이상 팔렸으며 고급 브랜드로 국내시장에 완전히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장재훈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 겸 국내사업본부장 겸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이 2020년 12월8일 제네시스 GV70 글로벌 온라인 론칭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네시스 유튜브채널 캡쳐>
△경영지원본부장 맡아
장재훈은 2018년 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지원본부장에 선임됐다.

정의선 회장이 총괄 수석부회장에 올라 현대차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 뒤 처음 진행한 인사로 장재훈은 정몽구 명예회장 사람으로 평가되던 김병준 부사장을 대신해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게 됐다.

장재훈은 현대차 HR사업부장을 맡은 지 2개월 만에 인사는 물론 총무, 관재 등 다양한 지원업무를 총괄하는 경영지원본부장에 올랐기에 현대차그룹 인사의 하이라이트로 평가됐다.

장재훈은 HR사업부장을 맡기 전까지는 고객가치담당,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 등을 맡아 마케팅 분야에서 일했다.

장재훈은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에 올라 정의선 당시 수석부회장의 뜻을 받아 현대차 조직문화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었다.

정의선 회장은 수석부회장에 오른 뒤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모빌리티서비스 솔루션업체로 전환하는 작업에 시동을 걸면서 임직원들이 IT회사보다 더 빠르게 변화할 것을 주문했고 장재훈이 그 선봉에 섰다.

장재훈은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자율복장 도입, 점심시간 유연화, 임직원 직급체계 개편, 임원 수시인사제도 강화, 신입사원 공채제도 폐지 등을 추진해 성과를 냈다.

특히 서울 양재동 본사 1층 로비에서 임직원과 비정기적으로 각본 없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타운홀미팅을 이끌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장재훈은 2019년 3월 첫 타운홀미팅에서 운동복이나 반바지를 입어도 되냐는 한 직원의 질문에 “T.P.O(Time, Place, Occasion. 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판단해 입으면 된다”고 대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장재훈은 당시 타운홀미팅에서 “임직원이 많이 공감해주면 앞으로 이 자리에 본부장, 사장, 수석부회장까지도 설 수 있다”고 말했는데 정의선 회장은 실제 2019년 10월 실제 타운홀미팅에 참여했다.

장재훈은 경영지원본부장 시절 조직문화 변화를 이끌면서도 2019년 상반기 현대차가 일본 재진출을 염두에 두고 출범한 태스크포스 팀장 등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 겸 고객가치담당 시절
장재훈은 고객가치담당 겸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으로 일하며 현대차 국내 마케팅업무를 담당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주최한 '올해의 차' 시상식, 국내 골프국가대표 후원식, FIFA 월드컵 후원행사, 주요 모델 시승행사 등 국내 주요행사에 참석해 시상하고 인사말을 하는 등 현대차를 대표했다.

특히 제네시스 관련 행사에 힘을 실었다.

장재훈이 고객가치담당 겸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으로 일할 때는 현대차가 2015년 제네시스를 고급 브랜드로 독립한 뒤 시장 안착에 힘주던 때다.

장재훈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골프대회, 제네시스 전국 공과대학 대상 스타트업 경진대회 등을 이끌며 제네시스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장재훈은 2016년 11월 제네시스 출범 1년 즈음 열린 G80 스포츠미디어 시승회 행사에서 “제네시스 론칭은 현대차에게 큰 도전”이라며 “경쟁이 심화하는 국내 고급차시장에서 지난 1년 제네시스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장재훈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 겸 국내사업본부장(맨 왼쪽)이 2020년 1월15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GV80 출시행사에서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이원희 현대차 대표이사와 함께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두 줄을 손가락으로 표시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
현대차의 스마트 모빌리티서비스 전환을 이끄는 일이 제일과제로 꼽힌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자동차제조업체에서 벗어나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물론 자율주행, 로보틱스, 도심항공 모빌리티(UAM)까지 아우르는 스마트 모빌리티서비스업체로 전환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장재훈은 현대차 새 대표이사에 오르는 만큼 이를 진두지휘해야 하는데 단기 과제로 아이오닉5의 성공적 안착을 이끌어야 한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해 선보이는 첫 전기차로 현대차의 향후 전기차시장 경쟁력을 좌우할 모델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2021년 2월 아이오닉5를 공개한 뒤 국내와 유럽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시장에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품질은 장재훈이 중점적으로 신경써야 하는 사안으로 꼽힌다.

