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중국 화장품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올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동국제약은 화장품부문에서 2018년 뒤로 높은 수준의 매출 증가세를 이어왔다”며 “올해 중국시장 진출 본격화로 30% 수준의 매출 증가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장품부문에서 중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0~20%까지 늘어나면서 매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파악됐다.
동국제약은 올해 1분기 안에 중국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화장품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3분기 중국에서 진행한 시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제품뿐 아니라 또 다른 브랜드 ‘마데카릴리프’에서 마데카크림, 마스크팩 등의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2020년 3분기에 중국에서 시험판매를 진행했는데 센텔리안24뿐 아니라 마데카릴리프 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인지도 확보 측면에서 기대감이 높다”고 바라봤다.
동국제약의 화장품부문 매출은 2018년 527억 원에서 2019년 832억 원으로 57.8% 증가했다.
동국제약 전체 매출에서 화장품부문의 매출은 2019년 실적을 기준으로 17.2%를 차지한다.
동국제약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440억 원, 영업이익 98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5.2% 늘어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이날 동국제약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만8천 원을 유지했다.
4일 동국제약 주가는 2만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