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방지 노력
HMM은 2020년 12월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0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HMM은 2019년 말 컨테이너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과 비교해 51% 줄였으며 그동안 친환경선박을 도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탈황설비(스크러버) 투자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19년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드 리스트에서 ‘친환경 최우수선사’로 선정되는 등 환경부문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HMM은 황산화물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국제해사기구의 IMO2020 환경규제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탈황장치 설치를 추진했다. 현재 전체 컨테이너 선대의 약 70%에 탈황장치를 설치했다.
또한 HMM은 화주와 선사, 운송주선사들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협력체인 클린 카고(Clean Cargo)에도 참여해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HMM은 2020년 11월26일에는 상업용 선박에 등급을 매기거나 품질검사를 하는 한국선급과 친환경·스마트선박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액화천연가스(LNG)를 포함한 친환경 대체연료 관련 기술, IT기술을 활용한 선박 연료효율 개선 및 스마트선박 관련 기술 등을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HMM은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한국선급,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현대중공업 등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대체연료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HMM 관계자는 “해운선사 경영에서 환경문제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며 “친환경선박과 대체연료 개발 등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해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가 2020년 5월13일 경기도 판교 에이치스퀘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옥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다음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HMM > |
△미국 수출에 어려움 겪는 국내기업 위해 임시선박 투입
배재훈은 미국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기업들을 위해 2020년 8월 이후 11월까지 매월 1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투입했다.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해상물동량이 하반기에 들어 급증하면서 선박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박스까지 부족한 상황이 벌어졌다.
배재훈은 2021년 2월까지 매월 1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배재훈은 2020년 11월11일 서울 영등포구 해운빌딩에서 열린 정기 컨테이너선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선박 추가 지원에 따른 손실규모를 묻는 질문에 “손실은 크게 없지만 항로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손해를 보더라도 수출기업을 위해 선박을 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HMM은 이처럼 화주와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한 점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제도는 해상 수출입 경쟁력 강화와 선화주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2020년 처음 도입됐다.
정부는 공정하고 안정적 해상운송에 기여하는 기업을 검증해 인증하며 이렇게 인증을 받은 기업은 법인세 감면, 정책금융 우대금리, 정부사업 가점 등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HMM 관계자는 “국적선사로서 국내 화주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로 이런 인증을 받았기에 보람을 느낀다”며 “최근 국내기업들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중소화주를 지원해 우리나라 해상 수출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컨테이너 운임지수 상승으로 2020년 3분기 실적 호조
HMM은 컨테이너부문의 실적이 운임지수(SCFI) 상승과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좋은 모습을 보였다.
HMM은 2020년 3분기 매출 1조7184억 원, 영업이익 2770억 원을 거뒀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6% 늘었고 영업수지는 적자(-466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2020년 2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HMM은 운임지수 상승 등 외부적 요인뿐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2만4천TEU급 컨테이너 선박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에 가입하게 되면서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바라봤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 12척 모두 만선 출항 기록
HMM은 2020년 10월4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 12척이 모두 만선으로 출항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HMM은 2020년 4월 첫 선박 알헤시라스호부터 2020년 9월30일 상트페테르부르크호까지 2만4천TUE급 새 컨테이너 선박들의 취역을 마쳤다.
2만4천TEU급 선박은 세계 컨테이너 선박 가운데 최대규모이며 길이 6m가 넘는 20피트 표준 컨테이너를 2만3964개까지 실을 수 있다.
2020년 10월 초 기준으로 12척의 선박이 그동안 실어 나른 화물은 약 300만 톤에 이른다. 2019년 한국에서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수출한 물량 1170만 톤의 약 25%다.
HMM의 집계 결과 12척의 선박들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기계, 가구, 소형가전, 자동차, 플라스틱 등을 유럽으로 옮겼고 유럽에서는 목재와 냉동소고기, 맥주, 종이 등을 아시아로 들여왔다.
HMM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세계경제 침체와 물동량 감소세 속에서도 새 선박들이 만선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바다 선박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종합상황실 열어
HMM이 2020년 9월 육상에서 바다에 있는 선박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선박종합상황실을 열었다.
HMM은 최신 IT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선박의 안전을 점검하고 체계적 관리를 할 수 있는 선박종합상황실을 부산에 위치한 HMM 연구개발센터에 구축했다.
종합상황실에서는 선박의 위치, 입출항 정보, 연료소모량, 태풍 등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주요 내용은 HMM 본사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상호 공유한다.
종합상황실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위험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주요 운항정보를 공유해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황에 따라 선박이 승인하면 운항 중인 선박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
또한 선박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선박의 내·외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종합상황실에서도 파악할 수 있다.