현대차가 전기차시대 글로벌 선도업체로 도약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품질 문제에 발목이 잡힌다면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정의선 회장도 2021년 신년사에서 “우리의 모든 활동은 고객존중의 첫 걸음인 품질과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품질을 강조했다.

이원희 전 대표가 2020년 12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한 ‘2025년 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 8%, 글로벌 자동차시장 점유율 5%’ 목표를 달성하는 일도 장재훈의 몫이다.

하언태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노무 전문가로 현대차 노사 관계를 책임지며 국내 생산 효율성 강화 등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장재훈은 현대차 사업전반을 책임진다.

이원희 전 대표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5년 재무 목표와 함께 2025년까지 60조1천억 원을 투자해 미래사업을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장재훈은 수익성과 점유율 확대를 통해 현대차의 이익을 늘려야 한다. 여기서 돈을 벌여야 미래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수소연료전지사업,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로보틱스사업 등에 투자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도 장재훈이 2021년 맞닥뜨릴 사안일 수 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이 2021년 지배구조 개편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는데 현대차 역시 핵심 계열사인 만큼 지분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지분변동은 대주주의 지분 매각, 지분 스왑 등을 동반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장재훈은 현대차 대표이사로 시장을 설득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 평가 
▲ 장재훈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 겸 국내사업본부장(맨 오른쪽)이 2019년 11월19일 경기 고양 일산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더 뉴 그랜저 출시행사에서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 윤성훈 현대차 대형총괄1PM 상무, 김풍 웹툰작가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
현대차그룹에서 대표적 정의선 회장 측근으로 꼽힌다.

정의선 회장이 2018년 총괄 수석부회장에 오른 뒤 그해 말 장재훈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0년 말 2년 만에 또 다시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 사이 역할은 경영지원본부장에서 시작해 국내사업본부장과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을 겸임하며 1인 3역을 해냈고 결국 현대차 대표이사로 확대됐다.

경영지원본부장 시절 정의선 회장이 구상하고 있는 기업문화를 현실에서 구현하면서 신뢰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장재훈이 외부 출신인 만큼 보수적으로 평가되는 현대차그룹의 기업문화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장재훈은 2011년 현대글로비스 글로벌사업실장으로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현대차그룹에서 일한 지 10년 만에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 대표에 올랐다.

영어이름은 제이(JAY)를 쓴다. 

◆ 사건사고 

△더 뉴 그랜저 엔진오일 감소 논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0년 10월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2019년 말 출시한 더 뉴 그랜저의 엔진오일 누수 문제를 지적하며 현대차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2020년 9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보충질의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향해 현대차 엔진오일 감소 문제를 여러차례 지적했는데 국감에서도 재차 이 문제를 꺼낸 것이다.

박 의원은 국감장에서 시민에게 제보받은 더 뉴 그랜저 차량의 화재사고 영상을 공개하며 엔진오일 누수 문제의 위험성을 알렸다.

그는 “현대차가 2020년 4월부터 자체 불량을 알고 있었으면서 문제가 되고 나니 소비자에게 다른 조치없이 매뉴얼 책자만 수정했다”며 “코나EV는 리콜을 결정했는데 더 뉴 그랜저도 소비자를 위해 리콜이든 무상수리든 책임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현대차에선 “올해 5월29일 이전에 나간 초기 판매된 차에서 문제 차량이 일부 발생하는데 1% 미만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들 차량을 대상으로 문제가 있으면 다 무상수리하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GV80 디젤모델 엔진떨림으로 출고 중단
현대차는 2020년 6월 초 GV80 디젤모델 일부에서 간헐적 진동현상이 발견돼 출고를 중단했다.

문제가 된 간헐적 진동 현상은 낮은 RPM(엔진의 분당회전수)에서 장기간 운행할 때 엔진 내 카본(불완전 연소된 탄소산화물) 누적 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파악됐다.

