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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  2020-12-29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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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

◆ 생애

배재훈은 HMM 대표이사 사장이다. 

해상운임이 급등하고 있는 흐름에 맞춰 HMM의 영업이익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 국적 원양해운선사로서 국내기업의 수출을 돕는 데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1953년 6월6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배명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숭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뉴욕 법인에서 근무했다.

LG반도체 미주지역 법인장 상무를 거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로 옮겨 MC해외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지내다 범한판토스 대표를 맡았다.

KDB산업은행 등 현대상선 채권단이 주축이 된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의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천거됐다. 현대상선은 2020년 4월 HMM으로 이름을 바꿨다. 

HMM의 영업손실을 지속해서 줄여나가면서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LG전자 때부터 쌓아온 글로벌사업 경험으로 해외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력을 발휘하고 있다. 

IT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해운업에 디지털기술을 접목하는 혁신적 접근을 하고 있다. 

유연한 조직문화와 현장의 재량권 강화를 강조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환경오염 방지 노력
HMM은 2020년 12월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0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HMM은 2019년 말 컨테이너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과 비교해 51% 줄였으며 그동안 친환경선박을 도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탈황설비(스크러버) 투자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19년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드 리스트에서 ‘친환경 최우수선사’로 선정되는 등 환경부문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HMM은 황산화물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국제해사기구의 IMO2020 환경규제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탈황장치 설치를 추진했다. 현재 전체 컨테이너 선대의 약 70%에 탈황장치를 설치했다.

또한 HMM은 화주와 선사, 운송주선사들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협력체인 클린 카고(Clean Cargo)에도 참여해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HMM은 2020년 11월26일에는 상업용 선박에 등급을 매기거나 품질검사를 하는 한국선급과 친환경·스마트선박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액화천연가스(LNG)를 포함한 친환경 대체연료 관련 기술, IT기술을 활용한 선박 연료효율 개선 및 스마트선박 관련 기술 등을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HMM은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한국선급,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현대중공업 등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대체연료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HMM 관계자는 “해운선사 경영에서 환경문제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며 “친환경선박과 대체연료 개발 등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해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가 2020년 5월13일 경기도 판교 에이치스퀘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옥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다음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HMM >
△미국 수출에 어려움 겪는 국내기업 위해 임시선박 투입
배재훈은 미국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기업들을 위해 2020년 8월 이후 11월까지 매월 1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투입했다.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해상물동량이 하반기에 들어 급증하면서 선박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박스까지 부족한 상황이 벌어졌다. 

배재훈은 2021년 2월까지 매월 1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배재훈은 2020년 11월11일 서울 영등포구 해운빌딩에서 열린 정기 컨테이너선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선박 추가 지원에 따른 손실규모를 묻는 질문에 “손실은 크게 없지만 항로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손해를 보더라도 수출기업을 위해 선박을 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HMM은 이처럼 화주와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한 점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제도는 해상 수출입 경쟁력 강화와 선화주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2020년 처음 도입됐다.

정부는 공정하고 안정적 해상운송에 기여하는 기업을 검증해 인증하며 이렇게 인증을 받은 기업은 법인세 감면, 정책금융 우대금리, 정부사업 가점 등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HMM 관계자는 “국적선사로서 국내 화주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로 이런 인증을 받았기에 보람을 느낀다”며 “최근 국내기업들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중소화주를 지원해 우리나라 해상 수출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컨테이너 운임지수 상승으로 2020년 3분기 실적 호조
HMM은 컨테이너부문의 실적이 운임지수(SCFI) 상승과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좋은 모습을 보였다.

HMM은 2020년 3분기 매출 1조7184억 원, 영업이익 2770억 원을 거뒀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6% 늘었고 영업수지는 적자(-466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2020년 2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HMM은 운임지수 상승 등 외부적 요인뿐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2만4천TEU급 컨테이너 선박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에 가입하게 되면서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바라봤다.
▲ HMM실적.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 12척 모두 만선 출항 기록
HMM은 2020년 10월4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 12척이 모두 만선으로 출항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HMM은 2020년 4월 첫 선박 알헤시라스호부터 2020년 9월30일 상트페테르부르크호까지 2만4천TUE급 새 컨테이너 선박들의 취역을 마쳤다.

2만4천TEU급 선박은 세계 컨테이너 선박 가운데 최대규모이며 길이 6m가 넘는 20피트 표준 컨테이너를 2만3964개까지 실을 수 있다. 

2020년 10월 초 기준으로 12척의 선박이 그동안 실어 나른 화물은 약 300만 톤에 이른다. 2019년 한국에서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수출한 물량 1170만 톤의 약 25%다. 

HMM의 집계 결과 12척의 선박들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기계, 가구, 소형가전, 자동차, 플라스틱 등을 유럽으로 옮겼고 유럽에서는 목재와 냉동소고기, 맥주, 종이 등을 아시아로 들여왔다.

HMM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세계경제 침체와 물동량 감소세 속에서도 새 선박들이 만선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바다 선박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종합상황실 열어
HMM이 2020년 9월 육상에서 바다에 있는 선박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선박종합상황실을 열었다.

HMM은 최신 IT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선박의 안전을 점검하고 체계적 관리를 할 수 있는 선박종합상황실을 부산에 위치한 HMM 연구개발센터에 구축했다.
 
종합상황실에서는 선박의 위치, 입출항 정보, 연료소모량, 태풍 등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주요 내용은 HMM 본사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상호 공유한다. 

종합상황실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위험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주요 운항정보를 공유해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황에 따라 선박이 승인하면 운항 중인 선박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

또한 선박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선박의 내·외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종합상황실에서도 파악할 수 있다.

HMM은 올해 4월부터 투입한 2만4천TUE급 컨테이너선 12척과 2021년 상반기에 투입하기로 돼 있는 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 8척 등 모두 20척의 초대형선박을 최신 IT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선박으로 건조하도록 선박 제작회사에 요청했다.

HMM은 앞으로 선박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운항선박 개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배재훈은 “앞으로 해운업계는 최신 IT기술 도입을 통한 안전운항과 비용 절감 경쟁이 가속화할 것이다”며 “스마트선박 20척 외에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선박에도 스마트IT시스템을 점진적으로 설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항에 전용 터미널 확보
HMM은 2020년 9월 세계에서 환적량이 가장 많은 싱가포르 항에 전용 터미널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HMM은 같은 날 싱가포르항만공사(PSA)와 함께 싱가포르 터미널 합작회사 HPST(MM-PSA 싱가포르 터미널)를 설립한다는 협약을 2020년 7월에 체결했다는 사실도 알렸다.

HMM은 싱가포르항만공사와 지분을 각각 42%, 58% 투자해 싱가포르 터미널 합작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기업결합 승인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후 전용 터미널의 운영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HMM은 합작회사 설립에 필요한 지분 42%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

HMM은 동남아시아의 중요 허브항만인 싱가포르에 전용 터미널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 선박 접안장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HMM 관계자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으로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인 싱가포르항만공사와 협력범위가 확대됐다”며 “항만 네트워크 확대로 고객서비스 향상과 2만4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운용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선사에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매각해 협력 강화
HMM이 스페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프랑스 선사 CMACGM과 손잡는다.

HMM은 2020년 8월10일 프랑스 선사 CMACGM과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TTIA)의 지분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은 총면적 35만7740㎡에 연간 16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현대식 반자동화 터미널이다. 

현재 프랑스 CMACGM, 중국 COSCO, 독일 Hapag Lloyd 등 글로벌 해운사들이 알헤시라스 터미널을 이용하고 있다.