HMM은 올해 4월부터 투입한 2만4천TUE급 컨테이너선 12척과 2021년 상반기에 투입하기로 돼 있는 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 8척 등 모두 20척의 초대형선박을 최신 IT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선박으로 건조하도록 선박 제작회사에 요청했다.
HMM은 앞으로 선박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운항선박 개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배재훈은 “앞으로 해운업계는 최신 IT기술 도입을 통한 안전운항과 비용 절감 경쟁이 가속화할 것이다”며 “스마트선박 20척 외에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선박에도 스마트IT시스템을 점진적으로 설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항에 전용 터미널 확보
HMM은 2020년 9월 세계에서 환적량이 가장 많은 싱가포르 항에 전용 터미널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HMM은 같은 날 싱가포르항만공사(PSA)와 함께 싱가포르 터미널 합작회사 HPST(MM-PSA 싱가포르 터미널)를 설립한다는 협약을 2020년 7월에 체결했다는 사실도 알렸다.
HMM은 싱가포르항만공사와 지분을 각각 42%, 58% 투자해 싱가포르 터미널 합작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기업결합 승인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후 전용 터미널의 운영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HMM은 합작회사 설립에 필요한 지분 42%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
HMM은 동남아시아의 중요 허브항만인 싱가포르에 전용 터미널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 선박 접안장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HMM 관계자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으로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인 싱가포르항만공사와 협력범위가 확대됐다”며 “항만 네트워크 확대로 고객서비스 향상과 2만4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운용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선사에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매각해 협력 강화
HMM이 스페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프랑스 선사 CMACGM과 손잡는다.
HMM은 2020년 8월10일 프랑스 선사 CMACGM과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TTIA)의 지분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은 총면적 35만7740㎡에 연간 16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현대식 반자동화 터미널이다.
현재 프랑스 CMACGM, 중국 COSCO, 독일 Hapag Lloyd 등 글로벌 해운사들이 알헤시라스 터미널을 이용하고 있다.
HMM은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 지분 100% 가운데 50%-1주를 직접 들고 있으며 특수목적회사(SPC) HT알헤시라스를 통해 50%+1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매매계약은 HMM이 직접 보유하고 있는 50%-1주와 관련된 계약이다.
HMM은 특수목적회사를 통해 50%+1주를 계속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CMACGM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HMM과 CMACGM은 지분 매매계약 체결로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HMM은 CMACGM의 물량기여를 통해 터미널 수익을 확보하고 지중해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업 확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CMACGM은 지브롤터 해협 내부의 환적항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확보로 전략적 물류거점을 이용한 영업망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HMM 관계자는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북아프리카시장과 근접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유럽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지역 물량에 강점이 있는 CMACGM과 협력을 통해 영업망 확대 등 터미널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HMM 초대형 컨테이너선 진수
HMM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이름을 붙이는 행사를 2020년 4월23일 열고 본격적으로 운항에 들어갔다.
명명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으로 대한민국 해운재건의 신호탄을 세계로 쏘아 올리게 됐다”며 “12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우리 해운산업의 위상을 되살리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HMM 알헤시라스’호로 이름이 붙은 이 선박은 HMM이 2018년 9월 계약한 12척의 2만4천TEU급 초대형 선박 가운데 1번째로 인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이다.
HMM 알헤시라스호 선박이름은 공모를 통해 확정됐다.
이번에 채택된 선박이름은 HMM이 2017년 인수한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에서 유래한 것이다.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유럽과 남미를 잇는 남북항로와 아시아와 북미동안을 잇는 동서항로가 교차하는 전략적 물류거점이다.
HMM은 초대형선박의 확보로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알헤시라스호의 화물 적재량은 세계 최대 규모지만 선박 승무원은 23명으로 기존에 운영되던 3천TEU급 선박 승무원 수와 동일해 원가 경쟁력에서 최적화된 선박이다.
또한 황산화물 배출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해 2020년부터 강화된 국제환경규제에 대비했다.
배재훈 사장은 “이번 초대형선박 확보를 통해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재건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현대상선 이름을 HMM으로 변경
배재훈은 주주와 이해관계자, 전문가와 임직원들의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현대상선의 이름을 HMM으로 변경했다.
현대상선은 2020년 4월1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사옥에서 새 회사이름으로 HMM을 선언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HMM의 새 회사이름 선포식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회사 관계자들만 참석했다.