GV80은 당시 대기 물량이 1만 대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 현대차가 출고 중단을 결정하면서 이례적이라는 말이 무성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심각한 결함이 아니라면 차를 일단 출고해 고객에게 인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의선 회장이 품질경영을 강조한 만큼 최고급 차량인 제네시스 품질 이슈에 적극 대응한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차는 2020년 8월19일 출고 중단 두 달 만에 다시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시작했다. 엔진 관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엔진 내 카본 누적으로 발생하는 떨림 문제를 해결하고 유효성 검증기간을 거쳐 재출고를 결정했다.

GV80 디젤모델은 2020년 3월과 4월만 해도 한 달에 2천 대 넘게 팔렸으나 품질 이슈가 불거지면서 5월 1400대 수준으로 판매가 줄었고 출고 중단 결정에 따라 6월과 7월, 8월에는 각각 227대, 0대, 307대가 팔렸다.

장재훈은 2020년 말 GV70을 출시하며 그 어느 차보다 도로 주행테스트를 오래하는 등 품질 문제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GV80의 디젤모델 출고 중단 이슈가 영향을 미쳤다는 시선도 나왔다.

◆ 경력
▲ 장재훈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 겸 국내사업본부장이 2020년 6월8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동 기부금’ 8천만 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
2011년 현대글로비스 글로벌사업실장 상무로 현대차그룹에 처음 몸을 실었다.

2012년 현대차 생산개발기획사업부장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12월 전무로 승진했다.

2015년 1월 현대차 고객가치담당을 맡았다.

2017년 10월 현대차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을 함께 맡게 됐다.

2018년 현대차 HR사업부장을 거쳐 연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지원본부장에 올랐다.

2019년 11월 국내사업본부장을 겸직하게 됐다.

2020년 8월 제네시스사업부장도 함께 맡게 됐다. 1인3역을 맡은 셈이다. 

2020년 12월 현대차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 학력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미국 보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0년 4월14일 현대차 주식 37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2021년 1월15일 현대차 종가 24만 원 기준 보유 지분 가치는 8880만 원에 이른다.

◆ 어록 
▲ 장재훈 현대차 고객가치담당 부장 전무가 2015년 4월21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에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4' 우승자 케이티 킴에게 아반떼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디자인 콘셉트, 상품개발 단계부터 고객분들의 구매, 사용경험에 이르기까지 혁신성과 디테일을 갖춘 정교함, 그리고 고객을 위한 진정한 배려를 추구하고 있다.” (2020/12/08, 경영지원본부장 겸 국내사업본부장 겸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시절 제네시스 GV70 글로벌 온라인 론칭 행사에서)

“올해 국내에서 2만4천 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럭셔리 대형SUV시장에서 확고히 자리 매김하겠다.” (2020/01/15, 경영지원본부장 겸 국내사업본부장 시절 제네시스 GV80 공식 출시행사에서)

“더 뉴 그랜저를 통해 국내 세단의 부활을 예고한다. 30대와 40대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영역에서 크고 작은 성공을 하고 있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 (2019/11/19, 경영지원본부장 겸 국내사업본부장 시절 더 뉴 그랜저 출시행사에서)

“현대차는 전기차와 수소차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디젤 비중이 높은 SUV도 점진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을 높여 나가겠다.” (2019/05/10, 경영지원본부장 시절 미세먼지 저감을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회사가 어떻게 변할지 공감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여러분의 의견을 통해 또 다른 변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9/03/04, 경영지원본부장 시절 진행한 첫 타운홀미팅에서)

“차량 구입 후 고객에게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해결하겠다는 취지의 고객 관리 프로그램이다.” (2017/07/31, 고객가치담당 시절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현대차 신차 교환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단순한 차량 판매뿐 아니라 제네시스를 고객의 일상생활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키우겠다.” (2016/11/01, 고객가치담당 시절 제네시스 론칭 1주년 기념 G80스포츠 미디어 시승회 행사에서)

“최근 미세먼지, 디젤 게이트, 각국의 환경규제가 맞물리면서 전기차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올 것으로 전망된다. 주행거리, 디자인, 성능 등으로 차별화한 신차를 출시해 시장을 이끌겠다.” (2016/07/17, 고객가치담당 시절 아이오닉 일렉트릭 시승행사에서)

◆ 활동의 공과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내정
장재훈은 2020년 12월15일 현대차그룹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현대차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장재훈 사장은 국내사업본부와 제네시스사업본부를 담당해 괄목할 성과를 거뒀으며 경영지원본부를 맡아 조직문화 혁신 등을 주도했다”며 “전사 차원의 지속적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적임자로 꼽힌다”고 말했다.

