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허창수 GS그룹 회장

실리 중시하는 '선굵은' 오너 [2016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12-21 12: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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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허창수 GS그룹 회장
▲ 허창수 GS그룹 회장.


허창수는 1948년 10월16일 경남 진주시 지수면에서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의 5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경남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 뒤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LG그룹 기획조정실 인사과 과장을 시작으로 LG상사 상무, LG화학 부사장, LG산전 부사장, LG건설 회장 등 LG그룹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GS그룹을 이끌며 독립해 회장을 맡고 있다.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의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10년 넘게 GS그룹을 이끌어 오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도 맡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허창수는 조용하고 부드럽지만 치밀하고 격식보다 실리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 믿으면 끝까지 믿고 맡기는 성격의 소유자다. 중요한 사안만 큰 흐름과 방향을 제시할 뿐 나머지는 전문경영인에게 권한을 넘겨 ‘선이 굵은 경영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소탈한 성품을 지녀 상대방을 배려하고 늘 한결같이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해 인간적이라고 평가받는다.

‘재계의 신사’라고 불리며 무엇보다 인화와 화합, 내실을 중시해오고 있다. 2004년 GS그룹 출범 당시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허 씨 가문의 추대를 받아 GS그룹의 대표에 선임됐다.

허창수는 영어와 일본어에 능숙하다. LG상사에서 외국어 능력을 쌓았고 해외 경제지를 구독하면서 국제적 감각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허창수는 GS그룹 회장이 되기 전 외부활동에 거의 나서지 않는 ‘은둔형 CEO’로 불렸다. 앞에 나서기보다 일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뒤에서 챙기는 역할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5년 GS그룹이 공식적으로 출범하면서 외부활동을 시작했다. GS그룹의 회장을 맡게 되면서 일선 현장을 돌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등 현장경영을 강조했다.

허창수는 전국경제연합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도 시간을 내 GS그룹 회장으로서 국내외 GS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의 현장을 자주 찾는다. “'현장이 강한 GS'를 만들어 나가자”라고 강조하곤 한다 .

빠르게 변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독서와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해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새로운 첨단 전자기기에도 관심이 많아 ‘얼리 어답터’라는 얘기도 듣는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77년 LG그룹 기획조정실 인사과 과장으로 입사했고 2년만인 1979년 LG상사 해외기획실 부장을 맡았다.

1982년 LG상사 홍콩지사 선임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1984년 이사로 승진했다. 그 뒤 동경지사로 이동하여 1986년부터 1988년까지 상무로 재직했다.

1989년 LG화학에서 부사장을 맡았으며 1992년에서 1995년까지 LG산전 부사장을 역임했다. 1998년 안양 FC 서울의 구단주가 됐다.

2002년부터 LG건설 회장을 맡았고 2004년 GS그룹 회장이 됐다. 2004년 GS홀딩스 설립을 시작으로 새로운 그룹 기업 이미지를 만들어 GS그룹을 창업했고, 창업 10년 만에 GS그룹을 재계 순위 7위로 올려놨다.

GS그룹은 주요 자회사와 계열사를 포함해 79개의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GS그룹의 2013년 기준 매출과 자산은 2004년보다 3배로 늘어났다.

2009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단에 합류했고 2011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또 남촌재단 이사장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 학력

1967년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양승태 대법원장과 동기인 허중경 방송대 교수와 함께 경남고 산악부 활동을 했다.

1972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이수했다.

2007년 세인트루이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LG그룹 공동창업주인 허만정 회장이 할아버지,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이 아버지다.

장남으로 태어나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허명수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을 동생으로 두고 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이 사촌지간이다.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은 삼촌이다.

허창수의 장녀 허윤영 씨는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외아들인 허윤홍 씨는 GS건설 전무다.

◆ 상훈

2001년 제38회 무역의 날 기념일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8년 2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로부터 ‘아시아 이타주의자 48인’에 뽑혔다.

2012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범국민 다짐대회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

2013년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이 대통령이 치적으로 꼽는 ‘경제위기 조기극복’에 솔선수범했고 무역 1조 달러 달성에도 이바지해 받은 것이다.

◆ 상훈

2001년 제38회 무역의 날 기념일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8년 2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로부터 ‘아시아 이타주의자 48인’에 뽑혔다.

2012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범국민 다짐대회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

2013년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이 대통령이 치적으로 꼽는 ‘경제위기 조기극복’에 솔선수범했고 무역 1조 달러 달성에도 이바지해 받은 것이다.