HMM은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 지분 100% 가운데 50%-1주를 직접 들고 있으며 특수목적회사(SPC) HT알헤시라스를 통해 50%+1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매매계약은 HMM이 직접 보유하고 있는 50%-1주와 관련된 계약이다.

HMM은 특수목적회사를 통해 50%+1주를 계속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CMACGM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HMM과 CMACGM은 지분 매매계약 체결로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HMM은 CMACGM의 물량기여를 통해 터미널 수익을 확보하고 지중해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업 확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CMACGM은 지브롤터 해협 내부의 환적항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확보로 전략적 물류거점을 이용한 영업망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HMM 관계자는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북아프리카시장과 근접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유럽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지역 물량에 강점이 있는 CMACGM과 협력을 통해 영업망 확대 등 터미널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HMM 초대형 컨테이너선 진수
HMM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이름을 붙이는 행사를 2020년 4월23일 열고 본격적으로 운항에 들어갔다.

명명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으로 대한민국 해운재건의 신호탄을 세계로 쏘아 올리게 됐다”며 “12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우리 해운산업의 위상을 되살리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HMM 알헤시라스’호로 이름이 붙은 이 선박은 HMM이 2018년 9월 계약한 12척의 2만4천TEU급 초대형 선박 가운데 1번째로 인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이다.

HMM 알헤시라스호 선박이름은 공모를 통해 확정됐다.

이번에 채택된 선박이름은 HMM이 2017년 인수한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에서 유래한 것이다.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유럽과 남미를 잇는 남북항로와 아시아와 북미동안을 잇는 동서항로가 교차하는 전략적 물류거점이다. 

HMM은 초대형선박의 확보로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알헤시라스호의 화물 적재량은 세계 최대 규모지만 선박 승무원은 23명으로 기존에 운영되던 3천TEU급 선박 승무원 수와 동일해 원가 경쟁력에서 최적화된 선박이다.

또한 황산화물 배출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해 2020년부터 강화된 국제환경규제에 대비했다. 

배재훈 사장은 “이번 초대형선박 확보를 통해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재건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현대상선 이름을 HMM으로 변경
배재훈은 주주와 이해관계자, 전문가와 임직원들의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현대상선의 이름을 HMM으로 변경했다.

현대상선은 2020년 4월1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사옥에서 새 회사이름으로 HMM을 선언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HMM의 새 회사이름 선포식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회사 관계자들만 참석했다.

배재훈은 기념사를 통해 “HMM이 단순한 해운회사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해운관련 톱 클래스 회사들로 구성된 그룹으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본다”며 “그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힘을 하나로 모아 HMM을 글로벌 톱 브랜드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주요 업무시스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
배재훈은 현대상선(현 HMM)의 주요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현대상선은 2019년 9월16일 재무회계(ERP)시스템과 화주 상대 서비스가 포함된 홈페이지 등 주요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글로벌 IT기업인 오라클과 함께 컨테이너와 벌크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을 만들고 해운물류시스템을 비롯한 현대상선의 모든 어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다.

오라클 관계자는 “글로벌 업계 최초로 현대상선의 주요 업무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전환되면서 향후 글로벌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이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NewGAUS2020은 운항, 계약 및 예약, 운송 등 선사 운영정보를 비롯해 선박, 인사, 관리 등의 모든 정보를 관리하는 IT시스템이다.

현대상선은 IT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비용 절감효과뿐만 아니라 국내외 글로벌 데이터센터에 시스템을 구축해 재난상황에서도 중단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이 2020년 7월1일 부산 'HMM오션서비스' 트레이닝센터에서 개최된 '2020년 초임사관 사령장 수여식'에서 초임사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HMM >
△영업조직 강화 위해 임원인사 실시
배재훈은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가입을 계기로 현대상선(현 HMM)의 영업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상선은 2019년 8월11일 유럽 전문가인 김정범 전무를 구주본부장으로, 컨테이너 기획본부장 이정엽 상무를 이번 얼라이언스 협상 실무를 마치는 대로 미주본부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의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김경섭 구주본부장은 독일 법인장으로, 오동환 한국본부장은 동서남아본부장으로 각각 이동했다.

새로운 조직개편도 진행했다.

해사조직에서 연구개발(R&D)팀을 새로 만들어 환경규제 대응 등 녹색경영을 주도하기로 했다. 연구개발팀은 자율운항선박 기술 도입 검토와 정부 연구개발사업(친환경 수소연료 선박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사업) 참여를 진행한다.

현대상선은 외부 인재도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LG전자와 LG화학에서 임원을 지낸 최종화씨를 현대상선 변화관리임원으로 영입해 앞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프로세스 혁신과 디지털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전략과제 수행과 수익구조 개선활동 등을 주관하기 위해 신설되는 SWAT조직을 맡게 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유럽에서는 이미 현지 영업전문가의 인선을 마친 상태다”며 “미주지역은 면접을 진행하고 있으며 9월 중으로 발령한다”고 말했다. 초대형선 도입을 앞두고 중국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영업전문가의 인선도 마쳤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2020년 4월 2만3천 TEU급 초대형선 12척 인수와 동시에 진행되는 디 얼라이언스체제 편입을 앞두고 사전에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며 “수익성 강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 운항 정시성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올라
현대상선(현 HMM)은 덴마크 해운분석기관 시인텔의 ‘선박 운항 정시성 분석’에서 2019년 6월 말 기준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2019년 6월 말 기준 현대상선의 운항 정시성은 91.8%로 전달인 5월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순위는 세계 5위에서 세계 1위로 4계단 상승했다.

현대상선의 경쟁 해운선사인 머스크와 MSC의 정시성은 각각 88.1%(4위), 86.4%(7위)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글로벌 주요 항로인 미주·유럽·대서양·남미·지중해 등 전 항로의 거점 항만에서 정시성을 종합평가한 자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017년 이후 화주 신뢰회복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정시성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해운기업으로서 한국 해운의 자긍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 정식회원 가입
현대상선(현 HMM)은 2019년 7월1일 일본의 원, 독일의 하팍로이드, 대만의 양밍 등 선사들이 회원사로 있는 디얼라이언스에 정식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디얼라이언스는 하팍로이드, 원, 양밍 등 3개 선사가 2017년 4월1일 협력을 시작하며 결성된 해운동맹(얼라이언스)이다. 

현대상선의 가입과 함께 디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은 기존 협력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협력기간은 2030년까지다.

계약 체결은 2019년 6월19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진행됐으며 관련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0년 4월1일부터 협력이 시작됐다. 현대상선이 기존에 2M(머스크, MSC)과 맺고 있던 전략적 협력관계는 2020년 3월 종료됐다. 

브론손 시에 양밍 회장은 “현대상선의 디얼라이언스 가입은 디 얼라이언스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현대상선의 참여로 고객들에게 제공 가능한 서비스 네트워크가 다양해지고 앞으로 디 얼라이언스의 발전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배재훈은 “현대상선이 최종적으로 디얼라이언스 가입을 확정지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진흥공사, 산업은행, 이해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가입이 한국해운의 자긍심을 되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의 경험과 전략, 선대, 고객 중심 사고가 하나로 집결돼 현대상선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업통합이미지(CI) 변경
배재훈은 현대상선(현 HMM)의 기업 통합이미지(CI)를 변경했다.

현대상선은 2019년 5월20일 서울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 대강당에서 ‘현대상선 CI 선포식’을 열었다. 

새 통합이미지는 기존에 사용해 오던 ‘HMM’ 문자를 바탕으로 만들었으며 설문과 투표 등을 통한 선호도 조사를 거쳐 확정됐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새 통합이미지는 해운선사라는 현대상선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양선사로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상단의 붉은 라인과 HMM이라는 글자를 통해 전진하는 거대한 선박의 정면을 형상화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대상선의 포부와 비전,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꿈꾸는 힘찬 의지를 새 통합이미지를 통해 표현했다”고 말했다. 