장재훈은 2021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현대차 대표이사에 오른다.

현대차는 2021년 1월 기준 정의선 회장과 하언태 사장의 각자대표체제를 갖추고 있는데 장재훈이 새 대표에 오르면 3인 각자대표체제로 바뀐다.

정의선 회장이 회장에 오른 뒤 처음으로 시행한 인사에서 장재훈을 중용하면서 현대차 변화와 혁신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는 시선이 나왔다.

장재훈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체제에서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자율복장 도입, 임직원 직급체계 개편 등 현대차의 조직문화 혁신을 이끌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장재훈은 2018년 9월 현대차그룹에 정의선 수석부회장체제가 본격 출범한 뒤 역할이 커지고 있는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정의선 회장이 수석부회장에 올라 사실상 현대차 경영을 총괄하기 시작한 2018년 말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고 2019년 말 국내사업본부장, 2020년 8월 제네시스사업부장을 겸임하며 역할이 확대됐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말 인사에서 현대차와 함께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위아의 대표이사를 모두 바꿨다.

현대차그룹은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임원인사”라며 “사업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주요 그룹사 신임 대표로 전진배치 해 각 그룹사의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 현대차 실적.
△제네시스사업부장 겸임
장재훈은 2020년 8월 현대차 제네시스사업부장을 겸임하게 됐다.

전임인 이용우 사장이 광고계열사 이노션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경영지원본부장 겸 국내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던 장재훈이 제네시스사업까지 이끌게 됐다.

2019년 말 국내사업본부장을 맡아 코로나19 속에서도 신차효과를 앞세워 국내 판매를 크게 늘린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장재훈이 과거 고객가치담당 겸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 시절 제네시스 브랜드 강화를 이끄는 등 브랜드 이해도가 높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장재훈은 제네시스사업부장을 맡아 2020년 12월 제네시스의 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GV70의 성공적 출시를 이끌었다.

GV70은 GV80에 이은 제네시스의 두 번째 SUV다. 대형SUV인 GV80보다 시장 수요가 큰 중형SUV인 만큼 제네시스의 시장을 한 단계 더 넓힐 모델로 현대차는 기대했다.

장재훈은 2020년 12월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GV70 글로벌 론칭행사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지향점을 설명했다.

장재훈은 “우리는 한국적 감성과 미를 통해 글로벌 고객과 소통한다”며 “GV70을 통해 고객과 진정성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사업본부장 겸임
장재훈은 2019년 10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을 겸임하게 됐다.

전임인 이광국 사장이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로 자리를 옮기면서 경영지원본부를 이끌던 장재훈이 국내사업본부까지 겸해서 맡았다.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2019년 현대차가 전사적으로 시행한 업무 혁신활동을 진두지휘한 점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차는 2019년 자율복장제도와 직급체계 개편 등을 진행했는데 장재훈의 아이디어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훈은 국내사업본부장을 맡은 뒤 그랜저, 제네시스 GV80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2020년 코로나19에도 현대차 내수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현대차는 2020년 국내에서 78만7854대의 완성차를 팔았다. 2019년보다 6.2% 늘며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새로 썼다.

2020년 현대차 국내판매 확대는 '더 뉴 그랜저'가 이끌었다.

현대차는 2019년 11월에 2016년 선보였던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그랜저를 출시했다. 장재훈은 경기 고양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2020년 말까지 판매 목표로 11만 대를 제시했다.

장재훈은 “더 뉴 그랜저는 준대형시장에서 요구되는 고급스러움과 희소가치와 관련한 현대차의 답변”이라며 판매 확대를 자신했는데 실제 결과로 나타났다.

더 뉴 그랜저는 파격적 디자인과 첨단기능 등으로 사전 예약부터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2020년 14만4천 대가 넘게 팔리며 현대차는 물론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에 이름을 올렸다.
 