배재훈은 기념사를 통해 “HMM이 단순한 해운회사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해운관련 톱 클래스 회사들로 구성된 그룹으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본다”며 “그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힘을 하나로 모아 HMM을 글로벌 톱 브랜드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주요 업무시스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
배재훈은 현대상선(현 HMM)의 주요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현대상선은 2019년 9월16일 재무회계(ERP)시스템과 화주 상대 서비스가 포함된 홈페이지 등 주요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글로벌 IT기업인 오라클과 함께 컨테이너와 벌크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을 만들고 해운물류시스템을 비롯한 현대상선의 모든 어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다.
오라클 관계자는 “글로벌 업계 최초로 현대상선의 주요 업무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전환되면서 향후 글로벌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이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NewGAUS2020은 운항, 계약 및 예약, 운송 등 선사 운영정보를 비롯해 선박, 인사, 관리 등의 모든 정보를 관리하는 IT시스템이다.
현대상선은 IT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비용 절감효과뿐만 아니라 국내외 글로벌 데이터센터에 시스템을 구축해 재난상황에서도 중단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이 2020년 7월1일 부산 'HMM오션서비스' 트레이닝센터에서 개최된 '2020년 초임사관 사령장 수여식'에서 초임사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HMM > |
△영업조직 강화 위해 임원인사 실시
배재훈은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가입을 계기로 현대상선(현 HMM)의 영업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상선은 2019년 8월11일 유럽 전문가인 김정범 전무를 구주본부장으로, 컨테이너 기획본부장 이정엽 상무를 이번 얼라이언스 협상 실무를 마치는 대로 미주본부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의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김경섭 구주본부장은 독일 법인장으로, 오동환 한국본부장은 동서남아본부장으로 각각 이동했다.
새로운 조직개편도 진행했다.
해사조직에서 연구개발(R&D)팀을 새로 만들어 환경규제 대응 등 녹색경영을 주도하기로 했다. 연구개발팀은 자율운항선박 기술 도입 검토와 정부 연구개발사업(친환경 수소연료 선박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사업) 참여를 진행한다.
현대상선은 외부 인재도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LG전자와 LG화학에서 임원을 지낸 최종화씨를 현대상선 변화관리임원으로 영입해 앞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프로세스 혁신과 디지털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전략과제 수행과 수익구조 개선활동 등을 주관하기 위해 신설되는 SWAT조직을 맡게 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유럽에서는 이미 현지 영업전문가의 인선을 마친 상태다”며 “미주지역은 면접을 진행하고 있으며 9월 중으로 발령한다”고 말했다. 초대형선 도입을 앞두고 중국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영업전문가의 인선도 마쳤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2020년 4월 2만3천 TEU급 초대형선 12척 인수와 동시에 진행되는 디 얼라이언스체제 편입을 앞두고 사전에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며 “수익성 강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 운항 정시성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올라
현대상선(현 HMM)은 덴마크 해운분석기관 시인텔의 ‘선박 운항 정시성 분석’에서 2019년 6월 말 기준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2019년 6월 말 기준 현대상선의 운항 정시성은 91.8%로 전달인 5월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순위는 세계 5위에서 세계 1위로 4계단 상승했다.
현대상선의 경쟁 해운선사인 머스크와 MSC의 정시성은 각각 88.1%(4위), 86.4%(7위)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글로벌 주요 항로인 미주·유럽·대서양·남미·지중해 등 전 항로의 거점 항만에서 정시성을 종합평가한 자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017년 이후 화주 신뢰회복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정시성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해운기업으로서 한국 해운의 자긍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 정식회원 가입
현대상선(현 HMM)은 2019년 7월1일 일본의 원, 독일의 하팍로이드, 대만의 양밍 등 선사들이 회원사로 있는 디얼라이언스에 정식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디얼라이언스는 하팍로이드, 원, 양밍 등 3개 선사가 2017년 4월1일 협력을 시작하며 결성된 해운동맹(얼라이언스)이다.
현대상선의 가입과 함께 디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은 기존 협력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협력기간은 2030년까지다.
계약 체결은 2019년 6월19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진행됐으며 관련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0년 4월1일부터 협력이 시작됐다. 현대상선이 기존에 2M(머스크, MSC)과 맺고 있던 전략적 협력관계는 2020년 3월 종료됐다.
브론손 시에 양밍 회장은 “현대상선의 디얼라이언스 가입은 디 얼라이언스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현대상선의 참여로 고객들에게 제공 가능한 서비스 네트워크가 다양해지고 앞으로 디 얼라이언스의 발전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배재훈은 “현대상선이 최종적으로 디얼라이언스 가입을 확정지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진흥공사, 산업은행, 이해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가입이 한국해운의 자긍심을 되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의 경험과 전략, 선대, 고객 중심 사고가 하나로 집결돼 현대상선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업통합이미지(CI) 변경
배재훈은 현대상선(현 HMM)의 기업 통합이미지(CI)를 변경했다.