배재훈은 기업 통합이미지 선포식 기념사에서 “현대상선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통합이미지가 첫 걸음을 내딛는 날이다”며 “그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2022년 세계 최고 해운선사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고 말했다.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 임명
배재훈은 2019년 3월27일 열린 현대상선(현 HMM)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창근 전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의 뒤를 이어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KDB산업은행 등 현대상선 채권단으로 구성된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는 2019년 3월6일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에 배재훈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산업은행은 배재훈을 유 전 사장의 후임자로 추천한 이유를 두고 “현대상선의 경영혁신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 영업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경영역량 및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배재훈은 현대상선 사장 자리에 오른 직후인 2019년 4월10일 현대상선 지사를 방문하고 4월21일에는 유럽을 방문해 글로벌 선사와 주요 해외 화주를 만나는 등 현장중심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범한판토스 사장 시절
배재훈은 2009년 12월22일 단행된 범한판토스 2010년 임원인사에서 범한판토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에 임명됐다. 

배재훈은 LG전자에서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한 경험을 살려 국제물류 비중이 높은 범한판토스를 이끌었다. 

범한판토스는 2011년 4월 국제특송브랜드 판토스 익스프레스를 만들고 국제특송사업 확대에 나섰다. 같은 달 유럽 물류회사 파이스트랜드브릿지(FELB)와 함께 동아시아~유럽 사이 철도운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합작법인 유라시아랜드브릿지를 설립하고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이용한 유럽 철도운송사업을 개척하기도 했다. 

범한판토스는 적극적으로 유럽 물류사업을 확대한 결과 2011년 9월 국내 물류업체 최초로 유럽에서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AEO인증은 세계관세기구가 채택한 국제표준으로 이를 획득한 기업은 통관 과정에서 서류 간소화, 검사비율 축소, 신속한 통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재훈은 유럽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진출에도 공을 들였다.

범한판토스는 2012년 8월 GS샵의 인도네시아 법인 MNCGS샵과 함께 물류계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홈딜리버리서비스’를 시작했다.

홈딜리버리서비스는 인도네시아의 11개 주요지역에 설치된 배송 거점을 통해 홈쇼핑 주문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다. 범한판토스는 홈딜리버리서비스를 통해 배송 뿐 아니라 보관·결제 대행 등 서비스도 제공했다. 

범한판토스는 2012년 12월 인도네시아 경제잡지 SWA에서 발표한 ‘물류기업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SWA는 인도네시아의 250여 개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물류기업 고객 만족도와 추천 의향을 조사했다.

배재훈은 범한판토스를 이끌고 있던 2014년 10월 대한상공회의소 물류위원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LG전자 휴대폰 글로벌 진출 공헌
배재훈은 LG전자 미주지역 법인장과 MC해외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지내면서 LG전자의 휴대폰을 세계에 알리는데 공헌했다.

배재훈은 미국 GSM(유럽형 글로벌 이동통신시스템)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03년 싱귤러, 2004년 AT&T와 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LG전자는 글로벌 GSM시장 공략을 위해 2006년 신제품 출시를 계속했다. LG전자는 2006년 ‘500만화소 180도 회전 디카폰’, ‘미니 슬라이드 뮤직폰’, ‘초콜릿폰’, ‘수퍼슬림폰 폴더’ 등 많은 제품을 GSM 오픈마켓에 출시했다.

미국 액션스포츠협회(ASA)와 제휴해 스포츠마케팅도 펼쳤다. 

LG전자는 2004년 4월12일 ASA와 협약을 맺고 5년 동안 세계 주요 국가에서 ‘LG 액션스포츠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LG 액션 스포츠 챔피언십은 2009년까지 미국 달라스, 로스앤젤레스, 영국 맨체스터, 러시아 모스크바 등지에서 열렸다.

◆ 비전과 과제
▲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4월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 호'(2만4천TEU급) 명명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재훈은 해상운임이 급등하고 있는 흐름에 맞춰 HMM의 영업이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상하이 해운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 12월11일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2311.71포인트를 나타내며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치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따라 위축됐던 소비와 생산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해운운임이 급등한 결과이다. 

증권업계와 해운전문 연구기관에서는 컨테이너 선박을 향한 수요증가로 수출입 불균형이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운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단기적 운송계약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만큼 배재훈으로서는 운임급등에 맞춰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배재훈은 국내기업의 수출을 돕는 데도 더욱 힘을 실어야 한다.

HMM은 한진해운 파산 이후 남아 있는 대표 국적 원양해운선사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해상물동량이 하반기에 들어 급증하면서 선박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박스까지 부족한 상황이 벌어졌다. 

HMM은 미국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기업들을 위해 2020년 8월 이후 11월까지 매월 1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투입했고 2021년 2월까지 매월 1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수출업체들 사이에서는 조금 더 힘을 보태달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평가
▲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가운데)이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 회원사 양밍, 하팍로이드, ONE 사장과 함께 HMM의 정회원 가입을 기념해 사진을 찍고 있다. < HMM >
배재훈은 취임 이후 줄곧 직원들과 소통을 강조해 왔다. 

그는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임직원 간담회를 실시하고 지방 1인 사무소 등 직원이 적은 현장에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 있다.

특히 ‘유연한 조직문화’와 ‘현장의 재량권 강화’를 주요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임직원들과 간담회에서 “일하는 방법과 사고를 바꾸지 않고서는 결코 변화할 수 없으며 고객 만족을 위해서는 경쟁 선사와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할 수 있도록 현장 재량권을 확대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배재훈은 화주의 시각으로 사업에 접근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그는 2019년 3월 취임사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감동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재훈은 “고객 만족은 마땅히 기대하는 가치를 제공할 때 이뤄지지만 고객 감동은 그 이상의 서비스를 전달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배재훈이 취임할 때에는 육상 물류기업 대표를 오랜 시간 역임한 만큼 해운업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두고 우려의 시선이 있었다.

특히 해운업은 글로벌 해운선사의 경영진들과 인맥도 중요한데 해운업계에 몸담았던 경력이 없어 글로벌 해운업체들과 교류할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배재훈은 취임 이후 한진해운 출신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그리고 그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디얼라이언스 회원과 수월하게 협력함으로써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한 배재훈은 HMM의 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하면서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 때부터 이어진 글로벌사업 경험으로 해외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력이 좋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LG전자와 같은 IT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해운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혁신적 접근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재훈의 디지털 혁신을 향한 의지는 정부의 해운재건 및 스마트 해운정책과 맞물려 빛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배재훈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인생의 멘토로 1990년대 중반 LG반도체에서 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직장 상사로 있었던 김홍식 전무를 꼽았다. 

유발 하라리의 책 ‘사피엔스’를 인상 깊게 읽었다고 한다.

좌우명은 ‘하루하루를 기쁘게 살자’라고 한다.

◆ 사건사고

△HMM 해원연합노동조합과 임금인상안을 놓고 갈등
HMM에 소속된 선원 500여 명 가운데 400여 명이 가입한 HMM 해원연합노동조합(HMM해원노조)이 회사 측의 1% 임금인상안에 반발하며 2020년 12월1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HMM 해원노조는 10일 간의 조정을 거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조합원 결의를 거쳐 파업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선원법상 항해 중이거나 외국 항만에 기항 중인 상태에서는 파업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HMM 해원노조는 해상에 있는 노조원들의 경우 배가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면 파업에 동참하도록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HMM 해원노조는 인건비가 HMM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3%정도로 비중이 매우 적은데도 불구하고 회사가 인건비를 줄여 부채를 상환하려고 한다며 반발했다.