장재훈은 2020년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장재훈은 2020년 1월15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GV80 출시 행사에서 2020년 판매 목표로 2만4천 대를 제시했는데 GV80은 2020년 3만4천여 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GV80의 성공에 힘입어 2020년 국내에서 사상 처음으로 10만 대 이상 팔렸으며 고급 브랜드로 국내시장에 완전히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장재훈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 겸 국내사업본부장 겸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이 2020년 12월8일 제네시스 GV70 글로벌 온라인 론칭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네시스 유튜브채널 캡쳐>
△경영지원본부장 맡아
장재훈은 2018년 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지원본부장에 선임됐다.

정의선 회장이 총괄 수석부회장에 올라 현대차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 뒤 처음 진행한 인사로 장재훈은 정몽구 명예회장 사람으로 평가되던 김병준 부사장을 대신해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게 됐다.

장재훈은 현대차 HR사업부장을 맡은 지 2개월 만에 인사는 물론 총무, 관재 등 다양한 지원업무를 총괄하는 경영지원본부장에 올랐기에 현대차그룹 인사의 하이라이트로 평가됐다.

장재훈은 HR사업부장을 맡기 전까지는 고객가치담당,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 등을 맡아 마케팅 분야에서 일했다.

장재훈은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에 올라 정의선 당시 수석부회장의 뜻을 받아 현대차 조직문화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었다.

정의선 회장은 수석부회장에 오른 뒤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모빌리티서비스 솔루션업체로 전환하는 작업에 시동을 걸면서 임직원들이 IT회사보다 더 빠르게 변화할 것을 주문했고 장재훈이 그 선봉에 섰다.

장재훈은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자율복장 도입, 점심시간 유연화, 임직원 직급체계 개편, 임원 수시인사제도 강화, 신입사원 공채제도 폐지 등을 추진해 성과를 냈다.

특히 서울 양재동 본사 1층 로비에서 임직원과 비정기적으로 각본 없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타운홀미팅을 이끌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장재훈은 2019년 3월 첫 타운홀미팅에서 운동복이나 반바지를 입어도 되냐는 한 직원의 질문에 “T.P.O(Time, Place, Occasion. 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판단해 입으면 된다”고 대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장재훈은 당시 타운홀미팅에서 “임직원이 많이 공감해주면 앞으로 이 자리에 본부장, 사장, 수석부회장까지도 설 수 있다”고 말했는데 정의선 회장은 실제 2019년 10월 실제 타운홀미팅에 참여했다.

장재훈은 경영지원본부장 시절 조직문화 변화를 이끌면서도 2019년 상반기 현대차가 일본 재진출을 염두에 두고 출범한 태스크포스 팀장 등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 겸 고객가치담당 시절
장재훈은 고객가치담당 겸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으로 일하며 현대차 국내 마케팅업무를 담당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주최한 '올해의 차' 시상식, 국내 골프국가대표 후원식, FIFA 월드컵 후원행사, 주요 모델 시승행사 등 국내 주요행사에 참석해 시상하고 인사말을 하는 등 현대차를 대표했다.

특히 제네시스 관련 행사에 힘을 실었다.

장재훈이 고객가치담당 겸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으로 일할 때는 현대차가 2015년 제네시스를 고급 브랜드로 독립한 뒤 시장 안착에 힘주던 때다.

장재훈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골프대회, 제네시스 전국 공과대학 대상 스타트업 경진대회 등을 이끌며 제네시스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장재훈은 2016년 11월 제네시스 출범 1년 즈음 열린 G80 스포츠미디어 시승회 행사에서 “제네시스 론칭은 현대차에게 큰 도전”이라며 “경쟁이 심화하는 국내 고급차시장에서 지난 1년 제네시스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장재훈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 겸 국내사업본부장(맨 왼쪽)이 2020년 1월15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GV80 출시행사에서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이원희 현대차 대표이사와 함께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두 줄을 손가락으로 표시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
현대차의 스마트 모빌리티서비스 전환을 이끄는 일이 제일과제로 꼽힌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자동차제조업체에서 벗어나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물론 자율주행, 로보틱스, 도심항공 모빌리티(UAM)까지 아우르는 스마트 모빌리티서비스업체로 전환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장재훈은 현대차 새 대표이사에 오르는 만큼 이를 진두지휘해야 하는데 단기 과제로 아이오닉5의 성공적 안착을 이끌어야 한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해 선보이는 첫 전기차로 현대차의 향후 전기차시장 경쟁력을 좌우할 모델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2021년 2월 아이오닉5를 공개한 뒤 국내와 유럽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시장에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품질은 장재훈이 중점적으로 신경써야 하는 사안으로 꼽힌다.

