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01-18 10:13:25
확대축소
공유하기
현대그린푸드가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글로벌 장수마을의 식습관을 테마로 한 건강식단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의 세계 장수마을의 식사법, 건강식단을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 현대그린푸드 건강식단 꼬꼬뱅&풍기리소토 세트.
그리팅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건강식단 브랜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식에 관한 관심이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모든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블루존 사람들의 식습관과 영양 균형이 맞춰진 식단을 적용한 건강식단을 통해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들이 더 손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존은 세계적으로 100세 이상의 장수 인구 비중이 높은 무병장수 지역을 말한다.
현대그린푸드가 이번에 선보이는 건강식단은 발효 음식과 섬유소가 풍부한 제철 채소를 넣은 한식을 비롯해 지중해식, 일식, 아시아식, 그리고 동유럽식 등 5개 카테고리의 23개 메뉴로 구성된다.
주요 메뉴로는 주꾸미 오일 통밀 파스타(지중해식), 꼬꼬뱅&풍기리소토 세트(지중해식), 여주야끼우동(일식), 보르쉬&피타 브레드(유럽식) 등이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수 년 전부터 이번 건강식단을 비롯한 케어푸드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글로벌 장수 마을의 식습관 등을 조사하고 연구했다.
건강식단은 단일 제품 구매뿐 아니라 1~2주 단위의 정기구독서비스 형태로도 구매할 수 있다.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택배를 통해 고객 집으로 정기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다. 고객이 식단을 정하면 메뉴와 배송일, 배송방법(일반택배, 새벽배송)을 직접 지정할 수 있다.
건강식단은 그리팅 전용 온라인몰인 그리팅몰에서 판매되며 향후 현대백화점 내 식품관 등으로 판매채널이 확대된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상무는 “2025년 초고령사회(전체 인구의 20%가 65세 이상) 진입이 예상되면서 기대수명의 연장으로 올바른 식습관을 통한 사전예방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내년까지 건강식단 메뉴를 현재의 6배 이상인 150여 개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