HMM은 해상에서 일하는 해원(선원)들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임금을 동결해왔다.

HMM해원노조는 임금이 동결된 6년의 기간을 고려해 달라며 8% 안팎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노조에서는 이에 따라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30억 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대상선 실적 부진 책임 물어 경영진 교체
산업은행 등 현대상선(현 HMM) 채권단은 2019년 초 실적 부진을 이유로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을 배재훈으로 교체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2018년 말부터 당시 현대상선 경영진을 두고 지속적으로 불만을 표시해왔다.

이동걸 회장은 2018년 11월 "현대상선에는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가 만연해 있고 혁신 마인드가 실종됐다.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고강도 경영혁신을 추진하겠다"고 현대상선 경영진을 겨냥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이 회장은 그의 발언이 '경영진 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회장의 발언 직후 삼일회계법인이 산업은행에 제출한 현대상선의 재무구조가 위험하다는 내용의 실사보고서가 유출되며 산업은행이 유창근 사장을 교체하려 한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2018년 12월에는 산업은행이 현대상선에 옛 한진해운 출신 인사를 포함한 영업인력을 투입해 기존 현대상선 영업팀과 경쟁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결국 유창근 사장은 2019년 2월 현대상선 사장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유창근 사장의 사퇴 이후 유 사장의 후임을 놓고 여러 하마평이 나왔지만 한진해운의 몰락 이후 남아 있는 국적 원양 컨테이너선사가 현대상선밖에 없는 상황에서 현대상선 사장 업무를 수행할만한 '해운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많았다.  

산업은행과 현대상선의 채권단은 2019년 3월7일 배재훈이 유 전 사장의 후임으로 내정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배재훈이 해운업에 종사한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없지 않았다. 다만 해운업만의 특수성이 있긴 하지만 큰 틀에서 물류 전문가인 배재훈이 해운업 재건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받았다. 

◆ 경력
▲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1월2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HMM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1984년부터 1990년까지 LG상사 뉴욕법인에서 일했다.

1990년부터 LG반도체 마케팅 담당 부장으로 근무했다. 

1997년 LG반도체 미주지역 담당 상무로 승진하며 미주지역 법인장에 올랐다. 

2000년부터 LG전자 모바일부문 북미 법인장 상무와 부사장을 지냈다.

2004년 LG전자 MC사업본부 전략지원 및 해외마케팅 담당을 맡았다.

2008년 LG전자 동남아 지역 담당·싱가포르 법인장을 겸임했다.

2009년 LG전자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 마케팅 부사장을 지냈다.

2010년 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LG그룹 판토스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2014년 대한상공회의소 물류위원장에 선임됐다.

2016년부터 우송정보대학에서 산합협력 본부장·특임교수·부총장·전임교수로 근무했다.

2019년 3월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71년 서울 배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5년 고려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2010년 숭실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 숭실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 김미영씨와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2020년 3분기 보고서 작성 기준으로 HMM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을 제외한 등기이사의 1인당 평균보수액은 3억1215만2천 원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배재훈은 HMM 주식을 8만4402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12월17일 종가 기준으로 12억1116만8700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어록
▲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3월2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빌딩에서 열린 제44기 현대상선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 HMM >
“앞으로 HMM의 최첨단 선박의 운항을 직접 책임질 사관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해운산업 재건의 주역이다.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전문 해운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2020/07/01, 부산 ‘HMM오션서비스’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20년 초임사관 사령장 수여식’에서)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확보를 통해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재건을 이끌겠다.” (2020/04/23,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 호' 명명식에서)

“HMM이 단순한 해운회사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해운관련 톱 클래스 회사들로 구성된 그룹으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그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힘을 하나로 모아 HMM을 글로벌 톱 브랜드로 만들어가자.” (2020/04/01, 서울 종로구 율곡로 HMM 사옥에서 열린 회사명 선포식에서)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요 변화는 예측불허의 어려운 상황이다. 위기대응 프로그램을 가동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더욱 민첩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나아가자. 코로나19는 수십년 동안 국가와 기업이 쌓아온 힘의 균형을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자.” (2020/03/29, 국내외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가입과 초대형 선박 투입 모두 4월부터 시작될 뿐 아니라 3분기는 전통적 성수기이기 때문에 실적 개선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2020/01/21, 서울 연지동 HMM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08년 대비 70%까지 줄이고 2050년까지 전체 컨테이너선의 탄소중립 도달을 목표로 환경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2019/11/18, 영국 해운물류 전문지 로이드 로딩 리스트가 주최하는  ‘Lloyd’s Loading List Global Freight Awards 2019’에서 친환경부문 최우수선사로 선정되면서)

“현대상선이 최종적으로 디 얼라이언스 가입을 확정지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진흥공사, 산업은행, 이해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가입이 한국해운의 자긍심을 되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의 경험과 전략, 선대, 고객 중심 사고가 하나로 집결돼 현대상선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2019/07/01,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에 정회원으로 가입하면서)

“현대상선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통합이미지가 첫 걸음을 내딛는 날이다. 그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2022년 세계 최고 해운선사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겠다.” (2019/05/20, 서울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상선 기업 통합이미지(CI) 선포식'에서)

"여러분은 현대상선을 글로벌 톱클래스 선사로 성장시킬 주역들이다.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전문성을 키워 대한민국 해운을 대표하는 전문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2019/04/12, 현대상선 신입사원 사령식에서) 

“일하는 방법과 사고를 바꾸지 않고서는 결코 변화할 수 없다. 고객 만족을 위해서는 경쟁 선사와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현장 재량권을 확대해야 한다." (2019/04/09, 현대상선 광양사무소에서 진행된 임직원 간담회에서)

“불황은 경쟁력을 갖춘 물류기업에는 오히려 기회가 된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화주들이 물류비 절감을 위해 경쟁력을 갖춘 업체를 찾게 되기 때문이다.” (2013/02/19,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기업을 상대로 한 B2B 가전 시장 규모는 개인 소비자 대상인 B2C 시장의 2배 이상이다. 올해 LG전자가 B2B 부문 매출로 4조5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2~3년 안에 이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다.” (2009/10/05,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초콜릿폰은 전세계 휴대폰 업계에 감성 디자인과 터치패드 바람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일본 시장에서도 젊은 유행 주도층을 중심으로 한국 휴대폰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200710/14, 일본에 초콜릿폰을 출시하며)

“초콜릿폰은 이미 패션에 민감하고 유행을 선도하는 전세계 트렌드 리더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초콜릿 패밀리 제품들을 통해 초콜릿폰의 성공을 이어나가겠다.” (2006/10/08, 새로운 초콜릿폰을 선보이며)

“올해 5500만 대 규모인 휴대폰 출하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2007년 1억 대를 달성하겠다. 국내를 비롯해 서유럽과 북미 등 정체기에 접어든 시장에서 교체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이머징 마켓의 신규 가입자도 증가할 것으로 본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지켜나가면서 가격 경쟁을 피하는 전략을 구상 중이다.” (2005/10/26, 외신 기자회견에서)

“거리에 보이는 고급 아파트의 에어컨 대부분이 LG 제품이며 중요 건물 내부의 TV도 많은 수량이 LG 브랜드를 달고 있듯이 LG전자는 이미 러시아 가전시장에서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은지 오래이다. 가전에서 쌓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GSM 휴대폰에 성공적으로 접목시킨다면 단시간 내에 선도 휴대폰 브랜드로 무난히 오를 수 있을 것이다.” (2005/05/14,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LG 액션스포츠 러시아대회에서)

“유럽지역 3G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는 3G WCDMA 단말기 부문 1위 달성이 무난할 것이다.” (2004/09/22,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번 AT&T사 공급으로 미국내 CDMA·GSM을 망라한 톱4 서비스사업자에 LG휴대폰을 공급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LG가 미국 CDMA진영에서 보여준 성과와 저력을 바탕으로 북미 GSM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메이저 공급업체로의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2004/02/23, 미국 AT&T에 LG전자 휴대폰을 공급하며)

“미국에서 LG 휴대폰을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적극적 마케팅과 프로모션으로 LG 휴대폰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 (2003/12/02, 전자신문과 인터뷰)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 경영활동의 공과

△환경오염 방지 노력
HMM은 2020년 12월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0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HMM은 2019년 말 컨테이너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과 비교해 51% 줄였으며 그동안 친환경선박을 도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탈황설비(스크러버) 투자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19년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드 리스트에서 ‘친환경 최우수선사’로 선정되는 등 환경부문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HMM은 황산화물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국제해사기구의 IMO2020 환경규제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탈황장치 설치를 추진했다. 현재 전체 컨테이너 선대의 약 70%에 탈황장치를 설치했다.