현대상선은 2019년 5월20일 서울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 대강당에서 ‘현대상선 CI 선포식’을 열었다.
새 통합이미지는 기존에 사용해 오던 ‘HMM’ 문자를 바탕으로 만들었으며 설문과 투표 등을 통한 선호도 조사를 거쳐 확정됐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새 통합이미지는 해운선사라는 현대상선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양선사로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상단의 붉은 라인과 HMM이라는 글자를 통해 전진하는 거대한 선박의 정면을 형상화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대상선의 포부와 비전,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꿈꾸는 힘찬 의지를 새 통합이미지를 통해 표현했다”고 말했다.
배재훈은 기업 통합이미지 선포식 기념사에서 “현대상선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통합이미지가 첫 걸음을 내딛는 날이다”며 “그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2022년 세계 최고 해운선사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고 말했다.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 임명
배재훈은 2019년 3월27일 열린 현대상선(현 HMM)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창근 전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의 뒤를 이어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KDB산업은행 등 현대상선 채권단으로 구성된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는 2019년 3월6일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에 배재훈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산업은행은 배재훈을 유 전 사장의 후임자로 추천한 이유를 두고 “현대상선의 경영혁신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 영업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경영역량 및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배재훈은 현대상선 사장 자리에 오른 직후인 2019년 4월10일 현대상선 지사를 방문하고 4월21일에는 유럽을 방문해 글로벌 선사와 주요 해외 화주를 만나는 등 현장중심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범한판토스 사장 시절
배재훈은 2009년 12월22일 단행된 범한판토스 2010년 임원인사에서 범한판토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에 임명됐다.
배재훈은 LG전자에서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한 경험을 살려 국제물류 비중이 높은 범한판토스를 이끌었다.
범한판토스는 2011년 4월 국제특송브랜드 판토스 익스프레스를 만들고 국제특송사업 확대에 나섰다. 같은 달 유럽 물류회사 파이스트랜드브릿지(FELB)와 함께 동아시아~유럽 사이 철도운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합작법인 유라시아랜드브릿지를 설립하고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이용한 유럽 철도운송사업을 개척하기도 했다.
범한판토스는 적극적으로 유럽 물류사업을 확대한 결과 2011년 9월 국내 물류업체 최초로 유럽에서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AEO인증은 세계관세기구가 채택한 국제표준으로 이를 획득한 기업은 통관 과정에서 서류 간소화, 검사비율 축소, 신속한 통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재훈은 유럽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진출에도 공을 들였다.
범한판토스는 2012년 8월 GS샵의 인도네시아 법인 MNCGS샵과 함께 물류계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홈딜리버리서비스’를 시작했다.
홈딜리버리서비스는 인도네시아의 11개 주요지역에 설치된 배송 거점을 통해 홈쇼핑 주문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다. 범한판토스는 홈딜리버리서비스를 통해 배송 뿐 아니라 보관·결제 대행 등 서비스도 제공했다.
범한판토스는 2012년 12월 인도네시아 경제잡지 SWA에서 발표한 ‘물류기업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SWA는 인도네시아의 250여 개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물류기업 고객 만족도와 추천 의향을 조사했다.
배재훈은 범한판토스를 이끌고 있던 2014년 10월 대한상공회의소 물류위원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LG전자 휴대폰 글로벌 진출 공헌
배재훈은 LG전자 미주지역 법인장과 MC해외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지내면서 LG전자의 휴대폰을 세계에 알리는데 공헌했다.
배재훈은 미국 GSM(유럽형 글로벌 이동통신시스템)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03년 싱귤러, 2004년 AT&T와 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LG전자는 글로벌 GSM시장 공략을 위해 2006년 신제품 출시를 계속했다. LG전자는 2006년 ‘500만화소 180도 회전 디카폰’, ‘미니 슬라이드 뮤직폰’, ‘초콜릿폰’, ‘수퍼슬림폰 폴더’ 등 많은 제품을 GSM 오픈마켓에 출시했다.
미국 액션스포츠협회(ASA)와 제휴해 스포츠마케팅도 펼쳤다.
LG전자는 2004년 4월12일 ASA와 협약을 맺고 5년 동안 세계 주요 국가에서 ‘LG 액션스포츠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LG 액션 스포츠 챔피언십은 2009년까지 미국 달라스, 로스앤젤레스, 영국 맨체스터, 러시아 모스크바 등지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