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주호영 “공수처 차장 복수 제청은 잘못, 대통령 예속 공표나 마찬가지"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1-01-22 11:22: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40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주호영</a> “공수처 차장 복수 제청은 잘못, 대통령 예속 공표나 마찬가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장후보를 복수 제청하는 것을 문제삼았다.

주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복수 제청이 이뤄지면 대통령이 입맛에 맞는 차장을 선택할 것”이라며 “공수처장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증명할 차장 제청권을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차장은 법적으로 임명 효력이 없을 뿐 아니라 공수처가 출범부터 대통령에 예속돼 있다고 만천하에 공표하는 것”이라며 “김 처장이 1명을 정해 제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김진욱 공수처장이 취임식에서 “다음주 중 차장을 제청할 예정이며 인원은 3~4명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 차장은 처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다. 자격요건은 ‘10년 이상 법조계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제청 인원은 별도로 규정돼 있지 않다.

주 원내대표는 “추천과 제청은 다른데 추천은 ‘복수추천’을 규정하지 않고 있으면 ‘단수’로 해석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제청은 반드시 한 사람을 해야 한다는 게 학자들의 거의 공통된 견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가덕도신공항특별법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국책사업을 할 때마다 법을 만들어야 하느냐”며 “법을 개별 사안에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