또한 HMM은 화주와 선사, 운송주선사들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협력체인 클린 카고(Clean Cargo)에도 참여해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HMM은 2020년 11월26일에는 상업용 선박에 등급을 매기거나 품질검사를 하는 한국선급과 친환경·스마트선박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액화천연가스(LNG)를 포함한 친환경 대체연료 관련 기술, IT기술을 활용한 선박 연료효율 개선 및 스마트선박 관련 기술 등을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HMM은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한국선급,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현대중공업 등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대체연료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HMM 관계자는 “해운선사 경영에서 환경문제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며 “친환경선박과 대체연료 개발 등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해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가 2020년 5월13일 경기도 판교 에이치스퀘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옥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다음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HMM >
△미국 수출에 어려움 겪는 국내기업 위해 임시선박 투입
배재훈은 미국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기업들을 위해 2020년 8월 이후 11월까지 매월 1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투입했다.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해상물동량이 하반기에 들어 급증하면서 선박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박스까지 부족한 상황이 벌어졌다. 

배재훈은 2021년 2월까지 매월 1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배재훈은 2020년 11월11일 서울 영등포구 해운빌딩에서 열린 정기 컨테이너선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선박 추가 지원에 따른 손실규모를 묻는 질문에 “손실은 크게 없지만 항로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손해를 보더라도 수출기업을 위해 선박을 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HMM은 이처럼 화주와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한 점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제도는 해상 수출입 경쟁력 강화와 선화주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2020년 처음 도입됐다.

정부는 공정하고 안정적 해상운송에 기여하는 기업을 검증해 인증하며 이렇게 인증을 받은 기업은 법인세 감면, 정책금융 우대금리, 정부사업 가점 등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HMM 관계자는 “국적선사로서 국내 화주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로 이런 인증을 받았기에 보람을 느낀다”며 “최근 국내기업들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중소화주를 지원해 우리나라 해상 수출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컨테이너 운임지수 상승으로 2020년 3분기 실적 호조
HMM은 컨테이너부문의 실적이 운임지수(SCFI) 상승과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좋은 모습을 보였다.

HMM은 2020년 3분기 매출 1조7184억 원, 영업이익 2770억 원을 거뒀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6% 늘었고 영업수지는 적자(-466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2020년 2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HMM은 운임지수 상승 등 외부적 요인뿐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2만4천TEU급 컨테이너 선박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에 가입하게 되면서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바라봤다.
▲ HMM실적.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 12척 모두 만선 출항 기록
HMM은 2020년 10월4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 12척이 모두 만선으로 출항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HMM은 2020년 4월 첫 선박 알헤시라스호부터 2020년 9월30일 상트페테르부르크호까지 2만4천TUE급 새 컨테이너 선박들의 취역을 마쳤다.

2만4천TEU급 선박은 세계 컨테이너 선박 가운데 최대규모이며 길이 6m가 넘는 20피트 표준 컨테이너를 2만3964개까지 실을 수 있다. 

2020년 10월 초 기준으로 12척의 선박이 그동안 실어 나른 화물은 약 300만 톤에 이른다. 2019년 한국에서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수출한 물량 1170만 톤의 약 25%다. 

HMM의 집계 결과 12척의 선박들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기계, 가구, 소형가전, 자동차, 플라스틱 등을 유럽으로 옮겼고 유럽에서는 목재와 냉동소고기, 맥주, 종이 등을 아시아로 들여왔다.

HMM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세계경제 침체와 물동량 감소세 속에서도 새 선박들이 만선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바다 선박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종합상황실 열어
HMM이 2020년 9월 육상에서 바다에 있는 선박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선박종합상황실을 열었다.

HMM은 최신 IT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선박의 안전을 점검하고 체계적 관리를 할 수 있는 선박종합상황실을 부산에 위치한 HMM 연구개발센터에 구축했다.
 
종합상황실에서는 선박의 위치, 입출항 정보, 연료소모량, 태풍 등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주요 내용은 HMM 본사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상호 공유한다. 

종합상황실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위험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주요 운항정보를 공유해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황에 따라 선박이 승인하면 운항 중인 선박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

또한 선박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선박의 내·외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종합상황실에서도 파악할 수 있다.

HMM은 올해 4월부터 투입한 2만4천TUE급 컨테이너선 12척과 2021년 상반기에 투입하기로 돼 있는 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 8척 등 모두 20척의 초대형선박을 최신 IT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선박으로 건조하도록 선박 제작회사에 요청했다.

HMM은 앞으로 선박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운항선박 개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배재훈은 “앞으로 해운업계는 최신 IT기술 도입을 통한 안전운항과 비용 절감 경쟁이 가속화할 것이다”며 “스마트선박 20척 외에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선박에도 스마트IT시스템을 점진적으로 설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항에 전용 터미널 확보
HMM은 2020년 9월 세계에서 환적량이 가장 많은 싱가포르 항에 전용 터미널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HMM은 같은 날 싱가포르항만공사(PSA)와 함께 싱가포르 터미널 합작회사 HPST(MM-PSA 싱가포르 터미널)를 설립한다는 협약을 2020년 7월에 체결했다는 사실도 알렸다.

HMM은 싱가포르항만공사와 지분을 각각 42%, 58% 투자해 싱가포르 터미널 합작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기업결합 승인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후 전용 터미널의 운영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HMM은 합작회사 설립에 필요한 지분 42%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

HMM은 동남아시아의 중요 허브항만인 싱가포르에 전용 터미널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 선박 접안장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HMM 관계자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으로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인 싱가포르항만공사와 협력범위가 확대됐다”며 “항만 네트워크 확대로 고객서비스 향상과 2만4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운용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선사에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매각해 협력 강화
HMM이 스페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프랑스 선사 CMACGM과 손잡는다.

HMM은 2020년 8월10일 프랑스 선사 CMACGM과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TTIA)의 지분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은 총면적 35만7740㎡에 연간 16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현대식 반자동화 터미널이다. 

현재 프랑스 CMACGM, 중국 COSCO, 독일 Hapag Lloyd 등 글로벌 해운사들이 알헤시라스 터미널을 이용하고 있다.

HMM은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 지분 100% 가운데 50%-1주를 직접 들고 있으며 특수목적회사(SPC) HT알헤시라스를 통해 50%+1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매매계약은 HMM이 직접 보유하고 있는 50%-1주와 관련된 계약이다.