현대차가 전기차시대 글로벌 선도업체로 도약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품질 문제에 발목이 잡힌다면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정의선 회장도 2021년 신년사에서 “우리의 모든 활동은 고객존중의 첫 걸음인 품질과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품질을 강조했다.

이원희 전 대표가 2020년 12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한 ‘2025년 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 8%, 글로벌 자동차시장 점유율 5%’ 목표를 달성하는 일도 장재훈의 몫이다.

하언태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노무 전문가로 현대차 노사 관계를 책임지며 국내 생산 효율성 강화 등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장재훈은 현대차 사업전반을 책임진다.

이원희 전 대표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5년 재무 목표와 함께 2025년까지 60조1천억 원을 투자해 미래사업을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장재훈은 수익성과 점유율 확대를 통해 현대차의 이익을 늘려야 한다. 여기서 돈을 벌여야 미래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수소연료전지사업,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로보틱스사업 등에 투자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도 장재훈이 2021년 맞닥뜨릴 사안일 수 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이 2021년 지배구조 개편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는데 현대차 역시 핵심 계열사인 만큼 지분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지분변동은 대주주의 지분 매각, 지분 스왑 등을 동반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장재훈은 현대차 대표이사로 시장을 설득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 평가 
▲ 장재훈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 겸 국내사업본부장(맨 오른쪽)이 2019년 11월19일 경기 고양 일산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더 뉴 그랜저 출시행사에서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 윤성훈 현대차 대형총괄1PM 상무, 김풍 웹툰작가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
현대차그룹에서 대표적 정의선 회장 측근으로 꼽힌다.

정의선 회장이 2018년 총괄 수석부회장에 오른 뒤 그해 말 장재훈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0년 말 2년 만에 또 다시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 사이 역할은 경영지원본부장에서 시작해 국내사업본부장과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을 겸임하며 1인 3역을 해냈고 결국 현대차 대표이사로 확대됐다.

경영지원본부장 시절 정의선 회장이 구상하고 있는 기업문화를 현실에서 구현하면서 신뢰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장재훈이 외부 출신인 만큼 보수적으로 평가되는 현대차그룹의 기업문화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장재훈은 2011년 현대글로비스 글로벌사업실장으로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현대차그룹에서 일한 지 10년 만에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 대표에 올랐다.

영어이름은 제이(JAY)를 쓴다. 

◆ 사건사고 

△더 뉴 그랜저 엔진오일 감소 논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0년 10월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2019년 말 출시한 더 뉴 그랜저의 엔진오일 누수 문제를 지적하며 현대차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2020년 9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보충질의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향해 현대차 엔진오일 감소 문제를 여러차례 지적했는데 국감에서도 재차 이 문제를 꺼낸 것이다.

박 의원은 국감장에서 시민에게 제보받은 더 뉴 그랜저 차량의 화재사고 영상을 공개하며 엔진오일 누수 문제의 위험성을 알렸다.

그는 “현대차가 2020년 4월부터 자체 불량을 알고 있었으면서 문제가 되고 나니 소비자에게 다른 조치없이 매뉴얼 책자만 수정했다”며 “코나EV는 리콜을 결정했는데 더 뉴 그랜저도 소비자를 위해 리콜이든 무상수리든 책임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현대차에선 “올해 5월29일 이전에 나간 초기 판매된 차에서 문제 차량이 일부 발생하는데 1% 미만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들 차량을 대상으로 문제가 있으면 다 무상수리하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GV80 디젤모델 엔진떨림으로 출고 중단
현대차는 2020년 6월 초 GV80 디젤모델 일부에서 간헐적 진동현상이 발견돼 출고를 중단했다.

문제가 된 간헐적 진동 현상은 낮은 RPM(엔진의 분당회전수)에서 장기간 운행할 때 엔진 내 카본(불완전 연소된 탄소산화물) 누적 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파악됐다.

