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DL이앤씨 상장 뒤 주가 상승 가능, "건설주로 인식되고 이익도 안정적"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21-01-22 12:30: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DL이앤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분할로 복합기업 할인 해소와 안정적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형렬 메리츠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DL이앤씨 주가가 건설업종 안에서 적정가치 비교가 가능해짐에 따라 상장 이후 시가총액 3조2천억 원, 주당 16만5300원을 웃돌 것이다”고 내다봤다. 
 
DL이앤씨 상장 뒤 주가 상승 가능, "건설주로 인식되고 이익도 안정적"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대림산업이 1일 인적분할해 출범한 지주사 DL과 건설사 DL이앤씨 주식은 25일 각각 상장된다. 

거래정지 직전 거래일인 지난해 12월28일 대림산업 종가는 8만3천 원으로 시가총액은 2조9천억 원가량이다.   

DL과 DL이앤씨 분할비율이 44대 56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장 전 DL이앤씨 시가총액은 1조6억 원 수준인 셈이다. 

DL이앤씨는 분할 이후 건설주로 인식되면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대림산업은 건설사업과 석유화학사업을 함께 하는 복합기업이라는 점 때문에 그동안 주가에 복합기업 할인이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복합기업 할인은 연관성이 적은 사업을 하는 기업은 시설, 인력 등의 운용이나 투자에서 비효율이 발생하기 때문에 연관 사업만을 운영하는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주가가 낮게 평가받는 경향을 말한다. 

DL이앤씨는 주력인 주택사업 성장으로 연간 9천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연평균 1만8천 세대의 분양과 주택사업의 수익성을 고려하면 연간 영업이익 9천억 원대가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형건설사 주가가 12월 이후 반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대림산업 시절 주가는 저평가 상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기업공개 성공 위해 몸조심 하는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론 탄력 받나 조승리 기자
롯데칠성음료 '새로 효과' 다 했나, 박윤기 수익성 개선 새 카드 절실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