HMM은 특수목적회사를 통해 50%+1주를 계속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CMACGM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HMM과 CMACGM은 지분 매매계약 체결로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HMM은 CMACGM의 물량기여를 통해 터미널 수익을 확보하고 지중해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업 확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CMACGM은 지브롤터 해협 내부의 환적항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확보로 전략적 물류거점을 이용한 영업망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HMM 관계자는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북아프리카시장과 근접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유럽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지역 물량에 강점이 있는 CMACGM과 협력을 통해 영업망 확대 등 터미널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HMM 초대형 컨테이너선 진수
HMM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이름을 붙이는 행사를 2020년 4월23일 열고 본격적으로 운항에 들어갔다.

명명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으로 대한민국 해운재건의 신호탄을 세계로 쏘아 올리게 됐다”며 “12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우리 해운산업의 위상을 되살리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HMM 알헤시라스’호로 이름이 붙은 이 선박은 HMM이 2018년 9월 계약한 12척의 2만4천TEU급 초대형 선박 가운데 1번째로 인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이다.

HMM 알헤시라스호 선박이름은 공모를 통해 확정됐다.

이번에 채택된 선박이름은 HMM이 2017년 인수한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에서 유래한 것이다.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유럽과 남미를 잇는 남북항로와 아시아와 북미동안을 잇는 동서항로가 교차하는 전략적 물류거점이다. 

HMM은 초대형선박의 확보로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알헤시라스호의 화물 적재량은 세계 최대 규모지만 선박 승무원은 23명으로 기존에 운영되던 3천TEU급 선박 승무원 수와 동일해 원가 경쟁력에서 최적화된 선박이다.

또한 황산화물 배출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해 2020년부터 강화된 국제환경규제에 대비했다. 

배재훈 사장은 “이번 초대형선박 확보를 통해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재건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현대상선 이름을 HMM으로 변경
배재훈은 주주와 이해관계자, 전문가와 임직원들의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현대상선의 이름을 HMM으로 변경했다.

현대상선은 2020년 4월1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사옥에서 새 회사이름으로 HMM을 선언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HMM의 새 회사이름 선포식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회사 관계자들만 참석했다.

배재훈은 기념사를 통해 “HMM이 단순한 해운회사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해운관련 톱 클래스 회사들로 구성된 그룹으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본다”며 “그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힘을 하나로 모아 HMM을 글로벌 톱 브랜드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주요 업무시스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
배재훈은 현대상선(현 HMM)의 주요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현대상선은 2019년 9월16일 재무회계(ERP)시스템과 화주 상대 서비스가 포함된 홈페이지 등 주요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글로벌 IT기업인 오라클과 함께 컨테이너와 벌크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을 만들고 해운물류시스템을 비롯한 현대상선의 모든 어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다.

오라클 관계자는 “글로벌 업계 최초로 현대상선의 주요 업무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전환되면서 향후 글로벌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이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NewGAUS2020은 운항, 계약 및 예약, 운송 등 선사 운영정보를 비롯해 선박, 인사, 관리 등의 모든 정보를 관리하는 IT시스템이다.

현대상선은 IT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비용 절감효과뿐만 아니라 국내외 글로벌 데이터센터에 시스템을 구축해 재난상황에서도 중단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이 2020년 7월1일 부산 'HMM오션서비스' 트레이닝센터에서 개최된 '2020년 초임사관 사령장 수여식'에서 초임사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HMM >
△영업조직 강화 위해 임원인사 실시
배재훈은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가입을 계기로 현대상선(현 HMM)의 영업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상선은 2019년 8월11일 유럽 전문가인 김정범 전무를 구주본부장으로, 컨테이너 기획본부장 이정엽 상무를 이번 얼라이언스 협상 실무를 마치는 대로 미주본부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의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김경섭 구주본부장은 독일 법인장으로, 오동환 한국본부장은 동서남아본부장으로 각각 이동했다.

새로운 조직개편도 진행했다.

해사조직에서 연구개발(R&D)팀을 새로 만들어 환경규제 대응 등 녹색경영을 주도하기로 했다. 연구개발팀은 자율운항선박 기술 도입 검토와 정부 연구개발사업(친환경 수소연료 선박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사업) 참여를 진행한다.

현대상선은 외부 인재도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LG전자와 LG화학에서 임원을 지낸 최종화씨를 현대상선 변화관리임원으로 영입해 앞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프로세스 혁신과 디지털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전략과제 수행과 수익구조 개선활동 등을 주관하기 위해 신설되는 SWAT조직을 맡게 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유럽에서는 이미 현지 영업전문가의 인선을 마친 상태다”며 “미주지역은 면접을 진행하고 있으며 9월 중으로 발령한다”고 말했다. 초대형선 도입을 앞두고 중국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영업전문가의 인선도 마쳤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2020년 4월 2만3천 TEU급 초대형선 12척 인수와 동시에 진행되는 디 얼라이언스체제 편입을 앞두고 사전에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며 “수익성 강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 운항 정시성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올라
현대상선(현 HMM)은 덴마크 해운분석기관 시인텔의 ‘선박 운항 정시성 분석’에서 2019년 6월 말 기준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2019년 6월 말 기준 현대상선의 운항 정시성은 91.8%로 전달인 5월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순위는 세계 5위에서 세계 1위로 4계단 상승했다.

현대상선의 경쟁 해운선사인 머스크와 MSC의 정시성은 각각 88.1%(4위), 86.4%(7위)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글로벌 주요 항로인 미주·유럽·대서양·남미·지중해 등 전 항로의 거점 항만에서 정시성을 종합평가한 자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017년 이후 화주 신뢰회복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정시성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해운기업으로서 한국 해운의 자긍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 정식회원 가입
현대상선(현 HMM)은 2019년 7월1일 일본의 원, 독일의 하팍로이드, 대만의 양밍 등 선사들이 회원사로 있는 디얼라이언스에 정식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디얼라이언스는 하팍로이드, 원, 양밍 등 3개 선사가 2017년 4월1일 협력을 시작하며 결성된 해운동맹(얼라이언스)이다. 

현대상선의 가입과 함께 디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은 기존 협력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협력기간은 2030년까지다.

계약 체결은 2019년 6월19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진행됐으며 관련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0년 4월1일부터 협력이 시작됐다. 현대상선이 기존에 2M(머스크, MSC)과 맺고 있던 전략적 협력관계는 2020년 3월 종료됐다. 

브론손 시에 양밍 회장은 “현대상선의 디얼라이언스 가입은 디 얼라이언스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현대상선의 참여로 고객들에게 제공 가능한 서비스 네트워크가 다양해지고 앞으로 디 얼라이언스의 발전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배재훈은 “현대상선이 최종적으로 디얼라이언스 가입을 확정지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진흥공사, 산업은행, 이해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가입이 한국해운의 자긍심을 되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의 경험과 전략, 선대, 고객 중심 사고가 하나로 집결돼 현대상선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업통합이미지(CI) 변경
배재훈은 현대상선(현 HMM)의 기업 통합이미지(CI)를 변경했다.

현대상선은 2019년 5월20일 서울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 대강당에서 ‘현대상선 CI 선포식’을 열었다. 

새 통합이미지는 기존에 사용해 오던 ‘HMM’ 문자를 바탕으로 만들었으며 설문과 투표 등을 통한 선호도 조사를 거쳐 확정됐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새 통합이미지는 해운선사라는 현대상선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양선사로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상단의 붉은 라인과 HMM이라는 글자를 통해 전진하는 거대한 선박의 정면을 형상화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대상선의 포부와 비전,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꿈꾸는 힘찬 의지를 새 통합이미지를 통해 표현했다”고 말했다. 