어록


“경제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돼야 한다. 경제활성화 법안과 한중 FTA, 노동시장과 핵심규제 개혁이 원만히 추진되길 바란다.” (2015/11/19 황교안 국무총리를 초창해 열린 전국경제연합회 회장단 만찬 간담회에서)

“현재의 경제위기는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위축되는 실물형 경제위기로 과거와 차원이 다른 경제위기가 전개될 수 있다. 경제계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노력하며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 정부도 기업에게 힘을 보태달라. 경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포퓰리즘적 정책을 차단해 주기 바란다.” (2015/11/19 황교안 국무총리를 초창해 열린 전국경제연합회 회장단 만찬 간담회에서)

“베트남에 방문했을 때 베트남에서 판매하던 화장품은 GS홈쇼핑이 전남혁신센터를 통해 우수상품으로 발굴해 판로를 지원한 상품이다. 앞으로도 GS의 유통채널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을 발굴하고 해외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상품을 육성하도록 지원하겠다.” (2015/10/21 4분기 GS그룹 임원모임에 참석해)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창의적 도전과 실행을 통해 GS가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 어떠한 상황에 닥치더라도 반드시 해결해 내겠다는 악착같은 실행의지를 갖춘 리더가 우리에게 필요하다.” (2015/03 GS그룹 신임 임원들과 만찬 자리에서)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에 더해 STX에너지의 석탄발전까지 사업을 확장하게 됨으로써 발전사업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이고 해외 발전시장 진출을 비롯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2014/02 STX에너지를 인수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미래 성장동력의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미리 준비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인력과 재원을 투자해야 하고, 장기적이고 질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사업구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2014/01)

“지금이 위기 그 자체이며, 선도기업의 독주는 더욱 심해지고 다른 범주에 속하던 기업과 경쟁도 많아져 앞서 나가던 기업들도 한 순간 방심으로 무너지고 만다.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생각을 많이 하고 실행에 옮기라” (2014/01/23, 그룹 신임 임원 교육에서)

“그룹의 주력 사업인 에너지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시장을 주도하려면 차별화한 신기술은 물론 사업화하고 제휴할 수 있는 제반 핵심역량들을 갖추고 녹색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경영을 펼쳐야 한다” (2012/04/06, 제주도에 있는 GS스마트그리드 단지를 둘러보고 격려하며)

"모든 리더들은 장인정신을 갖추어야 한다. 끝없이 새로워지고 또 새로워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2009/01 임원 모임에서)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고객과 사회로부터 존경 받아야 한다.” (2007/01/09, 남촌복지재단 설립 당시)

◆ 평가

허창수는 조용하고 부드럽지만 치밀하고 격식보다 실리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 믿으면 끝까지 믿고 맡기는 성격의 소유자다. 중요한 사안만 큰 흐름과 방향을 제시할 뿐 나머지는 전문경영인에게 권한을 넘겨 ‘선이 굵은 경영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소탈한 성품을 지녀 상대방을 배려하고 늘 한결같이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해 인간적이라고 평가받는다.

‘재계의 신사’라고 불리며 무엇보다 인화와 화합, 내실을 중시해오고 있다. 2004년 GS그룹 출범 당시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허 씨 가문의 추대를 받아 GS그룹의 대표에 선임됐다.

허창수는 영어와 일본어에 능숙하다. LG상사에서 외국어 능력을 쌓았고 해외 경제지를 구독하면서 국제적 감각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허창수는 GS그룹 회장이 되기 전 외부활동에 거의 나서지 않는 ‘은둔형 CEO’로 불렸다. 앞에 나서기보다 일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뒤에서 챙기는 역할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5년 GS그룹이 공식적으로 출범하면서 외부활동을 시작했다. GS그룹의 회장을 맡게 되면서 일선 현장을 돌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등 현장경영을 강조했다.

허창수는 전국경제연합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도 시간을 내 GS그룹 회장으로서 국내외 GS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의 현장을 자주 찾는다. “'현장이 강한 GS'를 만들어 나가자”라고 강조하곤 한다 .

빠르게 변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독서와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해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새로운 첨단 전자기기에도 관심이 많아 ‘얼리 어답터’라는 얘기도 듣는다.

◆ 기타

허창수는 자기관리가 철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침형 인간이고 술을 마실 때도 정해진 양만 마신다고 한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GS건설 주식을 기부해 모두 46만주(360억 원 규모)를 남촌재단에 기부했다.

남촌재단은 부친 허준구 명예회장의 아호를 따서 2006년 12월 설립됐다. ‘소외계층 자립기반 조성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의료, 교육장학, 문화복지, 학술연구 등의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욕심을 조금만 버리면 모두 화목하게 지낸다’는 것이 오랜 전통이자 가훈이다. 그러나 자신의 씀씀이에 대해선 엄격하다. 어려서부터 돈 쓰는 법에 대해 철저한 교육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창수의 조부인 허만정은 자식들이 돈을 서울로 보내 달라고 하면 묻지 않고 보내줬지만 그 대신 어디에 썼는지를 엄중하게 따졌다고 한다.

허창수는 축구사랑으로도 유명하다. 평소에도 바쁜 일정을 쪼개 FC서울 경기를 직접 관전하는가 하면 해외 전지 훈련장도 직접 찾아 선수단을 응원하곤 한다.

허창수가 보유한 주식가치는 2014년 2월 기준 3923억 원으로 GS그룹 오너일가 48명 가운데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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