GV80은 당시 대기 물량이 1만 대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 현대차가 출고 중단을 결정하면서 이례적이라는 말이 무성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심각한 결함이 아니라면 차를 일단 출고해 고객에게 인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의선 회장이 품질경영을 강조한 만큼 최고급 차량인 제네시스 품질 이슈에 적극 대응한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차는 2020년 8월19일 출고 중단 두 달 만에 다시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시작했다. 엔진 관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엔진 내 카본 누적으로 발생하는 떨림 문제를 해결하고 유효성 검증기간을 거쳐 재출고를 결정했다.

GV80 디젤모델은 2020년 3월과 4월만 해도 한 달에 2천 대 넘게 팔렸으나 품질 이슈가 불거지면서 5월 1400대 수준으로 판매가 줄었고 출고 중단 결정에 따라 6월과 7월, 8월에는 각각 227대, 0대, 307대가 팔렸다.

장재훈은 2020년 말 GV70을 출시하며 그 어느 차보다 도로 주행테스트를 오래하는 등 품질 문제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GV80의 디젤모델 출고 중단 이슈가 영향을 미쳤다는 시선도 나왔다.


◆ 경력
▲ 장재훈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 겸 국내사업본부장이 2020년 6월8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동 기부금’ 8천만 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
2011년 현대글로비스 글로벌사업실장 상무로 현대차그룹에 처음 몸을 실었다.

2012년 현대차 생산개발기획사업부장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12월 전무로 승진했다.

2015년 1월 현대차 고객가치담당을 맡았다.

2017년 10월 현대차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을 함께 맡게 됐다.

2018년 현대차 HR사업부장을 거쳐 연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지원본부장에 올랐다.

2019년 11월 국내사업본부장을 겸직하게 됐다.

2020년 8월 제네시스사업부장도 함께 맡게 됐다. 1인3역을 맡은 셈이다. 

2020년 12월 현대차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 학력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미국 보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0년 4월14일 현대차 주식 37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2021년 1월15일 현대차 종가 24만 원 기준 보유 지분 가치는 8880만 원에 이른다.


◆ 어록 
▲ 장재훈 현대차 고객가치담당 부장 전무가 2015년 4월21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에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4' 우승자 케이티 킴에게 아반떼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디자인 콘셉트, 상품개발 단계부터 고객분들의 구매, 사용경험에 이르기까지 혁신성과 디테일을 갖춘 정교함, 그리고 고객을 위한 진정한 배려를 추구하고 있다.” (2020/12/08, 경영지원본부장 겸 국내사업본부장 겸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시절 제네시스 GV70 글로벌 온라인 론칭 행사에서)

“올해 국내에서 2만4천 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럭셔리 대형SUV시장에서 확고히 자리 매김하겠다.” (2020/01/15, 경영지원본부장 겸 국내사업본부장 시절 제네시스 GV80 공식 출시행사에서)

“더 뉴 그랜저를 통해 국내 세단의 부활을 예고한다. 30대와 40대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영역에서 크고 작은 성공을 하고 있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 (2019/11/19, 경영지원본부장 겸 국내사업본부장 시절 더 뉴 그랜저 출시행사에서)

“현대차는 전기차와 수소차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디젤 비중이 높은 SUV도 점진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을 높여 나가겠다.” (2019/05/10, 경영지원본부장 시절 미세먼지 저감을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회사가 어떻게 변할지 공감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여러분의 의견을 통해 또 다른 변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9/03/04, 경영지원본부장 시절 진행한 첫 타운홀미팅에서)

“차량 구입 후 고객에게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해결하겠다는 취지의 고객 관리 프로그램이다.” (2017/07/31, 고객가치담당 시절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현대차 신차 교환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단순한 차량 판매뿐 아니라 제네시스를 고객의 일상생활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키우겠다.” (2016/11/01, 고객가치담당 시절 제네시스 론칭 1주년 기념 G80스포츠 미디어 시승회 행사에서)

“최근 미세먼지, 디젤 게이트, 각국의 환경규제가 맞물리면서 전기차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올 것으로 전망된다. 주행거리, 디자인, 성능 등으로 차별화한 신차를 출시해 시장을 이끌겠다.” (2016/07/17, 고객가치담당 시절 아이오닉 일렉트릭 시승행사에서)


<저작권자 ©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 코드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전문 경력직 채용정보AD
임원급 채용
전문직 채용
30대 그룹사 채용
디지털 전문인재 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