배재훈은 기업 통합이미지 선포식 기념사에서 “현대상선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통합이미지가 첫 걸음을 내딛는 날이다”며 “그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2022년 세계 최고 해운선사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고 말했다.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 임명
배재훈은 2019년 3월27일 열린 현대상선(현 HMM)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창근 전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의 뒤를 이어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KDB산업은행 등 현대상선 채권단으로 구성된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는 2019년 3월6일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에 배재훈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산업은행은 배재훈을 유 전 사장의 후임자로 추천한 이유를 두고 “현대상선의 경영혁신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 영업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경영역량 및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배재훈은 현대상선 사장 자리에 오른 직후인 2019년 4월10일 현대상선 지사를 방문하고 4월21일에는 유럽을 방문해 글로벌 선사와 주요 해외 화주를 만나는 등 현장중심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범한판토스 사장 시절
배재훈은 2009년 12월22일 단행된 범한판토스 2010년 임원인사에서 범한판토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에 임명됐다. 

배재훈은 LG전자에서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한 경험을 살려 국제물류 비중이 높은 범한판토스를 이끌었다. 

범한판토스는 2011년 4월 국제특송브랜드 판토스 익스프레스를 만들고 국제특송사업 확대에 나섰다. 같은 달 유럽 물류회사 파이스트랜드브릿지(FELB)와 함께 동아시아~유럽 사이 철도운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합작법인 유라시아랜드브릿지를 설립하고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이용한 유럽 철도운송사업을 개척하기도 했다. 

범한판토스는 적극적으로 유럽 물류사업을 확대한 결과 2011년 9월 국내 물류업체 최초로 유럽에서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AEO인증은 세계관세기구가 채택한 국제표준으로 이를 획득한 기업은 통관 과정에서 서류 간소화, 검사비율 축소, 신속한 통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재훈은 유럽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진출에도 공을 들였다.

범한판토스는 2012년 8월 GS샵의 인도네시아 법인 MNCGS샵과 함께 물류계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홈딜리버리서비스’를 시작했다.

홈딜리버리서비스는 인도네시아의 11개 주요지역에 설치된 배송 거점을 통해 홈쇼핑 주문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다. 범한판토스는 홈딜리버리서비스를 통해 배송 뿐 아니라 보관·결제 대행 등 서비스도 제공했다. 

범한판토스는 2012년 12월 인도네시아 경제잡지 SWA에서 발표한 ‘물류기업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SWA는 인도네시아의 250여 개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물류기업 고객 만족도와 추천 의향을 조사했다.

배재훈은 범한판토스를 이끌고 있던 2014년 10월 대한상공회의소 물류위원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LG전자 휴대폰 글로벌 진출 공헌
배재훈은 LG전자 미주지역 법인장과 MC해외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지내면서 LG전자의 휴대폰을 세계에 알리는데 공헌했다.

배재훈은 미국 GSM(유럽형 글로벌 이동통신시스템)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03년 싱귤러, 2004년 AT&T와 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LG전자는 글로벌 GSM시장 공략을 위해 2006년 신제품 출시를 계속했다. LG전자는 2006년 ‘500만화소 180도 회전 디카폰’, ‘미니 슬라이드 뮤직폰’, ‘초콜릿폰’, ‘수퍼슬림폰 폴더’ 등 많은 제품을 GSM 오픈마켓에 출시했다.

미국 액션스포츠협회(ASA)와 제휴해 스포츠마케팅도 펼쳤다. 

LG전자는 2004년 4월12일 ASA와 협약을 맺고 5년 동안 세계 주요 국가에서 ‘LG 액션스포츠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LG 액션 스포츠 챔피언십은 2009년까지 미국 달라스, 로스앤젤레스, 영국 맨체스터, 러시아 모스크바 등지에서 열렸다.


◆ 비전과 과제
▲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4월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 호'(2만4천TEU급) 명명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재훈은 해상운임이 급등하고 있는 흐름에 맞춰 HMM의 영업이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상하이 해운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 12월11일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2311.71포인트를 나타내며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치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따라 위축됐던 소비와 생산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해운운임이 급등한 결과이다. 

증권업계와 해운전문 연구기관에서는 컨테이너 선박을 향한 수요증가로 수출입 불균형이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운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단기적 운송계약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만큼 배재훈으로서는 운임급등에 맞춰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배재훈은 국내기업의 수출을 돕는 데도 더욱 힘을 실어야 한다.

HMM은 한진해운 파산 이후 남아 있는 대표 국적 원양해운선사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해상물동량이 하반기에 들어 급증하면서 선박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박스까지 부족한 상황이 벌어졌다. 

HMM은 미국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기업들을 위해 2020년 8월 이후 11월까지 매월 1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투입했고 2021년 2월까지 매월 1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수출업체들 사이에서는 조금 더 힘을 보태달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평가
▲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가운데)이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 회원사 양밍, 하팍로이드, ONE 사장과 함께 HMM의 정회원 가입을 기념해 사진을 찍고 있다. < HMM >
배재훈은 취임 이후 줄곧 직원들과 소통을 강조해 왔다. 

그는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임직원 간담회를 실시하고 지방 1인 사무소 등 직원이 적은 현장에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 있다.

특히 ‘유연한 조직문화’와 ‘현장의 재량권 강화’를 주요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임직원들과 간담회에서 “일하는 방법과 사고를 바꾸지 않고서는 결코 변화할 수 없으며 고객 만족을 위해서는 경쟁 선사와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할 수 있도록 현장 재량권을 확대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배재훈은 화주의 시각으로 사업에 접근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그는 2019년 3월 취임사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감동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재훈은 “고객 만족은 마땅히 기대하는 가치를 제공할 때 이뤄지지만 고객 감동은 그 이상의 서비스를 전달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배재훈이 취임할 때에는 육상 물류기업 대표를 오랜 시간 역임한 만큼 해운업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두고 우려의 시선이 있었다.

특히 해운업은 글로벌 해운선사의 경영진들과 인맥도 중요한데 해운업계에 몸담았던 경력이 없어 글로벌 해운업체들과 교류할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배재훈은 취임 이후 한진해운 출신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그리고 그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디얼라이언스 회원과 수월하게 협력함으로써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한 배재훈은 HMM의 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하면서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 때부터 이어진 글로벌사업 경험으로 해외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력이 좋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LG전자와 같은 IT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해운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혁신적 접근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재훈의 디지털 혁신을 향한 의지는 정부의 해운재건 및 스마트 해운정책과 맞물려 빛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배재훈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인생의 멘토로 1990년대 중반 LG반도체에서 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직장 상사로 있었던 김홍식 전무를 꼽았다. 

유발 하라리의 책 ‘사피엔스’를 인상 깊게 읽었다고 한다.

좌우명은 ‘하루하루를 기쁘게 살자’라고 한다.

◆ 사건사고

△HMM 해원연합노동조합과 임금인상안을 놓고 갈등
HMM에 소속된 선원 500여 명 가운데 400여 명이 가입한 HMM 해원연합노동조합(HMM해원노조)이 회사 측의 1% 임금인상안에 반발하며 2020년 12월1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HMM 해원노조는 10일 간의 조정을 거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조합원 결의를 거쳐 파업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선원법상 항해 중이거나 외국 항만에 기항 중인 상태에서는 파업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HMM 해원노조는 해상에 있는 노조원들의 경우 배가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면 파업에 동참하도록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HMM 해원노조는 인건비가 HMM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3%정도로 비중이 매우 적은데도 불구하고 회사가 인건비를 줄여 부채를 상환하려고 한다며 반발했다.

HMM은 해상에서 일하는 해원(선원)들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임금을 동결해왔다.

HMM해원노조는 임금이 동결된 6년의 기간을 고려해 달라며 8% 안팎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노조에서는 이에 따라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30억 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대상선 실적 부진 책임 물어 경영진 교체
산업은행 등 현대상선(현 HMM) 채권단은 2019년 초 실적 부진을 이유로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을 배재훈으로 교체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2018년 말부터 당시 현대상선 경영진을 두고 지속적으로 불만을 표시해왔다.

이동걸 회장은 2018년 11월 "현대상선에는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가 만연해 있고 혁신 마인드가 실종됐다.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고강도 경영혁신을 추진하겠다"고 현대상선 경영진을 겨냥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이 회장은 그의 발언이 '경영진 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회장의 발언 직후 삼일회계법인이 산업은행에 제출한 현대상선의 재무구조가 위험하다는 내용의 실사보고서가 유출되며 산업은행이 유창근 사장을 교체하려 한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2018년 12월에는 산업은행이 현대상선에 옛 한진해운 출신 인사를 포함한 영업인력을 투입해 기존 현대상선 영업팀과 경쟁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결국 유창근 사장은 2019년 2월 현대상선 사장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유창근 사장의 사퇴 이후 유 사장의 후임을 놓고 여러 하마평이 나왔지만 한진해운의 몰락 이후 남아 있는 국적 원양 컨테이너선사가 현대상선밖에 없는 상황에서 현대상선 사장 업무를 수행할만한 '해운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많았다.  

산업은행과 현대상선의 채권단은 2019년 3월7일 배재훈이 유 전 사장의 후임으로 내정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배재훈이 해운업에 종사한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없지 않았다. 다만 해운업만의 특수성이 있긴 하지만 큰 틀에서 물류 전문가인 배재훈이 해운업 재건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받았다. 


◆ 경력
▲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1월2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HMM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1984년부터 1990년까지 LG상사 뉴욕법인에서 일했다.

1990년부터 LG반도체 마케팅 담당 부장으로 근무했다. 

1997년 LG반도체 미주지역 담당 상무로 승진하며 미주지역 법인장에 올랐다. 

2000년부터 LG전자 모바일부문 북미 법인장 상무와 부사장을 지냈다.

2004년 LG전자 MC사업본부 전략지원 및 해외마케팅 담당을 맡았다.

2008년 LG전자 동남아 지역 담당·싱가포르 법인장을 겸임했다.

2009년 LG전자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 마케팅 부사장을 지냈다.

2010년 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LG그룹 판토스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2014년 대한상공회의소 물류위원장에 선임됐다.

2016년부터 우송정보대학에서 산합협력 본부장·특임교수·부총장·전임교수로 근무했다.

2019년 3월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71년 서울 배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5년 고려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2010년 숭실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 숭실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 김미영씨와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2020년 3분기 보고서 작성 기준으로 HMM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을 제외한 등기이사의 1인당 평균보수액은 3억1215만2천 원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배재훈은 HMM 주식을 8만4402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12월17일 종가 기준으로 12억1116만8700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어록
▲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3월2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빌딩에서 열린 제44기 현대상선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 HMM >
“앞으로 HMM의 최첨단 선박의 운항을 직접 책임질 사관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해운산업 재건의 주역이다.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전문 해운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2020/07/01, 부산 ‘HMM오션서비스’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20년 초임사관 사령장 수여식’에서)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확보를 통해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재건을 이끌겠다.” (2020/04/23,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 호' 명명식에서)

“HMM이 단순한 해운회사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해운관련 톱 클래스 회사들로 구성된 그룹으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그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힘을 하나로 모아 HMM을 글로벌 톱 브랜드로 만들어가자.” (2020/04/01, 서울 종로구 율곡로 HMM 사옥에서 열린 회사명 선포식에서)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요 변화는 예측불허의 어려운 상황이다. 위기대응 프로그램을 가동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더욱 민첩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나아가자. 코로나19는 수십년 동안 국가와 기업이 쌓아온 힘의 균형을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자.” (2020/03/29, 국내외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가입과 초대형 선박 투입 모두 4월부터 시작될 뿐 아니라 3분기는 전통적 성수기이기 때문에 실적 개선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2020/01/21, 서울 연지동 HMM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08년 대비 70%까지 줄이고 2050년까지 전체 컨테이너선의 탄소중립 도달을 목표로 환경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2019/11/18, 영국 해운물류 전문지 로이드 로딩 리스트가 주최하는  ‘Lloyd’s Loading List Global Freight Awards 2019’에서 친환경부문 최우수선사로 선정되면서)

“현대상선이 최종적으로 디 얼라이언스 가입을 확정지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진흥공사, 산업은행, 이해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가입이 한국해운의 자긍심을 되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의 경험과 전략, 선대, 고객 중심 사고가 하나로 집결돼 현대상선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2019/07/01,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에 정회원으로 가입하면서)

“현대상선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통합이미지가 첫 걸음을 내딛는 날이다. 그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2022년 세계 최고 해운선사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겠다.” (2019/05/20, 서울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상선 기업 통합이미지(CI) 선포식'에서)

"여러분은 현대상선을 글로벌 톱클래스 선사로 성장시킬 주역들이다.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전문성을 키워 대한민국 해운을 대표하는 전문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2019/04/12, 현대상선 신입사원 사령식에서) 

“일하는 방법과 사고를 바꾸지 않고서는 결코 변화할 수 없다. 고객 만족을 위해서는 경쟁 선사와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현장 재량권을 확대해야 한다." (2019/04/09, 현대상선 광양사무소에서 진행된 임직원 간담회에서)

“불황은 경쟁력을 갖춘 물류기업에는 오히려 기회가 된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화주들이 물류비 절감을 위해 경쟁력을 갖춘 업체를 찾게 되기 때문이다.” (2013/02/19,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기업을 상대로 한 B2B 가전 시장 규모는 개인 소비자 대상인 B2C 시장의 2배 이상이다. 올해 LG전자가 B2B 부문 매출로 4조5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2~3년 안에 이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다.” (2009/10/05,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초콜릿폰은 전세계 휴대폰 업계에 감성 디자인과 터치패드 바람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일본 시장에서도 젊은 유행 주도층을 중심으로 한국 휴대폰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200710/14, 일본에 초콜릿폰을 출시하며)

“초콜릿폰은 이미 패션에 민감하고 유행을 선도하는 전세계 트렌드 리더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초콜릿 패밀리 제품들을 통해 초콜릿폰의 성공을 이어나가겠다.” (2006/10/08, 새로운 초콜릿폰을 선보이며)

“올해 5500만 대 규모인 휴대폰 출하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2007년 1억 대를 달성하겠다. 국내를 비롯해 서유럽과 북미 등 정체기에 접어든 시장에서 교체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이머징 마켓의 신규 가입자도 증가할 것으로 본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지켜나가면서 가격 경쟁을 피하는 전략을 구상 중이다.” (2005/10/26, 외신 기자회견에서)

“거리에 보이는 고급 아파트의 에어컨 대부분이 LG 제품이며 중요 건물 내부의 TV도 많은 수량이 LG 브랜드를 달고 있듯이 LG전자는 이미 러시아 가전시장에서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은지 오래이다. 가전에서 쌓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GSM 휴대폰에 성공적으로 접목시킨다면 단시간 내에 선도 휴대폰 브랜드로 무난히 오를 수 있을 것이다.” (2005/05/14,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LG 액션스포츠 러시아대회에서)

“유럽지역 3G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는 3G WCDMA 단말기 부문 1위 달성이 무난할 것이다.” (2004/09/22,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번 AT&T사 공급으로 미국내 CDMA·GSM을 망라한 톱4 서비스사업자에 LG휴대폰을 공급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LG가 미국 CDMA진영에서 보여준 성과와 저력을 바탕으로 북미 GSM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메이저 공급업체로의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2004/02/23, 미국 AT&T에 LG전자 휴대폰을 공급하며)

“미국에서 LG 휴대폰을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적극적 마케팅과 프로모션으로 LG 휴대폰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 (2003/12/02, 전자신문과 인터뷰)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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